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상사의 가스라이팅, 도와주세요.

직장상사의 가스라이팅 고민입니다. 처음에는 내가 기억을 잘못했구나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게 계속 반복되다보니 분명 난 했는데 안했다하니 내가 한 것에 대한 자신을 의심하게 됩니다. 내 자신을 의심하고 못믿게되니 너무 힘드네요. 그리고 이 상황이 너무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그래서 힘들다고 상담을하면 그 상사는 제가 예민하다고 몰고갑니다. 별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구요. 그럼 저는 또 내가 예민한가? 하고 의심하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가스라이팅이라고 합니다. 제 감정을 자꾸 무시하게 되니 자존감도 떨어지고 속도 상하고 그럽니다. 이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는건 퇴사밖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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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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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올리신 글을 통해 혼란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크실지 짐작이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반복적으로 “안 했다”, “네가 예민하다”는 식의 반응을 듣게 되면 누구라도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자존감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상대의 왜곡된 소통 방식 속에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점점 자신의 기억과 판단을 믿기 어려워지고, 심리적으로 많이 지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꼭 퇴사만이 해결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아무런 대응 없이 버티는 것은 글쓴님에게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우선, 업무와 관련된 내용은 가능한 한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시사항이나 진행한 일들을 메모하거나, 메신저나 이메일로 간단히 확인을 남기는 습관은 나중에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됩니다.
    
    ☆또한 직접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제가 뭐뭐로 이해했는데 맞을까요?”와 같이 확인하는 방식의 의사소통을 사용하면 갈등을 크게 키우지 않으면서도 상황을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상사의 말이 곧 사실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 “그 사람의 표현 방식일 뿐”이라고 감정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연습입니다.
    
    ☆필요하다면 회사 내 고충처리 창구나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상황을 공유하는 것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혼자 감당할수록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느끼는 이 혼란과 불편함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며,
    보다 진지하게 나를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 익명2
    빈번히 같은 일이 반복된다면
    서류나 녹취로 준비해두세요
    노무사 상담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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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1채택률 4%
    직장 상사의 가스라이팅 문제로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 가스라이팅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을 흔드는 심리적인 괴롭힘이라 매우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를 크게 받게 만듭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믿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은 상대방이 반복해서 부정하고 왜곡해서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드는 행동인데, 이는 절대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자신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민한 것이 아니라 감정이 무시당하고 있어 상처받는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감정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지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 감당하기 힘들다면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나누며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거나 메모하는 것도 자신의 경험이 사실임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퇴사가 해답이 될 수도 있으나, 꼭 마지막 선택지로 두는 게 좋고 그 전에 자신을 지키는 방법과 경계 설정, 상담 등의 지원을 최대한 활용해보세요. 자기 신뢰를 회복하고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는 연습도 큰 도움이 됩니다.
    
    작성자님의 고통스러운 마음 잘 알고 있어요. 힘들 때 무리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 요청하며 천천히 자신의 가치를 회복해가길 응원합니다. 필요하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과 경계 세우는 방법도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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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24채택률 3%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가 한 일이 분명한데도 부정당할 때의 그 혼란스러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죠. 처음에는 스스로를 의심하며 '내가 부족한가?' 싶겠지만, 지금 느끼는 그 감정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상사는 당신의 기억력을 흔들고, 힘들다는 호소마저 '예민함'으로 치부하며 상황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당신의 자존감을 깎아내려 통제하려는 시도일 뿐입니다. 결코 당신이 예민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세요.
    ​퇴사만이 유일한 답은 아니지만, 자신을 보호할 장치는 필요합니다.
    ​객관적 기록 남기기: 모든 업무 지시와 보고를 메일, 메신저 등 기록으로 남기세요. "말씀하신 대로 ~게 처리했습니다"라고 확정형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리적 거리 두기: 상사의 말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저 사람은 또 저러네'라며 관찰자의 시선으로 바라보세요.
    ​외부 지원: 직장 밖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필요하다면 전문 상담이나 사내 고충 처리 기구를 활용해 보세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신을 의심하지 마세요. 당신의 기억과 감정은 충분히 존중받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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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단순히 “예민한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반복적으로 현실을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있는 상태에 가깝습니다. 내가 분명히 한 일을 “안 했다”고 부정당하고, 그게 계속 이어지면 누구라도 스스로를 의심하게 됩니다. 그건 자연스러운 반응이고, 오히려 정상적인 반응에 가깝습니다.
    
