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족 갈등

추석이 왔는데 벌써 일년이 다 돌아 가족들 얼굴을 보아야하는 스트레스 상황이네요. 내가 아픈지 오래 됀지도 모르고 막 싸우고 당했던 것 생각하니 이번 추석에 별로 얼굴이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막무가내로 방문하고 봐야만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는 내 상황과 별 잘못을 모르는 가족의 상태에서 오는 갈등이 어마무시할거 같습니다. 내가 마음을 다스려야 할 텐데 묵과한 채로 그냥 또 다시 추석을 보내야하는 상황이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갈등은 한 쪽이 져야 끝이나는 것이라 항상 그렇듯이 내가 지고 끝나는 거겠지요. 하지만 지는게 이기는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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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77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추석이 다가오는 것 자체가 반갑기보다 긴장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그동안 몸과 마음이 힘들었던 시간을 가족들이 충분히 알지 못하고, 과거에 싸우고 상처받았던 기억까지 남아 있다면 ‘또 만나야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전의 감정이 다시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가족 갈등이 반드시 한쪽이 져야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매번 글쓴이님이 참고 넘어가는 방식으로 갈등을 끝내왔다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글쓴이님 안에는 서운함과 분노가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갈등을 만들지 않는 것과 내 감정을 계속 희생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이번 추석의 목표도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기’나 ‘내가 참고 넘어가기’로 잡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관계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가 불편한 방향으로 흘러가면 잠시 자리를 피하거나, 대답하고 싶지 않은 질문에는 짧게 답하고 화제를 돌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몸이 힘들다면 오래 함께 있지 않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도 괜찮고요.
    
    가족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만드는 것까지 이번 명절의 과제로 삼으면 훨씬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지는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지만, 얼마나 오래 함께 있을지, 어떤 말에는 대응하지 않을지, 불편해졌을 때 어떻게 자리를 벗어날지는 내가 정할 수 있습니다.
    
    또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때로는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는 지혜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이 매번 나만 참아야 한다는 의미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다스린다는 것도 아무렇지 않은 척 묵과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지금 이 상황이 힘들다’는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면서 나를 보호할 방법을 선택하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 모두와의 관계를 해결하려 하기보다 적어도 내가 더 다치지 않고 명절을 지나오는 것을 우선해보셨으면 합니다. 가족이기 때문에 무조건 참아야 하는 것도, 명절이라고 지난 상처가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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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358채택률 4%
    작성자님, 추석이 반갑기보다 벌써부터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지난 상처가 해결되지 않은 채 다시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먼저 긴장할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갈등은 한쪽이 져야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참는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이기는 것’도 아니에요.
    
    이번 명절의 목표를 “가족들과 아무 갈등 없이 잘 지내야지”로 잡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보다는 “나는 내 마음을 더 다치게 하지 않고 명절을 보내겠다” 정도면 충분해요.
    
    가족들이 내가 아팠던 시간을 몰랐거나,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서 그 상처가 없었던 일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렇다고 이번 추석에 지난 일을 모두 꺼내 해결하려고 애쓰실 필요도 없습니다.
    
    불편한 말이 나오면 굳이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 이야기는 지금 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오늘은 그냥 편하게 보내고 싶어요.”
    하고 대화를 멈추셔도 됩니다.
    
    평화를 위해 물러나는 것과 나를 포기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니까요.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내 마음에도 좋은 사람이 되어주세요.
    
    참아내느라 또 속으로 울지 마시고,
    필요하면 잠깐 자리를 피하고, 남편분과 눈빛으로라도 서로 편이 되어주세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상처까지 견뎌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이번 명절만큼은 “누가 옳으냐”보다 **“나는 나를 어떻게 지킬 것이냐”**를 먼저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이 꼭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지면서까지 자신을 잃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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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95채택률 3%
    마음의 병을 오래 안고 계셨음에도 가족조차 이를 알아주지 못해 느꼈을 외로움과 서러움이 얼마나 컸을지 가슴이 아픕니다. 명절이라는 이유로 또다시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견디고, 결국 자신을 내려놓으며 상황을 넘겨야 하는 일상은 참으로 무겁고 지치는 일입니다.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속에서도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며 평화를 위해 스스로를 다스리려 노력하는 님의 모습은 결코 약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상황을 통제하고 더 큰 혼란으로부터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깊은 성숙함이자 지혜로운 선택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의 반응에 일일이 의미를 두기보다, 나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데만 집중해 보세요.
    ​상대의 몰이해한 말에 반응하지 않고 덤덤하게 지나치기
    ​중간중간 잠시 자리를 비워 혼자 숨 돌리기,잘 버텨낸 자신에게 조용한 위로 건네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개를 숙여주는 님의 넓은 마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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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86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몸과 마음이 이미 지칠 대로 지치셨을 텐데, 다가오는 명절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숨이 막히고 버거우실지 깊이 공감합니다. 
    
