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임이 되었는데 후임에게 일을 시키지 못하고 제가 다 하게 돼요

연차가 쌓이면서 어느덧 선임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요즘 제 성격 때문에 조금 힘이 듭니다. 후임들에게 업무를 적절하게 나누어주고 지시해야 한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막상 일이 생기면 “내가 그냥 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혹시 후임이 바쁜 건 아닐까, 괜히 일을 시키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을까 신경도 쓰이고요. 그러다 보니 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대부분 제가 해결해버리게 됩니다.

 

처음에는 제가 조금 더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마음에도 여유가 없어지는 것 같아요. 또 한편으로는 제가 계속 일을 대신 해주는 것이 후임들에게도 좋은 방법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임으로서 업무를 분배하고 필요한 부분을 알려주는 것도 제 역할일 텐데, 아직은 그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혼자서는 “이 정도는 내가 하지 뭐”라고 생각하면서 넘기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렇게 일하다가는 제가 먼저 지칠 것 같아 걱정됩니다. 저처럼 후임에게 업무를 지시하거나 부탁하는 것을 어려워했던 분들이 계셨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선임으로서 후임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업무를 분배하고 지시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그리고 혹시 제가 일을 시키는 것에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 건지도 코치님께 꼭 묻고 싶습니다.

댓글11
  • 익명4
    회사는 조직생활이죠.. 조직으로 굴러가는 바퀴라 모두 있어야 제 방향으로 갈 수 있어요..
    일을 하다보면 신입보다는 경력이 있는 본인이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면 자꾸 일을 하게 되요
    하지만 분명 한계가 있어요
    본인도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끼겠지만 본인의 성장에도 발목을 잡을 거에요..
    그시간에 좀더 효율적인 일을 해야 하는게 혼자 처리를 한다면 늘상 그자리일거예요..
    
    회사에서는 본인의 일을 잘 해결하는것도 능력이라고 보지만
    위로 올라갈 수록 밑에 부서원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업무를 시키는지 그리고 어떤 시너지 효과를 주는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봐요.. 그런 부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업무 효과가 있고 내적 단결력도 엄청나죠..
    
    지금은 후배가 일처리도 늦고 잦은 실수를 할거예요..
    그럼에도 그런 실수를 기다려 줘야 선임이 될 수 있거든요..
    밑에 직원도 그래야 성장을 할 수 있구요..
    
    일단 업무 분장부터 세부적으로 해보세요..
    업무를 나누고, 시간까지 정해서 일을 추진해 보세요
    그렇게 하다보면 부족한 부분이 나오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 나와요..
    
    나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후배를 능력자로 만드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조금 기다리는 연습을 하는것도 한번 해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선임이 된 뒤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책임감이 강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불편해하는 분들은 ‘설명하고 맡기느니 내가 하는 게 빠르다’는 방식으로 일하기 쉽습니다. 당장은 효율적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선임에게 업무가 몰리고 결국 지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먼저 후임에게 업무를 배분하는 것을 ‘내 일을 남에게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선임에게는 자신이 맡은 일을 잘 처리하는 것뿐 아니라 전체 업무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역할을 나누고, 후임이 업무를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계속 대신 처리해주면 후임 입장에서는 스스로 경험하고 배울 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후임이 바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혼자 추측하기보다 확인하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 예를 들어 ‘지금 진행 중인 업무가 어느 정도 있어요? 이 업무를 오늘 오후까지 맡아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 겁니다. 상대가 어렵다고 하면 일정을 조율하면 되고, 가능하다고 하면 맡기면 됩니다. 상대의 부담까지 미리 예상해서 내가 모두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처음부터 큰 업무를 통째로 넘기기 어렵다면 비교적 명확하고 작은 업무부터 맡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이것 좀 해주세요’라고만 하기보다 업무의 목적, 원하는 결과, 기한을 함께 전달하면 서로 훨씬 편합니다. 예를 들어 ‘이 자료 내일까지 정리해주세요’보다 ‘내일 회의에서 사용할 자료라서 오늘 오후까지 이 세 항목만 정리해서 공유해주세요.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중간에 물어봐도 됩니다’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후임이 자신과 다른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견디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내가 하면 30분 만에 끝날 일을 후임은 한 시간이 걸릴 수도 있고 처음에는 수정할 부분도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을 계속 선임이 대신해버리면 결국 ‘내가 해야 가장 빠른 구조’가 계속 유지됩니다. 처음에는 조금 시간이 들더라도 알려주고 맡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본인과 후임 모두에게 도움이 됩니다.
    
