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는 한없이 따뜻한 분들이 계시잖아요?
평소에는 한없이 조용하고 다정하지만 내 사람이 위기에 처했을 때는 세상 그 누구보다 강인하고 매서운 투사로 변신하는 분들을 우리는 보호형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요.
MBTI 유형 중에서 바로 ISFJ 그리고 INFJ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이 헌신적이고 매력적인 보호형의 대표적인 주자들이랍니다.
타인을 향한 끝없는 애정과 세상을 섬세하게 감각하는 이분들의 깊은 내면과 다채로운 특징들에 대해 오늘 아주 길고 자세하게 진심을 담아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해요.
이분들의 마음속 아주 깊은 곳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의 신체와 생명을 외부의 무서운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강렬한 갈망이 아주 오래전부터 깊게 진화해 온 것을 알 수 있어요.
거친 자연 속에서 살아남아야 했던 시절부터 이어져 온 이 본능은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외부 환경의 아주 조그마한 변화라도 모두 빠르게 감지하기 위한 예민한 오감의 감각을 엄청나게 발달시켰답니다.
남들은 무심코 지나치는 미세한 소리나 공기의 흐름 혹은 사람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까지도 이분들의 예민한 레이더망에는 모두 선명하게 포착이 되거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과거의 생존을 위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 현대 사회에도 내면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주변의 작은 변화에 대하여 위험 요소를 실제보다 너무 크게 인식하고 불안해하도록 만드는 경향이 있어요.
늘 돌다리도 여러 번 두드려보고 건너려는 신중함 이면에는 내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아주 무거운 책임감과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함께 공존하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늘 조심스럽고 예민한 분들이지만 어느 정도 성장하여 자신이 온 마음을 다해 지켜야 할 보호 대상이 명확하게 특정되는 순간 삶의 태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더라고요. 늘 보호를 받던 피보호자의 입장에서 순식간에 강력한 수호자로 변신하며 보호 대상을 향한 보호 행동은 세상에 순응하는 얌전한 모습보다는 거친 투사의 모습을 띨 때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자신이 아끼는 보호 대상을 부당하게 압박하는 외부의 무리한 통제나 간섭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 단호하게 저항하고 맞서 싸우는 투쟁하는 학부모 같은 강인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이들이 지키고자 하는 보호의 범위는 단순히 신체적인 안전을 넘어서 건강과 경제 그리고 사회적인 위치 등 삶의 전 부문이 총망라되며 그 대상 또한 본인의 역량에 따라 자신과 자녀 그리고 배우자에서부터 시작해 소속된 집단이나 지역사회 나아가서는 민족과 국가 등으로 끝없이 확대되기도 해요.
또한 이분들의 보호 대상은 꼭 살아 숨 쉬는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서 정말 신비로워요. 어릴 적부터 품고 잤던 낡은 인형이나 장난감 그리고 애정으로 키우는 동식물 외에 자신이 머무는 주변의 친숙한 환경까지도 모두 애착과 보호의 대상이 되거든요.
한번 애착 대상이 정해지면 이를 쉽게 변경시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오래된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하고 소중하게 간직하는 따뜻한 습성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기도 하며 자신에게 의미 있는 유사한 대상들을 꾸준히 모으고 지키는 수집의 취미로도 흔하게 나타난답니다.
하지만 주변 환경이 조금이라도 불안정해지면 주체할 수 없는 두려움이 내면에서 솟구쳐 수많은 걱정거리들을 스스로 끊임없이 만들어 내며 타고난 예민한 감각을 모두 동원하여 아주 조그만 위험요인이라도 미리 감지하고 막아내려고 안쓰럽게 애를 쓰는 경향을 보여요.
이런 내면의 두려움으로 인하여 세상을 다소 비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바탕에 깔려 있어서 낯선 사람과 새로운 장소를 본능적으로 꺼려하고 대체로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지만 한번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친분을 깊게 트게 되면 아주 강력한 애착이 발생하여 오랜 관계를 묵묵히 유지하고 깊은 신뢰와 충직함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정말 진국인 분들이에요.
이러한 헌신적인 특성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조금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남성일 경우도 결은 비슷하지만 여성보다는 다소 부드럽게 약화되어 나타난다고 하네요.
