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데 절약이 좀 과하네요

저는 원래 절약하는 습관이 있어서 무엇을 살때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비교하는 성격입니다

늘 그래왔듯이 지금도 뭘 구입하려면 그냥 안사고 비교해서 저렴한데서 사는 편이고 하다못해 동네마트도 저렴한곳을 찾아 다니는 편입니다

웬지 비싸게 사면 손해본거 같고 기분이 별로고 저렴히 사면 기분이 좋습니다 

문제는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청 부자는 아니지만 누구에게 손안빌리고도 충분히 살 능력이 되는데도 절약 습관은 못 버리고 있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다하고 나름 주문하고 비교하는 스트레스 좀 떨쳐버리려고도 해봤지만 정신적으로 뭐가 문젠지 오래가질 않네요

 요즘 소비하는 걸 보면 식비나 필요한거외엔 크게 지출하는건 별로 없는데 외식하는것도 되도록 저렴하고 맛난곳을 잘 가고 가끔 가격있는걸 외식하고 맛이 없으면 속이 상해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요즘 백화점가도 바글거리고 비싼 명품들도 한두개씩 있는데 다들 돈이 많아서 그렇게 사는건지..

전 돈이 아까워서 엄두도 못내고ㅜ

코치님들 제가 이렇게 사는게 좋은 건 아니겠지요?

물론 절약은 해도 필요한건 구입해서 생활하고 있고 안쓰는 구두쇠처럼 사는건 아니지만 주위사람들보담은 확실히 절약하는게 느껴지네요 

절약하는게 낭비보다는 낫겠지만 좀 여유로운 맘으로 돈쓰는거에 있어서 좀 편안해졌음 좋겠어요

좋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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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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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446채택률 3%
    절약은 훌륭한 습관이지만, '손해 보지 않으려는 강박'이 삶의 즐거움을 막고 있다면 소비의 기준을 바꿀 때입니다.
    ​손해를 피하려는 마음은 그동안 삶을 안정적으로 지켜준 고마운 보호막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저가를 찾느라 쏟는 시간, 정신적 에너지, 스트레스도 엄연한 '비용'입니다.
    ​조금 더 편안해지기 위해 연습해 보세요.
    ​몇 천 원을 아끼려다 받는 스트레스가 내 귀한 시간과 맞바꿀 만큼 가치 있는지 떠올려 보세요.
    ​"외식 한 번쯤 맛없어도 괜찮아, 다음엔 안 오면 되지" 하고 기꺼이 흘려보내는 마음의 유연성을 키워보세요.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이제는 돈으로 '마음의 여유와 즐거운 시간'을 산다고 관점을 넓혀보세요. 애써 모은 결실을 마음껏 누리실 자격이 충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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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660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가족과 삶을 위해 묵묵히 절약하며 튼튼하고 안전한 삶의 울타리를 만들어 오셨을 깊은 성실함과 현명함이 참 귀하고 존경스럽습니다.
    
    누군가에게 손 벌리지 않고 스스로의 힘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내신 것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없는 훌륭한 결실이며, 그 바탕에는 사연자님의 알뜰하고 신중한 습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충분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을 살 때마다 손해 볼까 봐 마음을 졸이고 가격을 비교하며 스트레스를 받는 그 답답함과 지친 마음이 깊이 느껴집니다.
    
    화려하게 소비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왜 이렇게 돈을 쓸 때 편안하지 못할까" 하는 쓸쓸함과 회의감이 불쑥 찾아오셨을 것 같아요.
    
    지금 느끼시는 스트레스는 사연자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과거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었던 '절약이라는 자가방어 기제'가 이제는 내 마음의 자유를 젭싸게 가두는 답답한 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돈을 쓰는 것에 대한 마음의 무게를 덜고 훨씬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일상을 누리실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전해드립니다.
    
    첫째, 절약하는 내 모습을 '구두쇠'나 '고쳐야 할 문제'로 자책하지 마시고, 나를 여기까지 지켜준 고마운 가치관으로 다정하게 인정해 주세요.
    
    둘째, '손해 보지 않으려는 마음'의 시선을 '내 시간과 감정의 에너지 절약'이라는 더 큰 가치로 옮겨오는 연습을 해보세요.
    