    업무를 나눠준 뒤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면 ‘내가 편하려고 떠넘겼나?’보다 ‘이 업무가 이 사람의 역할과 업무량을 고려했을 때 적절한가?’를 기준으로 판단해보세요. 적절한 업무를 명확하게 요청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했다면, 미안해해야 할 행동을 한 것은 아닙니다. 친절한 선임과 모든 일을 대신해주는 선임은 다릅니다.
    
    지금은 ‘좋은 선임이라면 후임을 힘들게 하면 안 된다’는 기준에서 ‘좋은 선임은 일을 적절하게 나누고, 후임이 혼자 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기준으로 조금 바꿔보셨으면 합니다. 선임이 된다는 것은 일을 더 많이 떠안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혼자 하던 일에서 조금씩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익명3
    선임이 된다는 건 일을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낼 수 있도록 나누는 것도 포함된다고 생각해요. 후임에게 부탁하는 걸 미안해하다 보면 결국 본인만 지치고 후임도 경험할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큰 업무를 맡기기보다 작은 일부터 “이 부분 부탁드릴게요” 하고 자연스럽게 나눠보세요. 일을 맡기는 것과 떠넘기는 건 다르니까요. 오히려 후임 입장에서는 믿고 일을 맡겨주는 선임이 더 고마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는 선임이라는 자리의 무게 속에서
    ​후임들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미안해
    ​스스로 모든 것을 떠안으며 지쳐가고 계시군요.
    ​"내가 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책임감 강한 선임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고민이에요.
    ​후임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고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은
    ​작성자님이 얼마나 따뜻하고 세심한 사람인지를 잘 보여줘요.
    ​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는 것은
    ​결국 작성자님도 무너지고 후임들의 성장 기회마저
    ​앗아가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요.
    ​업무를 나누는 것은 상대방을 괴롭히는 일이 아니라
    ​함께 일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에요.
    ​일을 지시할 때는 "이것 좀 해줘"라는 명령보다
    ​"이 업무는 후임님이 이 부문을 맡아주면 더 잘할 것 같아"라며
    ​역할의 의미를 차분히 짚어주면 훨씬 자연스러워요.
    ​처음에는 작고 단순한 업무부터 하나씩 넘기며
    ​후임이 스스로 해내는 경험을 쌓도록 도와주세요.
    ​남을 챙기느라 지친 작성자님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내려놓고 온전히 아껴주시기를 바랄게요.
  • 익명2
    선임이 되면 후임에게 일을 나눠주는 것도 업무의 일부인데 막상 부탁하려니 괜히 미안하고 눈치 보이더라고요.
    결국 제가 하는 게 빠르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떠안다 보면 저만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후임에게 일을 시키는 게 상대를 힘들게 하는 게 아니라 같이 업무를 배우고 나누는 과정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큰일을 맡기기보다 작은 업무부터 부탁하고 결과를 확인해주는 식으로 연습하면 부담이 조금 줄어들 것 같아요.
  • 익명1
    그래 이거 보면 사회생활에 있어서 언제쯤 한 번쯤 선임이 되었을 때 겪는 일인 것 같네요. 그리고 저도 예전 사회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이야기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저 같은 경우에서는 첫 번째로 제가 해야 될 일이나 상대 직원이 해야 될 일이 적절하게. 선이 그어져 있다면 그것만큼 편한 일이 없겠죠. 그런데 같은 일이 한다든가 아니면 공통체적인 일에 계획적인 프로젝트가 있다던가 공동으로 작업해야 될 일이 있다고 한다면은 이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저 같은 경우에서는 제가 상급자이기 때문에 먼저 솔선수범하여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말 이를 깔끔히 처리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경력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당연히 잘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상사들은 그 일 처리가 매우 매끄럽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부분이 대부분들입니다. 먼저 이렇게 첫 번째로 내 일 처리를 보여주고 그 다음서부터는 글을 가르치며 이렇게 하라고 하면 됩니다. 그 이후서부터는 내가 창간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을 못 했으면 그에 따라서 혼을 낼 수도 있고 일을 잘했으면 칭찬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가 매번 그 일을 이 일의 하급자가 즉 밑에 직원이 이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이 잘 못 할 거고 또 일이 많을 것 같아서 내가 안다는 것은 잘못된 방식입니다. 