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경쟁심이 강한 사람처럼 느껴져서 고민이에요

친한 사람이 좋은 소식을 전하면 당연히 축하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해요

그런데 집에 돌아오면 괜히 제 상황과 비교하게 됩니다

누가 승진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아직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고
누가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제 형편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상대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잘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드는 제가 싫어요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반복되니까 자존감 문제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런 비교심리가 심할 때는 억지로 생각을 없애려고 하는 것보다 다른 방법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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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존감을 주제로 1.4만명이 이야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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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친한 사람이 좋은 소식을 전하면 진심으로 축하하는데, 집에 오면 괜히 내 상황과 비교하게 되고, 승진 소식엔 "나는 그대로다" 싶고, 이사 소식엔 내 형편이 초라하게 느껴지신다는 이야기네요. 미워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드는 자신이 싫고, 반복되니 자존감 문제인가 싶으시고요.
    
    먼저 이 말씀부터 꼭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은 이상하거나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그리고 중요한 건, 작성자님은 그 비교하는 마음을 미움으로 옮기지 않았다는 거예요.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상대가 잘못되길 바라지도 않잖아요. 그저 집에 와서 혼자 내 처지를 돌아보며 씁쓸해진 것뿐이에요. 이건 질투나 시기가 아니라, 내 아쉬움이에요. 상대를 향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향한 마음이거든요. 그러니 그런 자신을 싫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비교 자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해요. 우리 뇌는 원래 자신을 남과 견주어 위치를 파악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러니 비교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에요. 다만 그 비교가 "나는 초라하다"는 자기 비하로 이어질 때 작성자님이 힘들어지는 거죠. 그러니 없애야 할 건 비교가 아니라, 비교 뒤에 따라오는 자기 비하예요.
    
    여쭤보신 것, 억지로 생각을 없애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 있는지에 답할게요. 네, 있어요. 그리고 억지로 없애려는 게 잘 안 되는 걸 아신 것도 좋은 통찰이에요. 생각은 누르려 할수록 더 강해지거든요.
    
    먼저,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오면 없애려 하지 말고 인정해주세요. "아, 내가 지금 좀 부럽고 아쉽구나" 하고요. 그 감정을 판단 없이 받아들이면 오히려 힘이 빠져요. "이런 마음 들면 안 되는데" 하고 밀어내면 더 커지고, 거기에 "이런 내가 싫다"는 자책까지 얹히면 이중으로 괴로워져요. 그러니 부러운 마음이 들면 "그럴 수 있지" 하고 그냥 흘려보내세요.
    
    둘째, 비교의 대상을 남이 아니라 과거의 나로 바꿔보세요. 남과 비교하면 늘 위에 누군가가 있어서 끝이 없어요. 대신 "1년 전의 나, 5년 전의 나와 비교하면 나는 어떤가"를 보세요. 분명 그때보다 나아진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남의 속도표가 아니라 내 속도표로 나를 보는 거예요. 사람마다 인생의 속도와 시기가 다르니까요.
    
    셋째, 남의 좋은 소식은 그 사람 인생의 하이라이트라는 걸 기억하세요. 승진, 이사 같은 건 그 사람이 골라서 전하는 좋은 장면이에요. 그 사람에게도 안 보이는 어려움과 고민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남의 하이라이트와 내 일상 전체를 비교하니까, 당연히 내 쪽이 초라해 보이는 거예요. 그건 공정한 비교가 아니에요.
    
    넷째, 비교가 올라올 때 시선을 내가 가진 것으로 돌려보세요. 부러운 마음이 들 때, "그럼 나에게 있는 좋은 것들은 뭐지?" 하고 의식적으로 떠올려보는 거예요. 큰 게 아니어도 돼요. 처음엔 어색해도, 이렇게 시선을 돌리는 연습을 반복하면 초라함에 덜 잠기게 돼요.
    
    여쭤보신 것, 자존감 문제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요. 이게 반복되고 작성자님을 힘들게 한다면, 그 밑에 "나는 부족하다"는 마음이 조금 있을 수는 있어요. 다만 그건 고칠 수 없는 게 아니라 돌볼 수 있는 거예요. 위 방법들, 특히 과거의 나와 비교하기와 내가 가진 것 보기를 꾸준히 하면 조금씩 나아져요. 만약 이 비교와 자기 비하가 일상을 자주 힘들게 할 정도라면, 심리상담에서 그 뿌리를 함께 들여다보는 것도 도움이 돼요. 이런 비교 심리와 자존감은 상담에서 잘 다뤄지는 영역이거든요.
    
    한 가지 관점을 더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이 이렇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런 내가 싫다"고 느낀다는 건, 오히려 작성자님이 좋은 사람이고 싶어 한다는 뜻이에요. 정말 시기심 많은 사람은 이런 고민조차 안 해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도 혼자 씁쓸해지는 그 마음까지 살피는 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섬세하고 자기 성찰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증거예요.
    
