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요?

이전부터 낯가림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는 참고 끝까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연스럽게 낯가림이 사라져서 함께 어울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 이 증상이 심해져서 처음보는 낯선사람과 함께 같은 공간에 있으면 심하게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면 제가 먼저 운동하고 있거나 쉬고있는데 시간이 지나 다른 운동하러 온 사람들이 들어오면 여러번 봤어도 낯선 사람들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긴장해서 속이 울렁거리고 손과 발에 땀이 흐르며 당장 그 자리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커지고 점점 머리도 지끈 아파옵니다. 낯선 사람들로 인한 낯가림이 심해진건가 싶어서 고민이였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에게까지 어색하고 불편함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어요. 친구들은 저의 성격을 알아서 그러려니 해주지만 제가 친구들에게까지 기빨려하거나 함께하는 자리가 조금은 불편하고 빠루 귀가를 바라는 날이 올줄은 몰랐어요. 낯가림이 너무 심한 나머지 자꾸 울컥울컥 하게 되요. 친한 제 사람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까지 저에게 말 안걸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는데 이게 낯가림이 많이 심해진건지 불안한건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낯가림만 심한게 아니라 특히 요즘 너무 자주 깜박하는 상황이 자주 있어요. 같이 일하는 동료도 매일 걱정할 정도로 자주 깜박하고 하고싶은건 있는데 막상 하려고 하면 최대한 뒤로 미루게 되고 정리,정돈 하는게 힘들고 요즘은 아무것도 하기싫기도 해요. 머리가 가끔씩 욱씬하는 기분이며 제 주변에는 아무도 없다는 외로움도 가끔씩 찾아와요. 이 증상들은 모두 ADHD증상으로 일어난 일인지, 아니면 정말 낯가림이 심해진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고 이 증상들이 몇달째 진행중이라서 병원에 갈까 고민중인데 정신과에 갈지, 정신건강의학과에 갈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없어질지 고민이예요.