    내가 아팠던 시간과 상처받았던 기억은 고스란히 내 마음에 남아 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웃으며 얼굴을 마주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엄청난 폭력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 생각해요"라고 담담하게 적어 내려가셨지만, 그 문장 이면에 담긴 체념과 씁쓸함을 생각하면 참 마음이 아픕니다. 
    
    매번 내가 먼저 양보하고 져주는 방식으로 갈등을 봉합해 오셨기에, 이번 추석 역시 또다시 나만 억누르고 견뎌야 할 시간으로 다가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번만큼은 '내가 무조건 져준다'는 생각보다는, '내 감정과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이번 만남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버텨낼 것인가'의 관점으로 바라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감정의 거리두기 (방어막 치기)
    가족들의 말이나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거나 깊이 의미를 부여하지 말고, 영혼 없는 리액션으로 대가를 치르듯 건조하게 자리를 지켜보세요. 그들이 내 마음을 알아주기를 기대하는 순간 상처는 더 커집니다.
    
    ♧물리적인 시간 최소화하기
    머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핑계를 미리 만들어두세요.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예년보다 일찍 일어설 명분을 챙기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 나를 위한 보상 미리 예약하기
    명절이 끝난 직후, 오롯이 나만을 위해 쓸 수 있는 휴식이나 좋아하는 무언가를 미리 계획해 두세요. "이 시간만 지나면 온전히 내가 나를 챙겨줄 거야"라는 탈출구가 있으면 버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누가 뭐라 해도 지금 가장 중요한 사람은 상처를 안고 있는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타인의 기대나 집안의 평화를 맞추느라 당신의 남은 에너지까지 다 소모해 버리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마음속으로 높은 담을 하나 치고, 그 안에서는 안전하게 보호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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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87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오랜 시간 아픔을 겪으셨는데도 그 아픔을 알아주지 않는 가족들을 마주해야 하니 이번 명절이 유독 무겁게 느껴지시겠어요.
    ​내가 겪은 상처는 제자리인데 아무렇지 않게 다가오는 가족들의 태도를 보며 홀로 감당해야 했던 서러움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이 가요.
    ​이번에도 내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한구석이 짓눌리겠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이번 방문은 하나의 역할극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모든 갈등을 내가 온전히 짊어지고 이겨내려 애쓰기보다는 그저 물리적인 시간을 무사히 흘려보내는 데만 집중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마음속으로 철저히 선을 긋고 가족들의 말에 깊이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이 나를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이번 명절에는 나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보다 오롯이 나의 평온을 지키는 데만 마음의 힘을 다 써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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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7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추석이 다가오면서 느끼시는 그 부담감, 정말 무겁게 다가오실 것 같아요. 가족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기억이 있는데, 그걸 제대로 풀지도 못한 채 또다시 얼굴을 마주해야 한다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 특히 가족들은 본인들이 나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그 격차에서 오는 외로움과 답답함이 더 클 것 같아요.
    
    먼저 몇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내가 지고 끝나는 거라고, 지는 게 이기는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계신데, 이 부분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셨으면 해요. 갈등이 꼭 누군가 이기고 누군가 져야 끝나는 건 아니에요. 지금 작성자님이 하시는 방식은 사실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혼자서 감정을 억누르고 삼키는 쪽에 가까워 보여요. 그게 반복되면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속으로는 계속 쌓이기만 해서, 언젠가 더 크게 터지거나 아니면 마음의 병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추석을 대하실 때, 완전히 갈등을 풀어야 한다거나 완전히 참아야 한다는 두 가지 극단 말고, 그 중간 지점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예를 들어 예전 일을 굳이 다시 꺼내서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는 않되, 그렇다고 예전처럼 무조건 다 받아주고 억지로 웃으며 지내지도 않는 거예요. 그냥 필요한 만큼만 예의를 지키고,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이 오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나만의 거리를 만들어두는 거죠.
    
