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우울감이 종종 찾아오는 편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종종 그러다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가족들이 1년 동안 심하게 싸운 일이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저는 어렸고 마음도 강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울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중학교 때 우울감이 심해졌는데 자해충동이나 자살 행위까진 갈정도로 심하진 않았어요. 그래도 이 사춘기를 견디고 나니 우울감을 떨쳐내진 못해도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을 쫌 얻게되었어서, 지금까지는 우울감이 와도 빠르게 회복했습니다.
근데 이제 입시를 하면서 정말 우울감이 너무 심하게 왔어요. 모든 대학을 순위권으로 두고 거기에서 내가 갈 수 있는 대학, 못 가는 대학 이런걸 하루종일 고민하니까 정말 머리가 깨질거같아요. 그래서 이제 정신적으로 한계에 다다르니까 우울감이 이번에는 심하게 오더라고요. 대학을 가도 아무 미래도 안보이고 취업은 더더욱 막막하고 그럽니다. 이제 수능 최저도 준비하고 면접 준비도 해야하는데 이런 정신 상태로는 죽도 안될거 같아서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우울감을 떨쳐야할까요? 정신과를 가보는게 좋을까요. 엄마한테 말씀 들이기는 쫌 그래서요. 중학교 때 한 번 말해봤는게 그냥 어영부영 넘어갔습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우울한 감정을 느끼게 하고 싶지않아서 숨기는 편이라 심하진 않다고 생각한거 같아요.
몸을 움직이거나 씻는걸로는 우울감이 잘 안떨쳐지더라고요. 여기서 더 심해져서 무기력이 오기 전에 해결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