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두살 연상의 남편이 있습니다
헉 ᆢ 글을 읽으면서 심장이 아리고 아프고 그랬네요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성장했고 그 결과 저는 또 돈을 잘 못쓰고 힘들때를 위해 아껴야한다는 생각을해요 신랑은 부유하게 큰적이 있어서 소비욕이 좀 있었던 편이라 초반에 많이 부딪혔구요 진짜 길이 안보였는데 여러과정을 겪으면서 조금 씩 나아지는 중입니다 신랑분은 어린시절 자신이 제일 애달프실거에요(저 야매지만 심리학전공 ㅋ) 그러나 그게 무기가 되면안된다고 생각해요 님이 더 강해지시고 매정해지셔야 함께 헤쳐나가실수있으세요 저는 그와중에 시월드 유일 며느리라 진짜 다이내믹 했ᆢ ㅠㅠ 힘내요 토닥토닥
향기님..글을 읽으면서.. 답답함을 느꼈어요.. ㅠ.ㅠ 저도 어렸을때 가정형편이 좋지는 않았어요.. 뭐 지금도 그렇게 좋은 형편은 아니구요.. 아이 키우면서 더욱 힘들어지는 형편이지요.. 어렸을때 못했던 욕구.. 성인되어서 보상이라도 하듯.. 할 수 있지만!! 빛까지 지면서까지..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지.. 이런 생각은 하지만.. 내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서 해야되지요.. 향기님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하는데.. 신랑분이 좀처럼 고쳐 지지 않는다니.. 향기님 정말 힘드실꺼 같네요.. -0- 외식..여행.. 쇼핑..등등.. 정해놓고 딱 그 금액에서만 해결하시는건 어떠실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인희님께서 달아주신 댓글보고 위로가 되네요..ㅠㅠ 저도 가정형편이 좋지는 않았거든요.. 남편보다는 아니지만 부유한 형편에서 자란게 아니라 아껴쓰는게 습관이 되었나봐요ㅠ 근데 남편은 부모님이랑 왕래도 거의 없다보니 아껴쓰는것에 대한 걸 못배웠다고하네요.. 정말 말씀대로 빚지면서까지 보상을 해야하나 싶어요.. 먹고살자고 일하는건데 ㅠㅠ 인희님도 아이가 커가면서 들어가는 돈이 많으니 더 힘들어지는거 잘 알거같아요ㅠㅠ.. 마련해야할 돈도 더 많아지고.. 인희님도 힘내세요 힘든 시기 다 지나고 좋은 날 오겠죠??정해진 금액에서 해결하는거 한번 구체적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고 남편한테 말을 해봐야겠어요 댓글 감사합니다..ㅜㅜ
향기님 댓글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신랑분은 어릴적에 가난해서 못사걸 지금에 와서 보상심리를 받고 싶어서 과소비를 하는것 같아요 이습관은 고치지 어려워요 옆에서 많이 간섭을 해야합니다 그래야 조금 낫아 집니다 향기님이 더 강인하게 대체나가야 슬기롭게 헤쳐갈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네요 맞아요.. 어릴적 못사고 못먹은걸 지금 다 푸나봐요ㅠ 근데 나이도 있는데.. 언제까지 저럴건지 답답하네요 저랑 반반 섞이면 좋겠단 생각도 들어요 ㅠㅠ 옆에서 간섭하면 또 싫어하고. 간섭하는 제 입도 아프고요ㅠㅠ 돈을 정해놓고 일주일에 이만큼 안에서 쓸수있게 계획을 세워봐야겠어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ㅠ 경제관념이 없으면 자본주의에서 생존이 힘든건데 힘드시더라도 강하게 말을 하셔야될것같아요
그쵸...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있는데도.. 정신을 못차리는걸 보면 답답하네요 굶어죽으라는게 아닌데.. 빚 갚을때까지만이라도 아끼자는건데 귀에 잘 안들어오나봐요ㅜ
향기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도 납니다. 뭐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동생이라면 데려와 버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결이 다르긴 하지만 제 남편도 돈 문제로 엄청 힘들게 했거든요. 그래서 향기님의 지금 심정을 너무도 잘 알겠고 속상하고 안쓰럽고 그렇습니다. 아직 젊으니까 잘 견뎌 내시고 남편분의 소비 욕구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강하고 분명하게 말씀을 하세요. 이제껏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으니까 좋은 일이 있을거예요. 응원할게요.
은유랑님 댓글을 이제야 확인했습니다..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이 충분히 위로가 되네요ㅠㅠ 돈문제가 정말 힘든것같아요ㅠㅠ 아무리 백날백번 말해도 들은척은 하지만 실행을 안하는 남편때문에 너무힘들긴하네요 남편은 제 카드로 생활하는데 제가 한도도 줄여놓고.. 잔소리도 엄청 하는데도 나 이거 한번만 사면안돼? 라면서 자꾸 어린애처럼 그러더라구요... 강하고 분명하게 더 말을 해볼게요 이렇게 응원해주시니까 너무 감사하고 또 힘이 되네요ㅠㅠ 계획을 한번 짜서 강력하게 말을 해봐야겠어요ㅠㅠ 감사합니다
경제개념 없는 넘편 여기요... 그래서... 전 진짜 넘의 편으로 지내요.
