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오랜만에왔써요 

말해야할깨많은대

1번째로는 오빠들문재가 습관이또다시커지고

또커저서 저의엄마랑엄마친구분들의 버릇들도

습관들도커지고또커젓써요

2번째는 여기올때마다  많은선생님들그리고

찌니선생님깨죄송하고 또죄송해요

똑같튼말만하니깐  엄마랑 엄마친구분들그리고

오빠들의여러감정들 

그리고 친구적음피해만줌공부잘못함

집중도잘못하고 해도안해두뭐라그래 

그리고 많은선생님들의조언글들을원해서

죄송하다 미안하다라는말을안한듯해서요

3번째는ᆢᆢ 아토피한포진 축농증우울증 뼈약함이 심해젓써요

4번째는 많은선생님들깨 그리고

찌니선생님깨  죄송하고또죄송하지만

조언글들을달아주세요

5섯번째는 조만간에 미루고미루던

산책을시작하고 오빠들문재를ᆢᆢ어찌해야될지

생각을또해볼검니다

그리고 이어플을쓰는모든분들깨 도배해서미안해요  미안하다는말을늦깨해서또미안함니다

저안죽을쑤있갰조??

하루하루가 죽자살자죽자살자

하루하루가 트라우마고 지처가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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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9
  • 익명1
    하루하루 죽자살자 버티는 마음이 정말 많이 지쳐 보이네요.  
    그래도 산책 생각까지 해준 거 보면 스스로를 아직 포기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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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주셨네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렇게까지 버텨왔을까."였습니다.
    
    가족 문제도 계속 이어지고, 몸은 몸대로 아프고, 공부도 마음처럼 되지 않고, 집중도 어렵고… 하루하루가 긴 싸움처럼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 상황을 오래 견디다 보면 몸도 마음도 지치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여러 번 같은 이야기를 해서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정말 힘든 일이 해결되지 않으면 같은 이야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건 관심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만큼 아직도 아프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마음이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또 같은 이야기네."라며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히려 제 마음에 오래 남은 것은 마지막 질문이었습니다.
    
    "저 안 죽을 수 있겠죠?"
    
    네. 저는 꼭 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하루가 너무 길고, 내일도 오늘과 똑같을 것 같아서 희망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지금 느끼는 감정만으로 평생을 결정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절망이 영원히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글 속에서 저는 희망도 하나 발견했습니다.
    
    "조만간 산책을 시작해보겠다."
    
    이 한 문장이 참 소중했습니다.
    
    정말 포기한 사람은 미래의 계획을 잘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아주 작은 계획이라도 적었다는 것은 아직 마음 한편에서는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남아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책은 꼭 시작해 보세요. 오래 걸을 필요도 없습니다. 5분이면 충분합니다. 햇빛을 보고, 바람을 느끼고, "오늘도 나는 밖으로 나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은 아주 조금씩 회복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처럼 "죽고 싶다", "안 죽을 수 있겠죠?"라는 생각이 자주 들거나, 점점 더 강해진다면 혼자 견디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가까운 가족 중 믿을 수 있는 사람이나 병원을 다니고 있다면 담당 선생님께 지금의 마음을 꼭 말씀드려 보세요. 혼자 버티기에는 너무 무거운 짐은 함께 나누는 것이 맞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글을 남겨주신 것 자체가 큰 용기였습니다.
    
    부디 스스로에게 "미안하다"는 말보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았다."는 말을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에는 아직 이 글을 읽고 진심으로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평생을 버텨야 한다"는 생각 대신, "오늘만 잘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보내보세요.
    