이런 섬세하고 다정한 성격이 과연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을 가만히 되짚어보면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깊이 깨닫게 되어요.
기본적으로 두려움의 감정이 내재되어 있어 늘 안온하고 예측 가능한 환경을 강하게 선호하기 때문에 부모나 형제 그리고 익숙한 주변 지인들과의 끈끈하고 따뜻한 애착 관계 속에서 집이나 동네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얌전하게 지내는 것을 참 좋아해요.
그래서 아주 평범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라날 때는 조용하고 수줍어하며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고 차분하게 자신의 학습을 해나가는 전형적인 모범생의 특징을 예쁘게 보여준답니다.
하지만 이 여린 마음이 학대를 받거나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는 극도로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낯선 사람을 지나치게 경계하고 날카로운 방어적인 공격성을 띠게 되어요.
속은 한없이 불안정한 채 겉으로는 까칠하게 가시를 세우고 결국 세상과 단절하여 홀로 외롭게 고립될 수 있어서 너무나 마음이 아픈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반대로 어릴 때 부모나 지인들과의 애착 관계가 너무 느슨하거나 방치될 경우에는 삶에 대한 어떠한 건강한 긴장감도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수동적인 삶을 위태롭게 이어가며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한 듯 무기력하게 보이기도 하고 삶 전체가 깊은 방황의 늪에 빠지기도 해요.
하지만 이렇게 길을 잃은 듯 보이다가도 특정 관계가 아주 강하게 형성되거나 새롭게 내가 지켜야 할 특정 대상과 끈끈한 애착이 맺어지는 이른바 나만의 소중한 보호 대상이 운명처럼 특정될 경우 이분들의 삶은 마치 영화처럼 극적이며 아주 역동적으로 눈부시게 변모한답니다.
이때 자신의 삶을 온전히 걸 만한 소중한 보호 대상에게 폭발적인 애착심이 발생하는데 이는 본인이 치밀하게 능동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대개는 주어진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인연처럼 특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 대상은 낡은 애착 인형일 수도 있고 길에서 만난 상처받은 동물일 수도 있으며 자신이 열정을 쏟는 직업이나 사랑하는 애인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 혹은 외로운 친지 등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요.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충분한 사랑과 보살핌을 듬뿍 받고 예쁘게 자라나면 마치 동화 속에서 알록달록한 예쁜 옷을 입고 등장하는 상냥한 공주님이나 감각적으로 멋지게 차려입은 마음씨 착하고 섬세한 왕자님처럼 주변을 환하게 밝히는 사랑스러운 어른으로 성장하게 된답니다.
이분들이 자신의 긍정적인 잠재력을 듬뿍 발휘하며 눈부시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그 따뜻한 에너지에 주변 사람들까지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자신이 머무는 주변 환경이 완벽하게 안전하고 안정적이라고 깊이 느끼게 되면 그동안 위험을 감지하는 데 쓰이던 그 곤두선 예민한 감각들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흡수하는 아주 섬세하고 탁월한 미적 감각으로 화려하게 변모하게 되어요.
내면에 숨겨져 있던 다양한 예술적 감성이 마법처럼 찬란하게 살아나 자신의 삶을 한없이 풍요롭게 만들어주며 일상 속의 소소한 평온함과 벅찬 행복감을 매 순간 깊이 만끽하게 된답니다.
이 예민한 감각은 아름다운 소리 향기로운 냄새 황홀한 맛 다채로운 색상 그리고 타인의 미세한 표정 읽기 등 아주 다양한 분야로 무한하게 확대되어 발전해 왔어요.
이로 인하여 사람들의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나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미술 그리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요리와 같은 창작 분야와 더불어 누군가를 세심하게 돌보는 보호 및 교육 서비스 등 사람을 살리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이고 탁월한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게 된답니다.
한편으로 내 삶이 드디어 안전하다는 굳건한 사실에 깊은 안도감과 함께 차오르는 행복감을 느끼므로 내면의 진정한 안정을 얻고 자신의 복잡한 감정을 아주 온유하고 부드럽게 다스릴 수 있게 되어요.
