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가 나르시즘이 완전 심해여

회사 생활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번엔 정말 역대급 빌런을 만난 것 같아요.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는데, 알면 알수록 사람 진을 다 빼놓는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상사(혹은 동료) 때문에 요즘 제 멘탈이 너덜너덜해졌거든요.

 

 

 

주변 사람들 챙기는 게 습관인 제 성격이 문제인 건지, 아니면 그 사람이 유독 영악한 건지... 비슷한 고민 하시는 분들 계실 것 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봐요.제일 어이없는 건 성과를 가로채는 방식이에요. 

 

제가 며칠 밤새워서 기획안 짜고 자료 정리해두면, 슬쩍 보고서 이름만 본인으로 바꿔서 올리거나 회의 때 마치 본인 아이디어인 양 당당하게 말하더라고요.

 

 

반대로 아주 작은 실수라도 생기면 바로 태세 전환을 해요. "내가 그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잖아", "네가 내 말을 제대로 안 들은 거 아니냐"면서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면박을 주는데, 정말 억울해서 잠이 안 올 정도예요.이게 진짜 무서운 게, 단둘이 있을 때 은근슬쩍 제 자존감을 깎아내려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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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익명1
    드라마속에서 볼만한 상사 이야기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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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2채택률 4%
    나르시시스트 성향의 상사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런 분들 만나면 정말 멘탈이 다 지치고, 자존감도 크게 손상될 수밖에 없죠. 당신이 밤새워 준비한 기획안과 자료를 슬쩍 자신의 이름으로 올리고, 작은 실수만 하면 대놓고 면박 주는 모습, 그야말로 앞에서는 친절하지만 뒤에서는 무시하거나 깎아내리는 전형적인 권력 남용 행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문제 삼을 필요 전혀 없어요.
    
    오히려 그런 사람이 주는 상처와 스트레스가 크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을 더 단단히 지키는 방법을 찾는 게 우선입니다.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와 이야기하면서 내 마음을 털어놓아보세요. 조금씩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이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됩니다. 그리고 너무 가까이서 모든 걸 다 받아들이려 하지 말고, 가능한 거리 두기를 시도해 보세요.
    
    경계 설정도 중요해요. “나에게 잘못이 없다”는 걸 명확히 인식하면서 자기 자신을 지키려 노력하세요. 당신은 충분히 능력 있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혼자 버티기 힘들 때는 꼭 도움을 청하시고, 자기 돌봄도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당신은 혼자가 아니고 분명히 이겨낼 힘이 있다고 믿어요. 
  • 익명2
    상사분 때문에 힘드시겠어요
    전 다행이 저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동료네요
    힘드시부분 공감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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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학교라는 공간에서 생리적인 현상으로 인해 주변 눈치를 보고 급식까지 거부하게 된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수치스럽게 느껴질지 마음이 참 무겁네요.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겪고 있는 증상은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신체화 장애'의 일환으로 보이며, 주변의 시선을 과도하게 의식하는 '자기 참조적 사고'가 불안을 증폭시켜 장 운동을 더욱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예요.
    ​특히 중학교 시절의 또래 집단은 타인의 작은 실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당신이 느끼는 공포는 실체가 있는 두려움이겠지만, "모두가 나만 보고 있다"는 생각에서 잠시 벗어나 이것이 조절되지 않는 '질병'임을 먼저 스스로 인정해 주어야 해요.
    ​가스실금처럼 느껴지는 현상은 심리적 긴장도가 극에 달했을 때 괄약근이 조절력을 잃는 현상이니, 완벽하게 냄새를 차단하겠다는 강박보다는 장내 가스를 줄이는 식단 조절과 함께 필요하다면 소화기내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에요.
    ​급식을 거르는 것은 일시적인 방편은 될 수 있어도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장 건강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포드맵 지수가 낮은 음식 위주로 섭취하며 장을 진정시키는 노력을 기울여 보시길 권해드려요.
  • 익명3
    읽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네요
    언젠간 다 알게 될거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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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정말 속이 타들어가고 억울해서 밤잠까지 설치신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그건 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인의 감정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상대방이 정말로 비정상적인 것이니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성과를 가로채고 실수를 뒤집어씌우는 것은 명백한 직장 내 괴롭힘입니다. 그들은 타인의 자존감을 갉아먹으며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 대응할수록 님만 더 지칠 뿐이에요. 지금부터는 '업무적 거리두기'가 필수입니다. 모든 소통은 기록으로 남기고, 감정적으로 휘말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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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밤낮없이 고민하며 정성껏 준비한 기획안을 마치 본인의 성과인 양 가로채고, 정작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모든 화살을 작성자님께 돌리는 상사 때문에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억울하실지 상상조차 하기 힘드네요. 평소 주변을 잘 챙기고 성실하게 임하시는 작성자님의 따뜻한 성격을 이용해 교묘하게 자존감까지 깎아내리는 상대를 마주하며, 매일 밤잠을 설치고 멘탈이 너덜너덜해진 기분이 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고통으로 보여집니다. 
    
