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지능장애/adhd

제가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궁금합니다. 물론 정식검사를 받아봐야 하지만 하도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그런가 어바리 저능아 라는 소릴 들으니 세뇌가 된건지 저절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일머리가 없어요 .. 다른사람들은 쉽게 하는걸 저는 뒤늦게 서야 이해를 하고..공부하는것도 마찬가지로 공부안한 친구는 더높은 점수를 받고 전 공부 해도 그 친구보단 못한 점수를 받고 그럽니다...

그리고 ahhd가 의심이 되는 부분이 정리정돈을 못하고 방청소를 못해요 뭘 자주 깜빡하고 뒤늦게 서야 기억이 나요.. 메모를 해도 잊어버리고 분명 생각은 하고 있는데 까먹는달까요.. 냉장고에 반찬을 넣어야 하는데  까먹는 다던지.. 잠옷이 더러운데 갈아입지 않는다던지...물건을 제자리에 두질 않고

충동적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거나 돈을 흥청망청 쓰진 않는데 배달음식이 유일한 낙이라 돈이 벌로없어도 시켜먹고 그래요  이것도 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사치같은건 하지않고 악세사리 그런것도 걸리적 거려서 욕심도 없어요 단지 제대로된 직장이 없다는게 문제지만  일머리도 없어서 피해줄까봐 걱정됩니다 일은 해야하는 상황은 분명합니다.. ㅠㅠ  근데 겁이 무진장 나서 알바몬이나 알바천국 공고를 뒤지고는 있는데 난 안될거야 니가 뭘 할수 있냐 라는 생각과 집안일도 못하는데 어디가서 벌어먹고 살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머리를 때리면서 정신 차려야  하는데 해도 소영이 없네요 미친건가봐요 ㅠㅠ 

학습된 무기력같기도 하고요 얼핏 우울증  초기같어요.. 계속 방치해서 게으른건지는 모르겠지만 뭘하기가 싫고 의욕도 없어요 예전에 재밌던일이 이제는 재미없고 

어쩔땐 차도에 뛰어들거나 대교에 뛰내리고 싶다는 생각도 하는데 사는건 싫은데 죽기는 무서워요.. 

 엄마가 하는말이 저한테 돈이 있어야 이것저것 낸다고 합니다 ... 금고라고도 하고요.  숨겨놓은돈 없냐고 하고  집에 생활비를 보태야 하는 상황인데 외동이라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네요. 이젠 저만 생각하고 싶어요 부모님 생각하는것도 지치네요.. 

0
0
hub-link

지금 ADHD를 주제로 7.3천명이 이야기 중

hub-link

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2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 10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34채택률 3%
    주변의 비난으로 스스로를 깎아내리며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게 된 과정이 참 안타깝습니다.
    ​우선, 자신을 때리며 자책하지 마세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의지 부족이나 '저능아'라서가 아니라, ADHD나 우울증 등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상태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머리나 정리 정돈의 어려움, 무기력증 모두 뇌의 기능적인 신호일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지금 겪고 계신 죽음에 대한 생각입니다. 이는 마음이 보내는 위험 신호예요. 부모님과의 갈등과 경제적 압박 속에서 혼자 견디기엔 너무 무겁습니다. 당장 내일이라도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방문해 보세요.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약물이나 상담 치료를 병행하면 분명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린 사람이 아니라, 그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일 뿐입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잠시 미뤄두고, 우선 본인의 마음과 건강부터 챙기기로 해요. 
  • 익명1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이 되실거 같아요
    그래도 나에게 맞는 직업이 있어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52채택률 4%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며 얼마나 힘들고 지친 마음인지 깊이 느껴졌어요. 스스로를 의심하고, 자책하며, 세상과 자신을 힘겹게 바라보는 느낌이 많이 전해져서 마음이 아픕니다. 혼자서 견디기 어렵고,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모르겠다는 불안과 막막함 또한 크실 것 같아요.
    