이럴 때 이분들은 자신의 몸과 마음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정적인 취미 활동에 아주 오래도록 집중하고 몰두하는 경향이 있는데 놀랍게도 이 소박한 취미를 전문가 수준의 뛰어난 예술 혹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로 훌륭하게 발전시키기도 해요.
정성이 가득 들어간 수공예품을 만들거나 반짝이는 장신구 세밀한 네일아트 한 땀 한 땀 엮어내는 퀼팅 향긋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맛집이나 정갈한 전통음식점 마음을 위로하는 꽃집 아이들을 다독이며 가르치는 보습학원 상처받은 동물들을 품어주는 동물보육원 등 세상을 다정하게 보듬는 모든 곳에서 이분들의 따뜻한 재능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정하고 헌신적인 마음도 그 방향이 조금 엇나가거나 스스로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면 주변 사람들을 몹시 지치게 만들고 본인 스스로를 깊은 수렁으로 밀어 넣는 안타까운 퇴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을 완벽하게 안전하게 보살피려는 그 간절한 갈망이 도를 넘어 지나친 나머지 때때로 보호 대상을 자신의 품 안에 가두고 완벽하게 지배하고 통제하려고 하는 무서운 집착으로 변질되기도 하거든요.
종종 보호자인 자신의 선의 섞인 지시나 조언을 상대방이 그대로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오히려 자신이 지키려 했던 그 소중한 보호 대상을 거칠게 핍박하거나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억압하고 가두어 두려는 정말 가슴 아프고 기막힌 아이러니가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타인의 독립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나의 보호 아래에만 두려는 숨 막히는 이기심으로 변해버리는 것이죠.
또한 보호하고 보호받는 과정에서 느끼는 안도감의 심리 메커니즘은 이분들에게 아주 강력하고 지속적인 행복감을 제공하기 때문에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아주 위험한 선택을 하기도 해요.
자신이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관심받고 애틋한 보살핌을 받기 위해 때로는 스스로 신체적인 불구자나 병약한 환자가 되어 아주 오랜 시간을 고통스럽게 투병하면서 보내는 자기 파괴적인 심리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고 하니 이 내면의 애정 결핍과 불안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어요.
또한 어릴 적 몹시 불우하고 차가운 환경 속에서 억눌려 컸거나 성인이 되어서도 오랜 기간 불안정하고 위협적인 환경에서 지속적인 고통을 받을 경우 온화했던 성격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매사에 정서가 극도로 불안한 투사의 거친 모습만을 띠게 되어요.
세상 모든 것에 불만을 품고 매사에 꼬투리를 잡고 투덜거리며 주변 사람들에게 거칠게 싸움을 걸어오는 만년 투정꾼 혹은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지독한 잔소리꾼으로 비참하게 전락하기도 하니 늘 자신의 마음 밭을 스스로 다정하게 살피고 안전한 환경을 찾아가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답니다.
이토록 한없이 다정하면서도 때로는 맹렬한 투사로 변하는 보호형의 숭고하고도 극적인 특성들은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훌륭한 인물들이나 가슴을 울리는 수많은 매체 속 주인공들에게서도 아주 선명하게 찾아볼 수 있어요. 세상의 그늘진 곳에서 아픈 이들을 돌보는 아주 섬세하지만 바다처럼 자상한 교육자 간호인 보육자 분들이 대부분 이 성향을 띠고 계셔요.
특히 평생을 바쳐 한센인들을 사랑으로 돌보았던 소록도의 푸른 눈의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님들이 바로 이 조건 없는 희생과 보호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죠.
또한 연구실의 철창 안에서만 살던 침팬지 루시를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무려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아프리카의 척박한 무인도 생활을 기꺼이 견뎌낸 여성 재니스 카터의 위대한 일화도 이분들이 가진 생명에 대한 깊은 애착과 투쟁하는 보호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준답니다.
대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세바시 프로그램에 등장하셔서 많은 이들을 울렸던 장애 아들의 헌신적인 엄마 이지민 주부님과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교육 철학을 보여주신 영어 강사 출신 김성희 대표님도 이 훌륭한 보호형의 특성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계신 분들이에요.
문학이나 영화 속의 인물들로 들어가 보면 그 애틋함이 더욱 진하게 다가오는데요. 박경리 작가님의 위대한 소설 토지에 등장하여 험난한 운명 속에서도 지고지순한 사랑과 보호의 본능을 보여주었던 월선이의 눈물겨운 삶이 대표적이고요.
