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제가 충분히 할 도리 다한거죠?

매번 고민이나 생각 올리는데, 한번도 짜증 안내고 잘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좋은말씀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아주 조금씩 마음이 안정됩니다.

 

우선은, 이번주 토요일에 친척 여동생 결혼식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솔직하게 어머님께 이리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 8월 31일까지 일경험 이력서 쓸것도 있고 앙상블 재편곡 할것도 있고 토요일에 편곡 미팅도 잡혔다."

 

그랬더니, 어머님이 갔다와서 해도 되잖아. 하셨지만 제가 이 말까지 덧붙이면서 솔직하게 감정 얘기했습니다.

 

"직장,애인 없는게 서럽고, 그 여동생은 직장,애인 있는게 부럽다." 라고 얘기드렸더니, 어머님이 마지못해 자기 신세 처량해서 가기 좀 그렇구나 하고 어쩔수없이 이해를 해주시더군요.

 

제가 불참하는게 미안해서 어머님께 미리 10만원 이체해서 가서 축의금 전달해달라고 했어요.

이정도면 제가 할수 있는 도리는 다 한거죠? 이거 한번 안갔다고 친척들이랑 멀어지거나 손절당하는건 아니겠죠?

 

무엇보다도 제가 요즘 일경험 공고 열심히 chat gpt한테

매일 아침마다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있어보이는 공고만 찾아달라고 설정해놓았고, 계속 열심히 넣고 자소서 쓰고 경력 기술서 제출해서 어필하는데도 참 잘 안되서 넘 마음이 아픕니다.

 

어머님은 만 33세(92년생)이면 늦지 않았다고 하는데, 전 급합니다. 안그래도 내년 5월에 친척동생 결혼식 있는데, 그때까지는 직장,애인 다 갖고싶습니다.

 

옛날엔, 이런거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참, 초라해지고, 쓸쓸해지고 이렇다보니, 너무 급하더군요.

 

젤 좋은건 정규직 공고 넣는건데, 이게 무섭습니다. 왜냐면 지금까지 이 공고들은 다 하나같이 한달이상도 못가고 짤리는 경향이 넘 많아서, 여기 코치 쌤들이 용기를 줘도 참 지원이 망설여지고 자신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나마 두,세달 길게는 6달 버틴 일경험을 믿는거고,

실제로 이걸로 정규직 전환되는 사례도 봤기때문에 저는 이거밖에 없고 이걸 믿고싶습니다.

 

제가 못해도 내년 초까지는 일경험으로 정규직 자리 잡을수 있을까요?!

 

남들에게는 똑같은 고민이어서 지겨울수 있겠지만, 저는 간절하고 이제는 그만 기죽고 다니고 싶습니다...

댓글11
  • 익명4
    집안 대소사에 참석하는 문제는 쉽지 않겠어요..
    그정도면 할 도리는 다 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자리 문제는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제딸도 94년 생인데 얼마전에 계약직으로 취업했어요..
    정규직이면 좋겠지만 그 계약직도 3차에 걸친 면접과 실무까지 아주 힘들더라구요..
    요즘은 정규직 뽑는데가 많지 않아서 부담되겠네요..
    잘 해결되서 이번엔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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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도리는 충분히 다하셨어요. 축의금 10만 원을 미리 이체해서 어머님께 전달을 부탁하신 것, 그리고 어머님께 솔직하게 사정과 마음을 말씀드린 것. 이거면 됩니다. 결혼식 한 번 불참한다고 친척들과 멀어지거나 손절당하지 않아요. 축의금까지 챙겨 보냈으니 예의는 다 지키신 거고, 오히려 대부분의 친척은 그 정도로 서운해하지 않아요. 그러니 그 부분은 마음 놓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어머님께 직장, 애인 없는 게 서러워서 가기 힘들다고 솔직하게 감정을 말씀드린 것. 그거 참 용기 있는 일이었어요. 자기 마음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전한 거니까요. 어머님이 마지못해서라도 이해해 주신 것도, 작성자님 마음을 헤아리셨다는 뜻이에요.
    
