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이 많이 심해질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원래도 우울감이 종종 찾아오는 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종종 그러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가족들이 1년 동안 심하게 싸운 일이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렸고 마음도 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울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중학교 때 우울감이 심해졌는데 자해충동이나 자살 행위까진 갈정도로 심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 사춘기를 견디고 나니 우울감을 떨쳐내진 못해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을 쫌 얻게되었어서, 지금까지는 우울감이 와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근데 이제 입시를 하면서 정말 우울감이 너무 심하게 왔어요. 모든 대학을 순위권으로 두고 거기에서 내가 갈 수 있는 대학, 못 가는 대학 이런걸 하루종일 고민하니까 정말 머리가 깨질거같아요. 그래서 이제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르니까 우울감이 이번에는 심하게 오더라고요. 대학을 가도 아무 미래도 안보이고 취업은 더더욱 막막하고 그럽니다. 이제 수능 최저도 준비하고 면접 준비도 해야하는데 이런 정신 상태로는 죽도 안될거 같아서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우울감을 떨쳐야할까요? 정신과를 가보는게 좋을까요. 엄마한테 말씀 들이기는 쫌 그래서요. 중학교 때 한 번 말해봤는게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않아서 숨기는 편이라 심하진 않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몸을 움직이거나 씻는걸로는 우울감이 잘 안떨쳐지더라고요. 여기서 더 심해져서 무기력이 오기 전에 해결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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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7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0
  • 익명4
    안녕하세요. 지금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저도 한번쯤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왜 그러냐면은 저도 중학교 시절에 우울증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뭐 다른 분들도 다 알다시피 제가 그리고 여러 번 그래서 언급하다시피 저는 중학교 때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제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 보시거나 아니면은 제 글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제가 중학교 때 우울증이 있었었다는 거를 잘 알고 계셨을 거예요. 저는 우울증을 잘 넘겼고요. 그리고 가족과 지인 식구들이 주변에서 정말 저를 맨투맨으로 붙어서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었어요. 물론 저는 쉽게에 우울증을 이겨냈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 이 모든 것들이 제 주변에 도움이고 제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친구들도 엄청 저를 도와줬어요. 친구들이 저를 왕따를 안 놓고 그렇게 도와줬던 것도 참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나 고맙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서 제가 중학교 때 우울증에 알았던 거에 대해서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렸을 때서부터 우울증이 있었던 거에 대해서 저와 똑같은 공감대를 형성하셨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하지만 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제가 확실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두 다 다 우울증은 힘들어 합니다. 저도 그랬어요. 하지만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가 되는 병이라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될 겁니다. 저도 이제는 퇴직을 1년 남겨 놓고요. 이제 직장 생활이 끝이에요. 저도 우울증은 중학교 때 알아 가지고 치료를 하고 나서 무사히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해서 취업도 하고 그렇게 이제 자식들도 다 취업을 하고 이제는 사회생활에 막바지에 다다르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고민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은 내 생각과 그리고 나는 이런 거에 대해서 이겨낼 수 있다라는 그런 생각들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 한번 이야기를 해 볼게요. 저는 중학교 때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그렇게 우울증이 걸렸는데 이 우울증이 저는 제가 우울증에 걸렸는지조차 몰랐습니다. 그렇게 선생님의 권유와 그리고 부모님이 저를 의사 선생님 앞에 데려갔어요. 그리고 약물 치료와 그리고 상담을 받으면서 매주 그리고 매달 그렇게 의사 선생님과 만나서 상담도 많이 받았고요. 특히나 저 같은 경우에서는 워낙에 학교 내에서도 주의 인물이었기 때문에 정말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라든가. 선생님들도 조금 힘든 학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더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되잖아요. 하지만 지금 학교에 학생 수도 적고 그럴 때지만 저 때는 선생님들이라든가 주변에 있는 분들이 저를 그렇게 멘트맨으로 봐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은 일이었죠. 