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

안녕하세요 중 2 여학생 입니다 저는 미용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취업을 위한 수업을 2개를 받고 있습니다. 수업 2개를 하나는 A수업 나머지는 B수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지난 주에 A수업 첫 시간 이였습니다 하지만 전 잘 하지 못 해 선생님이 저에게 직접적으로 뭐라 하진 않으셨지면 매우 기분이 안 좋아 보이셨습니다 그거 때문일까요 제가 원래는 잘 한다는 말을 듣는 제가 그러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는 A수업이 화 금 B수업이 화 목 인데요

화요일은 둘 중 선택을 해야합니다 전 그래서 선생님께 " 쌤 B수업이 얼마 안 남은 거 같아서 끝나면 화요일에 A수업 받을게요!" 이렇게 보냈는데 쌤이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제가 말을 잘못한건가요?? 저에게 화요일 어제 전화를 네 통 하셨습니다. 하지만 전 다시 걸어봤자 화만 내겠지 라는 생각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 어떤 이유로 제가 미용을 가야하는데 수학학원 때문에 못 갔습니다 근데 A수업 담당이신 선생님께 두 통 원장쌤에게 세 통이 왔습니다. 저는 원장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전화를 이렇게 안 받는 이유가 억지로 그런게 아니고 저는 수업일 때 항상 아이폰에 있는 방해금지 모드를 쓰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 걱정인게 A수업 담당 선생님이 저를 너무 안 좋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늘 연락을 안 보는 애로 남겨지면 어떡하죠... 나중에는 이런 일이 생기면 전화를 다시 걸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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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면 선생님께 혼날 만한 큰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선생님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커지면서 연락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무서워진 상황에 가까워 보여요.
    
    특히 평소에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지요. 이런 경우 처음 해보는 수업에서 생각만큼 잘되지 않았을 때 다른 학생보다 실패나 선생님의 표정에 더 민감해질 수 있어요. 선생님이 조금 굳은 표정을 지었다는 사실에서 ‘내가 못해서 기분이 나쁘신가 봐 → 나를 싫어하실지도 몰라 → 전화하면 화내실 거야’까지 생각이 빠르게 이어진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확실하게 알고 있는 사실과 내가 예상한 것을 구분해보는 연습을 해보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이 첫 수업에서 직접 뭐라고 하신 것은 아니고, 화요일 수업에 관한 메시지에도 “알겠다”고 답하셨습니다. 반면 ‘나를 안 좋게 생각한다’, ‘전화하면 화낼 것이다’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예상이에요. 선생님이 여러 차례 전화한 이유 역시 글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보낸 메시지도 크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B수업이 끝나는 ○일부터 화요일 A수업도 참석하겠습니다”처럼 정확한 날짜를 함께 말하면 서로 오해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음부터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다면 가능하면 다시 연락해보세요. 전화가 무섭다면 먼저 문자로 “선생님, 수업 중이라 전화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혹시 어떤 일로 연락 주셨을까요?”라고 보내도 괜찮습니다.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지만, 연락을 확인한 이후에도 ‘혼날 것 같아서’ 피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불안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서워도 작은 확인을 해보고, 예상했던 나쁜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지를 경험해보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원장 선생님께 직접 다시 전화해서 상황을 말씀드렸잖아요. 그런 경험을 조금씩 늘려가면 됩니다.
    
    그리고 첫 시간부터 잘해야 할 필요도 없습니다. 미용을 배우고 있고 이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면 잘하는 영역도 분명 있겠지만, 새로운 수업에서는 다시 배우는 학생입니다.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수업의 일부예요. ‘잘해야 선생님이 나를 좋게 본다’보다 ‘모르는 것을 배우려고 수업을 듣는다’고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선생님 표정이 안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 바로 ‘나 때문이야’라고 결론짓기보다, “그럴 수도 있지만 아직 모른다. 필요한 것은 피하는 게 아니라 확인하는 것이다”라고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것이 지금 말씀하신 ‘회피’를 조금씩 줄이는 좋은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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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속상하고 마음고생이 정말 많았겠어요.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까지 따고 칭찬만 듣던 학생인데, 수업 하나가 마음대로 안 풀리고 선생님 눈치까지 보게 되니 많이 위축되고 힘들었을 거예요.
    ​선생님이 화가 나서 전화를 건 게 아니라, 연락이 전혀 닿지 않아 학생의 안전이나 상황이 걱정되어서 여러 번 전화하셨을 가능성이 커요. 화요일 메시지도 선생님 입장에서는 수업 참여 여부가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다고 느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연락을 피하기보다 바로 답하는 것이 오해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방해금지 모드 알림 설정해서 학원 시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시간을 설정해 보세요.
    ​부재중 전화 확인 시 즉시 연락해 늦었더라도 "선생님, 방해금지 모드라 전화를 못 받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하고 문자나 전화로 사정을 설명해 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으니 지난 수업 때문에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솔직하게 연락하고 다가가면 선생님도 학생의 노력과 진심을 알아주실 거예요. 응원할게요!
  • 익명3
    벌써 진로를 정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니 놀랍기도 하고 대견해요..
    학교수업에 실기 수업까지 정신없고 힘들겠네요..
    
