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가 스트레스가 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술을 진짜 못 마십니다. 체질적으로 그런 것 같아요.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 새빨개지고 속도 바로 안 좋아지고. 술을 즐기는 타입이 전혀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저희 직장사람들이 술을 너무 좋아해요. 팀장님도 그렇고 다 주량이 어마어마하고, 오늘 한잔하자는 말이 진짜 자주 나옵니다. 거의 습관처럼 나오네요

 

사회생활이다 보니 저 술 못 마셔요, 이 말이 쉽게 안 나오더라고요. 괜히 분위기 깨는 사람 될까 봐, 처음엔 그냥 억지로 두세 잔씩 받아 마셨어요. 힘들어도 티 안 내려고 하고.

 

근데 이게 오히려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몇 번 받아 마시니까 사람들이 어? 얘 생각보다 마시네, 이러면서 오히려 술을 더 권하는 분위기가 됐어요. 지난번에도 마셨잖아~ 오늘도 한잔해~ 이런 식으로요.

 

저는 다음 날 하루 종일 속이 안 좋아서 죽을 맛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아예 술 한 방울도 안 마시는 사람으로 선 긋기도 좀 겁이 나요. 조직에서 너무 예민하거나 융통성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 봐서요. 그냥 적당히, 딱 분위기만 맞추는 정도로 넘어가고 싶은 건데 그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요즘은 회식 잡히면 그날 오전부터 벌써 마음이 무거워요. 퇴근 시간 다가올수록 더 답답해지고요.

 

혹시 저처럼 술 못 마시는데 회식 자주 있는 분들, 어떻게 넘기시나요. 상대 기분 안 상하게 거절하는 자기만의 멘트나 방법 있으면 좀 알려주세요.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요령 같은 것도 궁금하고요.

 

비슷한 고민 있으신 분들 노하우 공유해주시면 도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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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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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47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회식이 싫다기보다 술 때문에 스트레스인 상황이시네요. 요즘은 술을 못 마신다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분위기이기도 합니다.
    
    상대 기분을 크게 상하지 않으면서 쓸 수 있는 멘트는 이런 식이 무난합니다.
    
    "죄송해요 팀장님, 제가 술이 진짜 약해서 한 잔만 분위기 맞출게요."
    
    또는
    
    "얼굴만 빨개지는 체질이라 더 마시면 내일 업무가 힘들더라고요."
    
    핵심은 변명보다 체질을 이유로 하고, 처음부터 잔의 기준을 정하는 것입니다. 억지로 두세 잔을 받아 마시면 다음에도 그 기준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술 대신 물이나 탄산수 잔을 미리 채워두고, 안주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분위기는 함께하지만 술은 적게 마시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엇보다 회식의 목적은 술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몸이 힘든데 억지로 맞추기보다는, 건강을 지키는 선에서 참석하는 것이 오래 봐도 더 좋은 사회생활입니다.
    
    내 몸의 한계를 존중하면서도 예의 있게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너무 억지로 맞추려 하지 마시고, 편안한 직장생활을 응원합니다.
    
    
    채택된 답변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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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데도 직장 분위기 때문에 계속 받아 마셔야 한다면 회식 자체가 스트레스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 몇 번 무리해서 마신 것이 주변에는 ‘이 정도는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지금은 거절하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고요.
    
    우선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은 분위기를 깨는 행동도, 사회생활을 못하는 행동도 아닙니다. 한두 잔만 마셔도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고 속이 좋지 않다면 몸에서 이미 술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신호가 나타나는 것이므로 직장 분위기에 맞추기 위해 계속 무리해서 드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부터는 애매하게 참으면서 마시기보다 주변 사람들이 작성자분의 기준을 알 수 있도록 일관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무겁게 선언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술이 진짜 약해서 한두 잔만 마셔도 다음 날까지 너무 힘들더라고요. 저는 음료로 같이 건배할게요’ 정도로 자연스럽게 말해도 충분합니다. ‘지난번에는 마셨잖아’라고 한다면 ‘그때 마시고 다음 날 너무 고생해서 이제는 안 마시려고요’라고 짧게 답할 수도 있고요.
    
