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코치님.  

 

제가 고민하는 상황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와 매우 친한 지인이 혼자 지내며 최근 많이 외로움과 우울증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인은 매일 저에게 전화와 문자를 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는데, 전화 도중 목이 메어 울기도 합니다.  

 

또한, 지인은 자신에게 부인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며, 결혼 상대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나이를 물었을 때는 “나이 안 들어 보이는 동안”이라고 답하기도 하네요. 저희는 사실 약 15년 정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전화 연락은 꾸준히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 나이도 상당하거든요. 이분은 저보다 아마도 10살 이상은 되셨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금전적으로 넉넉하지도 않아보이던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저에게 큰 부담이 되면서도 그분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제 자신의 감정을 보호하며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코치님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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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9
  • 익명1
    오랜 시간 지인의 죽고 싶다는 말과 우울증 호소를 혼자 감당해오셔서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아요. 지인을 아끼는 마음은 충분히 전해졌으니 이제는 전문가에게 연결해 주면서 선을 지키며 글쓴님 마음도 함께 돌보셨으면 해요.
    익명2
    요즘은 조용하게 지내는 것 같아요. 전화 올때마다. 다독여주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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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인을 걱정하는 마음과 동시에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무거운 부담을 안고 계신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답변을 드린다면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인분이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고, 울면서 연락을 하는 상황이라면 단순한 외로움으로 넘기기보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분의 생명을 혼자 책임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주셨겠지만, 우울감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은 가까운 지인의 위로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혼자 감당하려다 보면 선생님까지 심리적으로 지쳐버릴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지인분께 부드럽게 이렇게 권해 보세요.
    
     "혼자 너무 힘들어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면 좋겠어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약한 것이 아니라, 지금의 힘든 시간을 벗어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말하거나, 당장 생명이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119나 가까운 가족, 또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또 한 가지는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매일 전화와 문자를 받고,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다 보면 누구라도 지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차가워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마음을 써왔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도 "오늘은 제가 길게 통화하기 어려워요.", "내일 다시 이야기해요."처럼 무리하지 않는 선을 정하셔도 됩니다. 선을 긋는 것은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도울 수 있기 위한 건강한 거리입니다.
    
    결혼 상대를 소개해 달라는 부탁도, 현재 우울감이 큰 상황에서는 섣불리 연결하기보다 먼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이미 충분히 따뜻한 마음으로 지인을 걱정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을 혼자 떠받치는 역할까지 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곳으로 연결해 드리고, 할 수 있는 만큼만 함께해 주세요. 그것이 지인분에게도, 선생님에게도 가장 건강한 방법입니다.
    
    혼자 감당하지 마시고, 선생님의 마음도 꼭 돌보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상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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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뜻한달빛7998
    상담심리사
    답변수 334채택률 1%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지인을 외면할 수 없어 많이 고민하고 계시다는 점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분이 걱정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반복되는 연락과 무거운 이야기를 감당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마음에 남았던 것은 지인분이 반복적으로 "죽고 싶다"는 표현을 하고, 전화 중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는 부분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계속 듣고 있다면 걱정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동시에 듣는 사람 역시 큰 심리적 부담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혼자 이 상황을 모두 책임지려고 하실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소중한 사람이라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울감이 깊어지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는 상황은 친구나 지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차분한 분위기에서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는데, 혼자 견디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건 어떠냐"고 권유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상대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도록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다", "전문가와 이야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부분은, 지인분이 외로움의 원인을 결혼이나 배우자의 부재에서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외로움이 큰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현재처럼 우울감이 깊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표현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라면 단순히 배우자를 만난다고 해결될 문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개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더라도, 그 부담을 모두 떠안을 필요는 없습니다.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이지만, 현재의 심리 상태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면 먼저 자신의 건강과 마음을 돌보는 것이 우선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자님 자신의 마음도 꼭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15년 동안 연락을 이어온 관계라 쉽게 등을 돌릴 수 없는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상대의 전화를 받을 때마다 긴장되고, 통화를 마치면 마음이 무겁고 지쳐버린다면 질문자님 역시 정서적으로 많이 소진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도움을 준다는 것은 언제든 전화를 받아주고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내가 오래 통화하기는 어려운데, 네가 걱정돼서 연락은 받고 싶었어."
    
