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무던하고 남 이야기를 잘 귀 기울이지 않는 사람에 속상할 때가 있어요

아는 지인 중에 성격이 표현을 잘 하지 않고 무던한 사람이 있는데요.

처음에는 털털하고 무던해서 괜찮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점점 지낼 수록 무던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조금 서운 할 때가 있어요. 남에게 크게 관심이 없고 본인 이야기만 하는 부분이 느껴졌어요.

 

그 지인분이 친한직장동료와의 트러블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인분이 잘 챙겨주지 않고 자신이 이야기 하는걸 잘 신경을 잘 쓰지 않는 모습에 서운함을 느낀다고 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 이야기 듣고 원래 제 지인이 섬세하지 못하고 무던한 사람인데 라고 생각을 했는데...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다 보니 그 지인의 성격이 조금 섬세하지 못하고 조금 자기위주로만 생각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좋은 일이나 축하할일이 있어서 축하 선물이나 마음의 표시에도 잘 받았다고 말하고 그 뒤 감사표현이나 잘 먹었다는 표현도 하지 않고 이야기를 할때도 남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고 리액션하기보다는 자기 이야기만 하는듯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다른 사람의 상황보다 자기 궁금할 때만 연락하고,, 답장도 너무 초성어만...이런 행동들이 지속되니 조금 서운함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관계를 유지하는 쪽에서만 지내려하고 그 사람의 성격이다 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려하고 있어요.

챙겨주는 것도 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들을때도 남이 이야기할 때는 공감이나 리액션이 있지 않으니 이야기도 별로 하고 싶지 않고...그런데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댓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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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3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방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거나 일방적으로 소통하는 느낌을 받을 때 쌓이는 서운함과 공허함은 참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털털함인 줄 알았던 모습이 결국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다가오면서, 마음을 나누기보다 에너지만 소모되는 관계처럼 느껴져 지치셨을 겁니다.
    
    특히 재미있는 건, 그 지인분조차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똑같이 누군가 자기를 잘 챙겨주지 않고 신경 써주지 않는 것에 서운함을 느꼈다고 말한 대목이에요. 정작 본인은 남에게 그런 서운함을 주는 사람이면서도 타인에게는 바라는 아이러니한 모습에 더 맥이 빠지셨을 것 같습니다.
    
    이미 지인의 성향을 파악하시고 '다름을 받아들이려' 애쓰며 거리를 두려고 하시는 건, 본인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한 아주 현명하고 자연스러운 대처예요. 다만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니 이야기조차 나누고 싶지 않아지고, 관계의 온도가 식어버린 상태에서 이완되지 않는 씁쓸함이 남으신 거고요. 이럴 때는 관계의 노선을 조금 더 분명하게 재정비해보셔도 좋아요.
    
    1.기대치의 눈높이를 확 낮추기: 
    이 관계에서 공감이나 섬세한 배려, 따뜻한 리액션을 기대하는 것은 앞으로도 계속 상처만 주고받는 지름길이 되기 쉽습니다. 그 사람을 '내 마음을 나누는 깊은 관계'의 카테고리에서 빼고, '가끔 가볍게 안부나 묻는 건조한 지인'의 카테고리로 안전하게 이동시켜 보세요. 애초에 기대를 하지 않으면 서운함도 훨씬 덜해집니다.
    
    2.에너지 총량제 적용하기: 
    상대방이 자기 이야기만 하거나 초성으로 성의 없이 답할 때, 굳이 내 감정을 쏟아부으며 맞장구를 쳐줄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상대방이 주는 만큼만, 내 마음이 다치지 않을 선에서만 반응해 주는 '에너지 총량제'를 적용해보세요.
    
    3.나를 채워주는 관계에 집중하기: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관계에서 오는 허전함은 결국 다른 건강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관계를 통해 채워져야 합니다. 내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여주고, 사소한 표현 하나도 고맙게 받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에너지를 더 많이 쓰셨으면 좋겠어요.
    
