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소한 말에도 쉽게 서운하고 감정 조절이 잘 안 됩니다.

안녕하셔요

 

예전에는 웃어넘겼을 법한 주변 사람들의 사소한 말투나 행동에 요즘 따라 마음이 크게 상하고 서운함이 오래갑니다. 

 

남편이나 오랜 지인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혼자 속으로 삭이다가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나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에 상대에게 퉁명스럽게 굴게 되네요. 나이가 들고 갱년기도 예전일인데 오래가는것인지.. 

 

내 마음이 왜 이렇게 좁아졌나 싶어 스스로에게 화가 나기도 하고, 이러다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까 봐 걱정도 됩니다. 

 

이렇게 예민해진 내 감정을 어떻게 다스리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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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예전에는 넘길 수 있었던 말들이 요즘 유독 크게 느껴진다면, 먼저 ‘내 마음이 좁아졌다’고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정서적으로 여유가 줄어들수록 같은 자극에도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2 정도로 느껴졌던 말이 피곤하고 지쳐 있을 때는 7이나 8처럼 느껴지는 것이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연령에 따른 신체적 변화가 감정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지만, 갱년기 때문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최근의 수면, 피로, 스트레스, 관계에서 쌓인 서운함 등이 함께 영향을 주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유독 서운함이 커진다면 그 한마디 자체보다 그동안 표현하지 않고 쌓아두었던 감정이 작은 계기를 통해 올라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서운함이 올라오는 순간 바로 상대의 의도를 판단하지 않는 연습을 해보세요. ‘저 사람이 나를 무시했어’와 ‘나는 저 말을 듣고 무시당한 것처럼 느껴져 서운했다’는 꽤 다른 이야기입니다. 감정은 충분히 인정하되, 내가 느낀 감정이 곧 상대의 의도까지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속으로 계속 삭이다가 퉁명스럽게 표현하기보다는 감정의 강도가 조금 내려간 뒤 구체적으로 이야기해보세요. “당신은 왜 항상 그런 식으로 말해?”보다는 “아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조금 서운했어. 요즘 내가 예민해서 그럴 수도 있는데 다음에는 조금 다르게 말해주면 좋겠어”처럼 상대를 평가하기보다 내가 느낀 감정과 원하는 것을 전달하는 방식이 관계를 덜 상하게 합니다.
    
    하루가 끝난 뒤에는 ‘오늘 왜 이렇게 예민했지?’라고 자신을 심문하기보다, 서운했던 상황과 함께 그날의 수면시간, 피로도, 스트레스 정도를 간단하게 기록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몇 주만 해보아도 ‘유난히 피곤한 날’, ‘특정 사람과 있을 때’, ‘참아야 할 일이 많았던 날’처럼 자신의 감정이 흔들리는 조건이 보이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감정조절은 아무렇지 않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내 감정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고, 그것을 상대에게 상처 주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능력에 가깝습니다.
    
    다만 최근의 감정 변화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서 이유 없이 눈물이 잦아지거나, 수면·의욕·식욕까지 달라지고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 단순히 성격이 예민해졌다고 넘기기보다는 상담이나 진료를 통해 현재의 정서 상태와 신체적인 변화까지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예전처럼 무조건 웃어넘기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요즘 무엇 때문에 여유가 줄어들었을까’를 알아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서운함도 때로는 내가 지쳐 있거나 관계에서 필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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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사소한 말에 마음이 베이고 서운함이 오래 남는 건 마음이 좁아져서가 아니라, 그동안 타인을 배려하느라 정작 내 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고갈되었다는 신호입니다.
    ​갱년기 이후에도 호르몬의 잔상이나 누적된 삶의 피로감, '나'라는 존재에 대한 허전함이 찾아오면 감정의 방어벽이 얇아질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그동안 참 애썼구나, 지금 내 마음이 쉬고 싶어 하는구나"라며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받아들여 보세요.
    ​상대의 한마디에 마음이 상할 때는 즉각 반응하거나 삭이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상했구나" 하고 한 발짝 물러서 감정을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속상한 마음을 퉁명스러움 대신 "그 말에 조금 서운했어"라고 솔직하게 전달하면 마음의 앙금이 훨씬 덜 남습니다.
    ​나를 돌보는 따뜻한 시간과 작은 관심사로 마음의 잔고를 채워나가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계절도 잠시 추울 때가 있을 뿐, 반드시 다시 따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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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0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내 마음이 왜 이렇게 좁아졌나 싶어 스스로에게 화가 납니다.”
    
