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보다 최근 가족들에게 예민하고 화내고 짜증내는 일이 많이 생겨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결핍인줄 알았어요. 유독 많이 그러는 대상이 엄마였습니다.
그런데 찾아볼 수록 결핍과는 결이 달랐습니다. 그러다 찾게된게 '통제적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첫째로 크면서 남동생을 항상 챙기고 데리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사이는 좋습니다.
동생은 아빠를 닮아 곰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크게 화를 내거나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격을 데리고 이끄는 삶을 살다보니(현재도) 성향이 더더욱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분리해서 생각해라라고 할 수있지만 저는 제 스스로 동생에게 굉장히 애착을 가지고 사는 상태입니다. 물론 동생이 군대를 가면서 조금 분리가 된 느낌은 있지만 그것도 아주 조금인 느낌입니다.
다른 남동생이 있는 친구들은 잘 이해를 못할 정도로 같이 놀고, 같이 다니고 하는데 사이가 나빠지는 것도 어려워서 당장 이 관계에서 분리가 되는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추가로 대학을 다닐때도 학생회장, 위원장 이런 직책들을 맡으며 성향이 더욱 변한것 같긴합니다.
원래는 그렇게 나서고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러 사정상 맡다보니 변화가 빨리 일어난듯 합니다.
제 안에 그런 성향이 내포되어있었으나 제가 그때까지 모르고 살았던 것일 수 있죠.
그런데 이제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회사에서는 어느정도 맡는 성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막내여도 제 줏대를 지키고, 어느정도 제 생활을 지키기 위해 일을 합니다.
그런데 집에만 가면 유독 예민함을 감추지 않는거 같아요. 줄지는 못할 망정 최근엔 더 심해진 것 같아 나를 생각해볼 시간이 있었고, 이제라도 깨달아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은 하는중입니다.
다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뀌는게 좋을지. 마음은 급한 느낌이라 다른 분들의 글과 답변을 읽어보며 내가 할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변화해보기 위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많은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