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안대를 처음 샀을 때만 해도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어요.
눈만 따뜻하게 해주는 제품인데 잠까지 달라질까 싶었거든요.
그래도 잠드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날이 많아서 한번 꾸준히 사용해 보기로 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은 아이마스크 온열안대 40℃ 타입이었어요.
한 번 개봉하면 약 20분 정도 따뜻함이 유지되는 제품이었고 저는 약 2개월 동안 거의 매일 사용했어요.
사용 방법은 정말 간단했어요.
세안을 마친 뒤 침실 조명을 조금 어둡게 하고 온열안대를 착용했어요.
그동안 휴대폰은 아예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려고 했어요.
처음 며칠은 크게 달라진 걸 모르겠더라고요.
그래도 따뜻한 온기가 눈 주변을 감싸니까 하루 종일 긴장했던 눈이 편안해지는 느낌은 있었어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서부터는 자기 전에 자연스럽게 온열안대를 찾게 되었어요.
신기했던 건 잠이 바로 오는 것보다 몸이 쉬어야 할 시간이라는 신호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는 점이었어요.
예전에는 침대에 누우면 오늘 있었던 일이나 내일 해야 할 일을 계속 생각했는데 온열안대를 착용하고 가만히 있다 보니 그런 잡생각도 조금씩 줄어들었어요.
한 달 정도 사용했을 때는 잠드는 시간이 예전보다 짧아졌다는 걸 느꼈어요.
매일 완벽하게 숙면한 것은 아니었지만 침대에서 뒤척이는 시간이 줄어든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어요.
물론 온열안대만 사용했다고 달라진 건 아니었어요.
늦은 저녁 커피를 줄였고 잠들기 전에는 휴대폰도 최대한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이런 습관들이 함께 만들어지면서 효과를 더 크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수면용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자기 전 루틴에서 빠지면 아쉬운 물건이 되었어요.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면 처음부터 큰 변화를 기대하기보다 작은 습관 하나를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온열안대가 잠을 재워주는 제품이라기보다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수면템 정도로 생각하시고 경험해 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