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처럼

남편 외도 결혼생활에 믿음 신뢰가 저에겐 그사란한테 없었습니다 결혼차 25년 별거 5년조금넘게 했습니다 5년동안 저는 아이들만 보고 열심히 산다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희 아들의 우울증이 시작되 결국엔 안좋은 사태까지오게 되어 제가 아들을 유치장에 넣은 일도 발생했습니다 저는 너무 살고 싶은 아니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그로인해 저에게도 병이 왔습니다 공황장애 우울증 그로인해 9년이나 다니던 회사도 퇴사하게되었습니가 남편과의 다시재회 하지만 전 기댈사람은 그사람밖에 없었습니다 남편은 저에게도 받은 상처땜에 저를 받아주지 않습니다 현재 다행히 아들 분가하여 안정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남편한테 의심 집착 불안이 더 커저버렸습니다 떨어져 있는 시간에도 괜찬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든게 불안 그사람이 저를 또 배신하고 떠나버릴거같고 예전에 받은상처를 또받을까봐  불안해요 또그런일이 있으면 전 살수있을까 왜 도대체 제가 이렇게 됐는지 제자신이 너무싫고 하루보내는것조차 힘들어요 아들이 괜찮아지면 저도 나아질거라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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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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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94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혼자서 거대한 고통들을 감당해 오시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25년의 결혼 생활, 5년이 넘는 별거, 아들의 아픔과 사건, 그리고 직장 퇴사와 본인의 공황장애와 우울증까지... 이 모든 과정을 홀로 버텨내신 것만으로도 어머니께서는 이미 엄청난 생명력과 강인함을 지니신 분입니다.
    
    현재 겪고 계신 불안과 집착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너무나 큰 상처를 입어 보호막이 깨져버린 마음이 보내는 구조 신호입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난 상태에서 유일하게 손을 뻗은 대상이 남편이었기에, 그를 잃을까 봐 생기는 공포는 생존의 위협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힘든 터널을 지나기 위해 마음을 돌보는 몇 가지 방법을 전해드립니다.
    
    1. 불안의 실체 바라보기
    스스로를 자책하고 싫어하는 마음(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을 먼저 멈추어 주세요. 지금의 집착과 불안은 남편을 괴롭히기 위함이 아니라, '더 이상 상처받으면 나는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극심한 두려움이 만들어낸 방어기제입니다.
    아들이 안정을 찾았다고 해서 그동안 쌓인 어머니의 트라우마가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아들의 문제가 해결된 후 비로소 안도감이 들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어머니 자신의 곪은 상처들이 터져 나오는 과정입니다.
    
