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을 하면서 집안일은 당연히 하고 투잡까지 뛰던 때가 있었습니다.
집안인은 하긴 했는데 뒷전이었거 같긴 합니다
일에 빠져간 워커홀릭이었던 때 제가 겪은 번아웃 경험 풀어보겠습니다
직장일은 매일 비슷한 일이라 다람쥐 쳇바퀴 돌듯 그렇게 진행되었는데요
저는 이때 투잡을 뛰었습니다. 퇴근 후 집안일 잠깐 빠르게 처리한 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계속 했습니다 일하다보면 새벽 1~2시는 기본이고 새벽 3~4시까지도 일을 했습니다
그러고 다음날 7시 정도 일어나 준비해서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하루에 4~5시간 정도만 자며 2년 가까이 살았던 것 같아요.
거의 일에 빠져 살던 시절~
일 말고는 마음을 쉴 공간도 주지 않은 채 제 자신을 계속 몰아붙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남들처럼 피곤해서 그런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고, 주말에 하루 일접고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더라고요.
회사 일이야 루틴이라 그럭저럭 해냈는데요 퇴근만 하면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이 무기력해졌고, 사소한 일에도 자꾸 화가 나거나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
그래도 삶은 살아졌고 그럭저럭 일상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렇게 지쳐가다가 결국 한계가 찾아왔나봅니다
그냥 그렇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어느날 아침이었습니다
출근길 버스에서 내려야 할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아 내리지 못했습니다 몇 정거장 지나 택시 타고 회사에 도착했는데 회사에 앉아 있어도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손에 전혀 잡히지 않았고요.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심한 우울증에 걸린건가 했습니다
우울증 증상을 찾아보니 맞아 떨어지는 것도 있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번아웃 증상이었더라구요
이때가 제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할일은 터져나가고 벌여놓은 일도 많은데 당체 뭐하나 처리할수가 없엇습니다
회사일도 늘하던 일인데도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이대로는 정말 큰일 나겠다 싶어서 큰맘 먹고 회사에 휴직계를 냈습니다. 하던 투잡도 줄여가다가 휴직계 낼 쯤에는 아예 끊었습니다
일을 내려놓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숨통이 조금씩 트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집에 하루 종일 있으려니 답답해서 무작정 제주도 티켓을 끊었습니다
제주도에 도착해서 기약없이 그냥 보냈습니다
아무런 계획도 세우지 않고 그냥 쉬었습니다
하루 종일 가만히 바다만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파란 바다 파란 하늘 온 세상이 파란 곳에서
파도 소리 친구 삼아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날은 마당 평상에 누워 하늘을 보면서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에 빠져 있기도 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았고
아무도 만나지 않아도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모든걸 내려놓고 쉬면서 번아웃을 극복했었습니다
이 일을 겪고 나서 제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이제는 예전처럼 제 자신을 혹사하지 않고,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으며 속도를 조절하려 노력합니다.
다시는 제 몸과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으려고 늘 보살피고 있습니다.
마음을 다독이는 것 뿐만 아니라 일도 많이 내려놨습니다
한때 워커홀릭이었던 예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쉬엄쉬엄 몸과 마음을 챙켜가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돈 벌겠다고 시간 쪼개가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살다가 몸과 마음이 그리 망가져봤더니, 그리 돈 벌어 뭐하나 싶더라구요
오늘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그만큼 돈을 더 번거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크게 아프지 않았으니 돈 많이 벌었네
요즘 제 마인드입니다
혹시 지금 번아웃 때문에 힘들어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일주일이라도 자연과 벗하며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 시간이 나지 않으면 주말마다 자연을 찾아보세요
산새소리 바람소리가 위안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자신을 혹사하지 않고 잠시 쉬어가게 해주는 것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는거 같습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