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ESFJ 유형은 닉네임이 <친선도모형>일 정도로

사람들 사이의 분위기와 감정을 잘 살피는 사람들이에요.

사람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다른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하죠.

정이 많고 공감 능력이 뛰어난 ESFJ들은 늘 다른 사람을 먼저 챙기고

사람을 대할 때는 진심이 디폴트값인 유형이랍니다.

 

하지만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점도 있어요.

다른 사람의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휘둘리기도 하지요.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자기를 희생하기도 하며

계획이 틀어지거나 인간관계에서 불안정함을 느끼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특징도 가지고 있어요.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ESFJ에게 손절이란?

 

관계 지향적인 ESFJ에게 손절이란 정말 흔치 않은 상황이에요.

불편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참고, 이해하고 또 한번 믿어보고...

연락의 빈도가 예전보다 줄어들고 

관계가 조금 멀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한번 맺은 인연은 어떻게든 끝까지 간직하려고 하는 것이 바로 ESFJ들이거든요.

 

ESFJ들은 화를 잘 내지 않는 타입이라고 하지만 

사실 저는 ESFJ 치고는 꽤 화가 많은 편이긴 해요.

그래서 욱하는 상황도 생기고 누군가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드는 경우도 있지만

그럴 때도 ESFJ의 성향이 발현되어서

상대방이 왜 그랬을지 생각하다 보면 또 금방 이해가 되고 화가 쉽게 풀려요.

그렇다보니 ESFJ에게 손절은 정말 드문 상황인거지요.

 

하지만 저도 손절을 선택했던 순간이 있어요.

제가 경험했던 몇 번의 순간을 돌아보면

손절의 순간은 갑작스럽게 온 것이 아니라

오래 참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ESFJ가 어떤 순간에 관계를 내려놓는지를 설명드릴께요!

 

 

ESFJ가 손절을 결심하는 순간.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 배려는 일방통행이 되고 존중이 사라졌다고 느낄 때

 

ESFJ는 상대방의 말 한마디와 표정 하나까지 신경을 많이 씁니다.

먼저 챙기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요.

하지만 ESFJ의 배려가 당연한 역할이 되기 시작하면 

ESFJ들도 상처를 받기 시작해요.

내가 힘들 때는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힘든 이야기만 계속 한다거나

말투나 태도에서 존중이 사라졌다고 느껴지게 되면

ESFJ들은 관계를 다시 생각하죠.

겉으로는 티를 내지 않지만 나만 소모되는 것 같은 관계에 점점 지쳐가요.

 

하지만 바로 손절 모드로 돌입하는 것은 아니에요.

ESFJ들은 싫은 소리를 잘 못하고 직설적인 표현도 어려워해요.

그래서 처음에는 엄청 고민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죠.

그러다가 둥글둥글하게 표현해보기도 하고

용기를 내어서 한마디 던져보기도 합니다.

만약 상대방이 "몰랐네, 이제 조심할께" 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ESFJ는 또 진지하게 믿고 기다립니다.

하지만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ESFJ도 더 이상 말하지 않아요.

ESFJ에게 따뜻하고 다정한 것은 최대의 장점인데

상대방을 향한 따뜻한 애정의 마음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죠.

최대한 내 마음을 덜 다치게 하고 에너지를 덜 소모하려고 하는 ESFJ의 본능인 것 같아요.

어떠한 기대도, 실망도 하지 않는 상태.

이때가 사실상 손절의 시작인 것 같아요.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 나의 생각과 감정을 계속해서 부정 당할 때

 

일종의 가스라이팅이라고 해야 할까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특유의 카리스마와 말솜씨로 상대방의 마음을 흔드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사람을 잘 믿는 ESFJ에게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정말 조심해야 하는 부류인 것 같아요.

 

ESFJ들은 갈등이 생기더라도 '내가 이해하면 되지' 하고 넘기려고 해요.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성향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ESFJ들은 갈등 상황을 힘들어하거든요.

나의 주장을 내세우기 보다는 되도록 상대방의 생각을 존중해주고 맞춰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이 계속해서 내 생각과 감정이 예민하다고 하거나

내 기준이 이상한 것처럼 말하는 상황이 반복되면

ESFJ들은 점점 혼란스러워져요.

문제는 상대방의 의견과 나의 생각을 분리하지 못해서

나의 판단을 믿지 못하게 될 때에요.

ESFJ들은 사람을 참 잘 믿거든요...ㅠ

 

이런 관계에서는 대화를 할수록 확신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꾸만 혼란스러워지죠.

