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일마다 속상한일만 가득이네요.

제가 주식을 해서 돈을 날린것도 이제 겨우 추스리고 있는데요. 안전하다고 했던 국채까지 손실이 몇천이네요.

그런데 열심히 앱테크했던것이 있는데요. 리뷰쓰면 포인트가 쏠쏠해서 많이 모아두었는데요. 어느날 우리한테 말도 안하고 우리가 모은 포인트 다못쓰게 하고 30프로만 쓰고 70프로는 우리 생돈을 쓰라는겁니다. 그리고 포인트 쓸 수 있근기간도 60일로 줄였네요. 우릴 이용한것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해요. 너무 기가차서 소비자 고발센터에 고발했는데요. 광고는 그렇게 해대더니 연락도 없어요. 그때이후로 기분이 다운되는것이 우울하네요. 주식이나 채권 날린것보다 더 기분이 우울하네요. 뭘해도 기운도 나지않고 우울해요. 힘도 안나고요.이런기분이 쭉가는것은 우울증인가요?

나아진듯 나아진듯 하면서 계속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이러다가 진짜 병까지 나는것이 아닌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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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울증을 주제로 4.4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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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1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나아진 듯하다가도 계속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또 주식과 채권 손실을 겨우 추스르던 상황에서, 오랫동안 모아온 포인트까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졌고, 그 과정에서 배신감과 허탈함을 크게 느끼신 것 같습니다. 소비자 고발도 해보셨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마음이 더 무거워지셨다고 말씀해 주셨네요.
    
    저는 코치이다 보니 조언을 드리기보다는 몇 가지 질문을 남겨보고 싶습니다.
    
    💎 지금 가장 크게 남아 있는 감정은 경제적인 손실 때문인가요, 아니면 기대했던 것이 무너졌다는 허탈함 때문인가요?
    💎 최근 반복해서 속상한 일이 이어졌다고 느끼시는데, 글쓴이님께서는 현재 삶에서 가장 지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만약 이번 포인트 문제가 없었다면 지금의 기분은 어떠셨을 것 같으신가요?
    💎 지금의 글쓴이님께 가장 필요한 것은 문제의 해결이라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지친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이라고 느끼시나요?
    💎 글쓴이님께서는 지금 가장 되찾고 싶은 감정이 무엇인가요?
    
    "이런 기분이 계속되는 것은 우울증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온라인 댓글만으로 판단하거나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태를 하나의 이름으로 규정하는 것보다, 위와 같은 질문들을 통해 현재의 감정이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지,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조금씩 명확하게(clarify) 해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글쓴이님만의 답이 조금씩 선명해진다면, 그것이 바로 글쓴이님에게는 답이 되는 것입니다.
    
    위 질문들이 글쓴이님께서 현재의 경험을 조금 더 이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우울한 기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의욕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혼자 견디려고만 하기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현재 상태를 함께 점검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필요하다면 심리상담 전문가와 함께 최근 반복된 스트레스와 감정을 충분히 다루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칭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탐색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먼저 전문적인 평가를 통해 현재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우선일 수도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함께 이야기 나누며 글쓴이님께 중요한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조금 더 깊이 탐색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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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BEST
    답변수 1,10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최근에 여러 일이 한꺼번에 겹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주식 손실도 겨우 추스르고 있었는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국채 손실까지 있었고, 열심히 모은 포인트도 갑작스럽게 사용 조건이 바뀌면서 허탈감이 크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금전적인 손해 자체보다도 '열심히 노력한 것이 헛수고가 된 것 같다', '이용당했다'는 배신감이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식보다 이번 일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만 지금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기분이 계속 가라앉고, 의욕이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2주 이상 이어지거나 잠·식사·일상생활에도 영향을 줄 정도라면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반응이 있는지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지금 당장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은 계속 '안 좋은 일만 생긴다'는 느낌이 마음을 많이 지치게 만든 것 같습니다. 그럴수록 큰 결정을 서두르기보다는 충분히 쉬고,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을 이어가며 마음을 회복할 시간을 주셨으면 합니다.
    