지금 글을 읽어 보니 대학교 때 다시 우울증이 오시는 것 같은데 그것은 우울증이 왔다고 하기에는 아직 단정짓기는 어려워요. 일단은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들이 함께 있고 또 가족들과 함께 내 중요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잘 의논하고 상담을 하시는 것을 저는 추천을 드려요. 그리고 선생님들도 정말 내 이야기에 기도 한번 들어 주셔 주실 수 있는 그런 좋은 선생님이 담임 선생님이 있다면 정말 참 최고일 것 같습니다. 저도 담임 선생님이 정말 저를 잘 챙겨 주셨던 것이 기억을 해요. 그래서 가족들과 함께 편안한 날 그리고 내가 휴식 시간 날 공원도 가시고 여행도 가시고. 그리고 이번에 연휴 때 가족들과 함께 나의 고민도 한번 털어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이러한 고민이라든가. 나의 이런 상태를 다른 사람들에게 잘 털어 놓아야지만이 쉽게 극복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만약에 계속 우울증이 이렇게 낳지 않고 계속 이렇게 심각하다고 생각을 드시면 그것은 어떠한 사람들의 조언도 필요 없습니다. 결과론적으로는 치료를 받으시러 가실 수밖에 없는 거예요. 하지만 두려워하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내가 이 병을 이길 수 있는 끈기와 열정 그리고 이 병을 낫기 위해서. 내가 최선을 다한다면 그 세상에 못 할 것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울증은 반드시 치료되는 명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잘 생활하고 있고 우울증에 걸렸던 사람도 이렇게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이렇게 생활하고 이제 저 퇴직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퇴직하잖아요. 다 그렇게 본인도 잘 될 겁니다.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마음을 푹 놓으시고 가족들과 함께 진지하게 대화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들은 가족들과의 대화가 가장 중요해요. 그만큼 내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 헌신하실 분은 부모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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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9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 마음의 상처부터 지금까지, 그 무거운 감정들을 주변에 짐이 될까 봐 혼자 속으로 삭이고 견뎌왔을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참 먹먹하고 아려옵니다. 우울감이 밀려올 때마다 스스로 씻어보고 몸을 움직이며 어떻게든 이겨내 보려고 애썼던 그 시간들이 얼마나 외롭고 고단했을지 감히 다 헤아리기조차 어렵네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병원이나 전문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은 정말 지혜롭고 꼭 필요한 선택이에요. 결코 스스로가 약해서도 아니고, 마음이 모나서도 아닙니다. 오랜 시간 누적된 감정의 피로에 '입시'라는 인생의 커다란 압박감이 더해지면서, 혼자서 버틸 수 있는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바닥을 드러낸 것뿐이에요. 몸이 독감에 걸리면 약을 먹고 쉬어야 하듯이, 지금은 과열된 뇌와 마음을 쉬게 해줄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어머니께 다시 말씀드리는 게 많이 망설여지시죠. 중학교 때 어영부영 넘어갔던 경험 때문에 상처도 되셨을 테고요. 그때는 어머니께서 사춘기의 일시적인 우울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셨을 수 있어요. 이번에 말씀드릴 때는 단순히 '우울하다'는 감정 표현보다는, 입시라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연결 지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엄마, 요즘 수능 최저랑 면접 준비를 해야 하는데 우울감이 심하고 머리가 너무 복잡해서 공부에 집중이 전혀 안 돼요. 이 상태로 계속 버티다가 무기력해지면 입시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해요. 병원이나 상담 센터에 가서 진료를 좀 받아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라고 진지하게 말씀드려 보는 거예요. 자식의 미래와 직결된 상황임을 아시면 이전과는 다르게 반응하실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 부모님께 말씀드리기가 너무 어렵거나 현실적으로 지원을 받기 힘든 상황이라면, 청소년전화 1388이나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같은 전문 기관의 도움을 먼저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대학에 간 이후의 미래'나 '취업 걱정'까지 미리 끌어와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어요. 불안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과장해서 가져오는 습성이 있거든요. 지금은 그저 눈앞에 있는 최저 공부 한 단원, 면접 질문 하나에만 집중하고, 나머지 미래의 일은 시험이 다 끝난 뒤로 잠시 미뤄두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이 힘든 마음을 안고서도 혼자 어떻게든 살아내려고 버텨온 자기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이미 충분히 애써왔고, 혼자 버티는 대신 전문가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나 자신을 지켜내는 가장 성숙한 용기입니다.
  • 익명3
    어릴 때부터 어려운 순간들을 스스로 잘 견뎌온 모습이 정말 대단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지금 느끼는 우울감은 본인이 약해서가 아니라, 입시 압박에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찾아온 과부하 신호일 뿐이에요.
    
