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에 친척간 왕래를 안하고있어요

 

예전부터 아버지 형제간에 금전적인 문제가 많았는데요
여유가 있으면 있는데로 빌려주어도 받지못해 불화가 생긴다거나
여유가 없어서 거절하면 거절한대로 서운하다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으니 당연히 사이가 안좋아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결국 형제들간에 앙금이 쌓이게 되었고 돈 문제로 명절에 한번 큰 싸움이 일어나게되었어요
만나도 싸움으로 이어지니 그 이후로는 명절에 더 안모이게 되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는 관계도 더 소원해지고 결국 지금은 만나기는 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게되었어요

 

저희 가족은 연락을 끊은 지금이 오히려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편하긴한데요
가끔 명절에는 조금 쓸쓸하기도하고 명절에 모두 만났었던 즐거운 때도 생각이 나곤해요
명절에라도 연락을 드리고 친척들을 찾아뵈야할까요
그런데 또 금전적인 문제로 얽힐까봐 선뜻 연락하기가 망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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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익명5
    돈 문제로 오랜 시간 갈등을 겪다 보면 가족이라도 거리를 두는 것이 서로에게 편안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의 평온함을 지키면서도 예전 명절의 따뜻했던 기억이 떠오르는 마음은 충분히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꼭 예전처럼 다시 가까워지지 않더라도 부담 없이 안부만 전하는 것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941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연락하지 않는 것이 가족에게 오히려 평온함을 주고 있다면, 명절이라는 이유만으로 예전 관계를 반드시 되돌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명절에 느끼는 쓸쓸함은 친척들과 다시 가까워져야 한다는 신호라기보다, 예전에 가족들이 함께했던 좋은 시간을 그리워하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운 것과 다시 같은 관계로 돌아가고 싶은 것은 구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남는 친척이 있다면 모든 가족관계를 한꺼번에 복원하기보다 안부 문자나 짧은 전화처럼 부담이 적은 방식으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연락을 다시 시작하는 것과 돈을 빌려주거나 금전적인 요구를 받아주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금전적인 부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기준을 가족끼리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관계를 회복하더라도 예전처럼 명절마다 모두 모이는 사이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연락했을 때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고 편안하게 안부를 나눌 수 있는지를 보면서 관계의 거리를 정하면 됩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반복되는 갈등까지 감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지금 가족의 평온을 지키는 것도 충분히 중요한 선택입니다.
  • 익명4
    돈 문제로 오랫동안 갈등이 반복됐다면 지금 거리를 두면서 편안해진 것도 충분히 이해돼요. 즐거웠던 옛날이 그립다고 해서 반드시 예전처럼 다시 가까워져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명절에 연락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만남이나 금전적인 도움까지 생각하기보다 간단한 안부 전화 정도로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다시 돈 이야기가 나온다면 “미안하지만 금전적인 도움은 어렵다”는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관계를 회복하더라도 예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서로 부담되지 않는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익명3
    오랜 시간 금전 문제랑 갈등으로 마음고생이 참 많으셨을 것 같아요. 스트레스 없이 편안해진 지금의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면서도, 명절이면 옛날의 즐거웠던 추억이 떠올라서 마음 한구석이 쓸쓸해지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과거의 좋았던 기억이랑 지금의 냉정한 현실을 조금 나누어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그 그리움은 친척분들 자체보다는 함께 무탈하게 웃었던 그 시절 분위기를 향한 마음일지도 몰라요. 무리해서 다시 연락을 시작했다가 또다시 금전 문제나 갈등에 휘말리면, 어렵게 찾은 가족의 평온함이 다시 흔들릴 수 있어요.
    
