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화가나고 말이 안통할땐 분노를 못참겠어요

1.지금 어떤 상황이 반복되나요?(언제부터,어떤상황에서)
몇번을 재도 ISTJ인 성격이라 평소에 화가나는 상황이면 최대한 차분하게 왜 화가났고 이런점이 잘못됐다고 토론하듯이 말을 하는성격이었어요.
남자친구도 싸운다고 목소리부터 큰사람보단 차분하게 대화하는 사람위주로 사귀었고요. 하지만 어느순간 사회생활을하다가 저도 대화할가치가 없는사람들은 자주 만나고 목소리큰사람이 장땡이란 마인드로 무논리를 밀어붙이는 사람들을 접하면서 저도모르게 질렀나봐요. 어느순간 그런 스트레스가 쌓이고쌓여서 머리끝까지 터져나올것같으면 조용히 집으로 와서 집문이 닫히는순간 정말 눈에 뵈는게없이 극대노를 해요. 화가 나는걸 어떻게 하지못해서 괴물처럼 소리를 지르고 저를 때려요. 이분노를 해결하기 위해서 상대방을 때릴수없으니깐 저를 때리고말아요. 몇십대를 때리고나면 화가 좀 가라앉더라고요. 처음에는 아팠는데 점점 횟수가 거듭될수록 한번에 때리는 개수도 많아졌고 가끔은 때려서 아픈것보다 답답하고 속이 풀리는게 더 크다고 느끼다보니 아픔도 잘 안느껴져요.

 

2. 혼자 어떻게 해봤나요?
최대한 참아보려고 허벅지를 꼬집어보고 슬라임도 만져보고 했는데 화가 가라앉기는커녕 참은만큼 더 큰 횟수랑 폭력으로 커지는것같아요.

 

3. 코치님께 가장 묻고 싶은 것은?
가끔 무서운게 이러다가 제가 술을 어느정도 먹어서 알딸딸하고 마침 위험한 공간에있으면 나쁜시도를 할까봐 두려워요. 저 원래 이런사람아니었는데 혼란스럽고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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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2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16채택률 4%
    작은 실수를 며칠씩 곱씹는 마음,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에요. 특히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불안함이 깊을 때는 작은 실수라도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고 계속 재생되는 경우가 많죠. 질문자님께서도 이미 이론적으로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하셨지만, 실제로 그 습관을 몸에 익히고 적용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 느껴져서 안타까웠어요.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기도 하고,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는 완벽주의 성향과 불안이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큽니다. 내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클수록 사소한 실수도 크게 느껴지고, 그 생각이 반복되는 거니까요.
    
    생각이 깊어지는 순간에는 우선 ‘지금 이 순간’에 의식의 초점을 돌리는 연습이 중요해요. 숨을 천천히 깊게 쉬면서 주변의 소리, 몸의 감각에 집중하는 ‘마음챙김’ 호흡법을 시도해 보세요. 이렇게 하면 고민의 고리에서 한 발짝 떨어져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답니다.
    
    또한 작은 실수에 대해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는 말을 자주 반복하는 게 좋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자기 긍정의 주문을 꾸준히 하다 보면 마음이 점점 달라질 수 있어요.
    
    생각을 멈추는 연습도 필요해요. 예를 들어 매일 ‘실수 생각하기 시간’을 단 5분 정도로 따로 정해서 그 시간에만 그 생각을 의도적으로 들여다보고, 그 밖의 시간에는 의식적으로 다른 활동에 집중하는 거죠. 이렇게 의도적으로 시간을 제한하면 반복되는 생각에 끌려 다니는 강도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실수를 생각할 때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산책, 취미 활동에 집중하는 것처럼 물리적으로 주의를 환기시키는 방법도 큰 도움이 돼요. 질문자님이 시도해본 것처럼 영상이나 책 읽기 등도 좋고, 무엇보다 스스로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만약 이런 노력으로도 일상에 너무 큰 부담이나 불안이 지속된다면, 심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상담을 통해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질 수 있어요.
    
    작성자님의 마음은 결코 사소하지 않고, 이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자신을 사랑하려는 소중한 노력입니다. 변화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아도 괜찮으니 스스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다독여 주는 과정으로 천천히 나아가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응원할게요. 
    채택된 답변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0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지금 질문자님이 겪고 계신 것은 단순히 화를 참지 못하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쌓여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평소에는 차분하게 대화하려는 사람이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반복적으로 무시당하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경험이 쌓였고, 결국 그 분노를 밖으로 표현하지 못한 채 혼자 집에서 자신을 때리는 방식으로 풀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걱정되는 부분은 상대를 때리는 대신 자신을 수십 대씩 때린다, 그리고 점점 횟수가 늘고 아픔도 잘 느끼지 못한다, 술을 마신 상태에서 더 위험한 행동을 할까 봐 두렵다고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이 부분은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질문자님이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감정을 조절하는 힘이 약해서라기보다 현재의 스트레스와 분노가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쌓여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혼자 슬라임을 만져보거나 허벅지를 꼬집으며 버텨보려 했지만 오히려 더 크게 폭발한다고 하셨는데, 이미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에는 많이 힘드신 상태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을 때리는 행동이 반복되고 있고, 술을 마시면 위험한 행동을 할까 두렵다는 생각이 든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를 가능한 한 빨리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이런 상태는 충분히 치료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문제이며, 혼자 버티는 것보다 훨씬 안전합니다.
    
