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셔요
저는 평생 남한테 서운한 소리 한 번 못 하고, 부탁을 받으면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애쓰며 살아온 편입니다.
그런데 이 거절 못 하는 성격 때문에 최근에 너무 큰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겪고 있어요. 오랫동안 알고 지낸 가까운 지인이 어렵다는 소리를 하길래 마음이 약해져서 형편에 맞지도 않는 돈을 몇 번 빌려주었습니다.
그런데 약속한 날짜가 훨씬 지나도 갚을 생각을 안 하고, 오히려 제가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내면 도리어 화를 내거나 핑계만 대며 미루더라고요.
제 돈을 돌려받는 건데도 제가 죄인이 된 것처럼 며칠 전부터 가슴이 쿵쾅거리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습니다. 제 사정도 타이트해져서 당장 그 돈이 필요한데, 관계가 틀어질까 봐 강하게 말지도 못하고 혼자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어요. 남을 너무 쉽게 믿고 거절을 못 해서 제 발등을 찍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사람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눈물도 나고요..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스스로를 괴롭히는 이 유약한 성격을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그리고 이미 꼬여버린 인간관계에서 제 마음과 재산을 지켜낼 수 있는 단호한 대처법을 알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