나 자신의 작은 실수도 용납 못하는 성격, 고칠 수 있을까요?

저는 저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성격인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땐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직장일을 하면서부터 이런 제 성향이 점점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저는 일과 관련해서 제가 맡은 부분은 완벽을 기하려고 해요. 회의든, 프리젠테이션이든, 사소한 의견 제시나 보고서 작성 등 모든 일에서 작은 실수 하나 없이 완벽하게 하려고 애써요. 그런데 사람 일이란 게 실수가 있게 마련이라 간혹 부족하거나 미진한 부분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저는 스스로 자책하면서 며칠 동안 잠도 잘 못 자면서 스트레스를 받곤 해요. 

이런 직장 생활이 지속되니까 스트레스가 점점 커져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일부러 일을 대충해 보기도 하고 실수가 드러나도 생각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해 봤는데 이게 잘 안 되더라고요. 계속 마음이 너무 불편하거든요.

코치님께 묻고 싶은 건 직장일에 있어서 지나치게 스스로에게 엄격해서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큰 상황인데 이런 상태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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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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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0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질문자님은 일을 대충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에게만 유난히 엄격한 사람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성향이 더 심해졌다고 하셨는데, 사실 이런 변화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직장에서는 실수가 곧 평가와 연결될 수 있다는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해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책임감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작은 실수 하나도 스스로를 괴롭히는 기준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글을 보면 질문자님은 회의, 발표, 보고서, 의견 하나까지도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십니다. 이런 책임감은 분명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실수 자체보다, 실수를 해석하는 방식에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작은 실수가 생겼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다음에는 보완하면 되겠다.“라고 생각하는 반면, 질문자님은 “나는 왜 이것도 제대로 못했을까.“라고 자신 전체를 평가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느껴졌습니다.
    
    또 일부러 일을 대충 해보려고도 하고, 신경 쓰지 않으려 노력도 해보셨다고 했는데 잘되지 않았다고 하셨죠. 이는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미 **‘완벽해야만 안전하다’**는 믿음이 깊게 자리 잡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만 바꾸려고 하면 마음이 따라오지 않는 것입니다.
    
    질문자님께 드리고 싶은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만약 같은 실수를 동료가 했다면, 질문자님은 그 사람을 며칠 동안 비난하셨을까요?
    
    아마 그렇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다음에 수정하면 되지.“라고 말해주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관대함은 자신에게만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완벽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다른 사람에게 하듯 말해주는 연습입니다.
    
    실수를 했을 때 “왜 또 이랬지?” 대신 **“실수는 있었지만, 내가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해내려는 노력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라고 말해보세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이런 연습이 반복될수록 자기비난의 강도는 조금씩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도움이 되는 것은 **‘100점을 목표로 하기보다 충분히 좋은 수준’**을 기준으로 삼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완벽한 결과보다, 기한 안에 안정적으로 일을 해내는 능력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모든 업무를 100%로 해내려다 보면 오히려 지치고, 장기적으로는 업무 효율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이런 성격도 고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셨는데, 충분히 변화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목표는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했을 때도 자신을 무너뜨리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의 질문자님은 능력이 부족해서 힘든 것이 아니라, 능력보다 훨씬 높은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지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임감은 질문자님의 큰 강점입니다. 다만 이제는 그 책임감이 질문자님을 성장시키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몰아붙이는 채찍이 아니라, 오래 달릴 수 있게 해주는 기준으로 조금씩 바뀌어 간다면 직장생활도 훨씬 편안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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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70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 일에서 맡은 부분을 완벽하게 하려고 애쓰는데, 작은 실수라도 생기면 며칠씩 잠도 못 자며 자책하신다는 거잖아요. 그 스트레스가 점점 커져서 힘드시고요. 그리고 일부러 대충 해보거나 신경 안 쓰려 해봤는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서 잘 안 됐다고요. 그 노력조차 해보셨다는 게,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큰지 보여줘요.
    