    정리하면, 비교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거니 없애려 하지 말고 인정하고 흘려보내세요. 비교 대상을 과거의 나로 바꾸고, 남의 하이라이트와 내 일상을 견주지 않도록 하고, 내가 가진 것으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없애야 할 건 비교가 아니라 그 뒤의 자기 비하예요.
    
    그런 마음이 든다고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작성자님은 축하할 줄 알고, 자기 마음도 살필 줄 아는 따뜻하고 섬세한 사람이에요. 그 좋은 마음 그대로, 비교의 화살을 남이 아니라 어제의 나에게 돌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러면 이 씁쓸함도 조금씩 가벼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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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글에 적어주신 모습만으로는 ‘경쟁심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타인의 성취가 나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게 만드는 자극으로 작용하면서 비교와 자책으로 이어지는 것에 가까워 보입니다.
    
    사실 “친구가 잘돼서 기쁘다”와 “그 모습을 보니 나는 뒤처진 것 같아 속상하다”는 감정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친구의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내 커리어가 아쉽게 느껴질 수 있고, 좋은 집으로 이사한 지인이 부러우면서도 그 사람이 잘못되기를 바라지는 않을 수 있지요. 따라서 부러움이나 비교하는 마음이 생겼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성격을 나쁘게 평가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비교를 억지로 하지 않으려고 할수록 더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비교가 시작되면 ‘왜 나는 이것밖에 안 되지?’에서 멈추지 말고 ‘나는 저 사람의 무엇이 부러운 걸까?’까지 한 단계 더 들어가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승진이 유독 마음에 걸렸다면 단순히 직급이 부러운 것인지,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부러운 것인지, 경제적인 안정이 필요한 것인지 살펴보는 겁니다. 좋은 집이 부럽다면 정말 넓은 집이 필요한 것인지, 경제적 여유나 안정된 삶을 갖고 싶은 것인지도 구분해볼 수 있고요. 이렇게 보면 비교는 나를 괴롭히는 감정에서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알려주는 정보로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교할 때 우리가 자주 빠지는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상대방에게서는 가장 잘된 한 부분을 가져오면서, 나에게서는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을 꺼내 비교한다는 것입니다. 친구의 ‘승진한 순간’과 나의 커리어 전체를 비교하면 당연히 내가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가 심해지는 날에는 상대를 분석하기보다 자신의 기준으로 돌아와 보세요. 최근 1년 동안 이전보다 나아진 것, 현재 잘 유지하고 있는 것, 앞으로 실제로 변화시키고 싶은 것을 각각 적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마지막 항목에서는 막연하게 ‘나도 성공해야지’가 아니라 이번 달에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까지 정해보세요.
    
    자존감은 남보다 앞서 있다는 확신에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남보다 뒤처졌다고 느끼는 순간에도 자신의 전체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는 능력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비교하는 마음 자체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 비교가 생겼을 때 그것을 자기비난으로 끝내지 않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부럽다’ 다음에 ‘그러니까 나는 부족하다’가 아니라, ‘부럽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원하는 걸까?’라고 질문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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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좋은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축하해 주면서도, 돌아서서 타인의 상황과 자신을 비교하며 씁쓸해하는 마음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능입니다. 상대를 시기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대한 불안과 아쉬움이 비교라는 형태로 드러난 것일 뿐이니,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롭힐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이런 마음이 들 때 억지로 생각을 누르려 하면 오히려 반작용으로 마음이 더 힘들어집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타인의 성과를 보니 내 처지가 순간 초라해졌구나" 하고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남의 '결과'와 나의 '현재 과정'을 직접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 걸어온 길을 돌봐주세요.
    ​남이 가진 것 대신 내가 이미 가지고 있거나 잘하고 있는 아주 작은 것에 집중하며 나만의 속도를 회복하세요.
    ​마음의 에너지 지수가 잠시 떨어진 것일 뿐 자존감 전체의 문제는 아닙니다. 나만의 속도로 가고 있는 스스로를 조금 더 다정하게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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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0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먼저 코치 칼럼에 제가 FOMO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trost.co.kr/community/mentalhealth_column/132987862)
    
    
    
    
    “상대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고 잘되지 않았으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런 마음이 드는 제가 싫어요.”
    
