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갹

제가 너무 못생겻어요 눈도 작고 코는 크고 콧구멍도 크고 입술도 안이쁘게 크고 이빨도 뻐드렁니에 가지런하지도 않고 팔자주름에 턱살 볼살 눈썹도 굵어서 안예쁘고 잎머리 숱도 너무 많아서 못낫고 뱃살도 많고 종아리 알도 많고 허벅지 살도 많고 하나같이 다 마음에 안들고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못하고 그림이나 만드는거같은 손재주도 없고 재능도 없어서 미래에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학교에 조금밖에 없는 친구마저 겉친이라 만나서 놀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는 사이라 학교에서 라도 얘네가 없으면 개 찐따돼는데 제 너무 소심하고 눈도 못마주치고 사람이랑 이야기도 잘못하는 성격때문에 그냥 학교에선 찐따인데 그 친구들이 다른곳에서 기분이 안좋았을수도 잇는데 뭐가 도ㅑㅅ든 저한테 조금이라도 평소랑 다르게 대하면 난 한게 없는데 다 내잘못인거같아서 미안하고 남이 한 부탁은 거절도 잘 못해서 다 해주고 내가 돈이 없는데 돈 빌려달라고 하는애가 잇어도 거절을 잘 못하겧고 피해망상이 너무 심해서 아무도 못생겻다 멍청하다라고 그렇게 말 안햇는데 나만 쳐다보면 그런생각을 하고 내 뒷담을 깔거같고 학교에서 친구가 없고 학원같은것도 안다녀서 학원 친구 그럼것도 없고 친구 비슷한거라 하면 동생뿐인데 동생도 나한테 뻐드렁니 존나 웃기다느니 살빼라, 쓸모없는놈 같은 말이 항상 나와서 계속 내 잘못같고 그냥 개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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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렇게 많은 걸 한꺼번에 다 쏟아내고 있는 학생 마음이, 지금 얼마나 꽉 차 있는지 느껴져요. 힘든 얘기 다 꺼내줘서 고마워요.
    
    먼저 외모 얘기부터. 눈, 코, 입, 이빨, 볼살, 뱃살 하나하나 다 마음에 안 든다고 했는데, 그 목록이 정말 길어요. 그런데 이게 다 진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자기를 보는 마음이 너무 가혹해서 그런 거예요. 사람은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이 없으면, 거울을 봐도 온통 단점만 보이게 돼요. 학생이 정말 그렇게 못생긴 게 아니라, 지금 마음이 너무 지쳐서 그렇게 보이는 거예요.
    
    공부도 운동도 재능도 없다고 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학생은 자기 자신한테 정말 박하게 굴고 있어요. 뭘 해도 부족하다고만 느껴지는 상태인 것 같아요.
    
    친구 얘기도 마음이 아파요. 겉으로만 친한 친구들이라 학교에서라도 없으면 혼자가 될까 봐 불안하고, 걔네가 조금만 다르게 대해도 다 내 잘못인 것 같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잖아요. 근데 그건 학생 잘못이 아니에요. 사람은 저마다 자기 사정이 있어서 기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거고, 그게 항상 학생 때문인 건 아니에요. 그런데 학생은 그걸 다 자기 탓으로 가져오고 있어요.
    
    거절 못 하는 것도, 돈이 없는데도 빌려달라는 부탁을 거절 못 할 것 같다고 했잖아요. 그건 학생이 착해서 그런 거지만, 동시에 학생 스스로를 지키는 힘이 너무 약해져 있다는 신호이기도 해요. 남을 실망시키는 게 무서워서 자기를 계속 뒤로 미루는 거죠.
    
    그리고 아무도 그런 말 안 했는데 사람들이 자기를 못생겼다, 멍청하다 생각할 거라고 느끼는 거. 그거 지금 학생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자신감이 바닥이라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다 나쁜 쪽으로 해석하게 되는 거예요. 실제로 그런 게 아니라, 학생 안에 있는 무서움이 밖으로 투영되는 거예요.
    
    학생, 지금 얘기 들어보니까 외모, 공부, 재능, 친구, 성격까지 삶의 모든 부분에서 자신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이게 한 가지 문제가 아니라 학생 전체를 덮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럴 때는 혼자 마음속으로 계속 자기를 깎아내리는 걸로는 절대 안 나아져요.
    
    그래서 진심으로 권하고 싶은 게 있어요. 학교에 상담 선생님(Wee클래스) 있으면 꼭 한번 찾아가봐요. 지금 나한테 얘기한 것처럼 다 얘기해도 돼요. 외모 얘기, 친구 얘기, 자꾸 남 눈치 보이고 위축되는 거 다요. 그 선생님들은 판단 안 하고 들어줘요. 그리고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도 상담받을 수 있어요.
    