    먼저 짚고 싶은 게 있어요. 일부러 대충 하는 방법이 잘 안 된 건 당연해요. 완벽주의가 몸에 밴 사람에게 “대충 하자”는 건 오히려 더 큰 불안을 만들거든요. 안 하던 걸 억지로 하려니 마음이 더 불편한 거예요. 그러니 이건 대충 하는 방향이 아니라, 다른 접근이 필요해요.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어요. 학교 다닐 땐 안 그랬는데 직장 다니면서 심해졌다고 하셨잖아요. 이건 중요한 단서예요. 완벽주의가 원래 타고난 게 아니라 직장이라는 환경에서 강해진 거라면, 아마 “실수하면 안 된다, 완벽해야 인정받는다”는 압박을 그 환경에서 학습한 거예요. 그렇다면 그 학습된 반응은 다시 조정할 수 있어요.
    
    핵심을 하나 말씀드릴게요. 
    
    완벽주의의 진짜 문제는 높은 기준 자체가 아니라, 기준에 못 미쳤을 때 자신을 심하게 벌하는 거예요. 높은 기준을 갖는 건 좋은 자질이에요. 본인이 일을 잘하고 싶고 책임감이 강하다는 뜻이니까요. 문제는 작은 실수 하나에 며칠씩 자책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그 부분이에요. 그러니 기준을 낮추려 하기보다, 실수했을 때 자신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핵심이에요.
    
    구체적인 방법을 드릴게요.
    
    먼저, 실수했을 때 친한 동료가 같은 실수를 했다면 뭐라고 할지 생각해보세요. 아마 “그럴 수 있지, 사람이 실수도 하지”라고 하실 거예요. 그런데 자신에게는 훨씬 가혹하잖아요. 그 동료에게 하듯 자신에게도 말해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이건 기준을 낮추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동료만큼은 너그럽게 대하는 거예요.
    
    그리고 실수의 크기를 현실적으로 보는 연습이에요. 작은 실수가 생겼을 때 “이게 실제로 얼마나 큰 문제일까? 일주일 뒤에도, 한 달 뒤에도 문제가 될까?“라고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실수는 그 순간엔 크게 느껴져도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본인이 며칠 잠 못 자며 괴로워한 그 실수를, 정작 다른 사람들은 기억도 못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또 하나, 일부러 아주 작은 불완전함을 남겨보는 연습이에요. 대충 하라는 게 아니라,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선에서 멈춰보는 거예요. 완벽하게 다듬고 싶은 걸 90%에서 멈춰보고, 그래도 아무 일이 안 일어난다는 걸 경험하는 거예요. 이게 반복되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구나”를 뇌가 배워요.
    
    그리고 실수한 뒤 자책이 시작되면, 그걸 알아차리고 이렇게 바꿔보세요. “실수했으니 나는 부족해”가 아니라 “이번엔 이랬으니 다음엔 이렇게 하면 되겠다”로요. 자기 처벌은 아무것도 개선하지 못하고 나만 갉아먹지만, 다음을 위한 배움으로 바꾸면 그 실수가 오히려 성장이 돼요.
    