경제개념이 없어도 너무없어서 걱정이 많네요... 제 절반이라도 따라와주면 너무 좋을것같은데.. 그게 어렵나봅니다.
다우니님 글 읽으면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때 생각이 나네요 남편이란 사람이 일하는것도 싫어해서 뻑하면 아프다고 쉬고, 돈 없어도 돈쓰는건 기가막히게 잘해서 카드 돌려막고 남의 돈 무서운줄 모르고 막 빌렸네요 그당시의 전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툭하면 체하고 진짜 물만 먹어도 체하는듯했어요. 소화제를 달고 살았던거 같아요. 앞이 막막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 진짜 창피해서 부모님이고 지인한테고 제 속이 곪는걸 말하지도 못하고 삶이 황폐해졌던 때가 있었네요. 여러분들의 댓글들보니 좋은말씀들 많이 해주시네요. 다우니님 조언들 잘 보시고 현명하게 대처하시길 바래봅니다. 저는 표현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그냥 제 넋두리만했어요. 조언이든 모든 그런말 할 깜냥은 아니라서 그냥 이 힘든시기 잘 헤쳐나가셔서 옛말하며 웃는날이 오길 바래요.
쏘쏘님 댓글 이제야 확인하네요.. 쏘쏘님도 이런경험이 있으셨군요... 일하는거 싫은건 누구나 당연할텐데 견뎌내지못하는걸 옆에서 지켜보는 쏘쏘님 마음도 너무 힘드셨을거같아요.. 본인이 돈이 없고 남에게 돈을 빌리다보니 돈에 대한 무서움과 소중함을 잘 모르는가봐요... 쏘쏘님이 겪으셨던 증상과 상황들이 제 모습과 너무 비슷해서 댓글 읽고 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이걸 부모님한테 말할수도 없죠... 말하면 가슴이 찢어지실텐데요... 지인들한테도 멀쩡히 잘 살고있는 척 하지만 사실 속은 다 문드러져서 썩어가고 있고.. 정말 너무 공감이되고 또 마음이 아파지네요.. 넋두리라고 댓글 써주셨지만 이렇게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니 힘이 납니다 잘 헤쳐나가서 나중에 웃는 그 날이 오기까지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 항상 감사해요ㅎㅎ
너무 어렵게 산 사람들의 소비행태는 2가지로 나뉘죠. 정말 짠돌이가 되거나 못쓰고 산걸 충족하고자 펑펑쓰거나. 제 바로 곁에 그런 두종류의 사람이 있어서 잘 알아요 ㅠㅠ 그래도 남편분이 좋은분을 와이프로 만나서 다행이네요. 보니까 남편분도 착하시고 따스하신 분인데 도박이나 알콜중독처럼 뭔가 지출을 할 때 그 충동을 이기기가 힘드신거 같아요. 그러니까 향기님이 설득할땐 알았어 미안해 하시고 그다음엔 다시 원상태고.... 이것도 일종의 병이에요. 어떻게든 고쳐야지요. 경제적인 문제로 때가 있는 출산까지 미루고 계신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극단적인 생각은 잠시 미루시고 남편과 할수 있는만큼 대화를 하시고 윽박도 지르고 엄포도 주면서 향기님이 모든 경제권을 다 관리할수 있도록 동의를 구해보심이 좋을듯요. 이제까지 많이 하셨지만 더 계속요. 남편분도 정말 맘도 착하고 여리신듯해요. 병이라고 생각하시고 좀더 힘내서 남편분을 설득해보세요. 지금까지 진 빚은 어쩔수 없지만 쓸데없는 지출을 막아야 조금씩이라도 모아질듯해요. 실명으로 개인사를 올린다는게 너무 어렵다는거 잘 아는데 아픈맘 쓰다듬어 드려봅니다.
복롱인처님 댓글 보고 갑자기 눈물이 나오네요... 복롱인처님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계시군요... 하필 그게 제 남편이라니 솔직히 화가 남과 동시에 안쓰럽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지만 그래도 하나뿐인 남편이고 어렵게 살아서 저런가보다... 마음의 병이 깊은가보다 하면서 남편을 큰 아들이라고 생각하고 여태 도와주고 잔소리도 해보고 그랬지요.. 설득했을 때 알았어요 미안해 라고 했을 땐 희망이 생긴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걸 보고 아..저것도 그냥 회피성 대답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그 때마다 그냥 다 포기하고 확 이혼을 해버릴까 ? 라는 생각도 많이 했어요... 제 친구들은 다 아이낳고 여행도 가고 아이랑 식당가서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그러는데 저는 이 나이먹도록 아이도 없고 만약 낳는다고 해도 이젠 노산이네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일주일에 돈을 정해놓고 이거 안에서 쓰라고 체크카드를 줄까 생각중입니다.. 안되는 건 딱 안된다. 선을 그어버리려고 해요 여태까지 제가 확실하게 선을 안그어서 이렇게 된건가 싶고.. 요새 그래서 여행도 안가고 있고.. 나름 외식도 줄이려고 설득해보고 있어요ㅠㅠ 저도 이게 익명이었으면 좋았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진심으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렇게 위로해주시니까 눈물도 나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얼마나 힘드실까요 제 마음까지 아픔이 전해져옵니다 힘내시라고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향기님 건강도 마음도 자신도 꼭 챙기시며 단단히 힘내세요. 향기님의 행복이 젤 중요하니까요 꼭 좋은 날이 올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