    과거에 얽매여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지금은 우리 가족의 마음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지키는 게 가장 지혜롭고 건강한 선택이에요. 연락에 대한 부담감은 내려놓으시고, 이번 명절에는 우리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 나누면서 따뜻하고 소소한 추억을 새롭게 만들어가시길 바랄게요.
  • 익명2
    돈 문제로 오랫동안 상처가 쌓인 관계라면 명절이라고 무조건 다시 가까워질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예전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고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처음부터 만나기보다는 명절에 안부 문자 정도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족 문제는 한 번 멀어지고 나면 먼저 연락하는 것 자체가 괜히 또 일이 생길까 조심스러워지더라고요. 그렇다고 꼭 예전 관계로 돌아가야 하는 건 아닌거 같아요. 그동안 서로 상처가 컸던 만큼 가까워지는 것보다 서로 편안한 거리를 찾는 게 먼저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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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4,147채택률 3%
    가족 간의 금전 문제로 오랜 시간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도와주어도, 거절해도 결국 불화로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큰 상처를 받으셨을 텐데요. 연락을 끊은 뒤 찾아온 평안함 뒤로, 명절마다 피어나는 쓸쓸함과 옛 추억에 대한 그리움에 마음이 복잡하신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명절의 정을 나누고 싶은 마음과 달리, 한 번 깨진 금전적 관계는 또다시 같은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과거의 좋았던 기억 때문에 무리하게 왕래를 다시 시작했다가 힘들게 찾은 일상의 평화마저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섣불리 직접 찾아뵙거나 연락하기보다, 가족의 현재 평안을 최우선으로 두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리운 마음은 과거의 따뜻했던 추억으로 품어두시고, 현재 함께하는 가족들과 따뜻하고 유쾌한 명절을 만들어가는 것이 마음 건강과 평화를 지키는 지혜로운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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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84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겪으신 일은 정말 마음의 상처가 큰 일이셨겠어요.
    오랜 시간 동안 금전 문제로 얽힌 갈등 속에서 지치셨을 마음이 깊이 전해져 와요.
    연락을 끊은 지금이 마음 편하시면서도 명절만 되면 문득 그리움과 쓸쓸함이 찾아오는 것은 당연한 감정이에요.
    즐거웠던 기억이 남아있기에 더욱 마음이 복잡해지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과거의 그 아픈 갈등과 상처가 다시 반복될까 봐 두려우신 것도 너무나 당연한 마음이에요.
    가족이라는 이름 때문에 다가가야 할 것 같지만 현실적인 고통을 피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많이 흔들리시는군요.
    지금 누리고 계신 평온함과 스트레스 없는 일상은 작성자님께서 힘들게 지켜내신 소중한 부분이에요.
    만약 다시 연락을 드린다면 과거의 금전적 문제나 서운함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그러니 지금 당장 의무감 때문에 선뜻 연락을 시작하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오히려 지금의 마음 편안함을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감정을 토닥여주시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어요.
    과거의 좋은 기억은 그 시절의 추억으로 고스란히 남겨두셔도 괜찮아요.
    앞으로의 관계를 어떻게 할지 조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지금은 작성자님의 평온한 마음을 가장 먼저 지켜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1
    가족끼리 금전적인 문제로 싸우는 경우 많지요 안봐서 속은 편한데 이대로 평생 안보는것은 괜찮나 싶은 이중적인 감정이 때로는 마음을 힘들게 하기는 합니다 혼자서 해결하기 보다는 친한 또다른 가족들과 이야기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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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39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먼저 그 마음 정말 이해가 돼요. 돈 문제로 반복된 갈등 끝에 관계를 끊게 되셨고, 지금은 그게 오히려 평온하지만, 명절이 되면 예전의 즐거웠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쓸쓸함도 함께 느껴지시는 거잖아요. 그 두 마음이 동시에 있는 게 이상한 게 아니에요. 스트레스에서 벗어난 편안함과,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그리움은 충분히 함께 존재할 수 있는 감정이에요.
    
    이제 지금 상황을 냉정하게 짚어드리고 싶어요. 이 친척들과의 갈등은 한두 번의 오해가 아니라, 돈을 빌려줘도 문제, 거절해도 문제였던 구조적인 패턴이었잖아요. 그리고 그게 큰 싸움으로까지 번졌고요. 이런 패턴은 그 사람들의 성향이나 습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시간이 지났다고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 연락을 다시 시작하는 걸 고민하실 때, 그 근본적인 문제가 여전히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해요.
    
    여쭤보신 것, 명절에 연락드리고 찾아뵐지에 대해 몇 가지 나눠서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첫째,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가는 것과 아예 끊긴 채로 지내는 것, 이 두 가지만 있는 게 아니에요. 그 중간 지점도 있어요. 예를 들어 명절에 큰 만남이나 왕래 없이, 그냥 짧은 안부 문자 정도만 보내보는 거예요. 명절 잘 보내세요 하는 정도의 가벼운 연락이요. 이건 관계를 완전히 복원하는 게 아니라, 최소한의 예의와 마음을 표현하는 정도라 부담이 훨씬 적어요.
    