    너무 오래 혼자 견디지는 마세요. 지금처럼 마음을 글로 표현하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힘든 시기가 조금씩 지나가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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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032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금전적 손실에 이은 일방적인 포인트 정책 변경까지 겪으시며 배신감과 허탈함이 얼마나 크실지 짐작조차 어렵네요.
    오랜 시간 성실히 노력했던 수고를 부정당한 기분이라 주식이나 채권 손실보다 더 깊은 상처로 남으신 것 같아요.
    ​지금의 무력감은 작성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연속된 상실로 마음의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우울증일까' 걱정하시기보다 지금은 '내가 정말 힘들 만한 일을 겪었구나'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주는 것이 우선이에요.
    ​나아지려고 애쓰는 것조차 잠시 멈추고, 지금은 마음이 편안해질 때까지 충분히 쉬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혼자 감당하기 벅차다면 전문가를 찾아 마음의 짐을 조금 나누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작성자님은 그동안 충분히 치열하게 애쓰셨으니, 이제는 다른 것보다 본인의 마음을 가장 먼저 돌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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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131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질문자님의 글을 읽으며 최근 몇 달 동안 실망과 허탈함이 계속 이어져 많이 지쳐 계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은 큰 손실보다도 ‘믿었던 것이 무너졌을 때’ 더 큰 상실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질문자님도 주식 손실을 겨우 추스르고 있었는데, 열심히 모아온 포인트까지 예고 없이 사용 조건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내 노력이 허무해졌다.“는 감정이 크게 올라온 것 같습니다.
    
    특히 앱테크는 시간을 들여 꾸준히 쌓아온 결과였기 때문에, 단순히 포인트를 잃은 것이 아니라 노력과 신뢰를 함께 잃었다는 느낌이 드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왜 이것까지 이러지?“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다만 지금의 우울한 기분이 곧바로 우울증이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손실이나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한동안 의욕이 떨어지고, 기분이 가라앉으며, 아무것도 하기 싫은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2주 이상 거의 매일 이어지면서, 이전에 즐겁던 일에도 흥미가 없어지고 식욕이나 수면의 변화, 심한 무기력감이나 자책감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우울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기운이 나지 않고 우울한 기분이 계속된다.“고 느끼신다면, 스스로만 버티기보다 상담이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한 번 평가를 받아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지금처럼 연달아 손실을 경험했을 때는 당분간 새로운 투자나 보상받으려는 행동보다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먼저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속 잃은 것을 만회하려고만 하면 스트레스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소비자 고발센터에 신고하는 등 할 수 있는 행동은 이미 하셨습니다. 이제는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까지 계속 붙잡고 있기보다 일상에서 작은 회복을 만들어 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좋아했던 취미를 다시 해보는 것처럼 작은 활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지금의 우울한 마음은 질문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짧은 기간 안에 여러 번 실망을 겪으면서 마음의 에너지가 많이 소진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혼자 너무 오래 견디지 마시고, 만약 우울감과 무기력이 계속 이어지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해진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마음도 몸과 마찬가지로 지치면 회복을 위한 돌봄이 필요합니다. 질문자님의 마음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으니, 너무 혼자 감당하려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너무나 감사해요~제마음 추스리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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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749채택률 3%
    하는 일마다 속상한 일이 겹치고 계시니 마음이 많이 무겁고 힘드실 것 같아요. 특히 주식 손실과 국채 손실, 그리고 앱테크 포인트 문제까지 겹치면서 기분이 많이 가라앉고 우울한 상태가 오래 이어지고 계신 상황, 정말 안타깝고 공감됩니다.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고 감정이 나아졌나 싶다가도 다시 힘들어지는 경험은, 우울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요. 기분이 오래도록 가라앉고, 일상에서 전보다 힘이 빠지고 의욕이 줄어들며 무기력감을 느끼시는 경우라면 반드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감정을 스스로 다스리기 쉽지 않은 시기지만, 작은 성취감이나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을 위해 휴식하거나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조용히 음악을 듣거나 산책, 따뜻한 샤워 같은 자기돌봄 시간을 자주 가져보세요. 감정을 마음에만 쌓아두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솔직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기억해주세요, 힘든 감정을 느끼는 건 결코 혼자서 감당해야 할 일이 아니며,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전문가 상담을 통해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도 꼭 권해드리고 싶어요.
    