일단은 선으로 내 일에 대한 선수범된 모습을 보여주시고 그 다음부터는 당연히 하급자가 해야 되겠죠. 이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장 생활에 있어서 동료들과 나와의 관계에 있어서 관계 개선도 중요하지만은 그 밑에 직원들과도 어떻게 다루고 또 어떻게 해야 되냐에 따라서 내 직장 생활에 앞으로의 일도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을 다 내가 처리하고 다급하고 또 잘 처리하지 못할 것 같아서 내가 처리한다면 밑에 있는 직원들은 그만큼 일을 따라오지 못할 가능성이 또한 높아집니다. 그럼 지속적으로 내가 할 일만 늘어나는 것이지요. 결과론적으로 모든 일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분업이 있어야 되고 또 내가 해야 될 일과 그리고 상대방 직원이 해야 될 일은 확실하게 선을 그어 놓고서 해야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데다가 과연 내가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그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하는데 만약에 내가 휴가를 간다든가 아니면 내가 아프다던가? 사아니고 또 좋지 않은 일이 있다던가 하면 회사의 업무는 과연 누가 할 것이며 그 일에 대해서 책임은 누가 지겠습니까? 당연히 내가 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산사람이 빠지더라도 회사 업무에 차질이 없고 공백이 없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사항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당신입니다. 바로 상급자는 그러한 일을 하고 또 오너적인 역할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고 잘하는 직원이 있다면 정말 편하고 좋겠지요. 하지만 모든 다 그렇지만 처음 오는 직원들은 모든 일이 서툴고 어렵고 상급자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시간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밑에 직업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 서포터 해 주고 도움을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에게 시넉한 시간을 주어 주세요. 항상 모든 일에 있어서 다급한 이렇게 처리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하급자가 그리고 상급자만큼 일을 똑같이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우리 사회에서 내 일을 밑의 사람들에게만 미루지 않는다면 나는 좋은 상급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직장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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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후임에게 업무를 나누는 것은 그들의 성장을 돕고 팀 전체의 효율을 높이는 선임의 핵심 역할이므로 전혀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걸 혼자 짊어지려 하셨던 따뜻한 배려심을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넓혀보세요.
    ​자연스러운 업무 분배를 위해 다음 방법들을 활용해 보세요.
    ​단순 지시가 아닌 "이 업무를 통해 후임이 얻을 수 있는 성과와 배움"을 함께 설명해 주세요.
    "지금 진행 중인 업무 비중이 어떻게 되나요?"라고 먼저 물어보며 부담을 낮춰줍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업무부터 맡기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 뒤 피드백을 주며 자립을 돕습니다.
    ​일을 넘기는 것은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라 성장할 기회를 선물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여유를 주셔야 후임도 제대로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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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작성자님, 선임 역할을 맡으셨는데 후임에게 업무를 나누고 지시하는 게 어려워 많이 힘드시겠어요. “내가 하는 게 빠르고 편할 것 같다”는 생각과 후임에게 부담을 주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선임이라는 역할이 주는 책임감과 부담감은 처음엔 누구나 힘들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먼저, 선임으로서 후임에게 업무를 분배하고 지시하는 것은 업무 효율과 팀 전체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입니다. 익명님이 느끼는 ‘내가 직접 하는 게 빠르다’는 생각은 단기간엔 빠른 해결책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익명님 본인의 체력과 정신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후임의 학습 기회를 줄여서 팀 역량에도 좋지 않을 수 있어요.
    
    업무 분배와 부탁을 좀 더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추천드릴게요.
    
    1. 업무 우선순위 정하기  
       어떤 업무는 익명님이 직접 해야 하고, 어떤 업무는 후임이 배워가며 처리할 수 있는지 구분해 보세요. 후임이 할 수 있는 업무부터 작은 것부터 맡기면서 점차 큰 업무로 확장하는 게 좋습니다.
    