    경계선 지능장애와 ADHD는 단순히 ‘일머리 없고 미숙하다’는 식으로 쉽게 판단할 수 없으며, 그로 인해 겪는 어려움은 매우 현실적이고 많은 분들이 겪는 문제입니다. 공부나 기억, 집중에 어려움을 느끼고 일상생활 정리도 힘들고 충동적 행동이 나타난다면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꼭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렇게 진단을 받으면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적합한 도움과 지원도 받을 수 있답니다.
    
    지금 느끼시는 무기력함, 우울감, 그리고 때로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드는 마음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누구나 그런 시간을 겪을 수 있지만, 아프고 힘들 때는 혼자 억지로 버티려고 하지 마시고 꼭 전문 상담과 치료를 받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자격과 힘이 충분합니다.
    
    가족과 주변에서 받는 압박과 책임감에 지치셨을 텐데, 나 자신을 조금은 더 따뜻하게 보듬고 돌보는 것도 필요해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지금 이 순간에도 충분히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혹시 지금 마음이 많이 힘들거나 위험한 생각이 든다면, 직접 주변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 기관에 연락해 도움을 청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작은 한걸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꼭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며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랫동안 이어진 가스라이팅과 경제적 압박,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불신이 겹쳐 마음이 쉴 곳 없이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실 것 같아 무척 안타까워요. 특히 가족에게조차 정서적 지지가 아닌 경제적 도구로 취급받는 느낌은 인간으로서 가장 큰 무력감을 느끼게 하는 지점이죠.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현재 겪고 있는 증상들은 지능의 문제라기보다, 오랜 비난으로 인해 자아 기능이 마비된 '심리적 퇴행'과 '학습된 무기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보여요.
    ​작성자님이 언급하신 일머리 부족이나 건망증, 정리정돈의 어려움은 ADHD의 전형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심한 우울 상태에서 나타나는 '가성 치매(Pseudodementia)' 현상일 가능성도 매우 커요. 우울감이 깊어지면 뇌의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방금 생각한 것도 잊어버리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결국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되거든요.
    ​배달 음식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것 또한 단순한 낭비가 아니라,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가 즉각적인 보상을 얻으려 하는 유일한 '생존 본능적 위로'일 수 있어요. 본인을 "미친 것 같다"거나 "저능아"라고 비하하기보다, 지금 내 마음이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의 한계를 넘어서서 몸이 파업을 선언한 상태임을 먼저 인정해 주어야 해요.
    ​금전적 압박을 주는 부모님과 자신을 비난하는 환경에서 잠시라도 정서적 거리를 두는 것이 시급하며, 지금 당장 완벽한 직장을 구해야 한다는 강박보다는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해 현재의 우울 수치와 집중력 저하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점검받는 것이 가장 빠른 해결책이에요.
    ​벼랑 끝에서 죽음이 떠오르는 건 정말 죽고 싶은 게 아니라 '지금의 고통이 끝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신호이니, 그 마음을 외면하지 말고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만의 삶을 되찾기 위한 첫걸음을 떼셨으면 좋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3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스스로를 아픈 단어들로 정의하며 견뎌온 그간의 시간이 얼마나 힘들었을지가 깊이 전해지네요. 다른 사람의 비난이 내면화되어 세뇌되었다고 느껴질 만큼 괴로운 상황 속에서도, 작성자님 자신의 상태를 차분하게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감탄을 합니다.
    
    흔히 일을 잘 해내지 못하거나 배움이 더딜 때, 그것을 지능이나 타고난 능력의 문제로 돌리곤 합니다. 하지만 상당수가, 그 원인은 인지 기능의 결함이 아니라 누적된 불안과 정서적 방치에 있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현재 작성자님이 느끼는 일머리 없음과 기억을 잊는 건 지능의 문제가 아닌 심리적 어려움을 상태일 수 있습니다. 불안이 높은 상태에서는 뇌의 필요한 기능이 잘되지 않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확실하게 있지 않다 보니, 새로운 도전이나 학습 상황이 닥쳤을 때 뇌는 이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회피 반응을 보입니다. 이것은 게으름이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방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건강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 성인이 되어 일상의 해야 할 일 앞에서 막막한 것은 당연합니다. 조절 능력과 학습 경험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배우는 것입니다. 비난받는 환경에서 자란 이들에게는 이 안전하게 배우고 연습하는 기회가 박탈되었을 뿐입니다.
    