    중요한 것은 거절하면서 지나치게 미안해하거나 긴 설명을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죄송한데 제가 정말 못 마셔서요’라고 계속 설득하려 하면 오히려 상대가 ‘한 잔 정도는 괜찮잖아’라고 협상할 여지가 생기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더라도 같은 기준을 반복해서 보여주면 주변에서도 점차 ‘이 사람은 술을 못 마시는 사람’으로 받아들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식에 참석하는 것과 술을 마시는 것도 분리해서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고 건배할 때 음료를 들고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리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조직생활을 잘한다는 것이 다른 사람과 똑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는 뜻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회식이 잡힌 날 오전부터 마음이 무거워질 정도라면 이미 ‘오늘 또 거절하기 어려우면 어떡하지’라는 예상까지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럴수록 그날그날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보다 ‘앞으로는 술은 마시지 않되 자리는 가능한 범위에서 함께한다’처럼 자신의 원칙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오히려 마음이 편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분에게 필요한 것은 술을 더 잘 받아내는 요령보다 ‘상대가 조금 아쉬워하더라도 내 몸이 힘든 것은 거절할 수 있다’는 경험을 쌓는 것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처음 몇 번은 불편하겠지만, 그 불편함을 피하기 위해 계속 몸이 힘든 쪽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위기는 함께 맞출 수 있지만 술까지 함께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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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회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오전부터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워지셨을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참 안타까워요.
    ​처음에 분위기를 맞추려고 애썼던 배려가 오히려 지금의 짐이 되어 돌아와서 속상하고 억울하기도 하실 거예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거절하려면 건강상의 이유나 약 복용을 부드럽게 핑계 삼는 것이 좋아요.
    ​요즘 건강 관리 중이라 약을 먹고 있어서 오늘 술은 정말 못 마신다고 웃으며 선을 그어두는 방법이 효과적이에요.
    ​잔을 채워둘 때 아예 처음부터 잔을 비우지 않고 그대로 두거나 물이나 음료수로 채워 건배만 살짝 받아주는 요령도 있어요.
    ​융통성이 없어 보일까 봐 걱정하시겠지만 본인의 건강과 컨디션을 지키는 일이 직장 생활에서 훨씬 더 중요해요.
    ​오늘 저녁에는 스스로를 더 다독여주시고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5
    술을 마시지 못하면 회식이 힘들죠..
    억지로 마시다 보면 회복도 더디거든요..
    
    저는 워낙 술을 좋아하지만 금방 얼굴이 빨개져서 가깝지 않으면 술자릴 안하는 편이예요..
    그래도 부서사람들은 다 알고 있어서 한두잔 정도는 해요..
    그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음료를 마시면서 같이 있긴 해요..
    
    술자리는 술만 마시는 자리가 아니거든요..
    그날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고, 서로 어려움을 공유하는 자리기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참석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단지 술을 못마신다고 정확히 말을 하고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겨보세요..
    저희 부서에는 술을 입에도 못대는 직원이 있어요..
    그래도 술자리를 정말 유쾌하게 만드는 친구라 항상 술자리마다 데려가거든요..
    술마시는 사람처럼 놀기도 하구요..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잖아요.. 가족보다 가까울수도 있는 관계에서
    저녁시간까지 같이 보내는게 부담은 되겠지만
    술에 대한 부담이 크겠지만 부서원 모두와 하루를 털어낸다 생각하고 음료를 마시는것도 괜찮아요...
  • 익명4
    차라리 "나는 체질적으로 술을 못 받는 사람"이라는 걸 명확히 포지셔닝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편할것 같아요
    
    이건 예민하거나 융통성 없는 게 아니라, 체질을 솔직히 밝히는 거예요. 술 알레르기처럼 몸이 안 받는 걸 억지로 마시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고요.
    
    술 억지 문화는 따라갈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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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체질적으로 술을 못 드시는데 직장 사람들이 다 술을 좋아하고, 처음에 억지로 두세 잔 받아 마신 게 오히려 "얘 생각보다 마시네" 하고 더 권하는 분위기를 만들었군요. 다음 날 하루 종일 속이 안 좋아 죽을 맛인데, 아예 안 마시는 사람으로 선 긋기도 겁이 나고요. 회식 잡히면 오전부터 마음이 무겁다니, 그 부담이 얼마나 클지 이해돼요.
    