    먼저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과, 그 사람의 좋은 소식을 들으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친구의 승진이 기쁘면서도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고, 누군가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축하하면서도 내 형편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경쟁심이 강한 사람이라거나 자존감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 그 생각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비교가 무엇을 건드렸는지 한번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승진 소식을 들었을 때 마음이 흔들렸다면 정말 그 친구보다 높은 직급에 올라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요즘 내 커리어가 정체되어 있다고 느끼고 있었던 것인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좋은 집으로 이사한 사람이 부러웠다면 꼭 그 사람과 같은 집을 가지고 싶은 것인지, 아니면 경제적인 안정감이나 더 나은 생활환경을 원하는 마음이 있었던 것인지도 구분해볼 수 있고요.
    
    그래서 비교가 시작될 때 이렇게 질문해보세요.
    
    “저 사람에게 있는 것 중 무엇이 지금 나를 흔들고 있는가?”
    
    그리고 한 단계 더 들어가서,
    
    “그것은 나에게 왜 중요한가?”
    
    라고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막연했던 ‘나는 왜 남들과 비교하지?’라는 생각이 ‘나는 요즘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필요했구나’, ‘경제적인 안정이 나에게 생각보다 중요한 가치였구나’처럼 조금 더 구체적인 자신의 이야기로 바뀔 수 있습니다.
    
    비교의 어려움은 상대방을 보는 순간보다, 그다음에 상대의 현재를 기준으로 내 삶 전체를 평가하기 시작할 때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사람은 승진했다’는 사실이 ‘나는 뒤처졌다’는 결론이 되고, ‘저 사람은 좋은 집으로 갔다’는 사실이 ‘나는 제대로 살지 못했다’는 평가로 이어지는 식입니다.
    
    그럴 때는 사실과 평가를 한번 나누어보세요.
    
    “저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는 사실과, 내 삶이 부족하다는 평가는 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리고 비교하지 않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보다 비교한 뒤 다시 자신의 삶으로 돌아오는 연습을 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래, 부럽다.”
    
    라고 인정한 다음,
    
    “그렇다면 나는 내 삶에서 무엇을 조금 움직여보고 싶은가?”
    
    로 질문을 바꾸는 것입니다.
    
    커리어가 아쉽다면 내가 원하는 다음 단계를 생각해볼 수 있고, 경제적인 부분이 마음에 걸렸다면 현실적인 목표를 다시 세워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니 실제로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남이 가지고 있어서 흔들렸다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비교가 반복될 때 코칭에서도 충분히 다뤄볼 수 있습니다. 비교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특히 마음이 흔들리는지 살펴보고 남의 기준과 내가 원하는 삶의 기준을 하나씩 분리해보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질문을 남겨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도 나와 비교하지 않고, 나 역시 누구에게도 보여줄 필요가 없다면 지금의 나는 무엇을 더 가지고 싶고,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그 답이 조금씩 선명해질수록 다른 사람의 좋은 소식은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하게 해주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비교하는 마음까지 미워하기보다 그 마음이 알려주는 자신의 욕구와 방향을 발견하고, 다시 자신의 속도로 돌아올 수 있게 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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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의 마음이 참 여리고 솔직해서 오히려 스스로를 더 다그치게 되나 봐요.
    좋아하는 사람의 기쁜 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돌아와서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초라함은 참 낯설고 불편한 감정이지요.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전혀 아님을 스스로 잘 알기에 이런 모습이 더 밉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자존감이 낮아서라기보다는 더 잘 살고 싶고 성장하고 싶은 인간의 아주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반응이에요.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올 때 억지로 지우려고 애쓰기보다는 그 감정을 가만히 마주해 보면 좋아요.
    지금 내 마음이 어디쯤 와 있는지 한 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무게가 조금은 가벼워질 거예요.
    지금의 감정은 잠시 찾아온 손님일 뿐이니 그저 수고했다고 나를 토닥여주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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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7채택률 4%
    직장 동료들과 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다니, 정말 마음이 힘드시겠어요. 함께 일하는 동기들에게서 배제당하고 소외감을 느끼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죠. 처음에는 괜찮으려고 애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힘들어지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굳이 동료들과 관계를 억지로 개선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우선 자신의 마음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상대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면 그 관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다치기 쉽거든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도 용기 있는 선택입니다.
    
    동료들과의 관계 때문에 더 이상 지치고 상처받지 않도록, 자신이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즉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집중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돌보는 것도 꼭 필요해요. 마음이 힘들 때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연습이나 전문가 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결국 ‘내가 꼭 이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보세요. 인간관계는 서로의 노력이 맞아 떨어져야 건강하게 유지됩니다. 당신 자신이 상처받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우선순위임을 잊지 말았으면 해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당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안해졌으면 좋겠습니다 
  • 익명2
    상대의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하면서도 돌아서서 내 상황과 비교하게 되는 건 생각보다 자연스러운 마음인 것 같아요. 그런 감정이 든다고 해서 상대를 질투하거나 나쁜 사람이 되는 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비교가 시작될 때마다 ‘저 사람의 삶과 내 삶은 다른 것’이라고 구분하고, 남보다 나아졌는지보다 내가 예전보다 조금이라도 나아진 부분을 찾아보는 연습부터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익명1
    누군가를 부러워하는건 자연스러운거 아닐까요..
    게다가 같은 선상에서 출발했다면 자신이 초라해보이고 자책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인간이라면 누구라도 다 비슷해요 단지 표현을 하지 않을 뿐이죠..
    
