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무의식중에 고통이나 시련이 전혀 없는 완벽하게 평온한 상태만을 이상적인 행복이라고 규정짓는 경향이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고된 업무와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지칠 대로 지친 사람들은 그저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안하게 누워만 있는 삶을 간절히 꿈꾸곤 합니다.
돈이 아주 많아서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되고 어떠한 스트레스나 고민거리도 없는 온실 속 화초 같은 삶이 주어진다면 영원히 행복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맥스웰 몰츠가 남긴 극복할 장애와 성취할 목표가 없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진정한 만족이나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날카로운 통찰은 안락함만을 좇는 우리의 얕은 환상을 산산조각 내며 인간 본성에 대한 아주 깊은 진리를 일깨워줍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그저 가만히 안주할 때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낯선 도전을 향해 온몸을 부딪치며 나아갈 때 비로소 심장 뛰는 벅찬 생명력을 느끼도록 설계된 경이로운 존재입니다.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장애물 없는 삶은 처음 며칠 동안은 달콤한 휴식처럼 느껴질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독한 권태와 견딜 수 없는 공허함을 불러오기 마련입니다. 아무런 목적지도 없이 그저 망망대해를 떠도는 배는 파도를 만나지 않아 평온할 수는 있어도 결코 가슴 뛰는 미지의 신대륙에 가닿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 삶 역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오늘 하루 내가 땀 흘려 이루어내야 할 작고 소박한 목표조차 없다면 하루하루 주어지는 귀중한 시간들은 그저 의미 없이 흘려보내야 하는 지루하고 고통스러운 형벌로 전락하고 맙니다.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나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목표가 필요하며 그 목표를 향해 묵묵히 걸음을 내딛는 치열한 과정 자체가 곧 우리 영혼을 살찌우는 가장 훌륭한 자양분이 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길에는 필연적으로 수많은 장애물과 가혹한 시련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우리는 종종 이러한 방해물들을 내 인생을 망치는 원흉이라며 거칠게 원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거칠고 험난한 장애물들이야말로 우리가 이루어낸 성취를 세상에서 가장 값지고 빛나게 만들어주는 절대적인 필수 조건입니다. 아무런 노력이나 수고로움 없이 그저 손만 뻗으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에는 어떠한 깊은 감동이나 짜릿한 카타르시스도 깃들지 않습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고 수없이 넘어지며 무릎이 깨지는 쓰라린 실패를 맛본 후에야 비로소 도달한 정상의 풍경만이 우리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압도적인 환희와 진정한 자아실현의 기쁨을 선사하는 법입니다.
장애물을 극복하는 과정은 단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통과 의례를 넘어서 우리 내면의 숨겨진 잠재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아주 위대한 성장의 용광로 역할을 합니다.
평탄하고 쉬운 길만 걸어온 사람은 자신의 진짜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자신이 얼마나 강인하고 훌륭한 능력을 품고 있는지 평생토록 깨닫지 못합니다. 거대한 벽에 부딪혀 절망하고 다시 일어설 방법을 치열하게 고민하며 밤을 지새우는 그 고독하고 눈물겨운 시간들 속에서 우리의 정신적 근육은 무쇠처럼 단단하게 벼려집니다.
시련이라는 이름의 거센 폭풍우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서 싸워 이겨낸 사람만이 뿜어낼 수 있는 단단한 눈빛과 묵직한 아우라는 세상 그 어떤 화려한 장신구로도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인간의 훈장입니다.
우리가 겪는 깊은 절망과 고통은 역설적으로 다가올 행복의 깊이를 가늠하게 해주는 아주 훌륭한 척도가 되기도 합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이 있어야 반짝이는 별빛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듯 쓰디쓴 좌절의 맛을 온몸으로 경험해 본 사람만이 일상에 찾아오는 소박한 행복의 단맛을 온전히 음미할 수 있습니다. 극복해야 할 아무런 상처도 결핍도 없는 삶은 모든 색이 섞여 그저 밋밋한 무채색이 되어버린 그림처럼 어떤 감동도 주지 못합니다.
나를 가로막았던 거대한 장애물을 내 두 발로 당당하게 딛고 올라서서 그것을 성공의 든든한 디딤돌로 바꾸어버리는 짜릿한 역전극이야말로 우리에게 살아있다는 벅찬 경이로움을 안겨주는 인생 최고의 묘미입니다.
물론 삶의 모든 순간에 항상 거창하고 위대한 목표만을 세우고 스스로를 가혹하게 채찍질해야 한다는 의미는 결코 아닐 것입니다. 세상을 뒤흔들 만한 엄청난 업적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 내가 맡은 업무를 무사히 끝마치겠다는 소박한 다짐이나 매일 저녁 삼십 분씩 동네를 산책하며 체력을 기르겠다는 아주 작은 목표들 역시 우리 삶을 생기 넘치게 이끌어가는 훌륭한 나침반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목표의 크기가 아니라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끊임없는 성장의 의지입니다.
나태해지려는 나약한 자신과의 작고 치열한 싸움에서 매일 승리하며 스스로 정한 귀여운 목표들을 하나씩 지워나가는 그 평범하고 성실한 일상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거대한 행복의 성을 완성하게 됩니다.
혹시 지금 도무지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시련 앞에서 깊은 절망감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당신 앞을 가로막고 있는 그 험난한 장애물이 사실은 당신의 삶을 더욱 찬란하고 위대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찾아온 귀중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런 고난 없이 밋밋하게 흘러가는 인생이라는 책은 누구의 관심도 끌지 못하지만 수많은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마침내 눈부신 성취를 이루어내는 영웅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기 마련입니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그 뼈저린 아픔과 고통의 시간들은 훗날 당신의 인생이라는 아름다운 소설에서 가장 극적이고 감동적인 하이라이트 장면을 완성하기 위한 아주 훌륭한 복선이 되어줄 것입니다.
결국 맥스웰 몰츠의 깊은 통찰이 우리에게 묻고 있는 것은 고통 없는 가짜 행복에 속아 스스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썩히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서늘하고도 애정 어린 질문입니다.
거친 비바람을 피해 평생을 좁은 방안에 숨어 지내는 안전함보다는 폭풍우를 뚫고 험난한 바다를 항해하며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 나가는 그 치열한 땀방울 속에 진정한 인간의 존엄과 벅찬 행복이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여 아무런 목표도 세우지 않고 웅크려 있는 나약한 마음을 당장 떨쳐버리고 오늘부터라도 당신의 심장을 뛰게 할 가슴 벅찬 목표를 향해 당당하게 첫걸음을 내디디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수많은 장애물들을 기꺼이 환영하고 그것을 통쾌하게 부수며 나아가는 그 눈부시고 찬란한 여정 속에서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진정한 삶의 만족과 경이로운 행복을 온전히 누리시기를 온 마음을 다해 뜨겁게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