    먼저 요즘 예민해졌다는 이유만으로 마음이 좁아졌다고 자신을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웃어넘길 수 있었던 말이 요즘은 유난히 서운하고, 한번 상한 마음이 오래간다면 단순히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졌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최근 내 마음과 몸의 여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은 마음에 여유가 충분할 때와 지쳐 있을 때 같은 말을 들어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거나 피로가 쌓였을 수도 있고,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갱년기 전후의 신체적·호르몬 변화가 기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련 증상이 계속된다면 산부인과 등 의료진과 상담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다만 감정을 다룰 때 중요한 것은 ‘서운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서운함이 생겼을 때 그 감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입니다.
    
    지금은 상대방의 말에 서운함을 느끼고도 바로 표현하지 못한 채 속으로 삭이다가, 어느 순간 울컥하거나 퉁명스러운 태도로 표현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감정이 커진 뒤에 조절하려 하기보다 조금 더 앞에서 알아차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누군가의 말에 마음이 상했을 때 바로 ‘별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라고 누르기보다,
    
    “방금 저 말에서 내가 정확히 무엇 때문에 서운했지?”
    
    라고 자신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말투가 무시당하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기대했던 반응을 받지 못해 서운했는지, 비슷한 일이 반복되어 쌓여 있던 감정까지 함께 올라온 것인지 살펴보세요.
    
    그리고 한 단계 더 나아가,
    
    “나는 사실 상대에게 무엇을 바라고 있었을까?”
    
    도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조금 더 다정하게 말해주길 바랐는지,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랐는지, 존중받고 싶었던 것인지 말입니다.
    
    감정 아래에 있는 자신의 욕구가 보이기 시작하면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하지?’라는 자기비난보다 상대에게 무엇을 전달해야 하는지도 조금 더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의 말에 서운했다면 마음속으로 오래 삭인 뒤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보다,
    
    “아까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조금 서운했어. 당신은 별 뜻 없이 말했을 수도 있는데 요즘 내가 이런 말에 마음이 많이 쓰이는 것 같아.”
    
    처럼 상대의 의도를 단정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험을 설명하는 방식도 연습해볼 수 있습니다.
    
    감정이 너무 크게 올라온 순간에는 바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잠시 자리를 옮기거나, 호흡을 가다듬거나, 산책을 하거나, 메모장에 지금 느끼는 감정을 적어보면서 감정의 강도가 조금 내려간 뒤 이야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간단한 ‘감정 기록’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 그 순간 어떤 생각을 했는지 → 사실 내가 원했던 것은 무엇이었는지
    
    이 네 가지 정도만 적어보세요.
    
    몇 주 정도 기록하다 보면 특정 사람에게 특히 예민해지는지, 특정한 말에 반복적으로 상처받는지, 피곤한 날 유독 감정이 커지는지 등 자신만의 패턴이 보일 수 있습니다.
    
    코칭에서도 감정을 억지로 없애는 것보다 이런 패턴을 함께 살펴보면서 어떤 상황에서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지, 그 감정 뒤에 어떤 기대와 욕구가 있는지, 앞으로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싶은지를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유 없이 눈물이 자주 나거나 기분 저하와 짜증이 오래 지속되고, 수면이나 식욕·의욕 등 일상에도 변화가 나타난다면 단순한 감정조절의 문제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나 관련 의료진과 상담해 현재 상태를 살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요즘의 자신에게 한번 이렇게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가 아니라 “요즘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여유가 없어졌을까?”
    