    원래대로 성적이 좋지 않으면 아무래도 부담되죠.. 그래서 선생님 대하기도 편하진 않울거예요..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오해하진 않거든요..
    수업중 연락이 안되는건 당연해요..
    게다가 방해모드 였고 B수업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문자라도 자세히 설명해 드리세요
    그래야 서로 오해가 없거든요..
    겁먹지 마시고, 현재 상황에 대한 설명을 하신다면 다 이해하실 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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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어린 나이부터 자신의 진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멋져요.
    ​원래 잘한다는 칭찬을 듣던 아이였기에 첫 수업에서 겪은 서툰 모습이 더 크게 다가와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을 거예요.
    ​선생님과의 일정 조율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고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불안감이 커졌겠지만, 작성자님이 일부러 전화를 피한 게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우리는 누구나 처음 배우는 분야에서 서툴 수 있고, 선생님의 불편해 보이는 표정은 작성자님 개인을 향한 미움이라기보다는 수업 상황에 대한 아쉬움일 가능성이 커요.
    ​앞으로는 연락을 놓치거나 오해가 생길 것 같을 때, 조금 두렵더라도 먼저 전화를 드리거나 메시지를 남겨서 상황을 차분하게 설명하는 편이 마음을 편하게 지키는 방법이에요.
    ​선생님들도 작성자님의 진심 어린 열정을 알고 계실 테니, 다음 수업 시간에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하며 다가가 보면 오해는 자연스럽게 풀릴 거예요.
  • 익명2
    중2인데 벌써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을 따고 지금은 취업을 위한 수업을 2개를 받고 있다니 대단하네요
    첫 수업에 못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언제나 잘할순 없고 그러면서 배우는거에요
    선생님과 원장님께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하신 것은 학생을 미워해서가 아니라, 수업 불참과 소통 부재로 인한 안전 확인 및 일정 조율 목적이 클거에요
    오해가 쌓이기 전에 먼저 연락하여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아요
    아직 중학교 2학년이고 사회생활이나 학원에서의 예의를 배워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에요. 
    지금이라도 용기 내어 솔직하게 다가가면 선생님도 학생의 진심을 알아주시고 다시 친절하게 대해주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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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중2인데 벌써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을 따고 취업 수업까지 두 개나 받고 있다니, 정말 열심히 자기 길을 걸어가고 있네요. 그것부터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지금 두 가지가 겹쳐서 마음이 무거운 것 같아요. 하나는 A수업 첫 시간에 잘 못해서 선생님 표정이 안 좋아 보였던 것, 다른 하나는 전화를 여러 통 못 받아서 선생님이 나를 안 좋게 볼까 봐 걱정되는 것. 하나씩 풀어볼게요.
    
    먼저 A수업 첫 시간 이야기예요. 원래 잘한다는 말을 듣던 학생이라 첫 시간에 잘 못한 게 많이 속상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건 꼭 알아줬으면 해요. 새로운 수업의 첫 시간에 잘 못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예요. A수업은 처음 받는 거잖아요. 익숙한 것과 다른 새로운 걸 배우는 자리니까, 처음부터 완벽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선생님 표정이 안 좋아 보였다고 해서, 그게 꼭 학생 때문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어요. 선생님도 그날 컨디션이 안 좋았거나 다른 이유가 있었을 수 있거든요. 첫날 못한 걸로 학생을 나쁘게 볼 선생님은 많지 않아요.
    