    지금의 어려움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 같아 걱정되시겠지만, 조기에 관리하고 자신을 돌보는 습관을 만들어가며 작은 긍정의 순간들을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혼자가 아니에요.
    익명2
    작성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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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65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투자로 큰 손실을 본 것만으로도 힘드셨을 텐데, 열심히 모은 앱테크 포인트까지 이렇게 일방적으로 깎여버렸으니 그 배신감과 억울함이 정말 크셨겠어요. 특히 “우릴 이용한 것밖에 안 된다”는 그 느낌, 그게 돈의 액수를 떠나서 사람 마음을 더 상하게 하잖아요. 광고할 땐 그렇게 열심이더니 정작 문제 제기엔 연락도 없으니, 그 무시당한 기분까지 겹쳐서 더 속상하셨을 거예요. 소비자 고발까지 하신 걸 보면 부당함에 그냥 넘어가지 않고 할 수 있는 대응을 하신 거고요.
    
    궁금해하신 것, 이런 기분이 계속되는 게 우울증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속상한 일을 겪은 뒤 기분이 가라앉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다만 그게 나아진 듯하다가 다시 우울해지기를 반복하고, 뭘 해도 기운이 안 나고, 이런 상태가 2주 넘게 이어진다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한 신호예요. 특히 투자 손실과 포인트 문제가 겹치면서 마음이 계속 눌려 있는 상태라면, 그 무게가 생각보다 클 수 있거든요. 이건 나약해서가 아니에요. 연이은 상실과 억울함은 사람 마음을 실제로 지치게 만들어요.
    
    그래서 “이러다 진짜 병 나는 거 아닌가” 하고 스스로 걱정하실 정도라면, 그 감각을 믿고 한 번 전문적으로 점검받아 보시는 것도 좋아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상담이 부담스러우시면, 지금 내 마음 상태가 어디쯤인지 확인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셔도 돼요.
    
    근디 이 일을 붙잡고 계속 곱씹으실수록 마음이 더 가라앉을 수 있어요. 고발은 이미 하셨으니 그 결과는 기다리시되, 지금은 그 억울함에서 잠깐 시선을 돌려 마음을 회복하는 데 힘을 쓰셨으면 해요. 아주 작은 것, 잠깐 산책하거나 햇빛을 쐬는 것부터요.
    익명2
    작성자
    정확한 답변 도움 많이 되어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1
    무슨 앱테크인지 알거 같아요
    지금 거기로 이런 감정 많으실꺼에요
    저도 그렇고ㅜ
    익명2
    작성자
    고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324채택률 3%
    그동안 애써 모아온 노력과 시간이 한순간에 부정당한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상하고 무력감이 드실 만한 상황입니다. 큰돈을 잃었을 때보다, 매일 성실히 쌓아 올린 ‘노력의 대가’를 배신당했을 때의 상실감과 억울함이 오히려 마음을 더 깊게 다치게 하곤 합니다.
    ​현재 느끼시는 지속적인 무기력과 우울감은 믿었던 곳에서 오는 배신감과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심리적 방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다만, ‘나아진 듯하다가도 기분이 계속 좋지 않고 병이 날 것 같은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일시적인 스트레스를 넘어 경도 우울증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겨우 몇 푼 때문에 이래"라며 자신을 탓하지 마시고, 내 노력과 가치를 무시당해 당연히 화가 나고 슬픈 상황임을 인정해 주세요.
    ​지금은 에너지가 많이 고갈된 상태이니, 억지로 기운을 내기보다 가벼운 산책이나 좋아하는 따뜻한 음료 한 잔으로 시선을 잠시 돌려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어 일상이 너무 무거우시다면, 전문가를 찾아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내시는 것도 나를 지키는 좋은 방법입니다.
    익명2
    작성자
    세심하고 친절한 답변 고맙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555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주식과 채권 손실이라는 큰 경제적 타격에 이어, 정성껏 모아온 포인트조차 기업의 일방적인 정책 변경으로 무력화되는 경험을 하셨군요. 단순히 돈의 액수를 떠나, 사연자님이 시간을 쪼개어 정직하게 노력한 결과물을 기업이 기만적으로 빼앗아 간 느낌이 드니 그 배신감과 허탈함이 주식 손실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1. 왜 주식 손실보다 더 우울할까요?
    주식이나 채권 손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라는 외부 요인이 크지만, 앱테크 포인트는 사연자님의 '시간과 정성'이 직접적으로 들어간 노동의 결실입니다. '내 노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착취당했다'는 감정은 인간에게 가장 깊은 무력감과 분노를 줍니다. 지금 사연자님이 느끼는 우울함은 게으름이나 나약함 때문이 아니라, 사연자님의 성실함이 무참히 짓밟힌 것에 대한 정당한 마음의 반응입니다.
    
