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과 있을 때는 별문제 없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집에 혼자 돌아오면 그날 있었던 대화가 하나씩 떠오릅니다
특별히 기분 나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제가 했던 말이나 상대가 했던 표현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때는 그냥 웃고 넘겼던 말인데 집에서는 괜히 다른 의미가 있었던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는 식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약속이 없는 날을 오히려 편하게 느낍니다
혼자 있으면 누구의 표정을 살필 필요도 없고 말을 잘못했나 걱정할 일도 없으니 마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친한 사람을 만나면 즐겁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좋습니다
문제는 사람을 만난 뒤에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다 보니 약속을 잡기 전부터 조금 피곤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막상 만나면 괜찮은데 만나기 전부터 괜히 긴장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또 혼자 복기합니다
저도 이대로 지내고 싶지는 않아서 일부러 대화 내용을 다시 떠올리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집에 오면 바로 샤워를 하거나 다른 일을 시작해서 생각할 틈을 만들지 않으려고도 했습니다
친한 사람에게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냐고 물어본 적도 있는데 대부분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면 잠시 안심이 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께 가장 궁금한 것은 제가 사람들의 반응을 지나치게 신경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입니다
실제로 문제가 있었던 상황과 제가 혼자 의미를 만들어내는 상황을 어떻게 구분하면 좋을까요?
사람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관계가 끝난 뒤까지 혼자 마음을 쓰는 습관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배우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