    근데 작성자님의 성격이 문제가 아니라, 타인의 노력을 가볍게 여기는 상대방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명백한 잘못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도록 업무의 모든 과정을 철저하게 기록하고, 메신저나 메일 등을 통해 증거를 남겨두어 본인을 보호하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어떠세요? 단둘이 있을 때의 교묘한 비난은 그저 상대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소음일 뿐이니, 그 말들에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 애쓰며 심리적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보시는 것이 필요해 보여요. 무엇보다 소중한 작성자님의 가치가 그런 무례한 사람에 의해 훼손되지 않도록, 퇴근 후에는 지친 마음을 충분히 다독여주며 스스로를 먼저 아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동료와 일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눈물 날 만큼 억울하고 속상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직접 말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했는데 감정적인 호소로는 소용이 없더라구요.
    꼭 증거를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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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직장에서 자신의 성과를 도둑맞고, 심지어 잘못까지 뒤집어쓰는 상황은 직장 내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자기중심적인 상사가 목소리만 크고 뻔뻔하게 행동할 때, '좋은 게 좋은 거다'라며 넘겨주면 그들은 그것을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서 당신이 굴복한 것으로 착각하곤 합니다.
    
    공로를 가로채는 상사에게는 감정적인 대응보다 객관적인 기록이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기록을 '보이는 증거'로 만들어야 합니다.
    
    말로 보고하거나 협의한 내용도 반드시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확정 지으세요.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 업무는 제가 이렇게 마무리해서 공유해 드립니다"라고 기록을 남겨두면, 나중에 딴소리하거나 공을 가로채려 할 때 결정적인 반박 자료가 됩니다.
    
    잘못된 일은 당신 탓으로 돌리는 상사에게는 업무의 경계를 칼같이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프로젝트 시작 단계에서부터 역할 분담을 문서화하세요. "이번 건은 혼선이 없도록 제가 이 부분까지 담당하고, 동료분은 저 부분을 맡으시는 게 좋겠네요"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두면, 상대가 자신의 실수를 당신에게 전가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동안 시끄러운 게 싫어서 양보해 오셨던 그 배려심이 오히려 상대에게는 나쁜 습관을 길러준 셈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너 위주로 다 해라'는 마음을 거두고, '내 몫은 내가 챙긴다'라는 태도로 전환해야 할 시점입니다.
    
    상대가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의 통제권이 흔들릴 때 나오는 나약한 반응일 뿐입니다. 그 소음에 휘둘리지 마세요. 묵묵히 당신의 성과를 기록하고 증명해 나갈 때, 주변에서도 알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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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억울하고 지치셨을지 느껴졌어요. 밤새 준비한 결과물을 누군가가 자연스럽게 가져가고, 작은 실수는 다시 본인 책임으로 돌아오는 상황이면 ‘내가 뭘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까지 들 수 있거든요. 특히 단둘이 있을 때 자존감을 건드리는 말까지 반복되면, 일 자체보다 사람 때문에 더 버거워지는 게 너무 당연한 반응이에요.
    
    지금 겪고 계신 상황은 글쓴님의 성격이 문제라기보다, 상대가 책임은 피하고 성과는 가져가려는 방식으로 관계를 운영하고 있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내가 더 잘하면 괜찮아질까’보다는, 내가 덜 휘둘리고 덜 손해보는 방향으로 기준을 바꾸는 게 훨씬 현실적인 도움이 돼요.
    
    우선 가장 중요하게는, 내가 한 일에 대한 ‘흔적’을 남겨두는 게 필요해요. 자료를 정리해서 공유할 때 메일이나 메신저로 “초안 공유드립니다”처럼 간단히라도 남기거나, 수정본을 주고받은 기록을 정리해두는 식이에요. 이런 작은 기록들이 나중에 상황을 분명하게 해주는 근거가 됩니다. 그리고 회의 자리에서 혹시라도 내용이 바뀌어 전달될 때는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이 부분은 제가 지난번에 정리해서 공유드렸던 내용입니다”처럼 짧고 사실 중심으로만 말하는 게 오히려 나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하나는, 단둘이 있을 때 받는 말들에 너무 깊이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는 연습도 필요해요. 이런 유형은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더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아서, 길게 해명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보완해보겠습니다” 정도로 선을 짧게 긋는 게 오히려 덜 흔들리게 해줘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업무 관련 소통을 조금 더 공개적인 채널로 옮기는 것도 방법이에요. 혼자만 아는 상황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부담이 조금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처럼 멘탈이 많이 소진된 상태라면, ‘버텨야 한다’는 마음보다 ‘내가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지금 환경에서 계속 버티는 게 맞는지, 아니면 다른 선택지를 준비하는 게 나에게 더 건강한 방향인지도 천천히 같이 고민해보셨으면 해요.
    
    지금 느끼고 계신 답답함이나 억울함은 충분히 이해되는 감정이고, 그만큼 잘 버티고 계신 거예요. 다만 그 버팀이 나를 갉아먹는 방식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뀌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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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참 억울하고 화낼만한 상황이네요 ㅠ
    성과는 가로 채가고 과실은 발뺌하는 어이없는 상사와 동료입니다. 이럴때일수록 감정소모를 막고 나를 돌보셔야합니다. 그들이 글쓴님의 vip도 아닌데 그들에게 분노하고 집중하는건 자신을 소모하는 결과만 남습니다. 한숨 돌리기와 거리두기를 통하여 조금씩 편안해지시기를 바랍니다 
  • 익명4
    읽기만해도 소름끼치는 상사네요 가로채다니 진짜…
    너무 기가 막히네요 많이 힘드시겠어요 
  • 익명5
    성과 가로채는건 좀 선 넘은 거 아닌가요, 너무하네요. 회사 생활하기 너무 힘드실 것 같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