    질문이 달라지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글쓴이님께서 감정을 없애거나 참는 방법보다, 지금 자신의 마음이 보내고 있는 신호를 조금 더 이해하고 편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가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5
    나이가 든다고 모든 것에 너그럽고, 편안해 지는건 아니더라구요..
    아마 매번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다독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서운한 감정과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이제는 솔직하게 표현해 보세요..
    그래야 감정적으로 흘러가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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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요즘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크게 다치고 눈물이 나서 스스로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셨겠어요.
    ​갱년기 시기가 지났음에도 마음이 예전 같지 않고 예민해지니, 내가 왜 이러나 싶어 자책하는 마음까지 생기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마음이 좁아진 게 아니라, 그동안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느라 쌓여온 감정의 피로가 이제야 밖으로 터져 나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나이를 먹어가면서 마음의 여유가 사라진 게 아니라, 내면에서 조금 더 다독여 달라고 보내는 소중한 목소리로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속상한 감정이 올라올 때는 나를 탓하기보다 그동안 애써온 스스로를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고 토닥여 주세요.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서운했던 마음을 뾰족하게 표현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조금 지쳐서 예민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보는 건 어떨까요.
  • 익명4
    사소한 말에도 쉽게 서운해지고 예민해지는 감정은 신체적·호르몬 변화와 정서적 피로가 겹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마음이 좁아진 것이 아니라 에너지가 소모된 상태이므로, 스스로를 자책하기보다 다독여주는 과정이 필요해요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 그 자체보다 내면의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가 서운함을 키웠음을 생각하고, 한 발짝 물러서는 여유를 가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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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엔 웃어넘겼을 사소한 말투나 행동에 요즘 마음이 크게 상하고 서운함이 오래간다는 이야기네요. 남편이나 지인이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혼자 삭이다 울컥 눈물이 나기도 하고, 속상해서 퉁명스럽게 굴게 되고요. 그런 자신에게 "왜 이렇게 마음이 좁아졌나" 화가 나고, 주변과 멀어질까 걱정도 되시고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이건 마음이 좁아진 게 절대 아니에요. 그러니 스스로에게 화내지 않으셨으면 해요. 예민해지고 감정 기복이 커지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작성자님이 갱년기를 언급하셨는데, 사실 갱년기 이후에도 호르몬 변화의 영향은 이어질 수 있고, 그것 말고도 몸이 피로하거나 마음에 여유가 없을 때 같은 말도 훨씬 크게 다가와요. 예전엔 넘길 힘이 있었던 게, 지금은 그 힘이 좀 부족한 상태일 수 있어요. 그건 성격이 나빠진 게 아니라, 지금 작성자님이 좀 지쳐 있거나 마음의 여유가 줄었다는 신호예요.
    
    한 가지 관점을 드리고 싶어요. 사소한 말에 서운함이 유독 오래간다면, 그 말 자체보다 그 밑에 쌓인 감정이 건드려지는 걸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남편이나 오랜 지인의 무심한 한마디가, 평소 마음속에 있던 "나를 좀 알아줬으면", "존중받고 싶다" 같은 마음을 툭 건드리면, 작은 말인데도 크게 아프고 오래가거든요. 그러니 지금 예민한 건, 어쩌면 작성자님 마음이 그동안 돌봐지지 못한 감정이 있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도 있어요.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을 몇 가지 나눠드릴게요.
    
    먼저, 서운함이 올라올 때 그걸 없애려 하거나 자책하지 마세요. "내가 왜 이러지, 마음이 좁아" 하고 자신을 탓하면 오히려 감정이 더 커져요. 대신 "아, 내가 지금 이 말에 서운했구나" 하고 그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세요. 감정은 인정받으면 오히려 힘이 빠져요. 그리고 서운함을 느끼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둘째, 울컥하거나 퉁명스러워지려는 순간, 바로 반응하지 말고 잠깐 틈을 두세요. 숨을 한 번 길게 내쉬거나, 잠깐 자리를 옮기는 거예요. 감정이 정점일 때 말하면 퉁명스럽게 나가는데, 그 몇 분만 넘기면 훨씬 차분하게 대할 수 있어요.
    
    셋째, 서운함을 혼자 삭이지만 말고 부드럽게 표현해보세요. 남편이나 지인에게 "아까 그 말이 나는 좀 서운했어" 하고요. 비난이 아니라 내 감정으로 전하면 상대도 방어적이지 않게 받아들여요. 혼자 삭이면 그 감정이 안에 쌓였다가 엉뚱하게 퉁명스러움으로 터지는데, 그때그때 작게 표현하면 쌓이지 않아요. 그리고 상대는 자기 말이 서운하게 들린 줄 몰랐을 수도 있거든요.
    