    결혼식에 안 가기로 한 건 괜찮은데, 그 이유가 그 여동생이 부러워서 마주하기 힘들어서라면, 그 마음은 좀 살펴봤으면 해요. 지금 작성자님은 남의 결혼, 남의 직장을 볼 때마다 자신을 그것과 견주면서 초라해지고 있잖아요. 그 비교가 작성자님을 자꾸 급하게, 서럽게 만들고 있어요. 이번엔 편곡 미팅이라는 실제 일정도 있으니 안 가는 게 자연스러운 선택이지만, 앞으로도 부러움 때문에 자꾸 자리를 피하게 되면 작성자님 세계가 점점 좁아질까 봐 그게 마음이 쓰여요.
    
    취업 이야기로 넘어갈게요. 매일 아침 공고를 찾고, 자소서 쓰고, 경력기술서 내면서 어필하는데도 잘 안 돼서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죠. 그 지침이 얼마나 클지 이해가 됩니다. 그렇게 꾸준히 지원하고 계신 것 자체가, 작성자님이 포기하지 않고 애쓰고 있다는 증거예요. 결과가 아직 안 나왔을 뿐이지, 작성자님이 게으르거나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내년 초까지 일경험으로 정규직 자리를 잡을 수 있냐는 것.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저는 그걸 확답으로 드릴 수는 없어요. 취업은 작성자님의 노력만이 아니라 시기와 자리, 운도 얽혀 있어서, 누구도 언제까지 된다고 장담할 수 없거든요. 그런데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이 두세 달, 길게는 여섯 달 버틴 일경험이 있고, 실제로 그걸로 정규직 전환된 사례도 보셨다고 했잖아요. 그러니 그 길은 막연한 희망이 아니라 실제로 열려 있는 현실적인 길이에요. 작성자님이 그걸 믿고 싶다고 하신 건 근거 있는 선택이에요.
    
    다만 작성자님이 정규직 공고를 넣는 게 제일 좋은 걸 알면서도, 한 달 이상 못 가고 짤린 경험들 때문에 무섭고 자신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 두려움 이해해요. 반복된 좌절이 자신감을 깎았을 테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짚고 싶은 게 있어요. 그동안 짧게 끝난 자리들이, 정말 작성자님의 능력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그 자리들이 애초에 작성자님과 안 맞았거나, 환경이 좋지 않았던 건 아닐까요. 여러 번 짧게 끝났다면, 그건 작성자님이 부족해서라기보다 맞지 않는 환경을 반복해서 만났을 가능성도 커요. 그러니 정규직 도전을 아예 무섭다고 닫아두기보다, 일경험을 주력으로 삼으면서도 정규직 공고도 가끔 병행해서 열어두시면 어떨까 해요. 둘 중 하나만 고르지 않아도 돼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이 내년 5월 결혼식까지 직장도 애인도 다 갖고 싶다고, 그때까지가 급하다고 하셨잖아요. 그 간절함은 이해하지만, 그 기한이 작성자님을 너무 몰아붙이고 있어요. 남의 결혼식을 기준으로 내 삶의 마감일을 정하면, 그 날짜에 쫓겨서 지금 이 순간이 계속 초라하게만 느껴져요. 취업도 인연도 남의 일정표가 아니라 작성자님의 속도로 오는 거예요. 만 33세는, 어머님 말씀처럼 정말 늦지 않았어요. 그건 위로가 아니라 사실이에요.
    
    작성자님이 옛날엔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살았는데 나이 들수록 초라하고 쓸쓸해진다고 하셨죠. 그 마음이 참 아프게 다가와요. 그런데 그 초라함은 작성자님이 실제로 초라해서가 아니라, 자꾸 남과 비교하면서 생기는 거예요. 작성자님은 지금 매일 아침 공고를 찾고, 자소서를 쓰고, 앙상블 편곡까지 하고, 미팅도 잡는 사람이에요. 그건 초라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자기 삶을 끌고 나가려고 애쓰는 사람의 모습이에요.
    
