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P-R
20년전 검사했을때 부터 얼마전 검사까지 나는 ENTJ였다
의심해볼 필요조차 없이 나의 성향과 완벽히 똑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굳게 믿고 있었는데...바뀌다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불같은 열정과 저돌적인 시기를 지나
재취업 후 나의 성향이 좀더 탄력적이고 융통성 있게 바뀐게 아닐까 싶다
"P" - 결론보다 과정을 즐기고 융통성있게 대응하는편
- 계획을 세운지 않는것보다 유동적으로 조정하는 것에 가까움
"J" - 결과와 실행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음
- 계획되로 안되면 스트레스를 받는편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한가지 차이로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ENTJ 였을때의 나
일이 인생에서 가장 큰 우선순위라 여겨 새벽 출근에 야근을 밥먹듯 할때의 나는 전투적이고
독단적인 면이 많았다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하는 업무라 잠시도 게으르거나
놓치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늘 살얼음판처럼 살아왔다
그런 나에게 화란 늘 분신처럼 쌓여 늘 불같이 타고, 타인과 스스로에게도 상채기를 줬다
화가 나는 이유
- 업무능력이 떨어지거나 업무재량이 부족할 경우엔 늘 참지 못했고
- 시간 싸움이다 보니 효율적이지 않은 일들을 견디지 못한다.
- 부당한 대우나 정의롭지 않은 경우
- 합리적이지 않을 때 불같이 화가 났다
화가 났을때
- 말을 돌려서 하지 못하다보니 언성을 높이면서 막말을 하고
- 상대가 상처를 받는 걸 알면서도 비수같은 말로 지적질을 일삼고
- 기회를 줘도 해결 안되면 업무적으로도 배제 시켰다
감각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뛰어났던 직원을
늘 시간에 쫒겨 완성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샘플실로 쫒아낸적이 있다.
머리가 안돌아가냐, 이정도는 길가던 애도 하겠다...
막말을 퍼부으면서....ㅜ
결과만을 중요하게 여겼던 그때의 나의 모습은
지금 생각해봐도 어처구니가 없다.
ENTP로써의 나
사실 요즘의 나는 업무적으로는 화가 별로 나지 않는다
예전엔 개인과 회사가 2:8 정도였다면 요즘은 7:3 정도로 업무의 비중을 두고 있고
업무중 화나는 경우
1)일방적인 일정과 해결을 강요 받을때
업무특성상 디자인과 작업 시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음에도
바이어의 상의없이 일방적인 통보에 무조건 일정을 맞추라고 강요 할때 화가나요..ㅜ
2)일을 잘하는 직원에게만 업무가 과중된다면 못참아요...
-얼마전 신입이 들어왔는데 서투른건 이해하는데 점점 다른 직원에게 업무를 넘기더니
본인은 칼퇴...ㅜ
3)뒷담화 하는 직원이 있으면 참지 못하고 꼰대 소리를 들어도 꼭 나서요.(이런경우는 못참거든요)
아무래도 제일 고참이고,
참지 못하는 성향상 이런 문제는 참지 못하고 나서게 되더라구요
업무중 발생하는 화날때 해결은
1)내 생각을 관철시키기 보다 차분하게, 문제 해결을 팀원과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려고 한다.
2)문제점이 발견했을땐 좀더 효율적인 해결방안 찾으려고 실무자 의견을 많이 듣는다
3)민감하고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보다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사고를 하려고 한다
물론 개인적으로 화나는 일은
불의를 보거나 예의에 벗어나는 일,
정의롭지 못한 일은 아직도 참지 못하고 목소리를 낸다
그런 본성은 지켜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비교해보니
ENTJ와 ENTJ였을 때의 나는 확연히 다르다는 걸 알았다
기본적인 성향은 같지만
세상을 보는 시야도, 사람을 보는 방법도 유연해지고 탄력적으로 변했고
화를 내야하는 이유도
화를 풀어내는 방법도 다르다
성향의 변화는
삶은 대하는 자세까지 바꾸어 준건 아닐까 싶다.
https://trost.co.kr/test/deep-personality/result/gG11783101041B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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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댓글민들레님, '정의로운 사회운동가' ENFJ의 따뜻하고도 책임감 넘치는 면모를 다정하게 풀어내 주셔서 잘 읽었습니다.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고 성장을 응원하는 리더십의 강점부터, 상대의 사소한 변화까지 눈치채는 섬세한 성향까지 그대로 녹아있어 깊이 공감하며 읽었어요. 특히 마지막 문단의 "타인을 향한 배려만큼 자신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기울일 때 ENFJ의 장점이 더욱 빛날 수 있다"는 조언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드네요. 남들을 보살피느라 정작 스스로를 소홀히 하곤 하는 엔프제 분들에게 참 든든한 위로와 이정표가 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며, 민들레님도 본인을 위한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100026.10.29
- 02댓글글을 읽는 내내 제 성향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격하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생각에만 머무르지 않고 우선 부딪히고 보는 추진력이 엣팁의 가장 큰 무리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네요. 마지막 문단의 "추진력에 계획성과 지속성이 더해진다면 더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조언이 뼈를 때리면서도 참 다정하게 다가옵니다. 남들의 시선에 갇히지 않고 늘 당당하게 저만의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을 주는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Keria님!90026.10.28
- 03댓글ISTP와 ENTJ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각자의 강점이 뚜렷하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서로의 방식을 존중한다면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른 개성과 상황도 함께 이해하는 게 중요하겠어요.110026.10.25
- 01코치 답변저도 ENFJ라서 그런지 글을 읽으며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네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만, 때로는 정작 제 마음은 뒤로 미뤄 두고 살아온 순간들도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스스로를 지치게 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다른 사람을 챙기는 만큼 제 마음도 잘 돌보며 살아가고 싶네요.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과 나 자신에게 따뜻한 사람이 되는 것, 그 두 가지를 함께 배워가는 것이 진정한 성장 아닐까요? 글을 읽으며 저 자신도 돌아보게 됩니다.385226.10.09
- 02코치 답변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마음속에 따뜻함뿐 아니라 두려움도 함께 있다는 말이 마음에 남아요.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 때로는 지나친 책임감과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공감됩니다. 다른 사람을 지키는 것만큼 나 자신을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는 마지막 문장이 참 따뜻하네요.354126.10.09
- 03코치 답변도전 정신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추진력은 분명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다만 늘 이겨야 한다는 부담보다는 때로는 다른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진정한 강함은 앞서가는 능력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부족함도 인정할 수 있는 여유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2431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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