    2. 남편과의 관계에 대한 시선 바꾸기
    현재 남편만이 유일한 동아줄이라고 느끼기 때문에 불안이 극대화됩니다. 하지만 남편 역시 오랜 갈등으로 상처가 남아 있어 당장 아내의 기대에 부응하기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모든 것을 채워달라고 요구하기보다, "우리가 다시 시작하려면 서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당장은 거리두기를 통해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3. 나 자신을 위한 회복에 집중하기
    현재 겪고 계신 공황장애와 우울증, 그리고 극심한 불안은 의지나 노력만으로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과 약물 치료, 그리고 트라우마 전문 심리상담을 반드시 병행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마음의 다리가 부러진 상태이므로 치료라는 깁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남편의 행동이나 생각에 온통 가 있는 시선을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에게로 가져와 주세요. 따뜻한 차 마시기, 가벼운 산책 등 감각을 깨우는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그동안 아이를 지키려다 본인을 너무 많이 잃어버리셨습니다. 이제는 남이 아닌 나 자신을 가장 먼저 돌보고 안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혼자서 이 모든 무거운짐을 다 지려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손을 잡고 조금씩 호흡을 가다듬어 가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하루를 버텨내는 것조차 버거운 그 발걸음이 속히 회복되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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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33채택률 3%
    지난 25년 동안 배신감과 이별, 자녀 문제와 건강 악화까지 홀로 감당해 오시느라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그 모든 고통을 버텨내신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지금 느끼시는 집착과 불안은 결코 당신이 약하거나 이상해서가 아닙니다. 과거 배신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유일한 쉼터라 여긴 상대에게 거절당할지 모른다는 '생존 불안'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들의 상태가 좋아지자, 그동안 눌러두었던 당신 본인의 깊은 상처와 공황, 우울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남편의 반응에 집중하기보다 상처받은 본인 자신을 먼저 보살피는 것입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 트라우마는 혼자만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의존도를 낮추고 소소하게나마 나만을 위한 일상(산책, 취미 등)을 하나씩 늘려가며 마음의 자생력을 키워보세요.
    ​자책하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아이들을 끝까지 지켜낸 강한 사람입니다. 이제는 당신 자신을 먼저 치료하고 안아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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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47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5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남편의 외도로 인한 신뢰 상실, 5년이 넘는 별거, 홀로 아이들을 지켜내며 버텨온 세월, 그리고 아들의 아픔과 유치장 사건까지… 그동안 헤아릴 수조차 없는 큰 슬픔과 고통의 무게를 혼자 감내해 오셨을 사연자님의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참 아픕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찾아오고 9년이나 다닌 회사마저 그만두셔야 했을 만큼, 사연자님의 몸과 마음은 이미 한계치를 넘어 완전히 고갈되어 버린 상태였습니다.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절망 속에서 유일하게 기댈 곳이라 생각했던 남편에게 마음을 열고자 했으나, 거부당하고 오히려 의심과 집착, 불안이 더 커져버려 하루하루를 견디는 것조차 괴로우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연자님이 이렇게 불안하고 집착하게 된 것은 결코 사연자님이 이상하거나 못나서가 아닙니다. 사연자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해드릴 수 있는 몇 가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와 심각한 마음의 상처 때문입니다.
    믿었던 배우자의 배신과 별거, 아들의 안타까운 사태 등 연이어 찾아온 큰 충격들은 마음속에 깊은 트라우마(외상)를 남겼습니다. 몸이 크게 다치면 작은 자극에도 비명을 지르듯, 마음이 상처 입은 상태에서는 상대의 작은 행동 하나에도 뇌가 "또 버려지면 어쩌지?", "또 배신당하면 어쩌지?" 하고 비상 경보를 울리는 것입니다. 사연자님의 불안과 의심은 스스로를 보호하려는 마음의 비명입니다. 자신을 너무 미워하거나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에게 향한 의존을 나 자신에게로 조금씩 가져와야 합니다.
    너무나 큰 유기 불안(버려질 것에 대한 공포) 때문에 현재 남편을 유일한 구원자나 안식처로 두고 계신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처를 준 당사자에게 온전히 기대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은 구조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남편의 반응 하나하나에 내 삶의 전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이제는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을 돌보는 데 마음의 중심을 옮겨오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아들의 안정과 나의 치유는 별개의 과정입니다.
    아들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은 정말 다행이고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아들의 회복이 사연자님 내면의 상처까지 자동으로 치료해 주지는 못합니다. 사연자님이 그동안 받으신 상처는 사연자님만의 온전한 치유 과정이 필요합니다. 아들이 안정된 지금이, 비로소 사연자님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돌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문가의 지속적인 도움과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이겨내기에는 너무나 무거운 마음의 병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와 함께 심리 상담을 꾸준히 병행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마음의 불안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와 더불어, 과거의 상처와 유기 불안을 안전하게 꺼내어 치유하는 상담 과정을 통해 마음의 힘을 되찾으셔야 합니다.
    
    그동안 타인과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오시느라 정작 사연자님 자신은 너무나 깊게 상처받고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그동안 그 힘든 일을 다 견뎌내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하고 스스로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심과 불안은 내 못난 성격 때문이 아닌 깊은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 반응임을 인지하기
    
    남편의 반응에 내 삶을 맡기기보다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돌보는 연습 시작하기
    
    혼자 버티려 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및 전문 심리 상담의 도움을 꾸준히 받기
    
    사연자님께서 무거운 마음의 짐을 조금씩 내려놓고 스스로를 위한 편안한 일상을 찾으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그냥 제가 바보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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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44채택률 4%
    작성자님 정말 많이 힘드셨겠어요. 남편과의 상처와 불안, 아드님의 어려움까지 한꺼번에 감당하시느라 마음이 너무 무거우시죠. 그동안 아드님을 위해 애쓰고, 또 자신도 많이 지쳐 있었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느끼는 불안과 집착, 그리고 두려움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과거의 상처가 반복될까 봐 걱정하는 마음, 누군가를 믿고 싶지만 다시 상처받을까 봐 조심스러운 마음 모두 너무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을 너무 몰아붙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루하루 버티는 것도 정말 큰 용기이고, 그 자체로 존중받아야 할 일이에요.
    
    때로는 혼자서 다 감당하려고 하지 말고 가까운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보세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지금 상황에서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아드님의 안정과 함께, 작성자님의 마음도 천천히 회복되어 가길 진심으로 바라요.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혼자가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도 충분히 잘 하고 계시고, 앞으로 더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어요. 자신을 소중히 여기시고, 조금씩 쉬어가며 마음을 돌보는 시간을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정말 많이 힘들었지만 그 마음 헤아리고 응원합니다. 꼭 견디시고 행복을 찾아가세요.
  • 익명1
    글만 읽어봐도 너무 힘드셨을거 같아요 ㅠ
    분명히 좋은 날이 있으실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