    혼자 버티려 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에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수능과 면접을 앞둔 시점에서 전문의의 도움이나 가벼운 처방은 생각보다 큰 힘이 됩니다. 부모님께 "입시 스트레스로 마음이 힘들어 집중이 안 되니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씀해 보세요. 말하기 어렵다면 만 18세 이상은 보호자 없이도 진료 가능한 곳이 많으니 혼자 확인 후 방문하셔도 됩니다.
    
    지금은 먼 미래나 취업 고민까지 다 짊어지지 말고, '오늘 당장 해야 할 일'로만 시야를 좁혀보세요. 과거를 잘 견뎌낸 저력이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충분히 이 시기를 넘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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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어린 시절부터 혼자 마음고생을 겪으며 묵묵히 버텨오셨는데 입시라는 거대한 산 앞에 서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내리셨군요.
    ​모든 대학을 줄 세우고 내 미래와 취업까지 짓누르는 압박감 속에서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며 얼마나 외롭고 두려우셨을지 마음이 너무 아려와요.
    ​중학교 때 겪었던 아픔을 스스로 견뎌내며 단단해지려고 애썼지만 이번에는 한계에 다다라서 씻거나 몸을 움직이는 것조차 소용이 없을 만큼 깊은 우울감이 찾아온 거고요.
    ​엄마에게 마음을 털어놨다가 어영부영 넘어갔던 상처 때문에 이번에도 혼자 끙끙 앓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줄까 봐 숨기느라 얼마나 지치셨을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상태에서는 혼자서 우울감을 털어내려고 버티기보다 주저 말고 정신과에 가보시는 걸 적극적으로 권해드려요.
    ​정신과는 아주 심각한 사람만 가는 곳이 아니라 몸이 다치면 정형외과에 가듯 마음이 멍들고 지쳤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응급 처치를 받는 곳이에요.
    ​의사 선생님을 만나 현재 겪는 입시 압박과 불안을 털어놓고 약물이나 상담의 도움을 받으면 생각보다 빠르게 머릿속이 맑아지고 최저나 면접을 준비할 정신적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어요.
    ​주변에 숨기면서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지금은 오롯이 작성자님 자신을 살리기 위해 병원이라는 안전한 울타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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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05채택률 3%
    어릴 때부터 이어진 우울감을 스스로 견뎌내고 자신만의 회복 방법을 찾아온 모습이 참 대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지금 겪는 우울감은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입시라는 큰 중압감 속에서 정신적 에너지가 바닥났다는 마음의 경고 신호입니다. 스스로 극복하려 애썼음에도 기존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나 전문 상담센터를 방문해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리기 두렵다면 "요즘 입시 스트레스로 두통과 불면이 심해 잠시 상담만 받아보고 싶다"처럼 신체적 증상이나 스트레스 프레임으로 전달해 보세요. 만 18세 이상이라면 혼자서도 진료가 가능합니다.
    ​지금은 미래의 거창한 결과를 고민하기보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최저 공부나 면접 지문 한 줄에만 집중하며 생각의 범위를 오늘 하루로 줄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힘든 과정을 혼자 다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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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70채택률 4%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짠했어요.
    어릴 때부터 우울한 마음이 찾아올 때마다 어떻게든 스스로 견디고 다시 일어섰던 분이네요. 그래서 이번에도 ‘조금만 더 버티면 괜찮아지겠지’ 하면서 혼자 해결해보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입시라는 큰 부담이 함께 찾아왔잖아요.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지, 수능 최저는 어떻게 맞출지, 면접은 어떻게 준비할지, 대학에 가면 또 취업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까지 하루 종일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지치는 게 너무 자연스러워요.
    
    그러니 지금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왜 이것도 못 견디지?”라고 자신을 탓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 잘 버텨왔다는 것과, 지금은 혼자 버티기 힘들다는 것은 전혀 모순되지 않아요. 오히려 그만큼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특히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고, 스스로 해보려는 방법으로도 잘 나아지지 않고, 공부와 일상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면 저는 지금 한 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더 심각해진 다음에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상태에서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이에요.
    
    엄마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예전에 힘들다고 이야기했을 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경험이 있다면 다시 말하기가 무서운 것도 당연해요. 그렇다고 이번에도 혼자 삼킬 필요는 없습니다.
    
    꼭 긴 설명을 할 필요도 없어요. 엄마와 조용히 있을 때,
    “엄마, 나 요즘 입시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힘들어. 그냥 스트레스인 줄 알았는데 우울한 기분이 계속되고 혼자 해결이 잘 안 되는 것 같아. 공부도 해야 하는데 마음이 너무 지쳐 있어. 나 상담이나 병원에 한번 가보고 싶은데 같이 알아봐 줄 수 있어?”
    이렇게 말해보세요.
    
