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고민이나 생각 올리는데, 한번도 짜증 안내고 잘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조금씩 마음이 안정됩니다.
우선은, 이번주 토요일에 친척 여동생 결혼식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하게 어머님께 이리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8월 31일까지 일경험 이력서 쓸것도 있고 앙상블 재편곡 할것도 있고 토요일에 편곡 미팅도 잡혔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갔다와서 해도 되잖아. 하셨지만 제가 이 말까지 덧붙이면서 솔직하게 감정 얘기했습니다.
"직장,애인 없는게 서럽고, 그 여동생은 직장,애인 있는게 부럽다." 라고 얘기드렸더니, 어머님이 마지못해 자기 신세 처량해서 가기 좀 그렇구나 하고 어쩔수없이 이해를 해주시더군요.
제가 불참하는게 미안해서 어머님께 미리 10만원 이체해서 가서 축의금 전달해달라고 했어요.
이정도면 제가 할수 있는 도리는 다 한거죠? 이거 한번 안갔다고 친척들이랑 멀어지거나 손절당하는건 아니겠죠?
무엇보다도 제가 요즘 일경험 공고 열심히 chat gpt한테
매일 아침마다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공고만 찾아달라고 설정해놓았고, 계속 열심히 넣고 자소서 쓰고 경력 기술서 제출해서 어필하는데도 참 잘 안되서 넘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님은 만 33세(92년생)이면 늦지 않았다고 하는데, 전 급합니다. 안그래도 내년 5월에 친척동생 결혼식 있는데, 그때까지는 직장,애인 다 갖고싶습니다.
옛날엔, 이런거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참, 초라해지고, 쓸쓸해지고 이렇다보니, 너무 급하더군요.
젤 좋은건 정규직 공고 넣는건데, 이게 무섭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이 공고들은 다 하나같이 한달이상도 못가고 짤리는 경향이 넘 많아서, 여기 코치 쌤들이 용기를 줘도 참 지원이 망설여지고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두,세달 길게는 6달 버틴 일경험을 믿는거고,
실제로 이걸로 정규직 전환되는 사례도 봤기때문에 저는 이거밖에 없고 이걸 믿고싶습니다.
제가 못해도 내년 초까지는 일경험으로 정규직 자리 잡을수 있을까요?!
남들에게는 똑같은 고민이어서 지겨울수 있겠지만, 저는 간절하고 이제는 그만 기죽고 다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