    지금 느끼는 서운함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 그 감정이 드는 스스로를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는 내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드는 관계에서는 살짝 발을 빼고, 내 진심과 이야기를 따뜻하게 받아주는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에 더 집중해보세요. 오늘 밤은 애쓴 마음이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바랄게요.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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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처음에는 무던하고 편해서 좋았던 사람이 시간이 지날수록 서운함과 지침을 주는 관계로 바뀌어 마음이 많이 복잡하고 답답하셨겠습니다.
    ​선물을 챙겨주어도 최소한의 고마움조차 표현하지 않고, 대화할 때도 남의 이야기는 건성으로 들으며 자기 중심적으로만 행동하면 누구라도 서운함과 회의감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타인에게 바란 서운함을 정작 본인도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으셨을 때 느끼셨을 씁쓸함도 매우 컸을 것입니다.
    ​지금 선택하신 '성격의 다름을 인정하고 일정한 거리를 두는 방식'은 스스로의 감정을 지키기 위한 매우 지혜롭고 건강한 대처입니다. 
    ​상대방의 리액션이나 고마움을 기대해야 하는 행동(선물, 정성 어린 연락 등)은 최소화하세요.
    ​깊은 고민이나 소중한 일상은 나누지 마시고, 일상적이고 가벼운 안부 위주의 대화만 나누며 감정 소모를 줄이세요.
    ​'내가 상처받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빼앗긴 에너지를 나를 존중하고 제대로 공감해 주는 좋은 사람들에게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 익명2
    일방적인 소통 너무 힘들지요
    제주변에도 그런 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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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겉으로는 무던하고 털털해 보였던 지인의 모습 뒤에 숨은 자기중심적인 태도 때문에 상처와 서운함이 크셨겠습니다. 축하와 마음을 건넸음에도 최소한의 감사 표현조차 없거나, 타인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자기 말만 이어가는 사람과의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을 소모하게 만듭니다.
    
    1. 관계의 성격 재정의 및 거리 두기
    모든 인연과 깊은 친밀감을 유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성향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나를 지키는 적당한 거리'를 설정하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기대치 제로(Zero)화: "원래 남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구나"라고 성향을 완전히 인정하고, 어떠한 공감이나 리액션도 기대하지 않는 마음의 선을 그으세요.
    
    에너지 투입 줄이기: 먼저 연락하거나 선의로 챙겨주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셔도 됩니다. 내가 건넨 마음이 돌아오지 않을 때 오는 허탈감을 막는 것이 우선입니다.
    
    '적당한 지인'으로의 전환: 끊어내기 애매한 관계라면 무리해서 절교하기보다, '만나면 인사하고 가벼운 안부만 나누는 사이'로 관계의 등급을 낮추세요.
    
    2. 상황별 대화 및 행동 대처법
    상대가 자기 이야기만 할 때
    
    대화를 깊게 이어가지 마시고, 원론적인 리액션 후 대화를 마무리하세요.
    
    예: "그랬구나~ 많이 바빴겠네. 나도 지금 일 시작해야 해서 나중에 얘기하자!"
    
    단답이나 초성어로만 답장이 올 때
    
    상대의 성의 없는 답장에 마음 쓰지 마시고, 똑같이 가볍게 대답을 끊거나 읽음으로 처리하셔도 무방합니다. 굳이 대화를 이어가려 노력하지 마세요.
    
    필요할 때만 연락해 올 때
    
    상대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만 연락한다면, 즉각 답하기보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간단 명료하게 답을 주며 우선순위를 낮추세요.
    
    3. 마음가짐 다스리기
    상대의 무심함은 질문자님이 부족하거나 가치가 없어서가 아니라, 상대방의 소통 방식과 공감 능력의 한계 때문입니다.
    
    내 소중한 감정과 에너지를 나를 진심으로 존중하고 공감해 주는 사람들에게 쓰시길 바랍니다. 마음의 무게를 가볍게 덜어내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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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작성자님 마음이 충분히 이해돼요. 처음에는 그저 무던하고 털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까이 지낼수록 내가 건넨 마음에 대한 반응이 없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 자기 이야기만 하는 모습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서운한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지요.
    
    특히 내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는 공감하고 리액션도 해주는데, 정작 내가 이야기할 때는 별다른 반응이 없으면 ‘나는 이 사람에게 어떤 존재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고요.
    
    다만 작성자님께서 이미 느끼신 것처럼 그분의 이런 모습이 꼭 나를 일부러 무시하거나 싫어해서라기보다는 원래 사람에게 관심을 표현하는 방식 자체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상대의 작은 변화까지 살피고 표현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본인이 불편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하기도 하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계속 서운함을 참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 사람은 원래 그래’라고 이해하는 것과 ‘그러니까 내가 계속 맞춰줘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니까요.
    
    저라면 지금 작성자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관계의 거리를 조금 조절하면서 지내는 방법을 선택할 것 같아요. 굳이 예전처럼 많이 챙기거나 마음을 쓰지 않고, 상대가 주는 만큼 편안하게 주고받는 정도로요.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내 속 깊은 이야기를 꼭 그 사람에게 털어놓을 필요는 없고요
    
    그리고 한 가지는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셨으면 해요. 선물을 하고도 감사 인사가 없었다고 해서 내가 베푼 마음의 가치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내가 진심으로 건넨 마음은 그 사람의 반응과 별개로 이미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라면 한 번쯤은 가볍게 표현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내가 이야기할 때 네가 조금만 공감해주면 참 좋을 것 같아. 가끔은 내가 혼자 이야기하는 느낌이 들더라.”
    이렇게 서운함을 공격이 아니라 내 마음의 표현으로 전달해보는 거죠.
    
