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힐링타임

아들만 셋인 집안의 둘째

명절때마다 남편과 아이들만 보내고 오지 않는 위아래 동서들

혼자서 3.4일씩 봉사하고 오면 늘 심신이 녹초가 되었다

그래서 내 딸과 아들에겐 결혼시키면서 선언했다. 앞으로 명절엔 너희들끼리 편하게 힐링하는 시간 보내라고. 늘 일하느라 바쁘고 힘든데  명절 연휴 만큼 좋은 기회도  없으니 국내든 해외든 여행 다녀오라고. 나의 힘듦과 스트레스를 아이들도 겪게하고 싶지 않아서다. 양가 부모님들도 같은 마음이셔서 올해 추석에도 딸부부, 아들 부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우리 부부는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 차례상도 격식은 버리고 좋아하는 음식만 조금해서 밥상처럼 간편하게 지내고 맛있게 먹고 즐기고 쉬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가족간 정이 오가고 감사와 행복의 시간이 되어야하는데 격식과 관습에 얽매이고 어느 한쪽의 과도한 희생과 봉사로 치뤄지는 명절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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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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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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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공감해요. 명절이 누군가의 희생과 고생으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것 같아요.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쉬고, 맛있는 것 나누며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진짜 명절의 의미가 아닐까 싶네요. 현주님처럼 다음 세대에게 같은 힘듦을 물려주지 않으려는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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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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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만 셋인 집에서 혼자 3, 4일씩 명절 음식하고 봉사하셨을 그 시간들이 얼마나 고되고 외로우셨을지 감히 상상도 안 가네요. 위아래 동서들 안 오는데 혼자 다 짊어지셨을 때 속상하고 지치셨을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괜히 제가 다 속상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그냥 억울해하거나 대물림하지 않고, 내 자식들 대에서 딱 끊어주신 게 진짜 멋지세요. 내가 겪은 힘듦을 아이들은 겪지 않게 하겠다는 그 결단이 말은 쉬워도 전통이라는 틀 안에서 실행하기가 참 어려웠을 텐데 말이에요. 양가 부모님들도 같은 마음으로 동의해 주신 덕분에 자식들도 마음 편하게 연휴 만끽하면서 리프레시하고 왔을 것 같아요.
    
    차례상도 다 버리고 좋아하는 음식만 간단히 차려서 쉬는 방식으로 바꾸신 건 진짜 현명하신 선택 같아요. 원래 명절이라는 게 온 가족이 다 같이 행복하고 편하려고 있는 건데, 정작 누군가의 희생으로 굴러간다면 진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잖아요. 자식들 해외여행 보내놓고 남편분이랑 오붓하게 맛있는 거 드시면서 마음 편히 쉬셨다니 글 읽는 제가 다 리프레시되는 기분이에요. 진정한 힐링 명절을 보내신 것 같아 정말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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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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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님, 글을 읽는 내내 고개가 깊이 끄덕여지면서 마음속으로 큰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아들만 셋인 집안의 둘째로, 오지 않는 동서들 몫까지 혼자 고스란히 짊어지며 3~4일씩 녹초가 되셨을 그 세월이 얼마나 고되고 외로우셨을까요. 겪으신 서운함과 고통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지 않고, "너희들끼리 편하게 힐링하라"며 먼저 틀을 깨부수신 결단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이자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격식과 관습보다 '가족의 진짜 행복과 평안'을 우선으로 삼으신 덕분에, 자식들도 죄책감 없이 행복한 연휴를 보내고 현주님 부부께서도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신 것 같아 참 보기 좋습니다. "어느 한쪽의 과도한 희생으로 치러지는 명절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말씀은 명절 증후군으로 앓아눕는 많은 이들에게 정말 큰 울림과 해답이 될 것 같아요. 멋진 선례를 보여주신 현주님의 앞날에 앞으로도 늘 편안하고 행복한 힐링 타임만 가득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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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오랜 시간 홀로 명절을 짊어지며 겪으셨을 외로움과 고단함이 깊게 전해집니다. 누군가의 당연한 희생 위에 만들어지는 평화는 진정한 가족의 행복이 될 수 없음을 몸소 겪으셨기에, 자녀들에게 내려주신 결정은 더욱 깊고 숭고한 사랑입니다.
    ​관습이라는 이름의 굴레를 끊어내고, 자녀들에게는 온전한 휴식을, 부부에게는 마음의 평안을 선물하신 선택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정성과 마음이 담긴 따뜻한 밥상이 격식만 거창한 차례상보다 훨씬 더 깊은 가족의 정을 만들어냅니다. 희생을 사랑으로 바꾼 선생님 덕분에 가족의 명절이 비로소 진정한 감사와 행복의 시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참 고생 많으셨고, 정말 잘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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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주
    작성자
    감사합니다 이나라 모든 며느리와 엄마들 가족들의 평화와 행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