    이제 전화 문제예요. 이 부분은 걱정을 좀 덜어줄게요. 학생이 말을 잘못한 게 아니에요. "B수업 끝나면 화요일에 A수업 받을게요"라고 한 것도 정중하게 잘 전달한 거고, 선생님도 "알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 그 메시지 자체는 아무 문제 없어요.
    
    전화를 못 받은 것도, 학생이 일부러 무시한 게 아니라 수업 때 방해금지 모드를 켜놔서 못 본 거잖아요. 그건 나쁜 의도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수업에 집중하려고 그렇게 해둔 거니까요. 그리고 학생은 원장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서 상황을 설명까지 했어요. 그건 정말 책임감 있게 잘 대처한 거예요.
    
    여쭤본 것, "이런 일이 생기면 전화를 다시 걸어야 할까요?"에 답할게요. 네, 앞으로는 부재중 전화가 여러 통 와 있으면 다시 걸어보는 게 좋아요. 학생이 "다시 걸어봤자 화만 내겠지" 하는 생각에 안 걸었다고 했는데, 사실 그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한 거예요. 실제로는 선생님이 그냥 일정 확인이나 다른 안내를 하려고 전화했을 수도 있거든요. 화내려고 건 게 아닐 가능성이 훨씬 커요. 그러니 다음부터는 무섭더라도 다시 걸어서 "죄송해요, 수업 중이라 방해금지 모드였어요" 하고 짧게 설명하면 돼요. 그러면 오히려 "이 학생은 연락이 안 돼도 꼭 다시 확인하는 책임감 있는 애구나" 하고 좋게 봐요.
    
    그리고 "늘 연락 안 보는 애로 남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에 대해서요. 그 걱정 자체가 학생이 얼마나 성실하고 잘하고 싶어 하는지를 보여줘요. 연락을 신경 안 쓰는 애라면 이런 고민도 안 할 테니까요. 이미 원장님께 설명도 드렸으니, 선생님들도 학생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한 번의 부재중 전화로 학생에 대한 평가가 정해지지 않아요.
    
    한 가지 팁을 주자면, 방해금지 모드를 쓰는 건 좋은데, 수업 관련 선생님들 번호는 "즐겨찾기"나 예외로 등록해두면 방해금지 모드에서도 그분들 전화는 울리게 할 수 있어요. 아이폰에 그런 기능이 있거든요. 그러면 수업엔 집중하면서도 중요한 연락은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정리하면, 학생은 말을 잘못한 것도, 잘못 대처한 것도 없어요. 오히려 다시 전화해서 설명까지 한 책임감 있는 학생이에요. 첫 수업 못한 것도 당연한 거고, 앞으로 부재중 전화 오면 다시 걸어서 짧게 설명하는 것만 기억하면 돼요. 너무 걱정하지 마요. 이렇게 신경 쓰고 잘하려는 마음이 있으니, 선생님들도 분명 학생을 좋게 볼 거예요.
  • 익명1
    선생님이 자신을 안 좋게 생각한다고 미리 단정하지 마세요. 첫 수업에서 잘하지 못했다고 해서 평가가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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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글을 읽으니 얼마나 걱정되고 마음이 불편했을지 느껴져요. 원래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다가 첫 수업에서 생각만큼 잘되지 않으면 선생님의 표정 하나에도 ‘선생님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하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여러 번 전화가 오면 괜히 더 무섭고 다시 전화하기도 부담스러웠을 것 같고요.
    그런데 지금 상황만으로 선생님이 학생을 싫어하거나 나쁘게 생각한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수업 일정이나 출석과 관련해서 확인할 일이 있어서 연락하셨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그리고 “B수업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아서 끝나면 화요일에 A수업을 받겠다”고 말씀하신 것도 크게 잘못한 표현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화요일 수업을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확인이 필요했을 수도 있으니, 다음에 만나면 “제가 지난번에 말씀드린 부분이 혹시 혼란을 드렸다면 죄송해요. 앞으로 수업 일정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하고 한번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중요한 연락을 여러 번 놓쳤다면 가능하면 다시 전화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꼭 길게 설명할 필요 없이 “선생님, 전화 주신 걸 지금 확인했습니다. 무슨 일이셨을까요?”라고 먼저 연락해도 충분합니다.
    방해금지 모드를 사용하는 것도 잘못은 아니지만, 수업이나 일정과 관련된 중요한 연락이 올 수 있다면 담당 선생님이나 원장님 번호만 예외로 설정하는 방법도 생각해볼 수 있어요.
    무엇보다 한 번 전화를 못 받았다고 해서 ‘연락을 안 보는 학생’이라는 이미지가 평생 따라다니는 것은 아니에요. 앞으로 조금씩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됩니다.
    지금은 선생님의 마음을 미리 짐작하면서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실수할 수도 있고, 선생님과 오해가 생길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그다음에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인 것 같아요. 미용을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열심히 배우고 있는 만큼, 너무 겁먹지 말고 차근차근 해보세요. 응원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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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중학교 2학년 어린 나이인데도 벌써 메이크업 국가 자격증을 따고, 취업을 위해 두 가지 전문 수업까지 병행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해요. 
    얼마나 열정적으로 미용을 공부해 왔는지 그 노력이 눈에 보여요.
    