    먼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작성자님이 상황을 아주 정확히 파악하셨어요. 억지로 받아 마신 게 화근이었다는 것. 맞아요. 한번 마시니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해버린 거예요. 그러니 이제 그 인식을 바꿔야 하는데, 다행히 방법이 있어요.
    
    핵심부터 말씀드릴게요. 작성자님은 지금 "적당히 분위기만 맞추고 싶다"고 하시는데, 사실 체질적으로 술이 안 받는 분에게는 "적당히 마시기"가 오히려 더 어렵고 몸도 상해요. 그러니 차라리 "나는 체질적으로 술을 못 받는 사람"이라는 걸 명확히 포지셔닝하는 게 장기적으로 훨씬 편해요. 이건 예민하거나 융통성 없는 게 아니라, 체질을 솔직히 밝히는 거예요. 술 알레르기처럼 몸이 안 받는 걸 억지로 마시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고요.
    
    자연스럽게 넘기는 방법과 멘트를 나눠드릴게요.
    
    먼저, 체질을 분명하지만 가볍게 알리세요. "저는 체질적으로 술이 안 받아서 한두 잔만 마셔도 다음 날 아예 일을 못 해요" 하고요. 여기에 "그래서 분위기는 좋은데 술은 좀 봐주세요~" 하고 웃으며 덧붙이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선이 분명해져요. 몸이 안 받는다는 건 반박하기 어려운 이유라, 대부분 "아 그럼 어쩔 수 없지" 하고 넘어가요.
    
    둘째, 술잔을 아예 비우지 말고 채워두세요. 잔이 비면 자꾸 따라주게 되는데, 조금 마시고 잔을 채운 채로 두면 권하는 횟수가 줄어요. 그리고 건배할 때는 입만 대는 시늉을 하거나, 아예 음료수나 무알코올 음료로 잔을 채워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셋째, 술 대신 분위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사람들이 술 안 마시는 사람을 불편해하는 건, 술을 안 마셔서라기보다 분위기에서 빠진 것처럼 느껴질 때예요. 그러니 술은 안 마셔도 대화에 잘 참여하고, 잘 웃고, 안주도 챙기고,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이면 "쟤는 술은 안 마셔도 자리는 잘 즐기네" 하고 받아들여져요. 술을 안 마시는 대신 다른 걸로 함께하는 거예요.
    
    넷째, 술을 권할 때 받아치는 가벼운 멘트도 준비해두세요. "지난번에 마셨잖아~" 하면 "그때 다음 날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ㅎㅎ 오늘은 봐주세요" 하고 웃으며 넘기는 거예요. 진지하게 거절하면 분위기가 무거워지는데, 이렇게 유머로 넘기면 서로 편해요. 몇 번 반복하면 사람들도 "쟤는 진짜 못 마시는구나" 하고 학습해요.
    
    한 가지 관점을 더 드리고 싶어요. 작성자님이 "융통성 없어 보일까 봐" 걱정하시는데, 사실 요즘은 술 강권 문화가 많이 바뀌고 있고, 못 마시는 사람에게 억지로 권하는 게 오히려 눈치 없는 걸로 여겨져요. 그러니 체질을 밝히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돼요. 오히려 매번 억지로 마시고 다음 날 고생하는 게, 장기적으로 작성자님 건강도 해치고 일에도 지장을 줘요.
    
    한 가지 더, 회식이 잡히면 오전부터 마음이 무겁다고 하셨잖아요. 그 부담을 줄이려면, 회식 초반에 미리 팀장님이나 가까운 동료에게 "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아서 술은 조금만 할게요" 하고 먼저 밑밥을 깔아두는 것도 좋아요. 미리 말해두면 나중에 권할 때 거절하기가 훨씬 수월해요.
    
    정리하면, "적당히 마시기"보다 "체질적으로 못 받는 사람"으로 분명히 하되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넘기고, 잔은 채워두고, 술 대신 분위기에 적극 참여하세요. 그러면 술은 안 마셔도 자리를 잘 즐기는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어요.
    