    셋째, 몇 천 원, 몇 만 원을 더 아끼기 위해 몇 시간씩 검색하고 골머리를 앓는 대신, "내 귀한 시간과 마음의 평화를 위해 이 정도 비용은 기꺼이 지불한다"고 관점을 바꾸어 보는 것입니다.
    
    넷째, 예산 전체를 한 번에 바꾸려 하지 마시고, 오롯이 나만의 즐거움과 편안함을 위해 고민 없이 쓸 수 있는 '마음 자유 예산'을 월 정액으로 정해두고 가볍게 써보세요.
    
    다섯째, 실패해도 괜찮은 작은 외식이나 소소한 생필품부터 시작해 "조금 맛이 없어도, 조금 비싸게 샀어도 내 삶은 안전하다"는 편안한 경험을 차곡차곡 누적해 나가시기를 권합니다.
    
    돈은 내 삶을 통제하고 아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사연자님의 기쁨과 안식을 위해 봉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오셨으니, 이제는 그 든든한 결실을 마음껏 누릴 자격이 사연자님에게 충분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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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5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절약이 문제가 아니라 ‘돈을 쓰는 순간까지 긴장해야 하는 마음’이 질문자님을 지치게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입니다.
    
    글을 보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필요한 것은 구입하며 생활하고 계신다고 하셨습니다. 다만 무엇을 하나 사더라도 여러 곳을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비싸게 사면 손해 본 기분이 들고, 반대로 저렴하게 사면 만족감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이런 소비 습관 자체는 꼭 나쁜 것은 아닙니다. 계획적으로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것은 분명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질문자님도 느끼고 계시듯이, 절약이 삶을 편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면 한 번쯤 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특히 외식을 하고도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으면 후회가 오래 남거나, 물건을 사기 전 비교하는 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게 된다면 돈보다 마음이 더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는 사람들을 보며 “다들 돈이 많아서 저렇게 사는 걸까?“라고 생각하셨는데, 실제로는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소비 방식은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릅니다. 누군가는 여행에 돈을 쓰고, 누군가는 취미에, 또 누군가는 명품에 가치를 두기도 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소비만으로 그 사람의 경제 상황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소비와 비교하기보다는 “나에게 이 돈은 어떤 의미인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질문자님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연습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돈을 쓸 때 “가장 싼 것”을 찾기보다 “나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을 기준으로 선택해 보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만 원을 아끼기 위해 몇 시간을 비교하는 것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선택하고 그 시간을 다른 즐거운 일에 쓰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가치 있는 소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가끔은 스스로에게 “기분 좋게 쓰는 돈”을 허락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큰돈을 쓰라는 의미가 아니라, 커피 한 잔이나 맛있는 식사처럼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죄책감 없이 소비하는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입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돈을 쓰는 것에 대한 긴장감도 서서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절약 정신은 분명 소중한 장점입니다.
    
    다만 앞으로는 돈을 모으는 것만큼, 돈을 통해 삶의 만족을 얻는 것도 중요한 가치라는 점을 함께 기억해 보셨으면 합니다.
    
    절약은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한 수단이지, 삶의 즐거움을 빼앗는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니까요.
    
    질문자님께서도 지금처럼 성실한 소비 습관은 유지하면서,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삶을 누리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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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857채택률 4%
    절약하는 습관이 이미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으셨고, 그 덕분에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며 소중한 자원을 잘 관리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하지만 돈을 쓰는 것에 있어 마음이 편안하지 않고, 때로는 스트레스가 오래가는 점 때문에 고민이 크시겠어요.
    
    사실 절약은 좋은 습관이지만,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삶의 즐거움을 제한하거나 경제적 여유가 있음에도 불필요한 걱정과 부담을 스스로에게 줄 수 있어요. “싼 게 비지떡”이라는 현실적인 생각도 때로는 합리적인 보호막이지만, 이로 인해 소비에 대한 자신만의 신뢰와 여유가 부족해지면서 애매한 심리적 긴장감이 길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주변에 사람들이 자연스레 돈을 쓰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괜히 소외된 느낌이나 자기검열이 되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중요한 건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꼭 필요한 경제 관념’을 찾는 겁니다. 필요한 순간에는 충분한 가치를 인정하고, 그만큼의 소비를 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절약과 균형을 이루는 길이에요.
    
    여기서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생각들을 나누어 드리고 싶어요.
    
