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서?
요즘 들어 하는일마다 손에 잘 안 잡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온몸의 기운이 턱까지 차올라 완전히 지쳐버렸을때예요ㅎㅎ
머릿속은 온통 복잡한 생각으로 꽉 차 있는데
정작 아무것도 손에 쥐어지지 않는 전형적인 번아웃과
만성 피로가 찾아왔을때 저만의 힐링 방법이에요^^
뭘 해봤나 + 솔직 후기
제가 선택한 건 바로 <가을 바람 맞으며 정처 없이 걷는 동네 공원 산책>이에요^^
준비물은 그저 집에 돌아다니는 텀블러에 따뜻한 라떼를 가득 담아 나가는데요~
솔직히 나가기 전에는 몸도 피곤한데 힘만 빼는거 아닌가?? ㅠㅠ
걷는다고 뭐 얼마나 달라지겠어~ 싶었어요..!
그런데 코끝을 찌릿하게 스치는 차갑고 맑은 가을 공기를 마시며
발을 내딛는 순간 답답하게 꽉 막혀 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더라고요ㅎㅎ?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보고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천천히 걸으니
저도 모르게 잡생각도 사라지고 가을 냄새, 바람 소리에 집중하게 돼요
효과
좋았던점
오감이 온전히 살아나는(?) 기분이 들었어요^^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완전 초가을 날씨잖아요~?!
노을빛으로 물드는 가을 하늘, 손끝에 전해지는 텀블러의 온기 덕분에
머릿속을 괴롭히던 잡념들이 순식간에 비워졌습니다!!
거창한 돈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당장 마음의 평온을 되찾을 수 있다는게 정말 최고였어요👍
아쉬운점
가을 날씨가 워낙 변덕스럽다 보니
해가 지면 금방 쌀쌀해져서 옷을 얇게 입고 나가면 체온 조절이 어렵더라고요ㅠㅠ
그리고 이 계절만의 특권(?) 같은 날씨라 풍경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늘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추천 팁 + 한마디
추천팁 첫번째
텀블러에 꼭 따뜻하고 달달한 음료를 챙겨가세요~~!
손으로는 따스함을 느끼고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한 모금 마실때의 그 행복감은 말로 다 못 합니다^^!!
추천팁 두번째
핸드폰은 주머니 깊숙이 넣어두고 알림을 잠시 꺼두세요!
대신 가사가 없는 잔잔한 클래식이나 인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배경음처럼
낮게 틀어두고 걸으면 몰입감이 훨씬 높아지더라구요~~
같은 상황인분들께 한마디
지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면
그냥 가벼운 외투 하나 걸치고 무작정 밖으로 나가보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스스로를 채찍질하기보다는 선선한 가을 바람에 무거운 마음을
잠시 맡겨두는 시간은 어떠신가요~?
훨씬 가벼워진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힘을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가을은 참 신기하게도 계절 자체만으로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주는 것 같아요!
붉게 물든 길을 걷다 보면
'오늘 하루도, 이번 계절도 참 잘 버텨냈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하거든요ㅎㅎ
여러분도 일상에 치여 마음이 방전된 날이 있다면
너무 거창한 해결책을 찾으려 애쓰지 마시고
그저 밖으로 나아가 선선한 바람을 한껏 마셔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이야기가 지친 누군가의 마음에 자그마한 온기와 여유로 다가가길 바라며
이번 가을은 여러분 모두 조금 더 따뜻하고 다정한 날들로 가득 차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