과연 이 증상은 ADHD의 일부일까요? 아니면 낯가림이 심해진걸까요? 해결하고 싶은데 정확히 어떤 이유로 생긴건지 알고싶고🥺 고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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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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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77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 단순히 ‘원래 낯을 가리는데 최근 조금 심해졌다’ 정도로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낯선 사람과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적응할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익숙한 친구와 함께 있을 때조차 빨리 자리를 벗어나고 싶고 사람들과의 접촉 자체가 부담스러워졌다는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낯선 사람이 들어왔을 때 속이 울렁거리고 손발에 땀이 나며 두통이 생기고 즉시 벗어나고 싶어진다는 것은 단순한 낯가림보다는 불안으로 인해 몸의 긴장반응이 상당히 높아지는 상황과 더 닮아 있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스트레스나 피로가 누적되면서 이전에는 감당할 수 있었던 대인관계의 자극도 훨씬 버겁게 느껴지고 있을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또 깜박하는 일이 늘고, 일을 자꾸 미루고, 정리정돈이 어려워졌다는 증상만으로 ADHD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ADHD에서도 이런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이나 우울, 수면 부족, 심한 스트레스와 소진 상태에서도 집중력과 기억력, 실행력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ADHD는 보통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특성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하기 때문에 최근 몇 달 사이 나타난 변화만으로 ADHD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글에서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이전보다 힘들다, 외로움이 찾아온다는 변화까지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각의 증상을 따로 보기보다 최근 몇 달 동안 전반적인 정서상태와 수면, 스트레스, 대인관계, 집중력과 의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 달째 지속되고 있고 직장 동료가 걱정할 만큼 깜박하는 일이 많아졌다면 자연스럽게 없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한 번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참고로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다른 곳이 아니라 같은 진료과를 의미하며, 현재의 공식 명칭이 정신건강의학과입니다. 방문하셔서 지금 적어주신 증상과 언제부터 달라졌는지를 그대로 설명하시면 불안·우울 등의 상태와 ADHD 가능성을 포함하여 필요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두통이 최근 새롭게 생겼거나 반복적으로 심해지고 있다면 신체적인 원인도 확인해보시는 것이 좋고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왜 이렇게 낯가림이 심해졌지?’라고 성격의 문제로만 받아들이거나 인터넷에서 ADHD 증상과 하나씩 맞춰보는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는 가능했던 일들이 몇 달 사이 눈에 띄게 어려워졌다는 변화 자체가 점검해볼 만한 신호입니다. 원인을 정확히 알고 싶으시다면 지금은 혼자 추측하는 것보다 전문가와 함께 현재 상태를 전체적으로 확인해보시는 것이 해결의 가장 좋은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3
    글쎄요. 낯가림이 점점 심해지고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기가 어렵고 또 친한 친구들까지도 낯가림을 한다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고 지금은 정신 상태라든가 마음의 상태 그리고 심한 우울증이 골든 것이 아닌지 한번쯤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삶에 대한 무기력함이라든가. 그리고 삶에 대한 의지가 없어 보이시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동안 처음 보거나 낯선 사람들에게는 조금 낯가림을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오랫동안 사귀었고 마음이 편하다에 대해 친구들까지도 낯가림을 한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고 이해할 수 없는 증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도 저도 처음 들어보고요. 고민거리라고. 여지껏 많이 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았지만 이런 고민은 또 처음 들어보는 고민거리라고 볼 수 있겠네요. 상당히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해 보셔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네요. 보통 이런 경우 같은 경우에서는 사회생활이라든가 인과 관계 교호 관계가 좀 더 끊어지는 것인데요. 이것은 주로 내가 낯가림을 한다기보단 누가 상대방 즉 상대방을 잘 알아보지못하는 경향이라면 혹시나 모르겠습니다만은 지금은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잘 알고 있는 오래전에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낯가림을 한다는 거 자체가 조금 이상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러면은 가족들과는 낯가림이 없는지 이것도 이상해지는 거네요. 어쨌든 밖에 나가면 사랑과 반대하는 것이 좀 꺼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가 사회적으로나 그리고 나의 사회생활에 문제가 있거나 또 나의 무기력함이라든가. 아니면 나의 사회적 영향력이 약해졌을 때 나의 자신감이라든가. 나의 자부심이 떨어져 있었을 때 일럴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 들거든요. 저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어떠한 뭐 상담사라든가.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라든가 이런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 넣어 봤자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혀 없다.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경우는 아무래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저는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번 병원에 한번가 보세요. 그렇게 바람도 새면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내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치료 상담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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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70채택률 3%
    겪고 계신 증상은 단순한 낯가림을 넘어 누적된 스트레스와 심리적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오랫동안 버텨오던 긴장감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몸과 마음이 과부하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에너지가 바닥나다 보니 낯선 사람은 물론 친한 친구조차 받아들일 여유가 없어 울렁거림, 식은땀, 두통 같은 신체 반응으로 거부감을 보내는 것입니다.
    ​ADHD일 가능성도 있지만,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 불안으로 인해 뇌의 인지 기능이 잠시 떨어지는 '번아웃'이나 '가성 치매' 현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혼자서 참아내기엔 마음의 짐이 너무 커진 상태입니다. 참고로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같은 곳을 뜻하므로,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 마음의 휴식과 치료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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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1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전에는 참으며 적응해내던 상황들이 이제는 신체적인 반응과 극심한 긴장으로 돌아오고, 심지어 아끼는 친구들과의 자리마저 피곤하게 느껴져 얼마나 당황스럽고 괴로우셨을지 사연자님의 마음이 깊이 느껴집니다.
    
    낯가림이나 외로움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부쩍 심해진 건망증, 미루는 습관, 두통과 무기력감까지 겹치면서 마음속 고통이 참 컸을 텐데,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자 용기 내어 질문을 건네주신 점에 응원을 보냅니다.
    
    사연자님께서 겪고 계신 증상들은 단순한 낯가림이 심해진 것이라기보다는, 오랫동안 누적된 스트레스나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면서 나타나는 불안 장애, 우울감, 혹은 성인 ADHD(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인관계에서의 극심한 긴장과 신체 반응
    낯선 사람뿐만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과도하게 에너지가 소모되고 울렁거림, 땀, 두통이 발생하는 것은 뇌의 자율신경계가 과부하 상태에 빠져 불안 신호를 계속 보내기 때문입니다.
    
    건망증, 미루기, 정리정돈의 어려움
    주의 집중이 어렵고 계획을 세워 실행하는 것이 힘들어진 부분은 ADHD의 특징적인 증상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지치고 우울감이 심할 때 나타나는 '가성 치매(주의력 저하)'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병원 방문 및 치료에 대한 안내
    이러한 증상들이 수개월간 지속되며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면 스스로 자연히 사라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빠른 해결책입니다.
    참고로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동일한 진료과를 의미하므로, 집이나 직장 근처에서 평가가 좋은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에 부담 없이 내원하시면 됩니다.
    
    전문 병원에서는 종합적인 심리검사와 뇌기능 및 주의력 검사를 통해 ADHD인지, 불안이나 우울에 의한 일시적 증상인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치료를 도와드립니다.
    
