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아들만 셋인 집안의 둘째
명절때마다 남편과 아이들만 보내고 오지 않는 위아래 동서들
혼자서 3.4일씩 봉사하고 오면 늘 심신이 녹초가 되었다
그래서 내 딸과 아들에겐 결혼시키면서 선언했다. 앞으로 명절엔 너희들끼리 편하게 힐링하는 시간 보내라고. 늘 일하느라 바쁘고 힘든데 명절 연휴 만큼 좋은 기회도 없으니 국내든 해외든 여행 다녀오라고. 나의 힘듦과 스트레스를 아이들도 겪게하고 싶지 않아서다. 양가 부모님들도 같은 마음이셔서 올해 추석에도 딸부부, 아들 부부는 해외여행을 다녀왔고 우리 부부는 마음이 너무 편안했다. 차례상도 격식은 버리고 좋아하는 음식만 조금해서 밥상처럼 간편하게 지내고 맛있게 먹고 즐기고 쉬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가족간 정이 오가고 감사와 행복의 시간이 되어야하는데 격식과 관습에 얽매이고 어느 한쪽의 과도한 희생과 봉사로 치뤄지는 명절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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