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의 상황은요.
회사에서 꽤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는데, 제 부서에서 체계적인 인수인계 없이 남의 업무까지 도맡아 하면서 과부하가 걸린 상태입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하긴 했지만, 경력이 베테랑까지는 아니라 지식이 조금은 부족한 상태에요.
인력 부족이라서 제가 일하는 범위보다 더 넓게 일을 해야 하다보니 더 힘들어요.
특히 검증 과정 없이 혼자 모든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사실이 저를 짓누르고 있어요.
최근 업무를 정리하다가 작년부터 이어져 온 약간의 오류를 발견했고, 이를 보고했지만 저보고 해결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작년에는 제가 이 회사에 근무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맡고 나서 부터 불안도가 커지기 시작했어요.
그 과정에서 제가 어쩔 수 없이 실수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의 실수를 나무라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저는 일할 때마다 가슴이 옥죄어오는 이 불안감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큽니다.
가슴이 답답해서 주먹으로 윗가슴을 팍팍 칠 때도 있고요.
밥 먹는게 힘들 때도 있어요.
그래서 소화도 잘 안 되다 보니 약간 역류성 식도염같은 증상도 있고 목도 답답합니다.
그동안 제가 했던 노력들은...
글쎄요. 언젠가부터 방어적인 태도가 생겼어요.
제 범위 밖의 업무를 하게 될 때는 업무 담당자가 저라고 해서 모든 걸 제 책임으로 돌리는 것도 썩 좋은 방법은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 후로, 이렇게 말하곤 해요.
시도는 해보겠지만 결과가 예상보다 다를 수 있다, 확인은 해보겠지만 안 될 수 있다고요.
중립적인 말들을 많이 하게 됐어요.
안되는 건 안된다, 아닌 건 아니다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서 확실한 제 주장을 펼치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업무량 자체도 너무 많아서 선임 고용을 제안했지만 선임 고용은 힘들고, 후임 고용만 가능하다고 해서 곧 있을 하반기 면담에서 후임 채용에 관한 계획에 대해 얘기하기로 했어요.
그나마 후임이 생긴다면 다행이긴 하겟지만...
저는 지금 누군가를 가르치기엔 제가 벅차기 때문에 이 불안도가 과연 사라질까 하는 걱정입니다.
코치님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반기 면담이 코앞인데,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잦은 야근으로 주말에도 항상 피곤하다 보니 쉴 때도 마음 편히 쉬질 못해요.
후임이 들어와도 결국 내 일을 검증해 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고립감과 불안감만 더 커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차라리 퇴사를 해볼까? 싶기도 했지만 어렵게 취업한 직장이라... 퇴사가 쉽진 않네요.
이 불안감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회사로 인한 불안은 결국 퇴사만이 답일까요?
아니면 제 역량 밖의 환경에서 고군분투했던 시간을 어떻게 스스로 인정해주어야 할까요?
만약 퇴사를 하게 된다면 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지금 이 불안을 어떻게 내려놓고 제 마음을 보호할 수 있을까요?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