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이유는 뭘까요?

 
전 처음에 할 때만 해도 ISTJ가 딱 떴었거든요.
그러다 몇 년 전에 다시 해봤을 땐 INTJ로 나오더니, 얼마 전에 다시 해보니까 이번엔 또 ISFJ가 나오는 거 있죠!!

사실 다른 건 몰라도 I(내향)랑 J(계획주의자) 이거 두 개는 절대 안 변하는 확실한 제 본체거든요? 
누가 봐도 뼛속까지 내향형에 철저한 계획형인데 말이에요.

전 제가 INFJ인 줄 알았고, 주위에서도 인프제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막상 검사할 때마다 생각했던 거랑 다른 결과표가 툭 튀어나올 때마다 진짜 신기하기도 하고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마음 상태가 미세하게 달라서 그런 건지, 저처럼 뼈대인 I랑 J는 딱 고정되어 있는데 가운데 글자만 자꾸 갈대처럼 흔들리는 분들 또 계시나요? 
다들 어떻게 나오시는지 궁금하네요.
 
MBTI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이유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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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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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저도 이 글을 읽으면서 “맞아, 검사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I와 J는 확실한데 가운데 글자만 오락가락한다는 부분이 재미있네요. 😊
    
     결과가 바뀐다고 해서 내가 변덕스러운 사람인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때그때의 경험이나 상황, 질문을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결국 MBTI 네 글자보다 평소의 내 모습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한 번 검사해보고 싶어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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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니
    MBTI는 그때그때의 스트레스나 환경, 최근 경험에 따라 답변이 달라질 수 있어서 결과가 바뀌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I·J는 확실한데 가운데 글자만 오가는 분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검사 결과 하나보다는 평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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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키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자꾸 바뀌는 가장 큰 이유는 S와 N, 그리고 T와 F의 성향 점수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황금 밸런스를 이루고 있을 가능성이 커서 그래요. 점수가 51 대 49 정도로 팽팽하면 그날의 컨디션이나 직전에 했던 생각 때문에 문항 한두 개만 다르게 체크해도 가운데 글자가 갈대처럼 쉽게 바뀌거든요.
    
    게다가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는 동물이라 검사 당시 내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느냐도 한몫합니다. 최근에 현실적인 데이터나 당장 눈앞의 문제를 처리해야 했다면 S가 나오고, 미래 계획을 세우거나 상상력을 발휘하는 시기였다면 N이 나오는 식이죠. 인간관계에서 공감할 일이 많았다면 평소보다 F 성향이 높게 나와서 주변 분들이 보기에 인프제 같다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어요.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마음 상태가 미세하게 달라서 그렇다는 작성자님 말씀이 정확한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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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계속 바뀌어서 나오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헷갈리기도 하고 참 신기하기도 하죠. 처음엔 ISTJ였다가 INTJ로 바뀌고, 이제는 ISFJ까지 나오셨다니 가운데 글자들이 아주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네요.
    
    그래도 뼛속까지 확고한 내향형(I)과 철저한 계획형(J)이라는 뼈대는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서 다행이에요. ana님처럼 양 끝의 성향은 확고한데 가운데 글자만 유독 갈대처럼 흔들리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답니다. 검사할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대표적인 이유들을 몇 가지 정리해 드릴게요.
    
    상황과 시기에 따른 마음 상태의 변화 때문이에요, ana님이 추측하신 대로 검사를 하는 당시의 환경이나 직업, 심리 상태에 따라 문항에 체크하는 기준이 미세하게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이성적인 판단이 중요했던 시기에는 T가 높게 나오다가, 인간관계나 감정적 교류가 많아진 시기에는 F가 더 강하게 나타나는 식이죠. 
    
    주변에서 인프제(INFJ)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으셨다면, 이미 ana님 안에는 N과 F의 성향도 아주 매력적으로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요. 네 글자라는 좁은 틀에 나를 가두기보다는, 내가 상황에 따라 네 가지 성향(S, N, T, F)을 모두 다채롭게 쓸 줄 아는 입체적이고 유연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훨씬 편하실 거예요.
    
    결과표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든든한 본체인 I와 J를 기반으로 매번 바뀌는 부캐들을 가볍게 즐겨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