    "내가 너를 걱정하는 마음은 변함없지만, 지금은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해 보여."
    
    이처럼 진심은 전하되, 자신의 한계도 함께 이야기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꼭 한 가지는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지인분이 "오늘 당장 죽겠다",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웠다"처럼 자살을 실행할 가능성을 직접 이야기하거나, 연락이 끊기면서 실제 위험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시고 즉시 가족이나 가까운 보호자에게 알리거나,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응급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에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비밀을 지켜주는 것보다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충분히 따뜻한 마음으로 오랜 시간 그분의 곁을 지켜오셨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의 삶을 혼자 떠받치는 역할까지 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질문자님이 할 수 있는 일은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을 전하고,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권유하며, 가능한 범위 안에서 곁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그 이상은 전문가와 주변의 도움이 함께 필요한 영역입니다.
    
    상대를 돕는 일과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일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자님이 지치지 않아야 오랫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그분을 응원해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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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조언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먼저 이 상황을 혼자 감당하고 계셨을 텐데,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셨을지 느껴져요. 소중한 지인이 매일 "죽고 싶다"고 말하는 걸 반복해서 듣는 건, 아끼는 사람일수록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 무게를 15년 넘게 연락을 이어온 관계 속에서 받아내고 계신 거잖아요.
    
    먼저 지인의 상태에 대해 짚어드릴게요. 매일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고, 통화 중에 목이 메어 운다는 건 그분이 지금 상당히 깊은 우울과 위기 상태에 있다는 신호예요. 이건 친구의 위로나 결혼 상대 소개로 해결될 수 있는 종류의 문제가 아니에요. 그분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 건 전문적인 도움이에요.
    
    그래서 그분을 도울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방법은, 그분이 전문적인 도움에 연결되도록 다리를 놓아주는 거예요. 다음에 통화하실 때 이렇게 전해보세요. "네가 그렇게 힘들다고 하니 정말 걱정돼. 나도 곁에서 함께하고 싶은데, 이건 나 혼자 도와주기엔 벅찬 것 같아. 전문적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곳이 있으니 꼭 연락해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만약 그분이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위험이 임박했다고 느껴진다면, 망설이지 마시고 112나 119에 알리셔도 돼요. 그건 그분을 배신하는 게 아니라 살리는 일이에요.
    
    이제 정말 중요한, 본인의 마음을 지키는 부분을 말씀드릴게요. 지인을 걱정하는 마음과 이 상황이 부담스럽다는 마음은 동시에 있을 수 있고, 그건 전혀 이기적인 게 아니에요. 매일 죽고 싶다는 말을 받아내는 건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도 감당하기 힘든 일이거든요. 그러니 이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본인은 그분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의무가 없고, 그럴 수도 없어요.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혼자 책임질 수는 없거든요.
    
    그래서 본인을 보호하기 위한 경계를 세우셔도 괜찮아요. 예를 들어 전화를 늘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통화 시간을 정해두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해결해줄 수 없는 부분은 전문가에게 넘긴다"는 선을 분명히 하는 거예요. 결혼 상대를 소개해달라는 요청도, 그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걸 알고 계시니 부담 갖고 억지로 응하지 않으셔도 돼요.
    
