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자주 고민사연 올리는것도 좀 그렇지만, 정말 에너지가 뭔가 더 고갈된거 같아서 사연 조심스럽게 남깁니다.
우선 전에 AI 교육 면접 봤던건 아쉽게도 인원제한으로 떨어졌습니다.ㅠㅠ
그래서 일단 몇일전에 면접 봤는데 이번 면접은 일경험 면접 치고는 너무 힘들고 빡셌네요.
1대1 면접인데도, 저는 자기소개,지원동기 / 장단점 / 정부지원사업, R&D 사업에 대해 아는거 있는지 등등 이런 기본적인 면접 질문을 할줄 알았는데 전혀 안물어봤어요.ㅠㅠ
면접관의 얘기로는 "우리가 1,2차면접을 보는데, 일경험 특성상, 한번만 면접 보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이 있을수 있어서 이 점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하면서 여러가지 질문들을 물어보더군요.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을 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만약 업무를 보다가 부서 직원이 일처리를 아직 처리 못했다고 하면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만약, 업무를 보다가 직원이 의기소침하고, 우울해하고 힘들어 한다면 어떻게 대처하실건가요?"
"일과 삶중 비중을 어떻게 두시나요?"
"스트레스 받아서 이를 극복한 사례가 있으신가요?"
"삶을 살면서 삶의 방향이 바뀐 사례가 있으신가요?"
등등...
정말 멘붕 터지는 질문들만 물어봐서 많이 버벅거리고, 무슨 말 했는지도 기억 안나고 넘 힘들었어요. 알고 봤더니, 이 기업이 스타트업 기업이더군요.
일단은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질문에 다해서 했고, 면접관님께 "하고싶은말 해도 될까요?" 라고 물어봐서 된다고 하셔서. 입사후 포부는 말씀드리고, 이력서 & 경력기술서는 직접 인쇄 및 준비해서 제출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재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80% 완치됬고, 아직도 남아있어서, 의사쌤이 약을 더 먹어야 한다고 해서 약 복용중입니다. 하지만, 1달전에 기립성 빈맥 증후군 중간 검사 하는 과정에서 피검사 했는데, 오늘 결과 들으러 갓는데, 다른건 다 문제 없는데, 갑상선 항진증이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서, 내과 가서 알아보라고 하더군요.
거기다가 지금 현재 대인관계도 문제가 있습니다.
대학시절부터 친한 절친 형이 있는데, 이 형이 참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이 형의 특징을 간략히 말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자신의 잘못이나 조언,충고를 들으면 "나는 병신이다. 등신이다. 어릴때부터 왕따 당하고, 거기다 경계선 지능 장애,뇌전증 때매 나는 절대 못 바꾼다. 개선 안된다" 라고 말합니다. → 근데 제가 볼때는 멀쩡하고, 할말 다하고, 때로는 저에 대한 조언도 잘해요. 그래서 저는 "형 병신,등신 아니다. 그냥 남들과 특이한거 뿐이다. 형도 개선하면 가능하다." 라고 하는데도 자기 자신이 병신,등신이라고 합니다.
②뭐만 하면 부모님 핑계를 댑니다. 형이 주로 하는말이 있는데 "나는 어릴때부터 정비사가 되고 싶었는데, 부모님이 의사이고, 친척들 또는 지인이 변호사,검사 이러는데, 우리 아들이 정비사 되는거 쪽팔려서, 체면 살릴려고, 정비사 꿈 짓밟았다. 이게 맞냐?" 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에 대해 "부모님이 형의 성향을 아니깐 나처럼 취업고생 하지 말고 편하게 살라고 부모님 밑에서 일하게 해주는거다. 이거 감사해야 한다. "라고 하는데도, 그 형은 "이게 뭐가 부럽고, 좋냐? 내가 하고 싶은건 암것도 못하는데, 내가 벌어도 니 돈 아니다. 부모님 돈이다.라고 하는데 이게 부럽고 좋냐?" 라고 합니다. 이에 대해 저는 "형, 그걸 해도, 이걸 해도 다 장단점이 있는거다. 어캐 장점만 바라냐? 단점을 감수해야 한다." 라고 얘기를 해도 통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더 있는데, 그건 바로 저에게 부모 하소연,고민 얘기하면 자기 편을 들어달라는 겁니다. 첨에는 저도 그냥 부모님과 갈등이 있구나 라는 생각에 공감과 이해를 해줬죠.
근데 그 이후로도 계속 그러니, 제가 이런말을 했습니다.
"형, 내가 이런저런 시련과 고난을 겪다보니 난 형 부모님 맘 알겠고, 왜 그런 선택을 햇는지 알겠다. 나한테 부모님 하소연 하는거 안 미안해? 나도 형 부모님 욕하는거 같아서 좀 그렇다" 라고했죠.
그런데, 이에 대해 형은 이럽니다.
"이게 왜 내 부모님 욕하는거냐? 그냥 내 고민,하소연 들어주고 내 편 들어주기만 하면 되는거다"
본인은 왜 이게 부모 욕하는건지 이해를 못합니다.
③사과,위로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예를 들어 제가 취업때매 힘들다고 하면 위로하는 방식이 아주 단순하게 "토닥토닥" 하고 끝입니다.
그래서 제가 "내가 이렇게 아주 심플한 위로 들을려고 말한게 아니다. 나이가 36인데, 사과,위로 방법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 이건 누가 알려주는게 아니라, 자연스레 터득하는건데, 그런 경험이 없어서 사과,위로할줄 모른다는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형이 말로만 친구 사귀고 싶다. 실패경험 해보고 싶다 라고 하지말고 본인부터 다듬고 개선해라." 라고 하면 그 형은 이럽니다.
"내가 친구 사귈려면, 부모님은 항상 대학 나왔는지 확인한다. 이러는데 내가 뭘 하겠냐고.. 난 그냥 다 포기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련다. 그러니깐 잘못을 해도 지적하지 마라. 이거 신경쓰고 고칠려고 하면 내가 힘들고 피곤할거 같다." 라고 합니다.
하, 취업도 힘들고, 잘 안되고, 정규직도 잘 안 구해지고, 여친도 안 구해지고, 기립성 빈맥 증후군에다가 갑상선 항진증까지..... 거기다 정말 절친마저도 이 모양이니...
시발!! 저는 왜 그냥 평범한 삶을 살고 싶어서 저리 노력하는데, 왜 이런 시련들이 하나둘 닥쳐오는걸까요??
욕해서 정말 죄송한데, 하..... 지칠려고 합니다. 저도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사는게 더 맘이 편하고 육체,정신건강이 덜 무너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