    2. 명확한 기대치 전달하기  
       일을 시킬 때 ‘이 부분을 이렇게 처리해 주면 좋겠다’는 명확한 기준과 기대를 함께 알려주세요. 후임도 방향을 알면 부담 없이 일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어요.
    
    3. 피드백과 격려하기  
       일이 잘 됐을 때 칭찬과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에서 일을 맡는 후임에게 긍정적 피드백은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4. 부담 대신 협력 의뢰하기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까요?’ ‘같이 해결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같은 표현으로 부탁하면 부담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어요.
    
    5. 일 중심 대화 유지하기  
       ‘일을 시킨다’고 느끼기보다 ‘팀 전체가 원활히 돌아가게 하는 역할’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업무 공유와 협력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연습을 해보세요.
    
    작성자님, ‘일을 시키는 게 미안하다’는 마음도 너무 자연스럽지만, 선임 역할에서 후임에게 업무를 나눠 맡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자체로 후임의 성장과 팀 전체의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행위임을 기억해 주세요.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부담스럽겠지만, 조금씩 시도하면서 익숙해지는 과정입니다. 만약 부담이나 불안이 크다면,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상사와 대화를 나누거나, 감정 조절 방법을 연습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작성자님의 역할 변화와 성장 과정에 응원과 격려를 보냅니다. 부담 갖지 마시고, 조금씩 자신만의 스타일로 팀 내 역할을 잘 만들어 가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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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0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선임이 된다는 것은 단순히 연차가 쌓이는 것과는 조금 다른 변화인 것 같습니다. 이전까지는 ‘내가 맡은 일을 얼마나 잘 해내는가’가 중요했다면, 이제는 ‘팀의 일을 어떻게 나누고 함께 완성하는가’도 자신의 역할 안으로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쓴이님처럼 실무에 익숙하고 직접 처리하는 것이 편한 분일수록 처음에는 업무를 나누는 일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적어주신 두 가지 생각을 한번 구분해서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내가 하는 게 더 빠르다.”
    “후임에게 시키면 부담을 주는 것 같다.”
    
    첫 번째는 효율의 문제이고, 두 번째는 관계에 대한 마음입니다.
    
    당장 한 번의 업무만 생각하면 실제로 글쓴이님께서 직접 하는 것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반복되면 글쓴이님의 업무는 계속 늘어나고, 후임은 그 일을 배우고 스스로 처리해볼 기회를 갖기 어려워집니다. 결국 장기적으로는 글쓴이님에게도 후임에게도 효율적인 구조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시키는 것에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될까요?”라는 질문에는, 업무상 적절한 범위에서 역할과 업무를 배분하는 것이라면 지나치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임이 개인적으로 하기 싫은 일을 후임에게 떠넘기는 것과, 업무의 목적과 역할에 맞게 일을 배분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다릅니다. 후자는 선임에게 요구되는 역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업무를 통째로 넘기기 어렵다면 작은 단위부터 연습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이거 좀 해주세요”에서 끝내기보다는 “이번 업무에서 이 부분을 맡아주세요. 필요한 내용은 여기까지 공유드릴게요. 진행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같이 보겠습니다.”처럼 업무의 범위와 기대하는 결과, 필요한 지원을 함께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후임이 ‘바쁠 것 같다’고 미리 추측해서 대신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정말 업무량이 걱정된다면 “지금 맡고 있는 업무 중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나요?”, “이 업무까지 맡으면 일정상 어려운 부분이 있을까요?”라고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부담을 대신 판단하는 것과 상대에게 확인하고 조율하는 것은 꽤 다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께서는 업무를 직접 가져오기 직전에 스스로에게 세 가지를 질문해보셔도 좋겠습니다.
    
    “정말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인가?”
    “후임이 경험해보면 앞으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인가?”
    “내가 하는 대신 알려주는 것이 선임으로서 더 필요한 역할은 아닌가?”
    
    처음에는 일을 직접 하는 것보다 설명하고 확인하는 과정이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임의 역할은 모든 일을 가장 빠르게 처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만은 아닙니다. 내가 없어도 일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람을 성장시키고 업무의 흐름을 만드는 것 역시 선임의 중요한 역량입니다.
    