    소중한 사람을 이렇게까지 걱정하고 도우려는 그 마음이 정말 따뜻해요. 다만 그 따뜻함이 본인을 태우지 않도록, 자신도 함께 돌보면서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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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진심어린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이 잘 담긴 글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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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다행입니다! 그 친구분도 로니엄마님도 편안해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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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마음을 나누어 온 지인분의 힘겨운 고백을 들으며 마음이 참 무겁고 지치셨을 것 같아요.
    오랜 세월 직접 만나지 못했음에도 작성자님을 유일한 버팀목으로 여기고 매달리는 상황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어요.
    심리사회학적으로 보면 지인분은 현재 극심한 고립감과 노년기 우울증으로 인해 현실 감각이나 객관적인 상황 판단이 많이 흐려진 상태로 보입니다.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외로움을 결혼이라는 외부적 요인으로 단번에 해결하려는 환상을 품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작성자님이 이 모든 감정의 쓰레기통이 되어줄 수는 없으며, 타인의 삶을 대신 책임질 수도 없다는 사실을 명확히 인정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앞으로는 지인분의 부정적인 감정 표현이나 무리한 요구에 대해 단호하면서도 부드럽게 선을 그으셔야 작성자님의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지인분이 또다시 극단적인 말을 하거나 울음을 터뜨릴 때는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권유해 보세요.
    정신건강복지센터나 자살예방 상담전화 같은 전문 기관의 연락처를 차분히 안내해 드리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 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올바른 도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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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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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보니 오랫동안 지인을 걱정하며 곁을 지켜오셨지만, 이제는 그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에는 많이 지치신 것 같습니다. 상대를 외면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몰라 답답한 마음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지인분께서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고, 울면서 연락을 해오는 상황은 단순한 외로움으로만 넘기기보다 꼭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신호입니다. 특히 우울감이 오래 이어지고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표현이 반복된다면, 질문자님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나 심리상담센터 등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권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지인분의 외로움이 결혼을 하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울감과 외로움의 원인은 훨씬 복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심리 상태가 먼저 안정되는 것이 우선이며, 결혼이 우울감을 해결해 주는 방법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한편 질문자님 자신의 마음도 꼭 돌보셔야 합니다. 매일 이어지는 전화와 문자, 반복되는 힘든 이야기들은 듣는 사람에게도 큰 심리적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을 돕는 것과 그 사람의 모든 감정을 대신 책임지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필요하다면 "걱정되는 마음은 크지만 나도 감당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아보면 좋겠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연락을 받는 시간을 조금 조절하거나, 질문자님의 휴식 시간을 지키는 것 역시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건강한 경계를 세우는 과정입니다.
    
    만약 지인분이 구체적으로 자해나 자살 계획을 이야기하거나, 당장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라면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가족이나 가까운 보호자에게 알리거나,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 자살예방상담전화(109) 등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은 이미 오랜 시간 지인을 위해 충분히 애써오셨습니다. 이제는 혼자서 모든 짐을 짊어지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이 지인에게도, 질문자님 자신에게도 가장 건강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오래 이어지기 위해서는, 질문자님의 마음도 함께 보호받아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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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전문적인 도움을 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생각인듯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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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마음이 무척 무거우셨을 텐데도 지인을 도우려 하시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공감합니다. 15년간 이어온 인연이기에 외면하기 어렵겠지만,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표현을 반복해서 듣는 것은 로니엄마님께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이자 위험 신호입니다.
    ​지인의 우울증과 외로움은 결혼이나 개인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전문가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로니엄마님의 감정과 일상을 보호하면서도 지인을 돕기 위해 건강한 거리두기를 제안합니다.
    "네가 많이 힘들어서 나도 걱정이 돼.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겠어"라고 단호하고 차분하게 권유하며 정신건강복지센터(109) 등의 정보를 제공하세요.
    ​매일 연락을 받기보다 "몇 시 이후에는 통화가 어렵다"는 등 명확한 규칙을 두어 개인의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아야 합니다.
    ​코치님은 조력자일 뿐, 그분의 삶을 책임질 수 없습니다. 로니엄마님의 마음 건강을 최우선으로 돌보시길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ㅎㅎㅎ 단호하게 거절이 어려워서 한분소개팅을 연결해주었는데 상대가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보냈거든요. 그렇게 한후 자신의 현실을 알았는지 연락은 와도 소개팅이야가는 하지 않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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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1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코치 김미아입니다.✨
    
    우선,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듣고 계신 상황 자체가 글쓴이님께도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소중한 지인이라면 더욱 마음이 무거우실 것 같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인분께서 지속적으로 "죽고 싶다"는 표현을 하고 계시다면, 인터넷 댓글이나 주변 지인의 도움만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사 등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연결해드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구체적인 계획이나 시도에 대한 언급이 있거나, 위험이 커 보이는 상황이라면 즉시 전문기관이나 응급 도움을 받으셔야 합니다.
    
    일단 우선순위를 그렇다고 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코치'로서, 글쓴이님께서 현재의 상황을 조금 더 정리해보실 수 있도록 몇 가지 질문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 글쓴이님께서는 그 지인분을 위해 어디까지 함께하고 싶으신가요?
    # 현재 가장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예: 연락 빈도, "죽고 싶다"는 표현, 소개 요청 등)
    # 만약 지금과 같은 상황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글쓴이님께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 같으신가요?
    # 글쓴이님께서 생각하시는 "도와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가요?
    # 반대로, 글쓴이님께서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시는 선은 어디인가요?
    