    - 절약을 ‘검소함’이나 ‘책임감’으로 긍정적으로 여기되, 지나친 마음의 스트레스가 생길 땐 스스로에게 부드러운 시간을 주세요.  
    - 비교하거나 고민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구체적인 ‘소비 규칙’을 세워 보는 것도 좋아요. 예를 들어, 일정 금액 이상은 고민하지 말고 사기, ‘스트레스 받으면 즉시 구매 미뤄보기’ 같은 작지만 실용적인 방법 말이죠.  
    - 가끔은 ‘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기분 좋은 경험에 소액을 쓰는 연습도 필요해요. 이는 금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여유를 느끼게 해줍니다.  
    - 자신의 절약 습관이 스트레스로 이어진다면, 그 마음을 인정하고 탐색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필요하다면 전문가 상담이나 코칭에서 심리적 원인 분석과 전략을 함께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절약이 당신의 삶에 상처를 남기지 않고, 오히려 삶을 좀 더 안정적이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필요한 것은 잘 챙기고 계시니 조금씩 자신에게 여유와 칭찬도 아끼지 마세요.
    
    당신의 고민을 진심으로 이해하며, 조금씩 여유로운 마음으로 돈을 쓰는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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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20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가시면서도, 한편으로는 돈을 쓸 때 따라오는 미세한 스트레스와 팽팽한 긴장감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으셨군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하시는 고민은 절대 '문제가 있다'거나 '비정상적이다'라고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경제관념이 매우 투철하고 자기 통제력이 훌륭하다는 방증이기도 하지요. 다만, 그 꼼꼼함과 절약 성향이 나를 지키는 울타리를 넘어 스트레스 상황이 되어가고 있어서 마음이 지치신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마음의 여유를 조금 더 가질 수 있는 몇 가지 생각을 전해드립니다.
    
    1. 절약은 습관이고 취향입니다.
    손해 보기 싫은 마음은 자연스러운 본능입니다: 남들보다 저렴한 곳을 찾아내고,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샀을 때 오는 카타르시스는 인간의 당연한 성취감 중 하나입니다.
    타인의 소비와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 백화점의 명품이나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며 "다들 돈이 많아서 저럴까?" 의아해하시지만, 소비의 기준은 저마다 다릅니다. 누군가에게는 명품이 삶의 동기부여나 가치일 수 있고, 작성자님에게는 '합리적인 지출에서 오는 안정감'이 더 큰 가치인 것입니다. 남들의 소비 방식을 부러워하거나 낯설어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나의 기준이 확고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 '돈'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점검해 보세요
    스스로도 인지하고 계시듯, 문제가 되는 것은 절약 그 자체라기보다는 비싸게 사면 손해 본 것 같아 기분이 나쁘고, 외식해서 맛이 없으면 후회하는 감정 즉 스트레스입니다.
    돈을 아끼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너무 많이 쓰다 보니, 정작 돈을 지불하고 얻어야 할 '만족감'이나 '시간'까지 잃어버리게 되는 주객전도 현상이 발생합니다.
    
    ♧마음의 여유를 찾는 몇 가지 실천 팁
    돈은 쓸 때 가장 가치 있게 쓰여야 하며, 그때의 비용은 물건값만이 아니라 내 마음의 평화를 사는 값도 포함됩니다.
    
    ① 가끔 비싼 외식을 했는데 맛이 없거나, 비교를 덜 하고 샀더니 조금 더 비쌌더라도 오늘은 내 시간을 아끼고 스트레스를 안 받기 위해 낸 수고비라고 생각해보세요. 세상의 모든 선택이 100점짜리일 수는 없으며, 때로는 '시행착오 비용'을 지불하는 것도 여유의 일부입니다.
    
    ② 아예 한 달 생활비 중 일정 금액(예: 몇만 원)은 어디에 써도 상관없고, 비싸게 사거나 충동구매를 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가진 통장이나 현금을 만들어 보세요. 이 돈은 오롯이 '돈 쓰는 것에 대한 죄책감 없애기 연습용'으로만 씁니다.
    
    ③ 최저가를 찾기 위해 품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스트레스도 결국 소중한 기회비용입니다. "이 몇 푼 아끼려다 내 정신적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썼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는 과감하게 멈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현명하고 단단하게 잘 살아오셨습니다. 앞으로는 100점짜리 완벽한 소비와 절약에서 조금 내려와서, 내 감정이 편안해지는 80점짜리 유연함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평안하고 여유로운 일상이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