이런 상황이 제가 가장 힘들어하는 상황이에요.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 즐겁고 편안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과 같이 있으면 자꾸 위축되고 눈치를 보게 되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면 ESFJ들은 아주 단호해져요.

사실 이럴 때 하는 손절은 상대방에 대한 실망이나 서운함이라기 보다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거리 두기에 가까운 것 같아요.

아무리 오래된 인연이라도 나를 무너뜨리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면

ESFJ들은 뒤도 돌아보지 않는답니다.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 선을 계속 넘을 때

 

ESFJ들은 겉으로 보면 웬만한 일은 다 넘어가 주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해요.

되도록 친절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태도도 둥글둥글해서

어찌 보면 자기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죠.

하지만 의외로 ESFJ들은 아주 분명한 선을 가지고 있어요.

 

ESFJ들의 또 다른 특징 중에 하나는 원칙과 질서, 예의를 중시한다는거에요.

그렇게 때문에 

사람을 무례하게 대하지 않을 것.

감정을 가볍게 소비하지 않을 것.

관계를 장난으로 생각하지 않을 것.

이런 것들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너무 당연하고 상식적인 것들이지만 가끔 이런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을 만날 때면 ESFJ도 처음에는 그냥 넘겨요.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거나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으니까요.

두 번도 뭐.. 어쩌다 보니 실수했겠지 생각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반복적으로 선을 넘으면 ESFJ의 손절 모드가 작동된답니다.

 

손절 모드에 들어간 ESFJ는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생각할 가치조차 없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이 선택은 상대방이 미워서라기 보다는

내가 정한 선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 것 같아요.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ESFJ가 손절하게 되면..

 

ESFJ는 많이 참고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결국에는 관계를 끝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지요.

아무리 이해심이 많은 ESFJ라도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정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니까요.

 

사실 저는 저의 이런 성격이 별로 좋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싫은 것이 있으면 그때 그때 말을 하고

나와 맞지 않는 사람과는 빠르게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훨씬 더 건강하고 유익한 것 같은데

저에게는 그게 참 어려운 일이네요.

그래서 계속해서 참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폭발해버리는 것,

그게 제 성격에서 참 마음에 들지 않으면서도 고치기 정말 어려운 부분이에요.

 

ESFJ인 저는 한번 손절을 결심하면 뒤도 돌아보지 않아요.

이 글을 쓰면서 인생에서 몇 번 안되는 손절의 순간을 떠올리려고 애써보았는데

잘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처음에는 손절 경험이 없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며칠 동안 기억을 더듬다 보니 알게 되었어요.

저에게 손절이란 상대방과 연락을 끊는 정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그 사람에 대한 데이터를 통째로 드러내는 것이란 것을요.

마치 처음부터 알지 못했던 사람처럼 말이죠.

 

손절하면 영원히 보지 않아도 되는 사람도 있지만

회사 사람이나 동창 같이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ESFJ들은 사람에 대해 관심이 많고 기억력도 좋아서

상대방이 하는 말이나 행동을 정말 잘 기억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내 마음 속에서 끊어낸 사람들의 정보는 의식적으로 기억하려고 해도 금방 잊어버리더라고요.

아마 관심이 아예 없기 때문이겠지요.

싫다는 감정을 느끼거나 화를 내는 것도 사실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잖아요.

손절한 상대에게는 아주 작은 에너지조차 쓰지 않기 때문에

좋다, 싫다 정도의 감정조차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정한 ESFJ가 손절하는 이유

 

ESFJ가 누군가를 손절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지만

한번 마음을 먹게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는 것 같아요.

이미 충분히 고민했고 충분히 생각했기에 미련조차 없고요.

ESFJ에게 손절이란

이미 누군가에게 마음을 너무 많이 써버린 뒤에 오는

나를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일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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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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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현희
    그림으로 자세하게
    표현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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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충분히 고민하고 손절 하는 스타일이시군요
    손절 마음 먹으면 돌아볼  필요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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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리2193
    재회문제로 마음이 무거우실텐데 힘네세요
    
    네이버에서 "사랑은 고백에서 부터" 라고 검색후
    
    가보시면 네이버카페인데
    
    재회를 위해서 도움이 될만한 자료들을 읽어보실수 있고
    
    이별문제로 힘든분들이랑 실시간소통 및 정보공유가 가능할꺼에요!
    
    ■ 간절한만큼 1%희망을 포기하지마세요 ■
    ■ 아무것도 안하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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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jyg23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