    둘째, 만약 실제로 만나거나 더 깊이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돈 문제에 대해서는 미리 스스로 확실한 선을 그어두시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어떤 상황에서도 돈을 빌려주거나 빌리지 않는다는 원칙을 마음속으로 정해두시는 거예요. 이렇게 명확한 선이 있으면, 다시 관계를 시작해도 예전의 그 패턴에 휘말릴 위험을 줄일 수 있어요.
    
    셋째, 관계를 다시 시작하더라도 처음부터 예전만큼의 밀접함을 기대하지 마세요. 오랫동안 소원했던 관계는 다시 이어가더라도 예전과 같을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명절에 가끔 안부를 묻는 정도의 가벼운 관계로 시작해서, 시간을 두고 지켜보시는 게 안전해요.
    
    넷째, 가족분들과 이 결정을 충분히 상의해보세요. 지금 편안함을 느끼고 계신 게 가족 전체의 마음이라면, 그 평온함을 깨면서까지 다시 연결될 필요가 있는지 함께 고민해보시는 게 좋아요. 특히 예전에 그 갈등으로 가장 힘들었던 가족 구성원의 마음을 먼저 살펴보시면 좋겠어요.
    
    한 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지금 느끼시는 쓸쓸함이, 특정 친척 한 분에 대한 그리움인가요, 아니면 명절이라는 분위기 자체, 그러니까 다 같이 모이던 그 왁자지껄한 느낌 자체가 그리우신 건가요? 만약 후자라면, 꼭 그 친척들이 아니더라도 다른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명절 분위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그 쓸쓸함을 채우는 방법이 될 수 있어요.
    
    한 가지 관점을 더 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평온함도 소중한 거예요. 그 평온함을 얻기까지, 힘든 갈등과 상처를 지나오셨잖아요. 그러니 그리움이 든다고 해서 꼭 다시 연락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으셔도 돼요. 가벼운 안부 정도로 마음을 표현하는 선에서 시작해보시고, 그 이상은 정말 마음이 편안하게 느껴질 때, 그리고 돈 문제에 대한 확실한 경계가 지켜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천천히 넓혀가셔도 늦지 않아요.
    
    정리하자면, 완전한 단절과 완전한 복원 사이에 여러 단계가 있으니 아주 가벼운 안부 연락부터 시작해보시고, 만약 더 나아가고 싶으시다면 돈 문제에 대한 명확한 선을 미리 정해두세요. 그리고 그 결정이 가족 전체에게 편안한 방향인지 함께 상의해보시고요. 지금의 평온함을 지키는 것도, 그리움을 표현하는 것도 모두 존중받을 만한 선택이에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작성자님과 가족의 마음이 편안한 쪽으로 가시길 응원할게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510채택률 4%
    작성자님, 꼭 명절이라고 해서 다시 관계를 이어가야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는 명절이 다가오면 방송에서도 귀성전쟁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고, 가족들도 기차표 예매하느라 난리였지요. 그런데 요즘은 명절 문화 자체가 많이 달라져서 가족끼리 간소하게 보내거나, 여행을 가거나, 혼자 조용히 보내는 분들도 참 많아졌어요.
    
    무엇보다 작성자님 가족처럼 만날 때마다 돈 문제로 마음이 상하고 결국 싸움으로 이어졌다면, 연락을 끊은 지금 오히려 마음이 편한 것도 충분히 이해돼요. 친척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처받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갈 필요는 없으니까요.
    
    다만 가끔 예전의 즐거웠던 명절이 떠오르고 쓸쓸한 마음이 드는 것도 너무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그때의 좋은 추억은 간직하면서도, 지금의 관계는 지금의 모습대로 거리를 두어도 괜찮습니다.
    
    정 마음에 걸린다면 명절 인사 정도만 가볍게 전해보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꼭 만나거나 돈 문제까지 다시 얽힐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리운 마음과 다시 가까워지는 것은 꼭 같은 뜻은 아니니까요.
    
    저도 올해 추석은 조촐하게 혼자 TV도 보고 쉬면서 보내려고 합니다. 예전과는 다른 명절이지만, 꼭 사람이 북적여야만 따뜻한 명절인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작성자님도 가족 모두가 마음 편한 방법으로 이번 명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