    저는 때때로 누군가를 돕는 것과 그 사람의 삶 전체를 책임지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죽고 싶다"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듣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대신 글쓴이님께서 할 수 있는 일은, 지인분의 이야기를 들어주되 혼자 모든 것을 책임지려고 하기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도록 권유하고 연결해드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님 자신의 삶과 감정 역시 소중합니다. 지인을 돕는 과정에서 글쓴이님이 지쳐버린다면, 장기적으로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기 어려울 수 있으니까요.
    
    짧은 댓글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보다 깊이 있게 현재의 상황을 탐색해보고 싶으시다면 코칭 세션을 통해 함께 이야기 나누실 수도 있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상담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결정해보겠어요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오랜 시간 연락을 이어온 지인분이 보내는 고통의 신호를 받으며, 사연자님께서 얼마나 깊은 고민과 책임감을 느끼고 계실지 그 마음이 무겁게 느껴집니다.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어온 인연이기에 외면하기 어렵고, 상대방이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꺼내니 사연자님의 일상이 평온할 리 없으셨겠지요. 지금 사연자님이 느끼는 부담감은 아주 당연하고 정당한 감정입니다.
    
    하지만 사연자님, 무엇보다 먼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사연자님은 그분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금 사연자님께서 그 무게를 혼자 다 짊어지려 하신다면, 사연자님의 귀한 노년의 일상마저 큰 위협을 받게 될까 봐 참 염려됩니다.
    
    사연자님의 마음을 지키면서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상담자이자 구원자가 아닌, '지인'의 위치를 지켜주세요: 사연자님은 그분께 따뜻한 말벗이 되어줄 수는 있지만, 그분의 우울증과 인생의 결핍을 대신 해결해 줄 수 있는 전문가는 아닙니다. 반복되는 부정적인 대화가 사연자님의 정신 건강을 해친다면, 대화의 주제를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끊어주셔도 괜찮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자. 나도 기운이 나야 너랑 더 오래 연락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솔직하게 말씀해 보세요.
    
    전문 기관의 도움을 연결해 주세요: “죽고 싶다”는 말을 반복하는 것은 지인분이 지금 아주 위험한 상태라는 신호입니다. 이는 사연자님이 해결할 수 있는 범위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다음번 통화 때 “네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 나도 잠을 잘 못 잘 정도야. 너를 위해서라도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라고 권해보세요.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무료 상담 번호(1577-0199) 등을 알려주시는 것만으로도 사연자님은 충분히 큰 도움을 주시는 겁니다.
    
    소개팅 요청에 대해서는 명확한 거절을 하세요: 경제적인 상황이나 서로의 처지를 고려할 때 소개팅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사연자님도 알고 계시지요. 무리하게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오히려 그분에게는 희망 고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사람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정중히 말씀하시고, 더 이상 이 문제로 통화가 길어지지 않도록 단호한 태도를 취하는 것이 사연자님을 지키는 길입니다.
    
    연락의 빈도와 시간을 조정하세요: 사연자님의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은 관계의 지속 가능성을 낮춥니다. 전화가 올 때마다 다 받지 마시고, 사연자님께서 편안한 시간에만 전화를 거시거나, 연락 빈도를 스스로 조절해 보세요.
    
    사연자님, 그 지인분이 겪는 외로움은 사연자님의 다정함으로 채워질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사연자님께서 본인의 삶을 돌보고, 건강하게 일상을 유지하시는 모습이 그분에게도 ‘나도 이렇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더 큰 메시지가 될 수 있어요.
    
    사연자님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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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작성자
    답변수 2,749채택률 3%
    단호하게 거절의사 못하겠더라고요.
    제 시아버지도 71세에 재혼하셨는데 여러가지기 벅차더라고요
    
    단호하게 거절이 어려워서 한분소개팅을 연결해주었는데 상대가 단호하게 거절의사를 보냈거든요. 그렇게 한후 자신의 현실을 알았는지 연락은 와도 소개팅이야가는 하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