    매번 이렇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솔직하게 꺼내는 것, 그거 아무나 못 하는 일이에요. 작성자님은 기죽어 있는 것 같아도 사실 계속 앞으로 나아가고 있어요. 그 걸음이 지금 당장 결과로 안 보여도, 헛된 게 아니에요. 남의 일정에 쫓기지 마시고, 작성자님 속도로 가셨으면 해요. 그리고 이제는 그만 기죽고 싶다는 그 마음, 저는 그게 작성자님이 스스로를 지키려는 힘이라고 느껴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네, 이번 결혼식에 대해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도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를 어머님께 직접 설명했고, 본인의 솔직한 마음까지 이야기했으며, 참석하지 않는 대신 축의금도 전달하셨으니까요. 결혼식 한 번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친척 관계가 반드시 멀어지거나 끊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이후 다른 자리에서 평소처럼 인사하고 관계를 이어가면 됩니다.
    
    오히려 이번에는 ‘가기 싫지만 남들이 어떻게 볼까 봐 억지로 참석하는 것’보다 현재 자신의 상태와 해야 할 일을 고려해서 선택하셨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특히 친척 동생의 상황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마음이 많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지금은 굳이 자신을 더 힘든 상황에 밀어 넣지 않는 것도 하나의 선택입니다.
    
    다만 한 가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내년 5월 결혼식까지 직장과 애인을 모두 만들어야 한다’는 목표는 작성자분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가 되기보다 오히려 계속 초조하게 만드는 마감기한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취업은 어느 정도 준비하고 지원하면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연애까지 특정 날짜에 맞춰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내년 결혼식에 어떤 상태로 참석하느냐가 작성자분의 인생이 잘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도 아닙니다.
    
    취업 역시 ‘내년 초까지 반드시 일경험을 통해 정규직이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누구도 확답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전환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은 하나의 가능성이지만, 일경험에 참여한다는 사실만으로 정규직 전환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노력이 의미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전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환경이 있었다면 ‘나는 일을 못한다’고 결론내리기보다 어떤 조건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었는지를 찾아보는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과거 정규직에서 한 달을 넘기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다시 지원하는 것이 두려운 마음도 이해됩니다. 실패했던 경험이 반복되면 새로운 지원에서도 ‘또 그렇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생길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일경험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정해버리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경험을 활용하면서도 조건이 잘 맞는 정규직 공고에는 조금씩 지원해보는 식으로 두 길을 함께 열어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특히 앞으로는 ‘정규직이냐 아니냐’만 보지 말고 이전 직장에서 오래 버티기 어려웠던 이유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세요. 업무 난이도 때문이었는지, 속도나 적응의 문제였는지, 인간관계나 교육 방식 때문이었는지에 따라 다음 직장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집니다. 오래 다닐 수 있는 직장을 찾는 것이 단순히 빨리 취업하는 것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만 33세라는 숫자 때문에 자신의 현재를 너무 초라하게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 작성자분에게 필요한 것은 내년까지 남들에게 보여줄 ‘직장과 애인’을 급하게 갖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자신의 생활 기반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공고를 찾아보고 자소서와 경력기술서를 작성하고 지원하는 과정도 이미 그 안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은 고민을 여러 번 한다고 해서 그 고민이 가벼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불안할 때마다 ‘내년까지 가능할까요?’라는 확답을 구하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오래 편해지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언제 반드시 취업해야 한다’보다 ‘이번 주에 내가 할 수 있는 지원과 준비는 무엇인가’에 조금 더 집중해보세요. 결과의 날짜는 통제하기 어렵지만, 다음 기회를 만들어가는 행동은 지금도 충분히 해나갈 수 있습니다.
  • 익명3
    어머님께 솔직히 말씀하시길 잘한 것 같아요~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마음 깊이 담아두었던 솔직한 감정들을 어머니께 용기 내어 털어놓으시고, 본인만의 명확한 우선순위를 지켜내신 결정에 깊은 박수를 보냅니다.
    
    마음이 힘든 상태에서 억지로 참석해 내내 위축되고 돌아오는 길에 자책하는 것보다, 내 마음을 먼저 보호하고 10만 원의 축의금으로 예의를 갖춘 것은 매우 현명하고 성숙한 선택이었습니다.
    
    물어보신 고민들과 앞으로의 자립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친척 결혼식 불참과 축의금 전달에 대해
    
    도리는 충분히 다 하셨습니다. 직접 마음을 담아 축의금을 전달했고, 어머니를 통해 이유를 전했기 때문에 친척과의 관계가 멀어지거나 손절당할 일은 절대 없습니다.
    