    구체적으로는, 방문 시간을 최소한으로 조정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하루 종일 있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면, 몇 시간만 있다가 일이 있다는 핑계로 먼저 일어나는 것도 괜찮아요. 그리고 만약 예전 일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거나 불편한 상황이 생기면, 그 자리에서 바로 반응하기보다 잠깐 자리를 피하거나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물리적으로 거리를 두는 것도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또 한 가지, 명절 전후로 나를 위한 시간을 따로 마련해두시는 것도 중요해요. 명절 방문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 그리고 다녀온 후에는 혼자 충분히 쉬면서 감정을 추스를 시간을 의도적으로 확보해두시면, 그 스트레스가 조금은 덜 쌓일 수 있어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꼭 해주셨으면 하는 말이 있어요. 참고 넘어가는 게 지는 것도, 이기는 것도 아니라는 거예요. 그건 그냥 지금 이 순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일 뿐이에요. 그러니 그걸 계속 내가 졌다는 프레임으로 스스로에게 되뇌기보다는, 나는 지금 나를 지키기 위해 적절한 거리를 선택하고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시면 마음이 조금은 덜 무거우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만약 이런 감정들이 명절 때마다 반복되고 계속 마음에 쌓이고 있다면, 가족과의 관계에서 겪은 그 상처를 혼자 삭이기보다 상담 등을 통해 정리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매번 참고 넘어가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이번 추석, 완벽하게 마음을 다스리려 너무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그저 나를 너무 다치게 하지 않는 선에서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 해내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1
    명절이 좋기도 하지만 싫은 것중 하나가 바로 이런거지 않을까 싶어요... 
    이런거 볼때면 왜 우리나라는 이런 명절이라는게 있는거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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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158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명절이 찾아올 때마다 지난날 가족들에게 받았던 상처와 고통을 홀로 감내하며 또다시 그 자리에 들어서야 하는 마음에 깊은 답답함과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사연자님이 오랜 시간 아프고 힘들었던 마음을 깊이 알아주기는커녕,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대하는 가족들의 태도 앞에서 매번 혼자 삼켜야 했을 서운함과 무력감이 얼마나 무거웠을까요.
    
    "갈등은 한 쪽이 져야 끝나는 것이니 내가 지고 끝낸다",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며 스스로를 달래시는 모습은 참 순응적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슬픈 방어막처럼 보여 가슴이 가려옵니다.
    
    하지만 매번 사연자님만 마음을 접고 참아내는 것은 결코 '진정한 이김'이 아니며, 사연자님의 영혼을 조금씩 무너뜨리는 가혹한 희생일 수 있습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무작정 참기만 하기보다 사연자님의 마음 평화를 지키기 위한 몇 가지 작은 기준을 세워보셨으면 합니다.
    
    '가족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기
    그들이 내 아픔을 뒤늦게 깨닫고 사과하거나 배려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접는 것이 마음에 부담을 줄여줍니다. 상대의 무신경함이나 무례함은 사연자님의 가치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한계이자 수준일 뿐임을 인정하고 기대치를 최저로 낮춰보세요.
    
    물리적·시간적 거리를 확보하는 감정의 '보호막' 치기
    가족들과 온종일 붙어있으며 감정을 소모하지 마시고, 식사 후 "잠시 산책 다녀오겠다", "몸이 조금 안 좋아 쉬겠다"며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하는 명분을 만드세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는 오롯이 나만의 공간과 시간을 틈틈이 확보하셔야 합니다.
    
    '지키는 양보'와 '영혼 없는 대처'의 구분
    갈등을 피하기 위해 웃어넘기더라도 마음속으로까지 '내가 죄인이다' 혹은 '내가 참아야지'라며 자책하지 마세요. "저 사람들은 저런 성향이구나" 하고 마치 남을 보듯 3자 시선으로 건조하게 바라보며 감정선이 휘말리지 않도록 영혼 없는 중립 반응을 유지하는 것이 지혜롭습니다.
    
    나를 위한 명절 후의 포상 준비하기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오롯이 사연자님 자신만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편안한 휴식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마음 회복 일정'을 미리 계획해 두세요. 버텨낸 나에게 줄 선물이 있을 때 현재의 답답함을 견디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이 때로는 가장 가까운 상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연자님이 스스로를 희생해가며 그 자리를 지킬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번 명절은 가족의 기분을 맞추는 시간이 아니라, 상처받은 사연자님의 마음을 가장 먼저 보호하고 챙기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