    스스로의 부족함을 탓하거나 혼자 힘으로 다 고치려 애쓰지 마시고, 내 마음이 보내는 도움의 신호를 인정하고 편안하게 전문가의 손을 잡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연자님의 지친 마음과 몸이 다시 평온함을 되찾고 가벼운 일상으로 돌아오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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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5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원래는 시간이 지나면 편해지던 낯가림이었는데, 이제는 낯선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리고 식은땀이 나며 지끈거리는 두통까지 동감하여 당장 도망치고 싶은 신체 반응을 겪고 계시네요. 게다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해야 할 오래된 친구들과의 만남조차 피곤하게 느껴지고, "나에게 말을 걸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심리적 에너지와 버티는 힘이 바닥나 버려 스스로도 얼마나 놀라고 서러우셨을지 가슴이 참 먹먹합니다.
    
    결론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금 겪고 계신 증상들은 단순히 '낯가림이 심해진 것'만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건망증이나 미루기, 정리정돈의 어려움을 보고 바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떠올리시곤 합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의 경과를 보면, 오랜 기간 지속된 타고난 기질이라기보다는 '최근 몇 달 사이에 급격히 악화되고 추가된 증상들'에 가깝습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 낯가림이나 ADHD 단독 문제라기보다는, 오랜 기간 쌓여온 심리적·육체적 과부하로 인해 '대인 불안(불안 장애) 및 정서적 고갈(번아웃/우울감)'이 복합적으로 찾아왔을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우리 몸과 뇌는 스트레스나 정서적 에너지가 한계치에 다다르면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마음의 여유와 에너지가 바닥나다 보니, 낯선 사람의 존재 자체가 뇌에는 큰 '위협'으로 인식되어 교감신경이 과활성화(식은땀, 울렁거림, 두통)되는 것입니다. 또한, 에너지가 고갈되었기 때문에 친구들을 대할 여력조차 없어 귀가를 바라게 되고, 뇌의 전두엽 기능(기억력, 계획성, 정리정돈, 실행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져 자주 깜빡하고 일을 뒤로 미루게 되는 것입니다. 즉, 건망증과 미루기는 ADHD 때문일 수도 있지만, 뇌가 지치고 불안할 때 나타나는 아주 대표적인 이차적 현상이기도 합니다.
    
    질문해 주신 "자연스럽게 없어질지, 아니면 병원에 가야 할지"에 대해서는, 이 증상들이 이미 몇 달째 지속되며 일상생활과 인간관계에 직접적인 불편을 주고 있고 울컥하는 감정까지 동반된다면 혼자 견디며 자연 치유를 기다리기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병원 선택에 대해 고민하셨는데,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완전히 같은 의학 과목입니다. 과거에 '정신과'라고 부르던 명칭이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공식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로 바뀐 것이니,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의원을 검색하여 방문하시면 됩니다.
    
    병원에 가시면 전문의와의 상세한 면담과 간단한 종합 심리검사, 주의력 검사 등을 통해 현재 상태가 성인 ADHD인지, 아니면 불안 장애나 우울·번아웃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해 줍니다.
    
    만약 불안이나 뇌의 각성이 원인이라면 아주 소량의 안정제나 약물 치료, 그리고 이완 요법을 통해 속 울렁거림과 식은땀, 두통 같은 신체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신체 증상만 가라앉아도 낯선 공간에 있는 두려움이 절반 이상 줄어들게 됩니다.
    
    지금 작성자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왜 내가 이럴까" 하고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억지로 참아내며 자리에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내 몸과 마음이 "지금 너무 지쳤으니 나 좀 쉬게 해달라, 도움을 달라"고 절박하게 보낸 신호를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오늘 밤에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조만간 집 근처의 정신건강의학과에 예약하여 편안하게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고 편안하게 이전의 평온했던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으니 너무 염려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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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339채택률 4%
    작성자님, 낯선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심한 긴장과 신체 증상, 그리고 친한 사람들과도 어색함과 불편함을 느끼며 자주 깜박하고 집중이 어려운 상태, 게다가 무기력하고 외로움까지 겪고 계시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러한 증상들이 ADHD의 일부인지, 낯가림이 심해진 것인지, 또는 다른 문제인지 혼란스러우신 것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먼저, 낯가림이 과거보다 훨씬 심해지고 처음 보는 사람이나 친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부담이 커졌다면, 단순한 낯가림의 범주를 넘어 불안증상이나 사회불안장애, 혹은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낯가림 자체가 심리적인 긴장으로 몸의 반응(속 울렁거림, 땀, 두통)을 크게 일으킬 수 있거든요.
    