    친척들도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느라 타인의 불참 이유에 대해 깊게 연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마음고생을 줄이고 본인의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번 것이 훨씬 가치 있는 결정입니다.
    
    일경험 프로그램을 통한 정규직 전환 가능성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실제 정규직 전환 사례를 눈으로 확인하셨고, 본인이 2~6개월 동안 버텨낸 성공 경험이 있는 영역이기 때문에 훨씬 더 안정적으로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일경험은 기업 입장에서도 작성자님의 일하는 자세와 성실함을 충분히 지켜본 뒤 채용할 수 있어, 서로에게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입사 경로가 됩니다.
    
    조급함과 불안감을 줄이는 실천 방향
    
    나만의 구직 루틴 가다듬기: 매일 아침 AI 공고 탐색과 자소서 작성을 꾸준히 이어가시는 집념은 정말 대단합니다. 다만, 서류 결과에 너무 일희일비하지 않도록 "하루 2시간 집중 후 나머지는 음악 작업 및 편곡에 집중하기"처럼 구직 활동 시간을 명확히 구획해 보세요.
    
    '내년 5월'이라는 기한에 너무 매이지 않기: "내년 5월까지 무조건 다 이루겠다"는 목표가 스스로를 더 조급하고 불안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하루하루 맡은 일경험 지원과 음악 편곡 작업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지쳐있는 마음을 달래는 나만의 기준 세우기
    
    남들과 나를 비교할 때 초라함이 밀려오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음악 편곡 미팅을 소화하고,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으며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가꾸어 나가는 근사한 사람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에 집중하기
    
    이번 토요일, 약속된 편곡 미팅과 앙상블 재편곡 작업을 정성껏 마무리하며 "오늘 하루도 내 할 일을 멋지게 해냈다"는 작은 성취감을 스스로에게 선물해 주세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솔직해질 줄 알고, 정당한 방법으로 도리를 다하며,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미래를 준비하는 작성자님의 모습은 전혀 기죽을 이유가 없습니다.
    
    내년 초 정규직 자리 잡기를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복잡한 감정과 고민, 정말 잘 이해돼요. 결혼식 불참에 대해 솔직하게 어머님께 말씀드리고, 축의금도 미리 전해드린 점에서 충분히 성숙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셨어요. 가족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도 챙기셨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솔직하게 표현한 것은 큰 용기입니다. 그러니 이 정도면 충분히 할 도리를 다하셨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결혼식 한 번 불참했다고 해서 친척들과 멀어지거나 관계가 크게 손상될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지금처럼 꾸준하고 진솔한 소통과 마음 씀씀이가 쌓이면, 오랜 시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실 수 있을 거예요. 단, 앞으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솔직한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직장 구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안과 초조함도 충분히 공감해요. 특히 정규직 전환이 힘든 현실 속에서, 그렇게 매일 노력하며 적극적으로 지원서를 넣고 자소서까지 준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에요. 하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그 모습 자체가 이미 대단한 성과입니다. 내년 초까지 일경험을 밑거름 삼아 정규직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셔도 괜찮아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꾸준히 노력하고 작은 성취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결국 자신감을 키우고 기회를 잡는 열쇠가 될 겁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쓸쓸함과 조바심도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자신의 삶을 책임지며 성장해온 자신을 믿고 아껴주세요. 비교보다는 자신만의 속도로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도움을 구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돌보면서 조금씩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필요하다면 언제든 전문 상담과 주변의 믿을 수 있는 분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이 길을 걸으세요. 지금까지 '충분히 할 도리'를 다했으니, 앞으로는 자신을 위한 응원과 격려도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당신은 충분히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할 수 있어요. 어려울 때마다 이 마음을 떠올리며 힘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마음속 깊은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나누어 주셔서 저야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결혼식 불참을 결정하고 어머님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하셨을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축의금을 미리 챙겨드린 것은 마음의 부담을 덜면서 할 수 있는 도리를 다 하신 훌륭한 선택이에요.
    
    ​한 번 불참한다고 해서 친척들과 멀어지거나 손절당하는 일은 절대 없으니 그 부분은 마음을 편히 가지셔도 괜찮습니다.
    
