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TI 성격 유형에 대한 글들을 자세히 읽어보다가 유독 눈길을 강하게 사로잡는 유형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전략가로 묘사하고 있는 INTJ 유형입니다. 이들은 모든 일에 치밀한 계획을 세우며 상상력이 아주 풍부한 사색가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벼운 농담이나 일상적인 스몰토크보다는 깊이 있는 지적 대화를 훨씬 선호하며 자신이 한번 흥미를 느낀 분야에 대해서는 끝을 볼 때까지 파고드는 엄청난 지식욕을 보여줍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다가가기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그 깊은 내면에는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자 하는 순수하고 강렬한 호기심이 불타오르고 있는 셈이죠.
이 유형이 가진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무기는 바로 누구에게도 휩쓸리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력과 본질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저 관행이라는 이유로 쉽게 따르는 일에도 이들은 끊임없이 합리적인 의문을 제기합니다.
확실한 논리와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타협하지 않으며 기존의 방식이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개척자 정신을 발휘합니다. 남들의 반대나 따가운 시선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운 문제를 자신만의 지적 능력으로 풀어내는 그 험난한 과정 자체를 진심으로 즐기는 대담한 모습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물론 이렇게 이성과 논리를 최우선으로 삼는 성향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종종 크고 작은 오해를 마주하기도 합니다. 의미 없는 빈말이나 형식적인 인사치레보다는 솔직 담백하게 핵심만 주고받는 것을 선호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주변 사람들에게 차갑거나 무뚝뚝하다는 인상을 남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과 달리 이들은 결코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의도치 않은 상처를 주었을 때 누구보다 깊이 자책하고 슬퍼하는 무척이나 섬세하고 예민한 마음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저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는 것에 서투를 뿐이며 자신과 가치관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진짜 인연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정리해 보자면 이들에게 삶이라는 거대한 무대는 매 순간의 선택과 전략으로 승패가 갈리는 진지하고 흥미로운 체스 경기와도 같습니다. 결코 요행이나 운에 기대지 않고 오직 자신이 갈고닦은 지성과 통찰력만을 믿으며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차갑게 식은 이성적인 머리와 목표를 향해 끓어오르는 뜨거운 야망을 동시에 품고 살아가는 이 모순적이고도 입체적인 매력이 바로 전략가 유형이 가진 가장 큰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격을 이렇게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이해해 나가는 과정은 언제나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트로스트 회원님 여러분들중에 INTJ와 적합한 내용이 있으신지, 아니면 나는 좀 다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댓글로 소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오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