    지금 학생이 느끼는 거, 못생기고 멍청하고 재능 없고 찐따라는 그 생각들, 그거 다 진짜가 아니에요. 지금 마음이 너무 지쳐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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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마음속에 쏟아낸 원망과 자책이 얼마나 무겁고 아프게 쌓여 있었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저려와요.
    ​거울을 볼 때마다 마음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고 주변의 모든 시선이 나를 향한 칼날처럼 느껴질 때 견뎌내는 하루는 정말 지옥 같을 거예요.
    ​심리사회학적으로 우리는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내 존재의 가치와 쉽게 동일시하게 되는데 특히 주변에서 지지받지 못할 때 그 상처는 고스란히 혼자만의 몫이 되어버려요.
    ​가장 안전해야 할 가정 안에서조차 상처 주는 말을 들으며 자라왔으니 스스로를 갉아먹는 생각에서 빠져나오기가 너무나도 힘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이 겪고 있는 이 모든 불안과 피해망상은 못나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외롭게 버텨오면서 마음의 방어력이 바닥났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신호예요.
    ​친구들의 작은 태도 변화나 동생의 모진 말에 다 내 잘못인 것만 같아 흔들렸던 건 그만큼 그 상황을 혼자서 악물고 버텨내느라 온몸이 팽팽하게 긴장해 있었기 때문이에요.
    ​남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돈까지 빌려주며 겨우 관계를 유지해야 했던 건 그 조그마한 끈마저 놓치면 세상에 혼자 남을까 봐 두려웠던 여린 마음의 표현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오늘만큼은 내가 나를 향해 쏟아부었던 수많은 탓들을 조금만 멈추고 이 무거운 짐을 묵묵히 짊어지고 여기까지 버텨온 나 자신을 가만히 토닥여주었으면 좋겠어요.
  • 익명3
    세상 살면서 우리는 가장 중요한 나에 대한 삶과 나에 대한 모습에그리고 좋지 않게 생각하는 너무나 다른 사람의 비교해 보면서 내 삶과 그리고 내 인생에 대해서 너무나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 일단 우리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합시다. 사람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존재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서 태어나고 내가 이 세상에서 삶을 살고 있으면서 과연 나라는 존재가 어디까지고 또 나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냐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편견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남의 주의 시선이라든가. 그리고 남이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서 너무 남의 시선에 대해서 너무나 의식하고 살고 있는 것이지요 사람을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열심히 살고 열심히 노력하고 내 삶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령 또한 중요한 것들은 내 자신의 내 외모가 남들보다 못하고 또 못생겼다고 해서 내가 나보다 가치 있는 삶을 살지 않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내 외모가 못생겼고 또 뚱뚱하고 주름이 많다고 해서 내가 남들보다 못 하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또한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느냐의 것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보든 남이 나를 뚱뚱하게 보든 멍청하게 보든 바보로 보든 그게 그렇게 중요한 사실을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본 시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바라보고 내 삶에 자신감을 찾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시간입니다. 나에 대한 소중함이나 나에 대한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이라면 과연 내가 이 삶에 대해서 존재 자체를 거부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 아닐까요? 나를 너무 나쁘게 평가하고. 그리고 나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잘하는 사람 자체가 과연 앞으로 내 삶의 자체가 암흑적이고 어두컴컴한 터너의 길을 갖는 사람일까?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을까요? 자 지금부터 한번 다르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의 삶은 소중하고 내 몸도 소중하고 내 마음도 소중하고 모든 것이 소중합니다. 남의 소중하게 여기야 남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만큼 나의 삶과 그리고 나의 지금 살고 있는 내 모습에 항상 감사하고 소중히 여겨야 될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에 대한 편견과 남의 시선에 의해서 나 자신을 너무 낮게 평가하고 또 나에 대해서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더 우위에 서고 더 잔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과 그리고 나의 대부분에 대한 시간을 나에게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외모가 못생겼다고 하면 외모를 돈 주고 고치면 됩니다. 그리고 내가 공부를 못 한다고 하면 나 스스로 열심히 공부를 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내가 너무 바보 같다고 생각하면 내가 똑똑해지면 되는 것입니다. 너무 나에 대해서 비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나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시간이 정말 중요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바꿔지고 조금씩 조금씩 달라진다면 내 스스로의 위치도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모든 것이 기준이 계급으로 또는 그 등급으로 매겨질 순 없지만 내 스스로 내 삶과 내 모습을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이 나오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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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금 작성자분은 외모 한두 군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외모부터 성격, 공부, 재능, 친구관계, 미래까지 거의 자신의 모든 부분을 ‘나는 부족하다’는 하나의 결론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쓰였습니다.
    