조금 결은 다르지만 명작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조국을 외부의 잔인한 억압으로부터 수호하기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쳐 투쟁의 길로 나선 주인공 멜 깁슨의 그 맹렬하고도 슬픈 눈빛 역시 자신이 지켜야 할 대상을 위해 거친 투사로 변신하는 이 성향의 아주 강렬하고 극적인 이면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대변해 주고 있답니다.
이분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머릿속 생각 지도를 찬찬히 그려보면 정말 따뜻하면서도 애잔한 마음이 들어요. 그 중심에는 세상을 향한 원초적인 두려움과 내 사람들을 지켜내려는 강인한 보호 본능 그리고 그 헌신적인 애착을 통해 마침내 얻어내는 깊은 안도감과 벅찬 행복이 아주 단단하게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어요.
세상의 미세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예민한 감각과 높은 감수성을 전방위 안테나처럼 활짝 세우고 타인의 아픔에 깊이 교감하는 공감 능력이 풍부하게 발달해 있죠.
안온한 환경에서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일상을 가꾸는 모범생이나 창의적인 예술가로 살아가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대상이 위기에 처하면 물불 가리지 않는 투사적 위용을 뽐내며 신중한 접근 모색과 동시에 공격적인 방어도 서슴지 않는 영웅적인 보호의 족장 혹은 여왕으로 군림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 애착이 너무 과해지면 대상에 대한 집착이나 의존성 장애 혹은 자해적 장애로 엇나가며 경계선 장애를 겪거나 너무 비장하고 진지해져서 주변을 답답하게 만드는 잔소리꾼이나 경직된 투덜이로 변할 위험도 항상 뇌관처럼 안고 살아간답니다.
따라서 이분들에게 직업이나 일상을 살아가는 환경은 반드시 안정적이고 따뜻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만 그 뛰어난 재능이 썩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어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차가운 혁신보다는 기존의 것을 따뜻하게 계승하고 다듬는 악기 연주자나 시인 화가 같은 예술가가 어울리고요. 사람들의 미각과 후각을 행복하게 자극하는 음식점 경영이나 일상의 필수품을 다루는 안정적인 자영업도 참 잘 맞아요.
무엇보다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을 살려 전문 서비스 관리직 같은 신뢰 기반 작업이나 간호 보육 등 타인을 직접적으로 돕고 살리는 보호 관련 작업에서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빛나는 성과와 깊은 만족감을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누군가를 조건 없이 사랑하고 내 모든 것을 내어주며 지키려는 ISFJ와 INFJ 분들의 그 따뜻하고 고결한 마음은 갈수록 개인주의로 차갑게 얼어붙어 가는 우리 현대 사회를 끈끈하게 이어주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하고 포근한 담요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어요.
때로는 남들의 작은 눈빛 하나에도 크게 상처받고 내가 주는 사랑만큼 돌려받지 못해 홀로 방구석에서 서운함의 눈물을 훔치는 외로운 밤도 분명 있으시겠지만 여러분이 세상에 뿌려놓은 그 다정함의 씨앗들은 언젠가 아주 큰 나무가 되어 다시 여러분을 시원하게 쉬게 해 줄 거라는 걸 꼭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다만 남을 보살피고 지키기 위해 그토록 애쓰는 여러분의 그 따뜻한 시선을 하루에 단 십 분만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에게 돌려서 내 마음은 지금 춥지 않은지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스스로를 아주 다정하게 꼬옥 안아주고 위로해 주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주세요.
내가 먼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튼튼히 서 있어야만 내가 그토록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사람들도 내 곁에서 오래도록 평안할 수 있으니까요.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다 짊어지려 하지 말고 가끔은 흐르는 강물처럼 마음을 편안하게 내려놓는 연습도 해보시기를 바랄게요.
길고 방대한 이야기였지만 여러분의 그 깊고 아름다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하고 공감하고 싶어 정성을 듬뿍 담아 적어 보았어요.
끝까지 귀 기울여 읽어주셔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언제나 여러분의 다정한 일상이 안전하고 평온하기를 온 마음 다해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