    코칭을 받아보신다면 단순히 ‘업무 지시를 잘하는 법’만 연습하기보다는, 왜 일을 부탁할 때 미안함을 느끼는지, 좋은 선임은 어떤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내가 책임져야 할 범위를 어디까지로 생각하고 있는지를 함께 탐색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글쓴이님에게는 어쩌면 일을 덜 하는 연습보다 ‘내가 직접 하는 사람’에서 ‘다른 사람이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으로 역할을 전환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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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선임이 되셨는데, 일이 생기면 "내가 하는 게 빠르지" 싶고, 후임이 바쁠까 봐, 일 시키는 것처럼 보일까 봐 신경 쓰여서 대부분 직접 처리하게 되시는 것 같아요. 그러다 체력적으로 지치고 마음의 여유도 없어지고, 이게 후임에게도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아 고민이시고요. 이렇게 후임을 배려하면서도 자기 역할을 고민하시는 걸 보면, 참 사려 깊은 선임이신 것 같아요.
    
    일을 시키는 것에 너무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요. 업무를 분배하는 건 갑질이나 부담을 주는 게 아니라, 선임의 정당한 역할이에요. 회사는 여러 사람이 일을 나눠서 하도록 되어 있고, 후임도 자기 몫의 일을 하며 성장하는 거예요. 그러니 적절히 일을 나누는 건 미안한 일이 아니라, 팀이 제대로 돌아가게 하는 당연한 거예요.
    
    오히려 작성자님이 직접 다 처리하는 게 후임에게 안 좋을 수 있어요. 후임은 일을 맡아 해봐야 배우고 성장하는데, 작성자님이 다 해버리면 그 기회를 뺏는 셈이 되거든요. 그러니 일을 적절히 맡기는 건 후임을 위하는 길이기도 해요. 작성자님도 이미 그걸 느끼고 계시잖아요. 그 감이 맞을 수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대로 가면 작성자님이 먼저 지쳐요. 이미 체력적으로 지치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고 하셨잖아요. 선임이 혼자 다 떠안고 번아웃되면, 결국 팀 전체에도 안 좋아요. 그러니 작성자님을 위해서도, 후임을 위해서도, 팀을 위해서도 일을 나누는 게 맞아요.
    
    그럼 부담 주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업무를 분배하는 방법을 나눠드릴게요.
    
    먼저, 지시를 "명령"이 아니라 "요청"의 형태로 하세요. "이거 하세요"보다 "이 일 좀 맡아줄 수 있을까요?", "이건 ○○님이 해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요?" 하고요. 정중하게 부탁하듯 전하면, 후임도 부담보다 존중받는 느낌을 받아요. 작성자님처럼 배려심 있는 분은 이 방식이 잘 맞을 거예요.
    
    둘째, 후임이 바쁠까 걱정된다면, 넘겨짚지 말고 직접 물어보세요. "지금 하는 일 여유 좀 있어요? 이거 하나 부탁하고 싶은데" 하고요. 그러면 후임이 자기 상황을 말할 수 있고, 작성자님도 혼자 "바쁠 텐데" 하고 짐작하며 못 맡기는 일이 줄어들어요. 대부분의 후임은 적절한 업무를 맡는 걸 당연하게 받아들여요.
    
    셋째, 처음엔 작은 일부터 맡겨보세요. 갑자기 큰일을 넘기면 후임도 부담되고 작성자님도 미안하니까, 부담 적은 일부터 시작해서 서로 익숙해지는 거예요. 몇 번 반복되면 일을 주고받는 게 자연스러워져요.
    
    넷째, "내가 하는 게 빠르다"는 생각에 대해서요. 맞아요, 지금 당장은 작성자님이 하는 게 빠를 수 있어요. 그런데 후임이 그 일을 익히면, 나중엔 작성자님이 안 해도 되는 일이 돼요. 즉 지금 잠깐 가르치는 시간을 들이면, 길게 보면 작성자님의 부담이 훨씬 줄어들어요. "지금의 빠름"보다 "나중의 여유"를 보시면, 맡기는 게 오히려 이득이에요.
    