    또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적어도 당분간은 분노가 크게 올라오는 날에는 음주를 피하는 것입니다. 질문자님 스스로도 술을 마신 상태가 위험할 수 있다고 느끼고 계신 만큼, 그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약 정말로 자신을 다치게 하고 싶은 충동이 강하게 들거나, 행동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혼자 견디려고 하지 마시고 가까운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상태를 알리거나 즉시 도움을 요청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자님은 글 마지막에 "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혼란스럽다."고 하셨습니다.
    
    그 문장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 말은 지금의 모습이 질문자님의 본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질문자님도 알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분노는 사라져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감정입니다. 지금은 혼자 버티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그 원인과 패턴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필요한 시점으로 보입니다.
    
    질문자님 혼자 감당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꼭 도움을 받아 지금의 고통이 더 커지기 전에 자신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
  • 익명6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거 같아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모습도 보이는데ㅜㅜ 술로 해결하기보다 좋아하는걸 취미로 시작해보는게 어떨까요? 거기에 집중하면 다른 생각이 덜 들고 마음도 퍈안해져요
  • 익명5
    스트레스를 본인를 해하면서 풀고 계시는군요..
    보기에도 안타깝네요..
    
    저도 스트레스가 심할때 불안함을 술로 푼적이 있거든요..
    그런날이 지속되다 결국은 몸에 이상이 왔어요.. 귀가 안들리게 된거죠..
    그후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스트레스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됐어요..
    
    지금도 위험한 상황이네요.
    본인을 더 해하기전에 빨리 치료 받으세요.. 
    늦출수록 회복에 더 많이 시간도 걸리고, 더 상태가 나빠져요...
    
    용기내서 꼭 상담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9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은 평소에 차분하게 대화를 나누며 갈등을 풀던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사회생활 속에서 겪은 무논리와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동안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였어요.
    ​그 억울하고 답답한 감정들이 해소되지 못한 채 한계에 부딪히면서 결국 혼자만의 공간에서 폭발하게 되었어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오를 때 그 분노를 어떻게든 밖으로 터뜨려야 하기에 자신을 때리는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처음에는 아픔을 느꼈겠지만 이제는 그 행위 자체가 답답함을 뚫어주는 유일한 탈출구처럼 느껴져서 횟수가 더 늘어났어요.
    ​참아보려고 허벅지를 꼬집거나 슬라임을 만져봐도 근본적인 감정이 해결되지 않아 더 큰 폭발로 되돌아왔어요.
    ​이러한 모습이 낯설고 두려운 이유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파괴적인 에너지가 내 안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에요.
    ​스스로를 해치게 될까 봐 무서운 그 마음은 사실 살고 싶고 안전해지고 싶다는 가장 간절한 신호예요.
    ​지금 겪는 일은 성격의 결함이 아니라 너무 오래 참고 견뎌서 마음의 안전장치가 과부하에 걸린 상태예요.
    ​이 무거운 분노와 두려움을 혼자서 다 감당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안전하게 마음을 돌보아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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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92채택률 3%
    대화가 통하지 않는 무논리한 상황을 겪으며 쌓인 억울함과 스트레스가 자해라는 극단적인 형태의 분노 표출로 이어져 정말 많이 무섭고 괴로우셨을 것 같습니다. 원래 이성적이고 차분했던 본인의 모습과 달라져 느꼈을 혼란스러움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현상은 감정의 '임계점'을 넘어 뇌가 과부하를 일으킨 상태입니다. 신체적 아픔으로 마음의 답답함을 덮으려는 시도는 일시적 해소감을 줄 뿐, 뇌가 이를 분노 해소의 유일한 경로로 학습해 자해 수위만 커지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이를 끊어내기 위해 화가 폭발할 때 자해 대신 얼음물을 얼굴에 대거나, 아주 매운 음식을 씹는 등 몸에 해가 되지 않는 강렬한 신체 자극으로 뇌의 폭주를 강제로 멈추세요.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감정 통제력이 더욱 떨어집니다. 당분간 위험한 환경(높은 곳, 칼 등 위험 물건이 있는 곳)을 피하고 음주를 자제해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슬라임 같은 정적인 도구보다, 소리를 지를 수 있는 노래방에 가거나 베개를 강하게 내리치는 등 에너지의 방향을 외부로 돌려 배출하세요.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을 갖고 계신 만큼, 감정 표출의 경로를 안전하게 바꾸는 연습부터 천천히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1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회생활을 하며 무논리와 목소리 큰 사람들에게 치이고 스트레스가 한계치까지 쌓여 얼마나 아프고 답답하셨을지, 문장 하나하나에 담긴 고통이 느껴집니다. 원래 차분하게 대화로 풀어가시던 이성적인 분이셨기에, 집이라는 유일하게 안전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억눌렸던 분노가 터져 나와 스스로를 해하게 되는 상황에 얼마나 놀라고 혼란스러우셨을까요.
    