    저도 퇴사를 하고 보니 아직 승승장구하는 동기가 정말 부럽더라구요..
    뭔가 나는 실패자 같고, 친구는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보였거든요..
    모임이 있어도 괜히 자격지심에 위축되서 말수가 줄기도 했어요..
    
    그런 감정들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날 저녁 집에 와서 참 못났다는 생각이 들면서 잊자고 마음 먹고 나니 그나마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지금은 친구도 퇴사를 해서 서로 백수처럼 가끔 얼굴을 보고 지내요..
    그리고 서로 답답한 마음을 토로 하죠..
    친구도 속을 들여다 보면 결국은 같은데 그때는 왜그랬는지...ㅜ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감정도 회복되고,
    다시 힘을 얻기도 해요.. 충분히 추수릴 시간이 필요한 일이예요..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의 좋은 소식을 축하해주면서도 집에 돌아와 내 상황과 비교하게 되는 마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마음이 든다고 해서 내가 경쟁심이 강하거나 상대의 잘됨을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상대를 축하하는 마음과 내 상황이 초라하게 느껴지는 마음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왜 나는 또 비교했을까’ 하며 그 생각을 없애려고 하기보다, 비교하는 순간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하는지를 살펴보는 것 같습니다.
    
    “저 사람은 승진했는데 나는 아직 그대로네”에서 끝내지 않고, ‘나도 변화하고 싶은 마음이 있구나’, ‘요즘 내 삶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구나’라고 바라보는 것이죠. 그러면 비교가 나를 깎아내리는 생각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알아가는 신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삶과 내 삶은 출발점도 과정도 다르다는 것을 자주 떠올려보셨으면 합니다. 남의 좋은 일이 내 삶의 부족함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비교하는 마음이 든다고 해서 자신을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나의 삶으로 시선을 돌리는 연습을 하다 보면 비교에 끌려가는 시간도 조금씩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조금 더 따뜻한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실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소중한 사람의 기쁨을 축하해 주고 돌아온 뒤, 홀로 남은 방 안에서 찾아오는 쓸쓸함과 자기비하 때문에 마음이 많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질투하거나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님에도, 타인의 행복 앞에서 내 삶이 초라해 보이는 느낌은 자존감이 낮아서라기보다 인간이 가진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대적 박탈감 반응입니다. 스스로를 나쁜 사람이라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비교심리가 강하게 피어오를 때 억지로 생각을 누르지 않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감정을 억제하기보다 '인정하고 이름 붙이기'
    
    "비교하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을 억누르면 뇌는 그 생각에 더 강하게 집착하게 됩니다.
    
    "친구의 소식을 들으니 내 처지가 조금 서글프게 느껴지는구나" 하고 떠오르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해 주는 것이 마음을 가장 빠르게 진정시키는 길입니다.
    
    타인의 '하이라이트'와 나의 '비하인드 신'을 비교하지 않기
    
    우리는 타인이 외부에 보여주는 성과나 행복한 순간(하이라이트)과,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 치열하고 고단한 일상(비하인드 신)을 비교하는 오류를 범하곤 합니다.
    
    그 사람 역시 화면 뒤에서는 나름의 고민과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음을 떠올려 보세요.
    
    시선을 '남의 속도'에서 '나의 궤적'으로 돌리기
    
    남들과 같은 선상에서 달리는 경주라고 생각하면 비교는 끝이 없습니다.
    
    타인의 성취에 시선을 빼앗기기보다, 과거의 나와 비교했을 때 내가 일구어낸 소소한 변화와 성장에 집중해 보세요. 나만의 삶의 속도가 따로 존재합니다.
    
    나를 위한 소소한 보상과 감각 전환하기
    
    집에 돌아와 비교하는 생각이 꼬리를 물 때,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등 신체적 감각을 전환해 보세요.
    
    오늘 하루도 타인을 기꺼이 축하해 준 다정한 나 자신에게 맛있는 음식을 선물하거나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남의 행복을 기꺼이 축하해 줄 만큼 다정한 마음을 가진 분이기에 이런 고민조차 스스로를 돌보는 계기로 삼으려 애쓰시는 것 같습니다. 타인의 빛나는 순간에 스스로를 어둠 속에 가두지 마시고, 오늘 밤만큼은 내 삶을 지탱해온 나 자신의 노고를 온전히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