    입으로 말하기 어렵다면 문자로 보내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엄마를 설득해서 내 상태를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지금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니까요.
    혹시 엄마가 처음에 “입시 때문에 그런 거 아니야?”라고 가볍게 받아들이더라도,
    
    “나도 입시 때문일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예전보다 오래 힘들고 혼자 회복이 잘 안 돼서 한번 제대로 확인해보고 싶어.”
    라고 한 번 더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엄마에게 말하기가 정말 어렵다면 믿을 만한 가족이나 선생님, 학교 상담 선생님처럼 다른 어른에게 먼저 이야기해도 괜찮아요. 혼자서 감당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대학의 순위나 취업처럼 너무 먼 미래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해요. 오늘 해야 할 공부가 있다면 아주 작게 나눠서 하나만 해보세요. 하지만 그것조차 어려운 날에는 공부를 못 했다는 사실보다 지금 내 마음이 얼마나 지쳐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해요.
    
    작성자님은 지금까지 참 오래 혼자 견뎌왔어요. 이번에 예전처럼 빨리 회복되지 않는다고 해서 약해진 게 아니에요.
    이번에는 혼자 잘 버티는 것보다, 누군가에게 “나 좀 도와줘”라고 말하는 것이 더 용기 있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더 세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잠시 기대어 쉴 곳을 만드는 것 같아요. 정말 많이 애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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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10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입시라는 거대한 압박 앞에서 마음의 한계에 부딪히셨군요. 
    어릴 때부터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며 잘 버텨오셨지만, 지금은 그 방어막을 넘어설 만큼 벅찬 무게가 짓누르고 있어 많이 지치셨을 겁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막막함 속에서도 수능 최저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답답한 마음이 글에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보는 것은 현재 상황을 극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지혜로운 방법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 혼자 감당하려다 보니 더 외롭고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을 텐데요. 병원은 마음이 약해서 가는 곳이 아니라, 감기가 심할 때 내과에 가듯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충전하는 곳입니다.
    
    입시 시기의 우울감은 단순한 의지 부족이나 게으름이 아니라, 뇌가 감당할 수 있는 스트레스 용량을 초과해서 보내는 강력한 '휴식 신호'입니다. 몸을 움직이거나 씻는 가벼운 대처가 통하지 않는 것은 이미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이므로, 지금은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전문가의 객관적인 진단과 상담, 필요하다면 가벼운 약물 도움을 받아 뇌의 과부화를 낮추어주는 것이 오히려 공부 효율을 높이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청소년이나 수험생 시기에 무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기관들을 먼저 이용해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청소년전화 1388: 24시간 언제든 전화(국번 없이 1388)나 문자, 카카오톡으로 입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익명으로 상담할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복지센터: 거주하시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무료로 초기 상담을 받거나 전문 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학교 위(Wee)클래스 또는 Wee센터: 학교 상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님께 알리지 않고도 비밀 보장 하에 당장 학교에서 전문적인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의 끈을 잠시 내려놓고, 무기력이 찾아오기 전에 나를 최우선으로 돌봐야 하는 시기입니다. 혼자서 이 모든 무거운 짐을 다 짊어지려 애쓰지 마시고, 주변의 공공 자원이나 전문가의 손을 꼭 빌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잘 해내고 싶었기에 겪는 당연한 버거움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익명2
    이번에는 예전처럼 혼자 회복하기 어려울 만큼 지친 것 같아요. 입시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계속 이어진다면 더 심해지기 전에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꼭 약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요.
    지금은 대학과 취업까지 한꺼번에 생각하기보다, 당장 해야 할 공부와 면접 준비처럼 오늘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보세요. 혼자 견디지 않아도 괜찮아요.
  • 익명1
    어릴 때부터 혼자서 우울함을 달래고 회복하는 방법을 찾아왔다니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참 먹먹해요.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기 싫어서 혼자 꾹꾹 눌러 담아왔을 텐데, 입시라는 큰 벽 앞에서는 그 단단했던 마음도 당연히 지칠 수밖에 없어요. 대학 순위 따져가며 미래를 고민하다 보면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는 게 당연해요. 결코 본인의 의지가 약해서 그런 게 아니니까 절대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상태에서는 씻거나 몸을 움직이는 걸로 해결하기 힘들 수 있어요. 정신과에 가보는 건 정말 좋은 생각이고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감기가 심해지면 병원에 가서 약을 먹는 것처럼, 마음의 에너지가 바닥났을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약 처방을 받는 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남은 시험을 준비하는 데 훨씬 빠른 길이 될 수 있거든요.
    