    넷째, 주변과 멀어질까 걱정되신다고 했는데, 퉁명스럽게 군 뒤엔 짧게 마음을 전해보세요. "아까 내가 좀 예민했어, 미안" 한마디면 관계가 금방 회복돼요. 특히 남편이나 오랜 지인처럼 편한 사이일수록 이 한마디가 관계를 지켜줘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요즘 전반적으로 좀 지치거나 마음이 무겁진 않으신가요? 이렇게 갑자기 예민해지고 눈물이 울컥 나는 게, 단순히 감정 기복을 넘어 마음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서요. 만약 이런 상태가 오래 이어지거나, 기분이 자주 가라앉고 서운함과 눈물이 계속된다면, 그건 갱년기 전후의 호르몬 변화와 함께 마음이 힘들어진 것일 수 있어요. 그럴 땐 혼자 애쓰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아요. 갱년기 전후의 감정 변화는 흔하고, 또 충분히 도움받을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필요하다면 부인과나 상담을 통해 살펴보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사소한 말에 마음이 상하고 서운함이 오래간다는 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섬세하고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뜻이에요. 그 마음이 나쁜 게 아니에요. 다만 지금은 그 섬세함을 감당할 마음의 여유가 좀 부족한 것 같으니, 자신을 탓하기보다 "요즘 내가 좀 지쳤구나" 하고 스스로를 돌봐주세요.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인정하고, 서운하면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부터 해보시면, 이 예민함도 조금씩 편안해질 거예요.
  • 익명3
    예전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을 일들에 마음이 덜컥 내려앉고 눈물까지 나니 스스로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렇게 좁아졌을까 자책하시는 마음이 글 너머로도 절절히 느껴져 참 마음이 아픕니다. 결코 작성자님의 마음이 좁아지거나 성격이 나빠진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운함이 몰려올 때는 숨을 크게 쉬며 잠시 자리를 피해보시고, 감정이 조금 가라앉은 뒤에 "일부러 그런 게 아닌 건 알지만, 요즘 내가 좀 지쳐서 그런지 그 말이 서운하게 들렸어"라고 담백하게 표현해 보세요.
    
    그동안 타인을 향해 있던 다정한 시선을 이제는 글쓴이님 자신에게 돌려주세요! 따뜻한 차 한 잔, 조용한 산책처럼 오롯이 나만을 위한 휴식을 선물하며 마음의 통을 조금씩 채워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쓴이님의 평온한 일상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익명2
    나이가 들면서 감정이 예전보다 예민해졌다고 해서 마음이 좁아진 건 아닌 것 같아요. 쌓여 있던 서운함이나 피로가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먼저 그런 감정을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정을 억지로 참기보다 ‘내가 지금 많이 지쳐 있구나’ 하고 인정해주고, 조금 진정된 뒤 상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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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에는 웃어넘겼을 사소한 말과 행동에 마음이 크게 상하고 오랜 시간 속상함이 가라앉지 않아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울컥 나기도 하고 상대에게 퉁명스럽게 대하게 되면서 "내 마음이 왜 이렇게 좁아졌을까"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며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까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가혹하게 비난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예민해진 원인 이해하기
    
    심리적·신체적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 내 안의 마음 에너지나 체력이 바닥나면 타인의 무심한 언행을 포용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줄어듭니다.
    
    누적된 서운함과 감정의 과부하: 오랜 세월 동안 주변을 배려하느라 내 감정을 억누르고 참아온 시간이 쌓여, 아주 작은 자극에도 꾹 눌러놓았던 서운함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갱년기 여파뿐만 아니라 그동안 나 자신을 온전히 돌보지 못했다는 마음의 신호이기도 합니다.
    
    예민해진 감정을 다스리고 받아들이는 방법
    
    스스로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내가 왜 이렇게 마음이 좁을까" 하고 자책하는 대신, "지금 내 마음이 많이 지쳐서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를 받는구나" 하고 내 상태를 먼저 따뜻하게 보살펴 주세요.
    
    '감정의 정류장'을 만들고 반응 늦추기: 서운하거나 울컥하는 마음이 들 때 바로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보다, 깊게 숨을 세 번 쉬며 단 몇 초라도 자리를 피하거나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벌어보세요.
    