    특히 눈, 코, 입, 치아, 체형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있는데, 지금처럼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가 많이 낮아져 있을 때는 괜찮은 부분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만 훨씬 크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머릿속에서 드는 ‘나는 하나같이 다 별로다’라는 생각을 객관적인 평가와 완전히 같은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친구관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친구의 말투나 표정이 평소와 조금만 달라져도 ‘내가 뭘 잘못했나?’, 누군가 나를 바라보면 ‘못생겼다고 생각하나?’, ‘내 뒷담화를 하나?’라는 쪽으로 생각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네요. 실제로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증거가 있기보다, 이미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나를 똑같이 평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친구의 표정이 좋지 않을 때 바로 ‘내 잘못이야’라고 결론 내리기 전에 ‘내가 잘못했다는 증거가 실제로 있나?’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없다면 ‘기분이 안 좋은가 보다. 나 때문인지는 아직 모른다’ 정도에서 생각을 멈추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잘 안 되더라도 이런 구분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절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고 해서 돈이 없는 작성자분이 반드시 빌려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미안한데 나도 여유가 없어서 못 빌려줘’ 정도면 충분합니다. 거절하고 나서 미안하고 불편한 마음이 드는 것은 처음에는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 불편함이 ‘내가 나쁜 사람이라는 증거’는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은 상대가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것보다 작성자분의 경계를 지키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생이 반복해서 외모를 놀리거나 ‘쓸모없는 놈’ 같은 말을 하는 것도 그냥 장난이라고 참고 넘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반복해서 그런 말을 들으면 원래 가지고 있던 자기비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내 외모 가지고 그런 말 하는 거 싫어. 그만해줘’라고 짧고 분명하게 말해보셨으면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작성자분에게 필요한 것은 갑자기 예뻐지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많은 친구를 만드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먼저 ‘나는 왜 이렇게 못났지?’라는 방식으로 하루 종일 자신을 공격하는 상태에서 조금 빠져나오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에 무엇을 할지도 지금 당장 결정할 필요 없습니다. 아직 잘하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과 아무런 재능도 없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작은 반응에도 심하게 불안해지며, 자기비하가 계속되고 있다면 혼자 견디지만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상담 선생님처럼 믿을 만한 어른에게 지금 글에 적은 내용을 그대로 보여주셔도 좋습니다. ‘친구가 별로 없어서 힘들어요’ 정도로 줄여 말하기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쳐다보기만 해도 부정적으로 평가할 것 같고 내 모든 것이 싫게 느껴진다는 정도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제대로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작성자분이 해야 할 일은 ‘남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지금처럼 계속 깎아내리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적어도 오늘부터는 ‘나는 못생겼어, 찐따야, 재능도 없어’처럼 자신 전체에 결론을 내리는 대신 ‘나는 지금 내 외모와 친구관계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라고 표현해보세요. 비슷해 보이지만 전자는 나라는 사람 전체를 규정하고, 후자는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어려움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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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거울을 볼 때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온갖 화살이 나에게로 쏠려 매일이 지옥 같았을 사연자님의 고통에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외모부터 성격, 인간관계까지 나 자신을 온통 미워하게 만드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어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것조차 참 벅찼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모든 괴로움은 사연자님이 정말로 못나거나 잘못된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나 자존감이 너무 낮아진 탓에, 모든 나쁜 생각과 다른 사람들의 가벼운 언행이 온통 사연자님의 탓처럼 느껴지는 '마음의 상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숨 막히는 하루 속에서 나를 지켜내기 위한 세 가지 다정한 방향을 전해드립니다.
    
    내 마음과 타인의 영역 사이에 경계 세우기
    
    친구들의 기분이 안 좋아 보이거나 무심한 태도를 보일 때 "내가 뭘 잘못했나?" 하고 자책하지 마세요. 그 기분은 온전히 그 친구의 문제일 뿐, 사연자님의 탓이 아닙니다.
    
    돈을 빌려달라거나 하기 싫은 부탁을 받을 때는 "지금은 내가 사정이 안 돼" 하고 거절하는 연습을 작은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남의 기분을 맞춰주느라 나를 갉아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를 향한 가혹한 언어 거둬내기
    
    동생이 무심코 던지는 상처 주는 말이나, 내 머릿속에서 속삭이는 "나는 찐따다", "못났다"라는 비하의 말들을 정답으로 받아들이지 마세요.
    
    "지금 내 마음이 많이 힘들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구나" 하고 그 생각들과 잠시 거리를 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학교 상담실이나 전문 상담기관 문 두드리기
    
    혼자서 이 깊은 무기력과 불안을 다 감당하려 하면 마음의 짐이 너무 무게를 더해갑니다.
    