    ​1. 결혼식 불참과 관계 유지를 위한 조언
    ​충분한 도리 다하기: 축의금을 미리 전달하고 솔직한 사정을 전한 것만으로도 어른들에 대한 예의는 충분히 지키신 것입니다.
    
    ​불안감 내려놓기: 타인의 시선이나 오해에 과도하게 신경 쓰기보다, 지금은 작성자님의 멘탈과 일정을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해요.
    
    ​2. 일경험 프로그램과 취업 불안을 다스리는 팁
    ​나만의 페이스 지키기: 정규직 공고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본인이 검증하고 신뢰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은 아주 현실적이고 현명합니다.
    
    ​목표 기한 유연하게 갖기: 내년 5월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두되, 그 과정에서 겪는 속도 차이로 인해 스스로를 너무 채찍질하지 않도록 마음의 여유를 조금만 더 허락해 주세요.
    
    ​과거의 상처 분리하기: 이전 직장들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잘렸던 경험은 작성자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라 환경과 조건이 맞지 않아서였음을 기억하시고, 이번에는 배운 경험을 발판 삼아 차분히 두드리시면 됩니다.
    
    ​작성자님은 이미 매일 아침 공고를 찾고 자소서를 쓰며 치열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고 계신 아주 단단한 사람이랍니다.
    ​지금의 간절함과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테니, 조금만 더 자신을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 익명2
    아니요. 이번 결혼식에 한 번 불참했다고 친척들과 멀어지거나 손절당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봐요. 이미 어머님께 솔직하게 상황과 마음을 설명했고, 축의금까지 미리 보내드렸다면 할 수 있는 도리는 충분히 하신 것 같아요.
    
    무엇보다 지금 글에서 느껴지는 건 결혼식에 가기 싫어서 빠지는 사람이 아니라, 직장과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든 다시 세워보려고 애쓰고 있는 사람이라는 거예요. 일경험 공고를 매일 찾아보고 자소서와 경력기술서를 계속 넣고 있다는 것만 해도 손 놓고 있는 상황과는 완전히 다르죠.
    
    그리고 내년 5월까지 직장과 연애를 모두 갖고 싶다는 마음도 이해돼요. 다만 그걸 반드시 그때까지 만들어야 한다고 기한을 정해버리면 지금도 충분히 힘든 구직 과정이 더 큰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정규직 전환을 목표로 일경험을 활용하되, 그 결과가 조금 늦어진다고 해서 실패한 건 아니에요.
    
    특히 예전에 한 달도 못 버티고 그만두게 된 경험 때문에 정규직 지원 자체가 무서운 것도 당연해 보여요. 이번에는 ‘붙을 수 있을까’보다 **‘이번 직장은 내가 조금 더 오래 버틸 수 있는 환경인가’**를 함께 살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33살은 정말 늦은 나이가 아니에요. 지금까지의 경험이 헛된 것도 아니고요. 당장은 남들과 비교하면 뒤처진 것처럼 느껴지더라도, 계속 지원하고 경험을 쌓다 보면 분명 지금과 다른 기회가 생길 수 있어요.
    
    지금처럼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한 번의 결과에 인생 전체의 평가를 걸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급한 마음이 드는 건 이해하지만, 이미 충분히 애쓰고 계세요. 조금 늦더라도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지금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도리를 다하셨으니 전혀 죄책감을 가지실 필요 없습니다.
    ​진심을 전해 어머니의 이해를 얻었고, 축의금까지 챙긴 것은 충분히 예의를 갖춘 행동입니다. 경조사 한 번 불참했다고 친척 관계가 끊어지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지금은 남들의 시선보다 질문자님의 마음과 미래를 돌보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일경험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노리는 전략은 이미 본인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임상 경험에 기반한 매우 현실적이고 현명한 선택입니다. 2~6개월간 버텨본 성공 경험이 있다는 건 분명한 경쟁력입니다. AI를 활용해 매일 공고를 분석하고 자소서를 수정하는 열정이라면, 내년 초까지 원하는 정규직 자리를 잡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33세는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니며, 급한 마음을 조금만 내려놓고 지금처럼 하루하루 쌓아가면 됩니다. 조급함보다는 스스로를 믿는 마음이 먼저입니다. 힘내세요, 잘 해내실 겁니다.
  • 프로필 이미지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0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이번 결혼식 문제만 놓고 본다면, 글쓴이님께서는 불참 의사를 어머님께 직접 말씀드렸고, 이유와 현재 마음도 솔직하게 설명했으며, 축의금까지 따로 전달하셨습니다. 저는 이 정도라면 글쓴이님이 할 수 있는 예의와 표현은 충분히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식 한 번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친척들과의 관계가 반드시 멀어지거나 끊어진다고 미리 걱정하실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관계는 한 번의 참석 여부보다 그동안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 이후 어떻게 지내는지가 더 크니까요.
    