    엄마한테 다시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면, 이번에는 감정적인 이야기보다는 요즘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공부나 면접 준비에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병원 도움을 받아 빨리 회복하고 싶다고 현실적인 상황을 짚어서 조분조분 말씀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만약 부모님께 말하기가 정말 어렵다면 학교 Wee 클래스나 청소년 전화 1388 같은 곳을 먼저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지금 당장 몇 년 뒤의 미래나 취업까지 다 해결하려고 하면 숨이 막힐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딱 오늘 하루, 내가 지금 1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작은 공부나 면접 준비 하나에만 집중하면서 생각을 조금만 좁혀봐요. 그동안 잘 버텨왔고 충분히 잘해왔으니까, 지금은 잠시 병원이나 상담 센터 같은 전문가의 손을 잡고 이 힘든 시기를 같이 넘어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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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72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적 마음에 남았던 상처를 견뎌내며 스스로 회복하는 법을 터득해왔는데, 입시라는 큰 부담 앞에서 다시 찾아온 깊은 우울감으로 정말 많이 지치고 막막하셨을 것 같습니다.
    
    입시는 단지 성적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기이기에, 아무리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정신적 한계에 부딪히기 쉽습니다. 특히 자해나 자살 충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미래가 안 보인다", "아무것도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지속된다면 이는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질문해주신 부분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안내해 드립니다.
    
    1.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적극 권장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약물 치료 및 상담의 효과: 입시처럼 당장 수능 최저 준비와 면접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는 빠른 컨디션 회복이 중요합니다.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가벼운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는 뇌 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잡아주어, 머릿속을 가득 채운 불안과 우울의 크기를 줄여줍니다.
    
    시간 절약: 우울감이 심할 때는 몸을 움직이거나 씻는 등의 일반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이 잘 듣지 않습니다. 전문적인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오히려 에너지를 아끼고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
    
    2. 어머니(부모님)께 다시 말씀드리는 방법
    중학교 때 어영부영 넘어갔던 경험 때문에 다시 말씀드리기가 주저되실 수 있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가 감정을 잘 숨기고 표현하지 않으니 "사춘기라 잠깐 그러겠지" 하고 심각성을 몰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에는 감정적인 호소보다 현재 입시 준비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여 말씀드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화 글귀 예시:
    
    "엄마, 사실 요즘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마음이 너무 무겁고 우울감이 심해서 공부나 면접 준비에 집중하기가 너무 힘들어. 예전부터 혼자 버텨보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병원 도움을 받아서 빨리 컨디션을 회복하고 싶어. 같이 정신과나 상담 센터에 가주셨으면 좋겠어요."
    
    만약 부모님께 동행을 요청하기 부담스럽다면, 만 19세 미만 청소년이라도 보호자 동의 없이 정신과 진료가 가능합니다. (단, 일부 처방이나 의료보험 기록 통보 등 병원 방침에 따라 보호자 동의를 요구하는 곳이 있으니 방문 전 전화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모님 대화가 어렵다면 이용할 수 있는 전문 기관
    부모님께 당장 말씀드리기 어렵거나 병원 방문 전 상담을 먼저 받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공적 지원 체계를 활용해 보세요.
    
    위클래스(Wee 클래스) / 위센터(Wee 센터)
    
    학교 내에 설치된 상담실로, 전문 상담 교사에게 현재 입시 중 느끼는 우울감과 병원 진료 연계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 전화 1388
    
    전화(1388), 문자, 카카오톡 상담이 24시간 무료로 제공됩니다. 현재 상태를 털어놓고 전문가의 조언을 얻기에 좋습니다.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각 지자체 보건소 연계 기관으로, 청소년 및 청년을 위한 무료 심리 검사 및 상담, 치료비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합니다.
    
    4. 입시 불안을 줄이기 위한 마음가짐 조절
    대학의 순위를 계속 매기며 "내가 갈 수 있는 곳, 못 가는 곳"을 온종일 생각하는 행위는 불안을 극대화하는 대표적인 사고 패턴입니다.
    
    생각의 범위를 '오늘 하루'로 좁히기: 1년 뒤, 5년 뒤의 취업과 미래는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불안이 밀려올 때는 "지금 내가 1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면접 지문 1개 읽기", "수능 문제 3개 풀기"처럼 오늘 다룰 수 있는 아주 작은 과제에만 집중하세요.
    
    숨기지 않기: 주변 사람들에게 우울함을 숨기려 애쓰는 과정 자체가 큰 에너지를 소모시킵니다. 꼭 모든 것을 털어놓지 않더라도 "요즘 입시 때문에 마음이 조금 힘들다" 정도는 가볍게 표현해도 괜찮습니다.
    
    지금까지 혼자서 그 많은 우울과 불안을 견디며 회복해온 것만으로도 질문자님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다만 지금은 입시라는 거대한 파도가 한꺼번에 몰려온 상황이기에, 잠시 전문 기관의 튜브를 빌려 타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조만간 꼭 병원이나 상담 기관의 문을 두드려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