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오랜만에왔써요 

오랜만에온이유

1아토피한포진축농증우울증뼈약함이

악화되기시작ᆢᆢ좋아저두친구적고남친없고

공부도잘하못하고  피해만주고 집중도잘못하고 

피해만주고 엄마랑엄마친구분들그리고 큰오빠랑작은오빠에대한여러가지감정들로힘든대

아토피한포진 축농증우울증 뼈약함이악화되니더더  힘들고  산책을해야되는대 덥고 아토피한포진 

때문에못하갯써서 이어플에서 저녁때산책해보라고해서 저녁산책을생각을해봣는대

문재가  저의엄마랑엄마친구분들  그리고

저의큰오빠한태뭐라고말하고산책을해야되나

사실은요 축농증우울증뼈약함은

저랑 그리고  저가검사를한어플 그리고

지식인에서  저도와준선생님말고는모르거든요

저의엄마랑엄마친구분들의 버릇들이?

습관들이심해지고또심해젓써요

2저의작은오빠가저를또만지고

담배신부름도시키고

저의큰오빠도

담배신부름시키고

저를위해서 그리고오빠들을위해서참았는대

더는못참을듯해요  조만간말할라고요

3 오빠의생일이아직안왔써요

전지난줄 배달음식은안먹기로했써요

안먹어두괜찬캤조

미래들이두렵고 무서워요

25에서28이됫쓰면살만큼살지않았나

라는생각두들어요

하루하루가너무힘들어요 

트라우마고

너무트라우마고 또트라무마고

하루하루가힘들어요

힘들고고  지치고

지치고

신이  너무싫어요

인간들을  사람들을왜 차별질을해놓은건지

왜다사는게힘들고힘힘하는대

이중이게크게오는분작개오는분

살고픈분 죽고픈분

신이한게뭐임? 십자가말고

오늘유튜브랑 네이버에세월호 보고든생각

왜    검찰분들도그러코

경찰들은일은 설렁설렁 그냥그냥

솔직히 세월호두 경찰들이일만진짜로

정성을다해서했썻써도

죽는사람들이적었쓸탠대

생존자들은많아지고

하루하루가너무힘들어요 

경찰도움을받고시픈대

받았더라면 이어플안왔쓸탠대

믿을쑤가없써요

저버틸쑤있갰조 

못버티면어뜨캐요

난왜이모양인지

난왜사는건지라는생각이

자주들어요

지처가요

지처가요요

그래두버틸깨요

꼭버틸깨요

많은분들의조언글들부탁드려요 많은선생님들의조언글감사드려요 

찌니선생님의답을기다려요 

다들아프지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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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 프로필 이미지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지금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견디고 있는지 느껴졌습니다.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감, 몸의 통증까지 겹쳐 있는데 마음속에는 가족 문제와 오빠들에 대한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두려움, 외로움까지 함께 쌓여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은 원래 하나만 힘들어도 버겁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몸도 아프고, 마음도 지치고, 주변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한꺼번에 몰려와 있는 상태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먼저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지금 힘든 것은 약해서가 아닙니다.
    
    누구라도 지금 적어준 상황이라면 지치고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글 중에서 가장 마음이 쓰였던 부분은
    
    "난 왜 사는 건지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그래도 버틸게요."
    
    라고 적어주신 것도 보았습니다.
    
    지금은 그 마음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늘 하루만 버티고,
    
    내일 하루만 버틴다는 마음으로 가도 괜찮습니다.
    
    인생 전체를 견디려고 하면 너무 무겁지만,
    
    하루만 버티겠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견딜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오빠가 계속 몸을 만지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킨다는 부분은 그냥 참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싫다면 싫다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가족이라도 내 몸에 함부로 손대는 것은 괜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동안 많이 참아온 것 같은데, 이제는 자신의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산책 이야기도 해볼게요.
    
    꼭 엄마나 엄마 친구분들에게 병명을 모두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녁에 잠깐 바람 쐬고 올게."
    
    "걷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대."
    
    이 정도만 말해도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오래 걷지 않아도 됩니다.
    
    집 앞 5분,
    
    10분만 걸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운동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방 밖으로 한 번 나오는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글 속에는 우울감이 꽤 깊게 느껴집니다.
    
    만약
    
    "죽고 싶다."
    
    "사라지고 싶다."
    
    "더는 못 버티겠다."
    