    타인한테서 들어온 비하 섞인 어바리 저능아란 말은 당신의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그것은 타인이 작성자님을 통제력을 확인하기 위해 뿌린 가스라이팅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타인의 시선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큰일을 해내려 하기보다, 아주 사소한 일부터 시작하세요. 예를 들어 잠옷 갈아입기, 물건 하나 제자리에 두기를 스스로 결정하고 수행하는 작은 성공을 쌓아야 합니다.
    
    현재 느끼는 우울감과 자살 사고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한 신호입니다. 인지 검사와 심리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막연한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33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지금 너무 힘든 상태인 것 같아요.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ADHD인지, 우울증인지... 여러 가지 고민하시는데, 혼자 판단하지 말고 꼭 전문가 검사받아보면 어때요?
    일단 "어바리", "저능아" 같은 말 들으면서 자란 거, 그게 가스라이팅 맞습니다. 그런 말 반복해서 들으면 정말로 그렇게 믿게 됩니다. 실제론 아닐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정식 검사 꼭 받아보셔야 합니다.
    
    정리정돈 못 하고, 깜빡하고, 충동적인 건 ADHD 증상일 수 있어요. 근데 우울증 있으면 그것도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의욕 없고, 예전에 재밌던 일 재미없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는 건 우울증 증상입니다.
    
    엄마가 돈 달라고 하고 금고라고 하는 건... 부당한 것 같아요. 작성자님이 무조건 생활비를 보탤 의무 없습니다. 특히 지금 상태로는 본인 챙기기도 벅차잖아요.
    일 걱정 말고 먼저 병원 가보면 어때요? 정신건강의학과 가서 ADHD, 우울증, 인지기능 검사 다 받아보시고요. 진단받으면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받으면 많이 나아집니다. 제발 혼자 감당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 익명2
      작성자
      아직같이 살고있어서요... 집이 월세이긴 한데..
      돈 나올곳이 없다보니 그러네요 나이는 많은데 모아둔돈은 없고 노후준비도 전혀안되어있으세요.. 
      방금도 다른사람은 야무진데 넌 왜그러냐 아빠가 제가 못야무지니까 미칠것같대요..  그런 행동을 엄만 이해 못하고 왜그렇게 못야무지냐고 다른사람들은 야무진데 왜 너만 그러냐고 비교를 해요.. 
      
  • 프로필 이미지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34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버텨오셨을지 느껴졌어요. “어바리”, “저능아” 같은 말을 반복해서 들으면, 실제 능력과 상관없이 그 말이 머릿속에 남아서 스스로를 그렇게 보게 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지금 느끼는 혼란이나 자기 의심은, 이상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오래 압박과 평가 속에 있었기 때문에 생긴 반응에 가까워요.
    
    말씀해주신 내용만 보면, “경계선 지능장애인지”, “ADHD인지”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중요한 건 진단명이 아니라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에요. 이해가 느리게 느껴진다거나, 정리·정돈이 어렵고, 자주 깜빡하고, 해야 할 일을 미루게 되는 부분은 실제로 ADHD나 우울, 불안, 스트레스 상태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모습이에요. 특히 “하려고 생각은 하는데 몸이 안 움직인다”, “자꾸 미루고 나중에 후회한다”는 느낌은 게으름이라기보다 에너지와 실행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때 더 자주 나타나요.
    
    그리고 “나는 안 될 거야”, “어디 가서 벌어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드는 부분은,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마음이 많이 지쳐서 자신을 믿기 어려워진 상태로 보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실제 능력보다 훨씬 더 낮게 스스로를 평가하게 돼요.
    