    2. 이런 기분이 쭉 가는 것은 우울증일까요?
    기분이 계속 다운되고, 의욕이 없으며, 힘이 나지 않는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이는 '반응성 우울감'이 심화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연자님은 지금 '학습된 무력감' 상태에 계십니다. 열심히 해도 안 되고, 고발해도 대답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니 뇌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 에너지를 차단해버린 것입니다.
    
    병이 날까 걱정된다면: 지금 사연자님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에너지를 아끼는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오래되면 신체화 증상(소화불량, 두통, 불면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니, 지금 이 무기력을 '마음의 감기'로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돌보아야 합니다.
    
    3. 마음의 회복을 위한 3단계 전략
    지금 당장 큰돈을 벌거나 상황을 역전시키려 하지 마세요. 지금은 사연자님의 '마음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1단계: 감정의 이름 붙이기: "나는 지금 슬픈 게 아니라, 나의 성실함이 무시당해서 분한 거야"라고 감정을 명확히 규정하세요. 분노는 에너지가 필요한 감정입니다. 그 에너지를 나 자신을 자책하는 데 쓰지 말고, 나를 이렇게 만든 기업의 부당함을 탓하는 데 사용하세요. 사연자님은 잘못이 없습니다.
    
    2단계: '통제 가능성'을 아주 작은 일에서 찾기: 지금 경제적 상황은 사연자님의 통제 밖에 있습니다. 대신 아주 작은 일에서 성취감을 찾으세요. 식물에 물 주기, 10분 걷기, 정리 정돈하기 등 내가 마음먹은 대로 결과를 볼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세요. 이는 무력해진 뇌에 "나는 아직 내 삶을 통제할 힘이 있다"는 신호를 줍니다.
    
    3단계: 전문가의 도움은 '약'입니다: 혼자서 이 늪을 빠져나오려 애쓰지 마세요. 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가까운 상담센터를 찾아 현재의 억울함과 우울함을 토로해보세요. 객관적인 전문가가 사연자님의 노력이 얼마나 가치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의 상황이 왜 사연자님의 잘못이 아닌지 짚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치유가 됩니다.
    
    4. 사연자님께 드리고 싶은 위로
    세상은 때로 사연자님의 성실함을 배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연자님이 앱테크를 하며 성실하게 리뷰를 쓰고 포인트를 모았던 그 '성실함'이라는 본질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성실함은 앞으로 다른 곳에서 반드시 사연자님을 일으켜 세울 도구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무기력하고 우울한 것이 당연합니다. 자신을 한심하다고 여기지 마세요. 지금 사연자님은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잠시 숨을 헐떡이고 있을 뿐, 절대 가라앉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부디 오늘은 자신을 위해 따뜻한 밥 한 끼 챙겨 드시고,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해주세요. "세상이 나를 속였지만, 내가 나를 속이진 말자. 고생했어, 정말 애썼어." 이 상황을 잘 견뎌내고 다시 평온을 찾으실 수 있도록, 저도 이곳에서 늘 사연자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익명2
    작성자
    세심하고 배려깊은 조언 감사해요~
    도움 많이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