    다만 이번 글에서는 결혼식 참석 여부보다 조금 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년 5월 친척동생 결혼식 때까지는 직장, 애인 다 갖고 싶다.”
    
    이 목표가 글쓴이님을 앞으로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될 수도 있지만, 동시에 내년 5월이라는 날짜가 어느 순간 ‘그때까지 나는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사람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마감기한처럼 되어버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직장을 구하는 것도, 누군가를 만나 연애를 시작하는 것도 상대방과 환경이 함께 작용하는 일이라 내가 노력한다고 정확한 날짜까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영역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년 초까지 일경험으로 정규직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도 누구도 확실하게 ‘그럴 수 있다’고 약속해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글쓴이님께서는 이미 공고를 찾아보고, 지원하고, 자기소개서와 경력기술서를 작성하면서 실제 행동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결과를 미리 보장받는 것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다음 행동을 계속 만들어가는 것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 지원이 두렵다는 마음도 한번 자세히 들여다보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정규직으로 입사한 곳에서 한 달 이상 버티지 못했던 경험이 반복됐다면, 단순히 ‘이번에는 용기를 내서 지원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이전 직장에서는 어떤 지점에서 어려움이 시작됐을까?”
    “두세 달, 길게는 6개월까지 지속할 수 있었던 일경험에서는 무엇이 달랐을까?”
    “나는 어떤 업무와 환경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었을까?”
    “다음 직장을 고를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
    
    를 구체적으로 정리해보셨으면 합니다.
    
    특히 ‘일경험에서는 상대적으로 오래 지속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중요한 단서입니다. 단순히 일경험만 믿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경험과 이전 정규직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글쓴이님에게 맞는 업무환경이나 적응 방식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코칭에서도 바로 이런 부분을 함께 다뤄볼 수 있습니다. ‘빨리 취업해야 한다’는 조급함만 따라가기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내가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건과 앞으로의 구직 전략을 구체화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직장과 애인이 생긴 뒤에야 더 이상 기죽지 않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원하는 직장을 얻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당당하게 갈 수 있는 자격까지 취업 여부와 연애 여부가 결정하도록 두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이번에는 가지 않기로 결정하셨으니 그 선택은 그대로 존중해주셔도 좋겠습니다. 대신 다음 결혼식까지 ‘무엇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가’보다, 그때까지 나는 어떤 삶을 만들어가고 싶은가를 목표로 삼아보셨으면 합니다.
    
    그 질문이라면 지금부터 글쓴이님이 직접 움직여 만들어갈 수 있는 부분이 훨씬 많으니까요.
  • 익명1
    지금은 단순히 취업에 안되서 속상한 게 아니라 계속 노력하고 있는데도 결과가 안 나오니까 점점 자신감까지 깎여가는 상황인 것 같아요.
    친척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결혼식 한번 불참했다고 친척관계가 끊어질 정도는 아니죠. 특히 축의금까지 전달하셨으니 예의상 할 수 있는 건 하신 거에요.
    이번 주 토요일엔 마음 편하게 본인에게 필요한 이력서와 편곡작업에 집중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2~3개월, 길게는 6개월씩 해본 일 경험은 분명히 활용할 수 있지만 일경험 하나에 모든 희망을 걸지는 않았으면 해요.
    일 경험을 하면서 동시에 정규직 전환 가능성 확인하고 담당 업무와 성과 꼼꼼히 기록하고 비슷한 직무의 정규직 공고도 조금씩 지원하는 걸 같이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조금 늦어도 괜찮아요. 이번에는 정말 오래 다닐 수 있는 자리 찾으면 돼요. 너무 기죽지 말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