    작성자님이 일을 시키는 걸 미안해하는 건, 작성자님이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그건 좋은 자질이에요. 다만 그 배려가 과하게 작동해서 작성자님만 일을 떠안고 지치게 만들고 있어요. 그러니 그 배려를 "일을 안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중하게, 상대 상황을 살피며 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시면 돼요. 배려하는 마음은 그대로 두고, 표현 방식만 바꾸는 거예요.
    
    정리하면, 업무 분배는 미안해할 일이 아니라 선임의 정당한 역할이고, 후임의 성장을 돕는 길이에요. 명령이 아닌 요청으로, 넘겨짚지 말고 직접 물어보며, 작은 일부터 맡겨보세요. 지금의 빠름보다 나중의 여유를 보시고요.
    
    작성자님은 후임을 배려하고 자기 역할도 진지하게 고민하는 좋은 선임이에요. 그 배려심에 "적절히 맡기는 용기"만 더하면, 작성자님도 덜 지치고 후임도 성장하는 좋은 팀을 만들 수 있어요. 미안해하지 마시고, 정중하게 나누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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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연차가 쌓여 선임 위치에 서면서 누구나 한 번쯤 거치는 매우 자연스럽고도 깊은 고민입니다. 후임의 눈치를 보거나 부담을 주기 싫어하는 마음, 그리고 내가 직접 처리하는 게 빠르고 마음 편하다고 느끼는 것은 유능하고 배려심 깊은 선임들이 가장 흔하게 겪는 진통입니다.
    
    질문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하나씩 짚어가며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일을 시키는 것에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는가?
    
    절대 미안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회사에서 후임에게 적절한 업무를 부여하고 지시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 아니라, 선임으로서 수행해야 하는 '정당한 역할이자 책무'입니다.
    
    후임 입장에서도 적절한 업무와 책임을 부여받아야 일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선임이 모든 일을 끌어안고 있으면, 후임은 자신이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성장의 기회를 빼앗겼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업무 분배는 후임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후임의 성장을 돕는 기회의 제공입니다.
    
    부담을 주지 않고 자연스럽게 업무를 분배·지시하는 실천 가이드
    
    업무의 맥락과 이유 설명하기: 단순 명령식 지시 대신 "이 업무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고, 왜 너에게 부탁하는지" 맥락을 공유해 주세요. 동기부여가 되고 부담감이 줄어듭니다.
    
    명확한 데드라인과 우선순위 제시하기: "시간 될 때 해줘"라는 표현은 후임에게 오히려 애매함과 불안감을 줍니다. "이 작업은 내일 오후 3시까지 완료해 주면 좋겠어. 혹시 진행 중인 다른 업무 때문에 일정이 어렵다면 알려줘"처럼 기한을 명확히 제시하고 조정 여지를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 낮추기: 후임이 한 결과물이 내 성에 차지 않더라도 처음부터 100%를 요구하기보다 70~80% 수준에서 가이드를 주고 수정해 나가는 과정(피드백)을 거치는 것이 후임의 역량을 키우는 지름길입니다.
    
    "내가 하는 게 빠른데"라는 생각을 극복하는 단계적 접근
    
    작고 명확한 업무부터 위임하기: 처음부터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넘기려 하지 마시고, 가이드라인이 명확하고 매뉴얼화되어 있는 루틴한 업무부터 하나씩 넘겨보세요.
    
    중간 점검(Check-in) 포인트 설정하기: 일을 통째로 넘기고 불안해하기보다, "오늘 퇴근 전까지 진행 상황 중간 공유 부탁해"와 같이 점검 지점을 만들어 두면 선임의 불안감도 줄어들고 후임도 중간 방향성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선임으로서의 마음가짐 다스리기
    
    선임의 진짜 가치는 '직접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효율적으로 돌아가도록 판을 깔아주는 것'에 있습니다. 혼자 모든 짐을 지다 보면 결국 에너지가 고갈되어 정작 선임으로서 내려야 할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고난도 업무에 집중할 수 없게 됩니다.
    
    처음에는 일을 설명하고 가이드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려 답답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후임과 나 자신 모두를 위한 '초기 투자 시간'입니다. 작성자님의 깊은 배려심에 적절한 업무 분배라는 권한이 더해진다면 후임들에게도 더없이 훌륭하고 닮고 싶은 선임이 되실 것입니다.
    
    성장통을 겪으며 한 단계 더 나아가시는 길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