    다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 완벽주의가 며칠씩 잠을 못 잘 정도로 일상을 흔들고, 스스로 여러 방법을 써봐도 계속된다면,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게 훨씬 효과적일 수 있어요. 완벽주의와 그에 따른 자기 비난은 인지행동치료에서 아주 잘 다뤄지는 영역이고, 그 밑에 있는 “완벽해야 인정받는다” 같은 믿음까지 함께 들여다보면 근본적으로 편해질 수 있거든요. 이건 본인이 유별나서가 아니라, 오래 굳어진 이런 패턴은 원래 혼자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높은 기준을 갖고 성실하게 일하는 건 정말 좋은 자질이에요. 그 자질은 그대로 두시되, 실수했을 때 자신을 벌주는 대신 다독이는 법만 익히면, 그 성실함이 본인을 괴롭히지 않고 온전히 강점으로 남아요. 천천히, 분명히 편해질 수 있어요.
  • 익명2
    아무래도 사회는 결과로 보여줘야 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평가를 수시로 받아야 하죠..
    사소한 일이라도 더 신경쓰게 되고, 작은 실수라도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더라구요
    완벽하지 않으면 치부를 드러내는것 같아서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죠
    그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사람들은 쉽게 생각하라고 하지만 직장을 다니는 이상 저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대신 일과 퇴근후를 좀 분리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폰을 끄고 개인의 충전을 위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충분히 회복하지 않으면 일도 생각처럼 잘 쳐내지 못할거예요..
    사소한 일부터 하나씩 해보면서 즐거운 일상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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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9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학교 다닐 때와 달리 직장이라는 사회적 환경 속에서 유독 완벽주의 성향을 강하게 띠게 되신 것은, 성취를 개인의 가치와 직결시키는 현대 조직 사회의 평가 시스템을 깊이 내면화했기 때문이에요.
    ​조직 사회는 끊임없는 성과를 요구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작은 실수조차 타인의 부정적 평가나 사회적 거부로 이어질까 두려워하며 과도한 자기 통제를 작동시키게 돼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나의 모든 존재 가치가 오직 업무의 성공과 실패에만 매몰되면서 극심한 심리적 소진을 겪게 마련이에요.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을 대충하려는 시도보다 업무적 성과와 온전한 나의 존재를 철저히 분리하는 사회심리적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타인의 시선이나 거대한 조직의 잣대 대신 스스로 세운 건강한 경계를 인정하고, 부족한 나를 객관적인 동료를 대하듯 너그럽게 품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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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96채택률 3%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완벽을 기하려는 마음 뒤에는 일에 대한 강한 책임감과 진정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만큼 소중히 여겨온 마음이기에 갑자기 '대충 하기'란 마음이 더 불편하고 힘들었을 것입니다.
    ​완벽주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몇가지 방법들을 차근차근 시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100점만 목표로 두기보다, 업무의 목표치(예: 80점)를 미리 정해두고 그 기준을 넘기면 기꺼이 마무리를 짓는 연습을 해보세요.
    ​실수는 인격이나 능력의 결함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일 뿐입니다. 자책이 올라올 땐 "이번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에만 집중해 보세요.
    ​실수 후 밤잠을 설칠 때 "내가 또 과하게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있구나" 하고 자신의 상태를 제3자의 시선으로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향한 잣대를 조금만 완만하게 낮추어, 타인에게 베푸는 따뜻한 이해와 관용을 스스로에게도 건네주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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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23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작은 실수 하나에도 스스로를 깊이 자책하고, 그 때문에 며칠씩 잠 못 이룰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다니 마음이 참 무겁고 지치셨겠습니다. 일을 일부러 대충 해보거나 신경을 끄려고 노력해 보아도 마음이 계속 불편하셨던 건, 그만큼 내 일과 역할에 책임감이 크고 진심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완벽을 목표로 두기보다 완성에 초점을 맞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수가 전혀 없는 상태를 만들려다 보면 기준이 너무 높아져 에너지 소모가 극심해집니다. 백 점짜리 결과물보다는 제시간에 마친 팔십 점짜리 결과물이 직장 생활에서는 훨씬 건강하고 효율적이라는 점을 스스로에게 자주 상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실수와 나 자신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시선이 중요합니다. 업무 중 생긴 간혹의 미진함은 그 과정에서의 상황적 사건일 뿐, 작성자님의 인격이나 능력 전체의 결함이 아닙니다. 내가 부족해서 실수를 했다는 생각 대신 이 부분에서 확인이 빠졌으니 다음엔 체크리스트를 하나 더 만들면 되겠다고 객관적인 문제 해결의 관점으로 전환해 보세요.
    
    스스로에게 허용하는 안전한 실수의 영역을 정해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발표나 보고서가 아닌 사소한 메일 작성이나 일상적인 의견 제시 같은 업무에서는 일부러 힘을 풀고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다고 인정해 주는 작은 단위의 허용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일을 대충 하려고 억지로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내 성향과 반대되는 통제는 도리어 마음의 불안감을 더 크게 만들기 마련입니다. 대충 하자는 마음보다는 여기까지 했으면 내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일의 마침표를 명확하게 찍어주는 태도가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해줍니다.
    
    자신에게 가장 엄격한 감독관이 되기보다, 오늘도 고생한 스스로에게 따뜻한 격려를 건넬 수 있는 다정한 동반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조금씩 마음에 여유를 넓혀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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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19채택률 4%
    작성자님의 상황을 잘 이해해요. 직장에서 맡은 일마다 완벽을 추구하고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성격 때문에 큰 스트레스와 불면까지 겪는다는 점, 정말 힘드실 거예요. 특히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하다 보니 실수가 있을 때마다 자책이 계속되고 마음이 불편해지는 일상이 반복되면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실 수밖에 없죠.
    