    상황 분석: 왜 이런 행동이 반복될까요?
    원래 ISTJ 성향처럼 이성적이고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작성자님에게, 대화가 통하지 않는 비합리적인 사람들과의 만남은 감정 에너지를 엄청나게 고갈시키는 일입니다. 낮 동안 그 분노를 억지로 누르고 견뎌내다 보니, 집 문이 닫히는 순간 통제 장치가 풀리며 억눌린 감정이 폭발하는 것입니다.
    
    타인에게 폭력을 휘두를 수 없는 선한 성품 때문에 그 화의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게 된 것인데, 이는 물리적 통증을 통해 마음의 극심한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순간적으로 잊게 만드는 잘못된 보상 회로가 뇌에 형성되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아팠지만 점점 횟수가 늘고 통증조차 무뎌진 것은 뇌가 자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분노를 해소하는 데 적응해 버렸다는 위험한 신호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응급 대처법
    스스로에 대한 타격은 심각한 신체적·마음적 상처를 남기며, 말씀하신 대로 술에 취하거나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체 자극 대체하기 (대체 행동 만들기):
    스스로를 때리는 행동 대신, 몸에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강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얼음물을 아주 크게 한 모금 마시거나 얼음을 손에 쥐고 있기, 아주 매운 음식을 먹거나 차가운 물로 세수하기 등 신체에 직접적인 상처를 주지 않는 센 감각 자극으로 뇌의 비상벨을 꺼주세요.
    
    물리적 분노 해소구 마련하기:
    소리를 지르고 싶은 욕구가 치밀 때는 베개나 이불에 얼굴을 묻고 마음껏 지르시고, 때리고 싶은 충동이 들 때는 두꺼운 쿠션이나 베개를 침대에 강하게 내리치거나 빨래를 강하게 쥐어짜는 등의 방식으로 안전하게 에너지를 방출해 주세요.
    
    신체 폭력 전 행동 멈춤 (패턴 깨기):
    집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분노가 치솟으려고 할 때, 곧바로 자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관문 앞에서 5초간 멈춰 서서 바닥에 발을 세게 굴리거나 "지금 나는 안전한 집에 왔다"고 크게 외치는 등 기존의 행동 루틴을 끊어주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조언: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스스로 제어하기 힘든 수준의 자해 충동과, 나쁜 시도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드는 단계는 혼자만의 의지나 마인드 컨트롤만으로 벗어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는 절대 작성자님이 약하거나 이상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뇌의 감정 조절 기능이 과부하를 일으킨 신체적·정신적 경고 신호입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적인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시기를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약물은 치솟는 분노와 불안의 피크(최고조)를 낮춰주어 스스로 이성적인 브레이크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안전한 보조 장치가 되어줄 것입니다.
    
    스스로를 때리고 나서 느꼈던 죄책감과 무서운 마음을 더 이상 홀로 안고 견디지 마세요. 본래 차분하고 건강했던 나로 돌아가기 위해 전문 기관의 손을 잡는 용기를 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 익명4
    먼저 술의 힘을 빌리는 건 꼭 자제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트레스 해소가 잘 안 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익명3
    저도 그런 상황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일때 더 그런거 같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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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6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가장 걱정된 부분은 화를 참지 못하는 것 자체보다, 분노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을 반복해서 때리고 있고, 점점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것 자체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스스로를 수십 대씩 때려야 진정이 되고, 아픔도 잘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면 단순히 화를 다스리는 문제를 넘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위험한 공간에 있으면 나쁜 시도를 할까 봐 두렵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가볍게 넘기기 어려운 신호로 느껴졌습니다. 스스로도 위험성을 인식하고 계신 만큼 혼자 견디려 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에서 현재의 분노 조절과 자기 손상 행동에 대해 꼭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분노가 극심해질 때는 혼자 방에 들어가 자신을 때리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가능하면 사람이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거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연락해 현재 상태를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충동을 조절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으니, 한동안은 과음하거나 혼자 술을 마시는 상황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작성자님은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표현하셨습니다. 저도 이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감당한 스트레스와 분노가 감당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는 충분히 치료와 상담을 통해 좋아질 수 있는 문제입니다.
    
    혹시라도 '오늘이라도 나를 다치게 할 것 같다', '충동을 더는 막기 어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혼자 버티지 마시고 가까운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바로 도움을 요청하시고, 응급실이나 정신건강 응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작성자님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입니다.
    
    혼자서 너무 오래 버티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분노와 충동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할 시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꼭 적절한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작성자님께서 다시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익명2
    저도 가끔 그런 일이 생기는 거 같아요 마음처럼 안 될 때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익명1
    분노 조절 장애가 있으신거 같아요
    너무 힘드시면 상담도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