    솔직하고 담백하게 내 감정 전달하기: 남편이나 지인에게 속으로만 삭이다 폭발하기보다, "요즘 내가 마음이 조금 지쳐서 그런지 그 말에 조금 서운하게 들렸어" 하고 내 상태와 감정을 차분하게 밝히는 것이 오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나만의 휴식과 충전 시간 확보하기: 주변 사람들에게 향해 있던 신경을 나 자신에게로 돌려, 내가 좋아하는 취미나 가벼운 산책, 따뜻한 차 한 잔으로 마음의 용량을 채워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타인을 배려하고 참아내느라 마음의 에너지를 참 많이 쓰셨습니다. 지금의 예민함은 나를 더 다정하게 돌봐달라는 내 마음의 정직한 소리이니, 나 자신에게 조금 더 관대하고 따뜻한 시간을 선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익명1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거나 인간관계 수면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준다면 상담을 통해 감정의 패턴을 함께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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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예전에는 웃고 넘겼을 말 한마디가 요즘은 유난히 마음에 걸리고, 혼자 삭이다가 눈물까지 난다면 스스로도 당황스럽고 속상하실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 마음이 너무 좁아진 건 아닐까’ 하며 자신을 탓하게 되는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지금의 변화를 꼭 마음이 좁아졌거나 성격이 변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상태, 생활환경에 따라 감정을 받아들이는 정도는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참고 지나갔던 서운함이 쌓여 어느 순간 더 크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고요.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해서 억지로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먼저 ‘내가 지금 많이 서운했구나’ 하고 내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다만 감정이 가장 격해진 순간에는 바로 반응하기보다 잠시 시간을 갖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이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나는 그 말을 듣고 조금 서운했어.”라고 솔직하게 표현해보세요. 상대를 공격하기보다 내 감정을 전달하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혼자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왜 이러지’ 하며 자신을 너무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운하고 눈물이 나는 것도 지금 마음이 조금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요즘의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바라봐주세요. 감정을 없애기보다 이해하고 다독이다 보면 다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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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요즘 마음이 많이 지치셨나 봐요. 예전에는 웃고 넘겼을 말 한마디가 자꾸 마음에 걸리고, 혼자 삭이다가 눈물까지 난다면 스스로도 당황스럽고 답답하실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 마음이 너무 좁아진 건 아닐까’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를 단순히 성격이 예민해졌거나 마음이 좁아진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스트레스나 피로, 수면 부족처럼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감정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동안 참고 넘겼던 서운함이 쌓여 있다가 이제야 드러나는 것일 수도 있고요.
    서운한 감정이 생겼다고 해서 억지로 없애려고 하지 마세요. 먼저 ‘내가 지금 많이 서운했구나’ 하고 내 마음을 인정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 다만 감정이 가장 올라온 순간에 상대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갖고 마음을 가라앉힌 뒤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이 그런 뜻으로 말한 건 아닌 걸 알지만, 나는 그 말을 듣고 조금 서운했어.”라고 말하면 상대를 탓하지 않으면서도 내 마음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 변화가 오래 지속되거나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라면 혼자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내가 왜 이러지’ 하며 자신을 나무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서운하고 속상한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니까요.
    요즘 내가 조금 지쳐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 주세요. 마음이 힘들 때는 작은 말도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럽게 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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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예전에는 웃어넘길 수 있었던 말에 요즘은 마음이 크게 상하고, 그 감정이 오래 남는다면 스스로도 당황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특히 ‘내가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 하고 자신을 탓하게 되는 것도 힘든 부분이고요.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마음이 좁아졌다거나 성격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수면 부족이나 피로,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등 여러 요인이 감정의 민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갱년기가 지났더라도 몸과 마음의 변화가 완전히 한순간에 끝나는 것은 아니고요.
    
    서운한 감정이 올라왔을 때 바로 참거나 상대에게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보다는, 잠시 시간을 두고 ‘상대가 정말 나를 무시하려고 한 말이었을까, 아니면 내가 지쳐 있어서 더 크게 받아들인 것은 아닐까’ 하고 한 번 구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 마음속에 담아두기보다는 감정이 가라앉은 뒤
    “그때 당신이 한 말이 생각보다 많이 서운했어. 일부러 그런 건 아닌 걸 알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어.”
    라고 자신의 감정을 설명해보세요.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내 마음을 전달하는 방식이 관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서운함을 느꼈다는 사실 자체를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감정은 잘못이 아니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최근 들어 예민함이나 눈물, 불안, 수면 변화 등이 전반적으로 심해졌다면 혼자 성격 탓으로 돌리지 말고 전문의나 상담을 통해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한번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의 자신을 ‘왜 이렇게 변했지’ 하고 몰아세우기보다, ‘요즘 내가 조금 지쳐 있구나’ 하고 먼저 이해해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