    분명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리고 그날까지는, 혼자 견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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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많이 지치고 힘든 마음이 글에서 그대로 느껴져 제 마음도 참 먹먹합니다. 그동안 혼자서 이 무거운 짐들을 버텨내시느라 얼마나 고단하고 외로우셨을까요.
    ​먼저, 절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똑같은 고민을 여러 번 이야기하는 건 그만큼 마음이 아프다는 뜻이지, 결코 잘못이 아닙니다. 
    ​아토피와 한포진, 축농증에 우울증까지 몸과 마음이 동시에 아우성치고 있어 하루하루가 트라우마처럼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내고 살 수 있습니다. 미뤄뒀던 산책을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다짐하신 것 자체가 이미 살아가기 위한 위대한 첫걸음입니다.
    ​신체적 통증과 우울증은 연결되어 있으니, 우선은 병원 진료를 꼭 챙기며 스스로를 돌봐주세요.
    ​오빠들 문제는 산책을 하며 천천히, 아주 조금씩만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완벽하게 해내려 하기보다, 그저 숨을 고르고 자신을 안아주어야 할 때입니다. 늘 응원하고 있을게요. 소중한 자신을 위해 오늘 하루도 꼭 버텨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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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시 와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먼저 꼭 말하고 싶어요. 죄송하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전혀 안 해도 돼요.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거, 그거 잘못이 아니에요. 힘든 일이 계속되니까 그 얘기가 계속 나오는 게 당연한 거예요. 여기 와서 마음을 꺼내는 건 미안할 일이 아니라, 잘하고 있는 거예요.
    
    몸도 많이 아프고 마음도 힘든데, 그 와중에 산책을 시작해보겠다고 한 것. 그거 정말 잘 생각한 거예요. 너무 크게 하려고 하지 말고, 저녁에 시원할 때 잠깐 바람만 쐬고 와도 충분해요.
    
    지금 너무 많은 게 한꺼번에 너를 누르고 있는 것 같아. 몸도, 오빠들 일도, 무서운 마음도. 그걸 혼자 다 안고 있으니까 더 힘든 거예요. 곁에 믿을 수 있는 어른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지금 이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
    오늘도 이렇게 찾아와줘서 고마워요. 지금 이 순간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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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많이 지치고 힘든 마음이 글자마다 꾹꾹 눌러 담겨 있는 것 같아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이 많은 짐을 어떻게 버텨왔을지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 다시 찾아와 마음을 꺼내놓아 주셔서 고마워요.
    죄송하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을 여러 번 남겨주셨는데 전혀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마음이 무너질 것 같을 때는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고, 누군가의 도움과 조언을 간절히 바라게 마련이니까요. 이곳은 그렇게 마음을 털어놓으라고 있는 공간입니다. 도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힘들 때는 언제든 마음을 꺼내놓으세요.
    