    그 말을 했는데도 계속 똑같다면 그때는 더 이상 상대를 이해시키려고 애쓰기보다 ‘이 사람과는 이 정도 거리가 가장 편하구나’ 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모든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어요. 나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과는 가까이, 자꾸 마음이 다치는 사람과는 조금 천천히. 그것도 나를 지키면서 인간관계를 오래 이어가는 지혜인 것 같아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모든 모습을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내 마음이 다치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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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지인의 무던함 뒤에 숨겨진 자기중심적인 태도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치셨겠어요.
    ​타인의 감정에는 둔감하면서 본인의 서운함은 크게 느끼는 모습에 실망하시는 것은 당연해요.
    ​상대방의 성격 탓으로 돌리며 거리를 두려고 애쓰고 계시지만 마음에 남는 앙금이 쉽게 사라지지 않지요.
    ​이제는 그 관계에서 에너지를 쏟기보다 나의 감정을 지키는 데 집중해보시면 좋겠어요.
    ​먼저 상대방에게 기대를 내려놓고 마음의 에너지를 아끼는 것이 스스로를 위한 방법이에요.
    ​연락이 오거나 선물을 줄 때도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가볍게 대응해보세요.
    ​내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서운함을 느끼며 속상해하기보다 내 일상에 더 집중해보세요.
    ​이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기 어렵다면 적당한 선을 긋고 무심하게 대하는 태도도 필요해요.
    ​어떤 마음으로 그 사람과 지내면 좋을지 스스로에게 편안한 거리를 찾아가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1
    상대방의 무던함과 섬세하지 못한 면을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받아들이려 애쓰고, 상처받지 않으려 스스로 마음의 거리를 두며 다독이셨을 순간들이 참 쓸쓸하고 서운하셨을 것 같아요.
    
    무언가를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닐지라도, 축하하는 마음이나 선물을 전달했을 때 최소한의 감사 인사조차 없거나 내 이야기에는 영혼 없는 초성 답장만 돌아온다면 누구라도 힘이 빠지고 무기력해지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다른 사람에게는 "나를 잘 안 챙겨준다"며 서운해하면서 정작 자신은 주변 사람들에게 똑같이 무심하게 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관계에 대한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겁니다.
    
    지금 작성자님이 선택하신 '적당한 거리 두기'와 '기대감 내려놓기'는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한 아주 건강하고 현명한 반응입니다. 이런 지인과의 관계에서는 몇 가지 마음의 태도를 정리해 두시면 훨씬 편안해지실 수 있습니다.
    
    첫째, '감정의 기회비용'을 줄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대방은 타인의 감정에 선천적으로 둔감하거나, 관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사회적 성의를 배울 기회가 없었던 사람일 확률이 높습니다. 작성자님의 배려나 진심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마음과 에너지, 그리고 선물을 쏟아붓는 것은 바위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이제는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조금 줄이시고, 내 따뜻한 진심을 귀하게 여겨주고 감사해할 줄 아는 다른 좋은 사람들에게 그 에너지를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둘째, 관계의 정의를 '깊은 친구'에서 '가벼운 지인'으로 재설정해 보세요. 내 속마음이나 깊은 고민, 축하받고 싶은 기쁜 일들을 그분에게 공유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서운함의 크기를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상대가 자기 이야기만 할 때는 굳이 정성껏 리액션하며 들어주려 애쓰지 마시고, 상대의 초성 답장처럼 작성자님도 딱 그만큼의 영혼 없는 반응("아 그래?", "그렇구나")으로 균형을 맞추셔도 괜찮습니다. 내가 주는 만큼 돌아오지 않는 관계에서 혼자만 예의를 차리려 하면 나만 지치게 됩니다.
    
    셋째, 그 사람의 무심함에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대화하고 싶지 않고 관계를 소원하게 만드는 것은 작성자님이 냉정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이 쌓아온 무례함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내가 너무 야박한가?" 하고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관계라는 건 한 사람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작성자님의 고운 마음과 따뜻한 리액션은 그걸 소중히 받아 안아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 전달될 때 비로소 빛을 발합니다. 당분간은 마음의 거리를 편안하게 유지하시면서,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챙기고 보호해 주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