    또한, ADHD 증상 중에는 집중력 저하, 깜빡임, 우유부단함, 미루는 행동, 계획과 정리 어려움이 포함돼 있지만, 최근의 무기력함과 외로움, 신체적 두통과 함께 유발되는 심리적 부담은 ADHD뿐 아니라 우울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몇 달째 지속되고 있고,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준다면 전문적인 평가와 상담이 꼭 필요합니다.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는 같은 영역을 의미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ADHD뿐 아니라 불안, 우울, 스트레스 관련 진단과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를 자연히 ‘없어질 것’이라 기대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이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함께 배우는 마음 관리, 스트레스 해소 방법이 증상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구체적인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문가 상담 예약하기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종합적인 평가받으시고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ADHD 증상인지, 사회불안 혹은 우울증 같은 다른 원인인지 확인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2. 일상생활 관리  
       규칙적인 수면과 식사, 가벼운 운동, 스트레스 완화법(호흡법, 명상 등)을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특히 심리적 긴장은 신체 증상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기  
       가깝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지금 느끼는 어려움을 솔직히 말하며 감정을 나누면 심리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자기 돌봄과 작은 목표 설정  
       너무 큰 변화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목표로 세우고, 실천하며 자신감을 조금씩 회복해 나가세요. 무기력함과 우울감을 줄이는 데 좋은 방법입니다.
    
    5. 필요 시 약물치료 고려  
       전문가 상담 후 필요하면 약물 치료도 함께 진행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작성자님께서 느끼시는 증상들은 혼자 해결하기 부담스러운 만큼, 충분히 전문적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가장 빠른 회복의 길입니다. 어려움을 솔직히 인정하고 도움의 손길을 찾는 용기는 이미 큰 첫걸음이에요.
    
    힘들 때마다 이렇게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언제든 힘들고 막막할 때 함께 이야기 나눠요. 저는 언제나 여기에 있습니다. 꼭 전문가와 상담 예약하시길 응원할게요. 꾸준히 자기 자신을 돌보고 아껴 주세요. 당신의 노력과 마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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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낯선 사람 앞에서 심장이 두근거리고 신체적인 반응까지 나타나니 정말 많이 힘들고 지치셨겠어요.
    ​익숙한 친구들마저 버거워지고 사소한 일까지 깜박하게 되면서 스스로 왜 이러나 싶어 답답하고 서글픈 마음이 드셨을 것 같아요.
    ​지금 겪고 계신 변화는 단순히 낯가림이 심해진 것이라기보다는 오랜 기간 마음과 에너지가 소진되면서 나타난 과부하 상태에 가까워 보여요.
    ​우리가 에너지가 바닥나면 뇌의 인지 기능도 떨어져서 자주 깜박하거나 일을 미루게 되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지치거든요.
    ​낯선 사람은 물론이고 편안해야 할 친구들과의 만남조차 버거워진 것은 마음의 배터리가 이미 한계까지 닳았다는 신호예요.
    ​여기에 두통이나 속 울렁거림 같은 신체 증상까지 겹치는 걸 보면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몸으로 강하게 표현되고 있는 상태예요.
    ​이 모습들이 성인 ADHD의 일부 증상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나타나는 이차적인 집중력 저하일 가능성도 매우 높아요.
    ​혼자서 이 모든 원인을 단정 짓고 해결하려고 하면 마음만 더 조급해지고 외로움이 깊어질 수 있어요.
    ​몇 달 동안 이런 불편함이 이어져 일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 병원의 문을 두드려보시는 것이 아주 현명한 선택이에요.
    ​요즘은 '정신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모두 같은 곳을 뜻하니 편한 곳으로 가시면 돼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고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익명2
    낯가림이 심하시군요
    왜 안그러던 부분들까지 나이가들며 심해질까요ㅠㅠ
    저도 나이가들며 스스로  조절되지 않는 부분들이 생기니까 걱정되고 스트레스가 되더라구요
    잘 이겨나가시길 바래요
  • 익명1
    단순한 낯가림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ADHD는 보통 어릴 때부터 비슷한 어려움이 있었는지도 중요해서, 최근 몇 달 사이 심해진 증상만으로 ADHD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지금 단계에서는 ADHD인지 낯가림인지 하나를 골라 판단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전체적인 변화를 같이 평가받는 게 가장 정확해 보여요.
    몇 달째 지속되고 일상과 인간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으니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평가를 받아보는 것을 권해요. 원인을 확인하면 그에 맞는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