    하지만 첫 수업에서 기대만큼 잘 안 풀렸던 속상함, 선생님의 기분이 안 좋아 보였다는 불안감, 그리고 연락과 학원 일정까지 겹치면서 마음이 얼마나 쿵쾅거리고 불안했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지금부터 걱정되는 부분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이야기 나눠볼게요.
    
    1. 내가 말을 잘못한 걸까요?
    말을 잘못했다기보다는, '수요일 수업 조정'을 문자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기기 쉬운 상황이었어요.
    화요일에 A수업과 B수업 중 선택해야 해서 A수업을 미루겠다고 문자를 보냈을 때, 선생님 입장에서는 갑자기 학생이 첫 수업 직후에 수업을 빠지겠다고 하니 당황스러우셨을 수 있어요. 게다가 선생님은 학생에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수업 일정 조율은 어떻게 할지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문자는 뉘앙스가 오해를 사기 쉽고 표정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선생님이 전화를 하신 건 화가 났다기보다 일정 조율과 학생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더 컸을 가능성이 높아요.
    
    2. 선생님의 부재중 전화와 내 안의 '회피'
    선생님의 전화 4통, 그리고 다음 날 학원 일 때문에 못 갔을 때 온 부재중 전화들을 보며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나요.
    "다시 걸어봤자 화만 내겠지"라는 생각에 전화를 받지 못한 건, 너무 긴장되고 두려운 마음에 자연스럽게 작동한 방어 기제(회피)예요. 내가 상처받을 것 같거나 혼날 것 같으면 피하고 싶어지는 건 어른들도 똑같이 느끼는 아주 당연한 감정이랍니다.
    다만, 방해금지 모드 때문에 연락을 못 받았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선생님 입장에서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니 걱정되거나 답답하셨을 수 있어요.
    
    3. "연락을 안 보는 애"로 남을까 봐 걱정돼요
    선생님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할까 봐 걱정하는 마음은, 그만큼 미용 수업과 선생님에게 진심이고 잘하고 싶기 때문일 거예요.
    하지만 선생님들이 학생을 평가할 때는 단 한 번의 연락 누락이나 실수가 아니라, 평소 수업 태도와 미용을 향한 열정을 더 크게 본답니다. 이미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 상황을 잘 설명했다고 하니, 원장님을 통해 오해는 어느 정도 풀렸을 거예요.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화를 바로 받지 못했더라도, 마음을 가다듬고 "수업 중이거나 확인이 늦었습니다. 선생님, 전화 주셨더라고요!" 하고 먼저 연락을 드리면 오히려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보여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답니다.
    일정을 바꾸거나 조율해야 할 때는 문자로 길게 설명하기보다, "선생님, 통화 잠시 가능하실까요?" 하고 직접 통화로 이야기하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미용을 향한 멋진 꿈을 키워가는 과정에서 겪는 하나의 작은 해프닝일 뿐이에요. 너무 자책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다음에 학원에 갔을 때 밝은 얼굴로 "선생님, 지난번에 연락 못 드려서 죄송해요!" 하고 먼저 인사 건네보면 어떨까요? 선생님도 우리 학생의 예쁜 진심을 금방 알아주실 거예요.
    
    오늘 마음고생 많았으니, 이불 속에서 좋아하는 것을 보며 마음을 편안하게 릴랙스해 보세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