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때부터 왕따를 당했었고 14시간씩 자고 어느날은 하루종일 안 먹고 집 가는 날에는 저녁먹고도 라면 두세개와 음료수까지 폭식증 있었어요
그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거라고 넘겼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울증이이었던 거 같고 부모님이 고3 말에 상담 받아보자 하셨지만 이정도 일로 상담 받는게 나약한 거 같고 더이상 기억하기 싫어서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지나갔습니다
삼수때 받아오는 압박과 스스로 몰아치는 경향 때문인지 5월달부터 한 게 없는거 같아요 공부가 하기 시로어서 그런 게 아니고 해도 집중이 안되고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고 하루종일 앉아 잇는데 계획짠 거엔 완벽히ㅜ해낸 게 없어서 또다시 자책과 자기 혐오로 이어졌어요 이게 반복 되나보니 이런 감각도 무뎌져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근데 6월달에 피가 심하게 나는 일이 있었는데 피가 철철나는 걸 보고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어요 이미 손도 뜯어서 항상 피를 보는데 말이에요 그걸 깨닫고 더 심한 단계로 갈 거 같아서 저를 돌아보니 우울증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예약도 했는데요 다들 아무렇지ㅜ않게 하는 수험생활 저만 유별나게 힘들어 하는 거 같아 그것도 저를 힘들게 만듭니다 가족들에겐 아무도 제 얘기를 안했는데요 의지박약이라서 생기는거다 공부에 온전히 집중하면 우울하다는 생각도 안 든다 니가 나약해서 그런거다 이런 소리 들을 거 같아서 말 안 했습니다 수요일에 병원 가보지만 객관적인 전문가 입장에서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