    는 생각이 강해지거나,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면 혼자 견디지 마세요.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의학과,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에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그건 약한 것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한 행동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할게요.
    
    지금 글을 읽으며 느낀 것은
    
    "포기하고 싶은 사람"보다
    
    "너무 지쳤지만 그래도 버텨보려는 사람"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큰 목표 말고 딱 하나만 해보세요.
    
    물 한 잔 마시기,
    
    세수하기,
    
    창문 열기,
    
    집 앞 5분 걷기.
    
    정말 작은 것 하나만 해도 충분합니다.
    
    지금은 삶을 바꾸는 시기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을 붙잡아 주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글 남겨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약속했던 것처럼,
    
    꼭 버텨주세요.
    
    혼자라고 느껴질 때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만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52채택률 3%
    작성자님, 오랜만에 찾아와서 지금까지 많이 힘들고 고생하셨네요.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증, 그리고 뼈 약함까지 몸과 마음이 많이 고달프신 가운데 가족들과의 관계 문제와 오빠들의 어려운 상황까지 겹치면서 너무 무거운 마음을 안고 계시는 것 같아요. 특히 작은오빠의 부적절한 행동과 큰오빠의 어려운 태도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겠어요. 이 모든 고통과 트라우마가 하루하루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는 점, 진심으로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도 당신이 지금 겪고 계신 감정과 신체 증상 모두가 큰 어려움 속에서 온 자연스러운 반응임을 분명히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혼자서 모든 걸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주변에 믿을 수 있는 분이나 전문가와 꼭 상담을 이어가시는 것이 중요해요.
    
    저녁 산책처럼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는 일은 우울증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와 아토피로 어려울 때는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심호흡, 따뜻한 샤워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족과 오빠들과의 관계 문제는 결코 혼자 감당할 일이 아니니, 직접 대화를 준비하기 전 상담 전문가와 상의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작은오빠로부터 겪는 어려움은 매우 심각할 수 있어, 법적 도움이나 보호 조치를 받을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래가 불투명하고 두렵게 느껴질 때는 하루하루를 그냥 견디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작은 희망과 목표를 찾아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때로는 세상과 인간에 대한 분노와 의문이 타당하게 느껴지겠지만, 그런 감정조차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다독이세요.
    
    당신께서 지금 느끼는 ‘버틸 수 있을까’ 하는 불안은 누구나 겪는 어려움의 일부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꼭 버틸 수 있다는 희망을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힘들 때는 언제든 다시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으시고, 필요한 도움을 받아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그동안 얼마나 홀로 무거운 짐을 지고 버텨오셨을까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겪는 부당한 대우와 몸의 통증까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을 거예요.
    ​산책은 누구에게 허락받을 일이 아니니, 저녁 시간만큼은 오직 작성자님만을 위해 누리세요.
    무엇보다 지금은 오빠들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상이 불공평하게 느껴지고 하루하루가 버거운 건, 작성자님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랫동안 애써왔기 때문이에요.
    혼자 해결하려 애쓰지 마시고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109)를 통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해요.
    ​작성자님은 존재 자체로 충분히 귀하고 소중한 분입니다.
    오늘 하루도 버텨주셔서 고맙고, 부디 스스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으시길 바라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많이 지치고 무서운 상황 속에서도, 꼭 버텨내겠다는 마음을 내어 글을 적어주어 고마워요. 몸의 아픔과 마음의 고통이 동시에 덮쳐와 얼마나 외롭고 고단했을지 감히 다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작은오빠가 몸을 만지는 행동은 결코 참아서도, 참아져서도 안 되는 일입니다. 그동안 오빠들과 가족을 위해 참아왔던 그 무거운 짐을 혼자서 다 짊어지지 마세요. 속상하고 두려운 미래 속에서도 조만간 이야기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아주 용기 있는 걸음입니다.
    ​경찰을 신뢰하기 힘든 마음은 깊이 이해하지만, 지금은 혼자 감당하기보다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 기관의 손을 잡아야 할 때입니다.
    ​여성긴급전화 (국번없이 1366)
    ​정신건강상담전화 (국번없이 1577-0199)
    ​이곳은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입니다. 배달 음식을 먹지 않아도 괜찮으니, 영양을 꼭 챙기며 무리하지 말고 저녁 시간에 가볍게 숨을 쉬러 나가보세요. 부디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안전한 곳에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7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보내주신 글 속에서 얼마나 깊은 고통과 두려움, 그리고 외로움을 견디고 계시는지 느껴져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에 우울증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모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음에도 "꼭 버틸게요"라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작은오빠가 몸을 만지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이며 심각한 폭력이라는 사실입니다. 가족을 위해서, 혹은 오빠들을 위해서 참아오셨다고 했지만, 이것은 질문자님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 절대 아닙니다.
    