    특히 힘든 지점은 두 가지로 보입니다. 하나는 사실 자체가 뒤집히는 경험이고, 다른 하나는 그로 인해 “내가 틀린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점점 강화되는 과정입니다. 여기에 “너가 예민하다”는 말까지 반복되면, 감정까지 부정당하게 되면서 자존감이 흔들리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내 판단을 다시 붙잡는 것”입니다. 상대가 뭐라고 하든, 내가 보고 들은 사실까지 다 틀렸다고 넘겨버리면 점점 더 흔들리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업무 내용이나 지시사항을 메모나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들여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말로만 오가는 상황에서는 계속 왜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확인을 남기는 방식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입니다.
    
    또한 모든 상황에서 정면으로 맞서서 바로잡으려고 하면 오히려 더 몰아붙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대응 방식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 “이전에 이렇게 전달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진행했습니다”처럼 사실 중심으로 짧게 정리하는 방식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사가 유일한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당장 그렇게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처럼 반복적으로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환경이 계속된다면, 장기적으로는 분명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현재 자리에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쓰면서, 동시에 다른 선택지를 천천히 준비해두는 것도 현실적인 방향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지금 느끼고 계신 혼란과 불편함이 “내가 이상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스로를 계속 의심하게 만드는 환경 자체가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문제를 인식하고 도움을 구하려는 움직임 자체가 이미 중요한 시작입니다.
  • 익명3
    왜 그만두나요. 절대 그만두지 마세요.
    그 상사에게는 개인적인 일 말하지마시고 적당히 웃으면서 거리를 두셔야 할거같아요
  • 익명4
    너무 힘드실거 같아요
    잘 이겨내시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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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진짜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에 휘말리셔서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시는 중이네요
    멀쩡히 해놓은 일을 안 했다고 우기거나 기억을 조작하려고 드니 본인의 판단력을 의심하게 되는 그 혼란스러움은 정말 지옥 같은 고통이죠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그 상사는 작성자님의 '자기 확신'을 무너뜨려서 자기를 의존하게 만들려는 정서적 지배를 하고 있는 거예요
    힘들다고 말할 때 '예민하다'고 몰아세우는 건 전형적인 '책임 전가'인데, 상대의 정당한 고통을 성격 탓으로 돌려버리면 가해자는 쏙 빠지고 피해자만 스스로를 검열하게 되거든요
    ​당장 퇴사만이 답은 아니지만 내 정신을 지키기 위한 '현실 검증' 장치가 꼭 필요해요
    우선 모든 지시와 보고를 메일이나 메신저 같은 기록으로 남겨서 상사가 딴소리할 때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음을 눈으로 확인하는 요새를 만드세요
    상사가 "너 예민해"라고 할 때도 '내가 이상한가?'라고 묻지 말고 '저 사람이 또 나를 흔드네'라고 속으로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해요
    ​내 자존감을 갉아먹는 사람 곁에서 버티는 건 정말 독을 마시는 것과 같거든요
    당장 그만둘 수 없다면 마음속에 '투명 방어막'을 치고 상사의 말을 그냥 소음으로 처리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라요
    작성자님의 기억과 감정은 절대 틀리지 않았고 그 상사가 함부로 정의할 수 없는 귀한 것이라는 사실을 꼭 붙잡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 내에서 내 기억을 계속 부정당하는 경험을 하게 되면 무엇도 확신하는 게 어렵게 되는 건 심리적으로 상당한 고통을 경험합니다.
    
    혹시 모든 지시 사항과 보고 내용을 날짜, 시간, 내용별로 기록하고 계시나요? 말로 하는 보고보다는 메일이나 메신저 등 '흔적이 남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대화 직후 "방금 말씀하신 대로 A안으로 진행하겠습니다"라고 확정 메시지를 보내 증거를 남기세요.
    
    기록은 상사가 우길 때 그 기록을 다시 확인하며 내 기억이 맞다는 자기 확인을 통해 자기 의심을 지속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이 정말 예민해서가 아니라, 상대의 무례함에 불쾌함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고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내가 예민하지 않다는 걸 상대에게 설득할 필요가 없습니다.
    
    퇴사는 가장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지만, 현실적인 여건상 당장 결정하기 어렵다면 그 사람의 인정이나 사과를 기대하는 마음을 버릴 수 있다면 조금 낫습니다. 상사의 감정적 도발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상사가 작성자님에게 흥미를 잃고 멀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직장 생활이 나의 일상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다시 살펴보신 후 결정하시면 어떨까요?
  • 익명5
    퇴사 하지 마세요
    잘못한것도 없는데 님이 왜 그만 두나요
    싫으면 싫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현하세요
    
  • 익명6
    너무 힘드시겠어요.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 익명7
    단단하게 의사 표현을 하면서 대처를 해보세요
    말처림 쉽진 않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