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영광은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떨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 - 공자
몇년전 오랫동안 준비하고 공을 들였던 일이 잘못되면서 엉망이 되고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적이 있습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이따위로 나오니까 '아, 나는 역시 이것밖에 안 되는 사람이구나' 하는 자괴감이 몰려오고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더라고요.
밖에도 나가기 싫고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서 며칠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서 우울한 생각만 깊게 파고들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한참을 주저앉아 있다가 공자가 남겼다는 "가장 큰 영광은 단 한 번도 떨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떨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데 있다"라는 글귀를 읽게 되었습니다. 문득 내가 실패했다는 사실 자체보다, 실패하고 나서 스스로를 실패자로 낙인찍고 다시 일어설 시도조차 안 하려고 했던 내 모습이 더 문제였다는 생각이 번뜩 들더군요. 살면서 한 번도 안 넘어지고 매번 성공만 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겠어요.
중요한 건 넘어진 자리에서 흙 털고 다시 무릎에 힘을 주는 거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비록 그때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고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도 크게 입었지만, 이 경험도 결국 내가 한 단계 더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실패했다고 내 인생 전체가 실패한 건 아니니까요.
여러분들도 살면서 크게 좌절하거나 쓰러졌을 때 다시 툭툭 털고 일어설 수 있었던 본인만의 계기나 마음가짐이 있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