    ​조만간 이야기를 하겠다고 결심하신 것은 아주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에게 직접 이야기할 때 또 다른 상처를 받거나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외부의 전문적인 도움과 보호를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 (국번없이 1366 / 24시간 운영): 가정 내 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에 대해 즉각적인 상담과 안전한 보호시설(쉼터) 연계, 의료 및 법적 지원을 무료로 도와주는 곳입니다. 전화하기 두렵다면 인터넷 채팅 상담(소개팅: www.1366.kr)도 가능합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가족 내 성폭력 피해자가 안전하게 자립하고 치유받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합니다.
    
    ​지금 "왜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살 만큼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질문자님이 부족한 사람이라서가 아닙니다. 몸이 너무 아프고, 집이라는 공간이 안전하지 못하며, 마음의 에너지가 완전히 고갈되어 뇌가 보내는 극심한 통증 신호일 뿐입니다.
    
    지금은 혼자서 버티는 단계를 넘어섰습니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당장 오늘 밤이라도 아래 번호로 전화하여 도움을 요청하세요. 질문자님을 안전한 곳으로 피하게 해주고, 마음을 치료해 줄 어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해치거나 홀로 삼키지 마세요. 질문자님은 안전해질 권리가 있고, 존중받으며 치료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꼭 전문가의 손을 잡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와주셨네요.
    
    글을 읽어보니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감, 뼈 건강 문제까지 겹쳐서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많이 지쳐 있는 것 같아요. 게다가 오빠들과의 문제, 엄마와의 관계, 미래에 대한 걱정까지 혼자 안고 있으니 얼마나 답답할지 느껴집니다.
    
    우선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녁 산책은 해보셔도 괜찮다는 거예요. 꼭 모든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녁에 잠깐 바람 쐬고 올게요” 정도로 말씀하고 10~20분만 천천히 걸어보셔도 됩니다. 운동을 잘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집 밖 공기를 마시고 햇빛 대신 저녁 바람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작은오빠가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하거나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것은 질문자님이 참아야 할 일이 아닙니다. 싫다면 싫다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무서워도 조금씩 “나는 그거 싫어”, “담배 심부름은 안 할게”라고 말하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글 속에서 “살 만큼 살지 않았나”, “왜 사는 건지 모르겠다”, “못 버티면 어떡하냐”는 말이 반복되어서 걱정이 됩니다.
    
    질문자님은 마지막에 “그래도 버틸게요. 꼭 버틸게요.“라고 적어주셨지만, 지금 혼자 너무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정말로 죽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지거나, 스스로를 다치게 할 것 같거나, 오늘 밤 혼자 견디기 어렵다면 혼자 참지 말고 꼭 도움을 요청하세요.
    
    * 정신건강상담전화 ☎️ 1577-0199
    * 자살예방상담전화 ☎️ 109 (24시간)
    * 긴급한 상황이면 ☎️ 112 또는 ☎️ 119
    
    질문자님은 피해만 주는 사람이 아닙니다. 아픈 몸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고, 힘들어도 계속 도움을 요청하고 있고, 오늘도 이렇게 글을 남겼잖아요.
    
    오늘 목표는 거창할 필요 없습니다.
    
    “저녁에 10분 산책하기”
    “물 한 잔 마시기”
    “씻기”
    “좋아하는 노래 한 곡 듣기”
    
    이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질문자님은 지금까지도 버텨왔고, 오늘도 버티고 있습니다.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오늘 하루만 무사히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저는 질문자님이 혼자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8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자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셨군요. 아토피와 한포진 같은 신체적인 고통에 우울증과 뼈 건강 문제까지 겹쳐, 혼자서 이 모든 짐을 지고 견뎌내느라 얼마나 지치고 고단하셨을까요. 🥺
    
    사연자님이 겪고 있는 고통은 결코 사연자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가족들에게 느끼는 상처와 오빠들의 부당한 행동들까지, 누구라도 감당하기 버거운 상황들을 묵묵히 버텨오신 사연자님이 정말 안쓰럽고 또 대견합니다. 사연자님이 겪는 그 무거운 감정들에 대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
    