    보내주신 글에서 지금 가장 마음이 쓰이는 부분들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건네봅니다.
     1. 매일이 '죽자살자' 하는 치열한 버팀이라는 것
    > "저 안 죽을 수 있겠죠? 하루하루가 죽자살자… 트라우마고 지쳐가요."
    > 
    이 질문이 가장 아프게 다가옵니다. 살고 싶어서, 하지만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서 던지는 간절한 외침처럼 들려요. 매일이 트라우마 같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도 오늘 이렇게 글을 쓰고, 산책을 시작해 보겠다고 다짐하는 것 자체가 당신이 삶을 향해 엄청난 용기를 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당신은 지금도 무척 잘 버텨내고 있고,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2. 몸과 마음의 신호에 귀 기울이기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증, 그리고 뼈가 약해진 느낌까지… 지금 몸과 마음이 한꺼번에 "나 지금 너무 힘들어요"라고 강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원래 있던 신체적 증상들이 훨씬 더 심해지곤 합니다.
     미뤄둔 산책을 시작하겠다는 다짐은 정말 멋진 생각입니다. 거창하게 오래 걷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저 햇볕을 조금 쬐고 바람을 맞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에 작은 숨통이 트일 거예요.
     전화 상담 활용하기도 마음의 우울감과 "죽자살자" 하는 생각이 들 때, 혼자 참지 마시고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전문가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세요. 힘든 순간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정신건강 상담전화:** 📞 1577-0199
       *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3. 주변의 문제들과 잠시 거리 두기
    오빠들의 문제,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분들의 습관이나 감정들까지 모두 짊어지려고 하니 마음의 에너지가 남아나지 않는 것입니다. 게다가 공부나 집중이 잘 안 된다고 스스로를 탓하고 계시지만, 지금은 마음의 방어벽이 약해져서 당연히 집중하기 어려운 상태예요. 당신이 잘못해서가 아닙니다.
     * 가족들의 감정이나 문제는 내가 통제할 수 없고, 내가 해결해 줄 수 없는 타인의 영역일 때가 많습니다.
     * 지금은 오빠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문제를 어떻게 할지 너무 깊이 고민하기보다, 오직 '나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것'을 1순위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많이 외롭고 지쳤을 당신에게 작은 위로라도 보태고 싶습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거나 해결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저 다가오는 하루, 산책 한 걸음만큼만 나를 위해 움직여보기로 해요. 당신은 충분히 살아갈 자격이 있고, 이 힘든 터널을 지나갈 수 있을 겁니다. 언제든 마음이 무거울 때 또 이야기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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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3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만에 찾아와 주셨네요.
    그동안 혼자서 얼마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견디셨을지 마음이 참 아파요.
    오빠들의 문제와 주변의 상황들이 다시 커지면서 마음의 방이 꽉 막힌 듯 답답하셨을 것 같아요.
    게다가 몸의 아픔까지 심해지셨으니 하루하루가 오죽 지치고 트라우마처럼 다가왔을까 싶어요.
    ​선생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셔도 되어요.
    힘든 마음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하는 것은 결코 민폐나 도배가 아니랍니다.
    오히려 이렇게 버텨내며 속마음을 꺼내어 주신 것이 참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지요.
    ​지치고 힘든 와중에도 산책을 시작해보려는 마음을 내신 것은 정말 큰 걸음이어요.
    지독한 상황 속에서도 작성자님 안의 삶에 대한 의지가 반짝이고 있는 증거랍니다.
    죽자살자 번민하는 밤이 지나면 반드시 숨이 쉬어지는 아침이 올 것이어요.
    작성자님은 이 힘겨운 터널을 지나 분명히 살아내실 수 있어요.
    ​너무 많은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려 하지 말고 하루에 하나씩만 바라보기로 해요.
    우선은 심해진 아토피와 우울증을 돌보기 위해 가까운 병원치료부터 꼭 챙기셨으면 좋겠어요.
    내 몸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져야 오빠들의 문제도 생각할 힘이 생기니까요.
    언제든 힘이 들 때는 이곳에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가셔도 괜찮아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50채택률 3%
    지금 많이 힘드신 상황이 느껴져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빠분들의 문제와 가족분들의 습관들이 점점 심해지면서 집안 분위기도 어려워진 것 같고, 자신도 친구 관계나 공부에도 어려움을 겪으며 주변 분들께 죄송한 마음까지 가지고 계시니 정말 힘드실 거예요.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증, 뼈 약함 등 신체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마음과 몸이 함께 힘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말고, 하루하루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게 중요해요. 자신의 한계를 부드럽게 받아들이면서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큰 힘이 될 수 있답니다. 또 오빠들과 가족분들과의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고, 감정이 고조될수록 지치기 쉬우니 꼭 주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루었던 산책을 시작하려는 의지가 참 멋지고 긍정적이에요. 몸과 마음을 조금씩 회복하는 데 산책 같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천천히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가족 문제는 장기적인 과정이니 급하게 모든 걸 해결하려 하지 말고, 상담 전문가와 함께 감정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라도 지금 마음이 너무 힘들어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혼자 참지 말고, 가까운 사람이나 상담기관에 꼭 연락해 주세요. 당신의 삶은 소중하고 의미가 있으니까, 함께 괴로움을 나누고 도움을 받는 것이 곧 회복의 시작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도 당신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응원하고 있으니, 너무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세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6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사연자님, 다시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혼자서 얼마나 무거운 짐들을 짊어지고 버텨오셨을지, 그 마음을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죄송하고 미안하다는 말씀을 자꾸 하시는데, 사연자님은 이곳에 마음을 털어놓으셔도 괜찮아요. 이곳은 사연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함께 고민하는 공간이니까요. 도배를 했다고, 같은 말을 반복한다고 미안해하지 마세요.
    
    사연자님의 지금 상황에 대해 하나씩 조심스럽게 마음을 전해봅니다.
    