    지금 상황에서 제일 먼저 필요한 건, 스스로를 고치려고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최소 단위”로 생활을 다시 만드는 거예요. 예를 들어
    1. 방 전체를 정리하려 하기보다 “바닥 한 구역만 치우기”
    2. 하루에 할 일 1~2개만 정해서 끝내보기
    3. 메모를 길게 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곳에 아주 짧게 붙여두기
    이렇게 작게 쪼개서 성공 경험을 만드는 게 훨씬 중요해요.
    
    일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직장”을 바로 목표로 잡기보다, 부담이 덜한 단기 아르바이트나 단순 반복 업무부터 시작해보는 게 현실적으로 더 안전합니다. 중요한 건 잘하는 게 아니라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경험을 쌓는 것”이에요. 일을 하면서 오히려 생활 리듬이 잡히고 자신감이 조금씩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차도에 뛰어들고 싶다”, “다리에서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건, 지금 마음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온 신호입니다. 이건 혼자 버티는 단계가 아니라,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에 가까워요.
    
    가능하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센터를 한 번 찾아가보시는 걸 권해드려요. ADHD나 우울 관련해서도 정확하게 평가를 받아볼 수 있고, 필요하면 약물이나 상담을 통해 지금의 상태를 훨씬 덜 힘들게 만들 수 있어요. 혼자서 ‘의지로 버텨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영역입니다.
    
    지금 글을 보면, 이미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분명히 있어요. 그건 절대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에요. 다만 지금은 방향을 잘못 잡아서 더 힘들어진 상태에 가까워요.
    
    너무 크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오늘 하루 버틸 수 있는 만큼만 하나만 해보기!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혼자 버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필요하면 지금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도움을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도 같이 정리해드릴게요.
    • 익명2
      작성자
      네 어디서 부터 바꿔야할지 막막해요 ..가장 가까운 부모님한테도 이해를 못받으니.. 제가 게으르고 부족하다는둥 저능아라고 하니까 마음이 아파서 문제가 생긴줄은 모르고 항상 저한테만 문제가 있는줄 알아요 끈기가 없다 게으르다 정신보건복지센터에 가봐야겠다라는 생각도 하긴 했는데 미뤄두고있네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랫동안 비교당하는 말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고 그 영향으로  스스로를 점점 의심하게 된 상태로 보이며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ㅠ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적어주신 모습들만으로 경계선 지능이나 ADHD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반복적인 비난과 비교로 인한 위축
    불안과 긴장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우울감으로 인한 의욕 저하
    이런 요인들이 겹치면서 일머리 없는 것처럼, 기억력이 떨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 말씀해주신
    -깜빡함
    -정리 어려움
    -시작이 잘 안 되는 상태
    -의욕 저하
    이런 부분들은 ADHD 가능성도 일부 겹칠 수는 있지만,
    우울, 불안, 학습된 무기력에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반응입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혼자 결론내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은 정확하게 평가를 받아보는 것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검사를 통해
    ☆집중력/주의력
    ☆인지 기능
    ☆우울/불안 상태를 같이 확인해보시면,
    막연한 불안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신과 가고 싶다”는 생각은 회피가 아니라 지금 상태를 제대로 돌보려는 건강한 신호에 가깝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부분은,
    지금처럼 의욕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상태에서는 큰 변화보다 아주 작은 단위로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루에 한 가지 일만 끝내보기 (방 한 구석 정리, 문자 하나 보내기 등)
    ♧할 일을 머릿속이 아니라 눈에 보이게 적기
    ♧완벽하게가 아니라 조금이라도에 기준 두기
    이런 식으로 성공 경험을 다시 쌓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글에서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가끔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신 부분입니다.
    이건 단순한 생각이라기보다 지금 마음이 많이 지쳐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절대 혼자 버티기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
    상담 선생님
    또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과 연결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모습은 “쓸모없는 나”라서가 아니라, 많이 위축되고 지쳐 있는 상태에서 나타나는 반응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안에서도 이렇게 고민하고, 바뀌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계신 만큼 이미 충분히 살아가려는 힘을 가지고 계신 분입니다.
    
    지금은 혼자 버티기보다, 도움을 받아도 되는 시기라고 꼭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