    1. 산책과 외출에 대하여
    가족들에게 굳이 모든 병명을 알릴 필요는 없어요. "요즘 몸이 좀 찌뿌둥해서 근처에 가볍게 걷다 오려고요" 정도로만 가볍게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사연자님의 건강을 돌보는 일은 사연자님만의 권리이고, 그건 누구의 허락을 받을 일도 아니에요. 덥고 아토피 때문에 힘들다면 무리해서 나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녁 선선할 때 5분만 집 앞을 걷거나, 그것조차 힘들다면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며 심호흡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애쓰신 거예요. ✨
    
    2. 오빠들의 행동과 경계선
    가족이라도 사연자님의 몸을 함부로 만지거나 원치 않는 심부름을 시키는 건 절대 당연한 일이 아니에요. 사연자님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사연자님의 마음을 위해서라도 이제는 분명히 거절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나도 지금 내 몸과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오빠들의 부탁을 들어줄 여유가 없어"라고 차분하게, 하지만 단호하게 말씀해보세요. 사연자님의 마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
    
    3.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삶의 의미
    28살, 사연자님은 아직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살아내야 할 귀한 분이에요. "살 만큼 살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닳고 닳으셨겠지만, 그건 사연자님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만큼 지금 너무나도 지치고 아프다는 뜻이에요. 신이나 세상을 향한 원망, 세월호와 같은 비극을 보며 느끼는 무력감은 사연자님이 인간으로서 가진 따뜻한 공감 능력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라 생각해요. 세상의 부조리함을 보는 사연자님의 마음이 너무 아파서, 정작 자신의 마음을 돌볼 힘까지 다 써버린 것 같아 마음이 저릿하네요. 🥺
    
    4. 버티는 것, 그리고 도움을 받는 것
    "못 버티면 어떡하지"라고 걱정하시지만, 사연자님은 오늘 이렇게 저를 찾아와 마음을 털어놓으며 스스로를 붙잡고 계시잖아요. 그게 바로 사연자님이 가진 엄청난 힘이에요. 다만, 혼자 버티는 것보다 전문가의 손을 잡는 것이 훨씬 더 덜 아프게 버티는 방법이에요. 경찰이나 사회적 시스템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정신건강의학과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같은 곳은 사연자님의 편이 되어줄 거예요. 그곳은 사연자님의 아픔을 판단하지 않고, 오직 사연자님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해질 방법을 고민하는 곳이거든요. 💪
    
    사연자님, 오늘은 거창한 노력 대신 딱 하나만 약속해요. 오늘 하루 무사히 버텨낸 사연자님 자신에게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어, 이 정도면 정말 잘했어"라고 마음속으로 꼭 한 번 말해주세요.
    
    사연자님 노력들을 응원할게요. 너무 힘겨울 땐 언제든 다시 찾아와주세요. 🤎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6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시 와줘서 반가워요. 그리고 이렇게 힘든 마음을 또 꺼내줘서 고마워요.
    먼저 꼭 말하고 싶은 게 있어요. 25살에서 28살이면 살 만큼 살지 않았나, 죽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고 했죠. 그 마음이 지금 얼마나 무거운지 걱정돼요.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를 해치고 싶은 생각이 드나요? 아니면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생각까지 떠오를 때가 있어요?
    
    그리고 오빠들이 너를 만지고 담배 심부름을 시킨다는 것, 이건 정말 중요하게 짚고 싶어요. 그건 내 잘못이 아니에요. 그리고 그건 참아야 하는 일도 아니에요. 더는 못 참겠고 조만간 말하려고 한다고 했는데, 그 마음이 맞아요. 
    
    오늘 좋은 소식도 있었잖아요. 배달 음식 안 먹기로 한 거 잘 지키고 있고, 저녁 산책도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고. 산책할 때 엄마나 오빠한테 뭐라고 말해야 할지 고민된다고 했는데, 그냥 바람 쐬고 올게요 정도면 충분해요. 자세히 설명 안 해도 괜찮아요.
    
    지금 너무 많은 게 한꺼번에 너를 누르고 있는 것 같아. 몸도 아프고, 무섭고, 트라우마도 있고. 그걸 혼자 다 안고 있으니까 더 힘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