    학교에 있는 위클래스 상담 선생님을 찾아가거나, 청소년 전화 1388을 통해 내 괴로운 마음을 솔직하게 꺼내놓아 보세요. 내 편이 되어줄 따뜻한 어른과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무거운 짐을 크게 덜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공부나 미래, 외모를 당장 바꾸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텨낸 나 자신을 "고생했어" 하고 토닥여주며, 아주 조금씩 내 마음을 돌봐주시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사연자님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사연자님의 마음이 하루빨리 편안해지기를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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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스스로에 대한 지독한 자책과 상처로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무거웠을지 감히 전부 헤아리기조차 어렵습니다. 재능, 인간관계까지 모든 화살을 자신에게 돌리며 외롭게 견뎌온 당신의 고통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우선 확실히 말해주고 싶어요. 이 모든 상황과 타인의 차가운 말들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가족조차 상처를 주는 말들을 던지고, 거절하기 힘든 소심한 성격 때문에 이용당하는 것 같아 스스로를 끊임없이 자책해왔지만, 당신은 그저 마음이 너무 약하고 착해서 혼자 고통을 다 짊어지고 있었을 뿐입니다.
    ​지금 당장 거창한 재능이나 당당함을 찾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남들의 시선과 무례한 말에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마세요. 당장은 완벽하지 않아도, 타인의 부탁을 조심스레 거절해보고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아주 작은 연습부터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야 마땅한 소중한 사람입니다.
  • 익명2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 스스로를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외모나 공부, 운동, 재능이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친구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한다고 해서 꼭 본인의 잘못은 아니며, 다른 사람의 부탁을 모두 들어줘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거절하거나 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것도 괜찮아요 
    혼자서 계속 힘들어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선생님, 상담 선생님께 지금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면 좋겠어요 
    지금은 많이 힘들어 보여도 앞으로의 학교생활이나 친구 관계, 진로가 지금과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요. 지금의 모습이 앞으로의 전부는 아니에요. 조금씩 자신을 아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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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글을 읽는데 제 마음이 찡하고 울리는것 같아요. 얼마나 많은 생각을 혼자 끌어안고 있었으면 외모 하나하나부터 공부, 운동, 재능, 친구 관계까지 전부 자기 탓으로 돌리게 되었을까요. 글을 쓰는 동안에도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을 것 같아 마음이 참 안타까워요. 그동안 정말 많이 애썼어요.
    
    무엇보다 지금 작성자님에게 가장 필요한 건 ‘내가 못생겼다, 못났다’는 생각을 하나씩 증명하는 일이 아니라, 자신을 너무 심하게 몰아붙이고 있는 마음을 잠시 멈춰주는 것 같아요. 눈, 코, 치아, 얼굴이나 몸의 어떤 특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이 가치 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절대 아니에요. 공부나 운동을 잘하지 못한다고 해서 재능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아직 자신에게 어떤 장점과 가능성이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에 있을 뿐이에요.
    
    친구가 평소와 조금 다르게 행동하면 ‘내가 뭘 잘못했나’부터 생각하고, 누군가 나를 바라보기만 해도 ‘내 욕을 하는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부분도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 상대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증거가 없는데도 자꾸 최악의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면 학교생활 자체가 너무 힘들어질 수 있거든요. 떠오르는 생각과 실제 사실은 다를 수 있어요.
    그리고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것도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처럼 부담되는 일에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어려워’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상대를 배려하는 것만큼 내 마음과 형편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요.
    특히 동생에게 외모를 가지고 놀림을 받고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부분에서는 저까지 울컥하네요. 가까운 가족에게 그런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아무리 아닌 말이라고 해도 마음에 상처가 남을 수밖에 없어요. 그 말을 들었다고 해서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건 절대 아니에요.
    
    지금 혼자서 감당하기 벅찰 만큼 자신을 미워하고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면 부모님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지금의 마음을 꼭 이야기해보세요. 상담을 받는다고 해서 이상하거나 약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에요. 
    
    오히려 너무 오래 혼자 견뎌온 마음을 돌보는 방법이에요.
    
    작성자님은 아직 자신을 알아가는 중인 학생이에요. 지금의 외모도, 친구 관계도, 현재의 성적이나 성격도 앞으로의 삶을 결정해 놓은 것이 아니에요. 오늘의 나를 조금 덜 미워하는 것부터 시작해도 충분해요. ‘나는 못난 사람이야’가 아니라 ‘나는 지금 많이 힘든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동안 정말 많이 버텨왔어요. 앞으로는 자신에게도 조금 더 따뜻한 사람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