    첫째, 오빠들과 가족분들의 습관과 행동으로 인해 사연자님이 겪는 스트레스가 정말 크시군요. 가족이라는 테두리는 가장 안식처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사연자님의 감정을 갉아먹는 상황이 반복되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사연자님을 힘들게 하는 행동들을 스스로 멈추게 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그들이 하는 행동이 '사연자님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의 감정과 행동은 그들의 몫이고, 사연자님은 그저 그 소용돌이 속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것이 지금은 최우선입니다.
    
    둘째, 공부나 집중력, 그리고 친구 관계에서의 어려움 때문에 자책하지 마세요. ADHD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어려움은 사연자님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뇌의 기능이 잠시 지쳐 있는 상태일 뿐입니다. 해도 안 된다고 뭐라 하는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마세요. 사연자님은 이미 하루하루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무척 애쓰고 계신 거예요. 조언을 듣고 싶어 하는 그 마음 자체가 이미 사연자님은 더 나아지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셋째, 몸과 마음이 동시에 보내는 신호들을 무시하지 마세요.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우울증, 뼈 건강까지 몸이 보내는 신호는 '제발 나 좀 쉬게 해줘'라는 간절한 SOS입니다. 몸이 아프면 마음도 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에 대한 미안함이 아니라, 나를 위한 돌봄입니다.
    
    마지막으로, "저 안 죽을 수 있겠죠?"라는 질문에 꼭 답해드리고 싶습니다. 네, 사연자님은 분명히 살 수 있습니다. 지금 사연자님이 겪는 하루하루가 죽음과 삶을 오가는 트라우마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오늘 이렇게 다시 찾아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써 내려간 것이 바로 살고자 하는 힘의 증거입니다.
    
    사연자님을 위한 조언입니다:
    
    작은 산책을 시작하세요: 미루고 미루던 산책을 시작하겠다고 하셨죠? 그것만으로도 아주 큰 진전입니다. 거창하게 걷지 마세요. 그저 집 앞을 5분만 걷고 와도 충분합니다. 몸을 움직이면 신경계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습니다.
    
    죄송하다는 말 대신 '수고했다'고 해주세요: 사연자님, 오늘도 버티느라 정말 수고하셨어요.
    
    병원 치료를 최우선으로 고려해보세요: 지금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있습니다. 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을 잃은 질환입니다.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은 나약해서가 아니라,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을 살리려는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사연자님, 지금 이 순간에도 사연자님의 곁에는 사연자님이 소중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있습니다. 혼자서 그 모든 감정을 다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너무 힘들 때는 언제든 다시 찾아오세요. 사연자님은 충분히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은 부디 마음 편히 눈을 붙이실 수 있기를, 조금이라도 더 숨 쉬기 편한 밤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남겨주셨네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계속 같은 고민을 이야기한다고 해서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힘든 일이 계속 반복되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하게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오히려 혼자 끙끙 앓지 않고 이렇게 글로 표현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잘하고 계신 부분입니다.
    
    글을 보니 오빠들과의 문제, 가족들과의 관계, 건강 문제, 우울감과 트라우마까지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겹쳐 있어서 많이 지쳐 계신 것 같습니다. 아토피, 한포진, 축농증, 몸 건강 문제까지 심해지면 마음도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저 안 죽을 수 있겠죠?“라는 문장이 마음에 걸립니다. 지금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든 상태인 것 같아요. 그래도 글 속에 “산책을 시작해보겠다”, “오빠들 문제를 생각해보겠다”, “버텨보겠다”는 마음도 함께 보입니다. 그 마음이 지금은 아주 중요합니다.
    
    하루하루가 트라우마 같고 버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지금 당장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것 하나만 해보세요. 계획하셨던 것처럼 저녁에 10분이라도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죽고 싶다”, “버티기 어렵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지거나 스스로를 해칠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마시고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상담전화 1577-0199에 꼭 연락해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도 많이 버텨오셨고, 오늘도 이렇게 글을 남긴 것 자체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너무 미안해하지 마시고, 힘들 때는 또 글 남겨주세요. 혼자 견디려고만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