    이럴 때 꼭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완벽함’이라는 기준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자기 자신을 더 아프게 한다는 점이에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며, 그 또한 성장의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해요.
    
    조금씩 스스로에게 너그러워지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 우선,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인정하는 작은 문장을 반복하며 마음을 다독이세요. 예를 들어, “나는 최선을 다했고, 실수해도 괜찮아” 같은 말로요.  
    - 실수가 발생했을 때 그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중요합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에는 잠시 숨을 깊게 들이쉬고, 상황을 분리해서 생각하려 노력해 보세요.  
    - 실패나 실수를 통해 배우는 기회로 삼으려는 태도를 조금씩 키워가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실패는 성장의 발판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 너무 힘들 때는 전문가 상담을 통해 심리적 부담을 덜고 자신감 회복을 돕는 것도 추천해요.  
    - 또 일상에서 충분한 휴식과 자기 돌봄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스트레스 완화에 큰 힘이 됩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좋아하는 음악 듣기, 짧은 산책처럼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활동을 꾸준히 해 보세요.
    
    완벽주의 성향은 단번에 변하지 않기에, 조금씩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경험을 쌓으며 마음을 조금씩 넓히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스스로를 몰아붙이지 마시고, 성장하는 자신을 응원하는 태도를 가져주세요. 당신은 충분히 소중하고 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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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32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실수가 드러나도 생각하지 않고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해 봤는데 이게 잘 안 되더라고요. 계속 마음이 너무 불편하거든요."
    
    이 문장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한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글쓴이님께 '실수'​란 어떤 의미인가요?
    
    단순히 업무에서 생길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인지, 아니면 스스로를 평가하게 만드는 기준인지 궁금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런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씀해 주신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혹시 그 변화 속에서 글쓴이님에게 실수의 의미가 달라진 것은 아니었을까요?
    
    그 의미를 조금씩 들여다보다 보면,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보다 먼저 왜 그 실수가 이렇게 오래 마음에 남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글쓴이님께서 결과뿐 아니라 과정 속의 자신도 조금 더 너그럽게 바라보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1
    자기 자신한테 너그러운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저도 제 자신한테 저도 모르게 엄격하게 되고.. 안그러려고 해도 마음처럼 이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너무 공감이 되네요 나한테 여유를 주는 것도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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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6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글쓴님은 일을 대충해서 힘든 사람이 아니라, 너무 잘하려고 애쓰는 사람이라는 점입니다. 책임감이 크고 성실한 성향은 분명 장점이지만, 그 기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오히려 자신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직장에서는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보다, 실수를 발견했을 때 빠르게 수정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더 신뢰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글쓴님은 작은 실수 하나도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증거'처럼 받아들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실수는 이미 지나갔는데도 마음은 며칠 동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요.
    
    한 번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같은 실수를 동료가 했다면, 나는 그 사람을 며칠 동안 비난했을까?"
    
    아마 대부분은 "그럴 수도 있지. 다음에 조심하면 돼."라고 생각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그만큼의 이해와 관용을 나 자신에게도 허락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 하나 도움이 되는 것은 '완벽'을 목표로 하기보다 '좋은 결과'를 목표로 하는 연습입니다. 모든 업무에 100%의 힘을 쏟기보다, 중요한 일에는 최선을 다하고 덜 중요한 일은 80~90% 수준에서도 마무리하는 유연함을 가져보세요. 처음에는 불안하겠지만, 실제로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경험이 쌓이면 마음도 조금씩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글쓴님이 이미 일부러 힘을 빼보려고 노력했다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잘되지 않았더라도 변화하려는 마음은 분명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오랫동안 굳어진 완벽주의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작은 성공 경험이 쌓일수록 조금씩 완화될 수 있습니다.
    
    성실함은 계속 간직하시되, 실수까지 허용하는 성실함을 목표로 해보세요. 완벽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이 훨씬 오래, 그리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평가하는 가장 엄격한 심사위원이 아니라, 가장 든든한 나의 응원자가 되어 주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