    술을 못 마시는 건 전혀 흠이 아니에요. 그러니 억지로 몸 상해가며 맞추지 마시고, 작성자님만의 방식으로 편하게 회식을 넘기셨으면 해요. 회식 날 오전부터 마음 무거운 그 부담도, 이렇게 선을 정하고 나면 한결 가벼워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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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아 코치
    코칭전문가
    답변수 30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안녕하세요. 김미아 코치입니다. 💌
    
    글쓴이님의 경우에는 술자리가 싫다기보다 술을 마시면 실제로 몸이 힘든데, 이를 거절했을 때 직장 내 관계나 분위기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되는 상황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특히 처음에는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억지로 두세 잔씩 드셨다고 하셨는데요. 글쓴이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참고 마신 것이지만, 동료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술을 어느 정도 마실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정보로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그 인식을 조금 수정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창하게 선언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사실 술이 정말 약해요. 지난번에도 괜찮아 보였겠지만 다음 날 하루 종일 고생했어요. 오늘은 한 잔만 하고 음료로 같이할게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술을 거절하는 것과 술자리를 거절하는 것을 분리하는 것입니다.
    
    글쓴이님께서 걱정하는 것은 결국 ‘나만 분위기에 섞이지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지 않을까?’일 텐데요.
    
    그렇다면 회식에는 자연스럽게 참여하되 술 대신 탄산수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술은 못 마시지만 자리는 좋아합니다.”
    
    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지요.
    
    실제로 조직생활에서 관계를 만드는 것은 술의 양 자체보다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하고 웃고 반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술을 권유받았을 때마다 새로운 이유를 만들어 설명하기보다 한 가지 멘트를 정해서 반복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 진짜 마시면 내일 하루가 날아가요. 저는 여기서부터 음료로 갈게요.”
    
    “지난번에 괜찮아 보였죠? 사실 집에 가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저는 술 말고 건배만 같이할게요.”
    
    이처럼 가볍게 이야기하고 화제를 돌리는 것입니다.
    
    상대방을 설득해서 ‘이 사람이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이유’를 완벽하게 납득시킬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오히려 처음 몇 번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받아 마시다가 어느 날은 마시고 어느 날은 계속 권유 끝에 또 마시게 되면 주변에서는 ’조금 더 권하면 마시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반대로 몇 차례 일관되게 자신의 주량을 이야기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 사람은 원래 술이 약한 사람’이라는 새로운 기준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칭에서는 이런 문제를 단순히 거절 화법의 문제로만 보지는 않습니다.
    
    “나는 왜 상대방이 조금 실망하는 것보다 내가 다음 날 하루 종일 아픈 것을 감수하는 편을 선택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도 한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원활한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좋은 특성입니다. 다만 관계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몸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까지 계속 받아들이고 있다면 어느 지점부터는 배려와 자기희생을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이 심하게 붉어지고 속이 좋지 않은데도 ‘주량을 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억지로 마시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술을 잘 못 받는 신체적 반응은 의지나 사회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글쓴이님께서 목표로 하신 것처럼 아예 술자리에서 빠지는 사람이 될 필요도, 억지로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될 필요도 없습니다.
    
    “자리는 함께하되, 내 몸이 감당할 수 없는 술은 거절한다.”
    
    그 중간 지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음 회식에서는 거창한 변화를 시도하기보다 딱 하나만 연습해보세요.
    
    첫 번째 거절을 번복하지 않는 것.
    
    처음에는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순간적인 아쉬움보다 글쓴이님의 건강과 다음 날의 일상이 더 오래 남습니다.
    
    더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쪽지 주세요.
    
    글쓴이님께서 직장 사람들과의 관계도 편안하게 이어가면서, 자신의 몸과 한계 역시 자연스럽게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알코올 분해 효소가 부족한 체질인데 사회생활 때문에 억지로 마셔 오셨으니, 몸도 마음도 회식 날마다 정말 고되셨겠습니다. 분위기를 깨지 않으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현실적인 거절 멘트와 요령을 정해보세요.
    ​"저도 같이 마시고 싶은데, 최근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안 좋게 나와서 당분간 술을 절대 금하라는 의사 경고를 받았습니다."
    ​"제가 요새 피부과(또는 소화기) 약을 먹고 있어서 술이 들어가면 큰일 난다고 하네요."
    ​첫 잔은 받고 입만 대거나 짠만 한 뒤, 물을 가득 채운 개인 컵을 옆에 두고 마시는 척합니다.
    콜라나 사이다를 섞어 색을 맞추거나, 흑기사 대신 짠을 적극적으로 해주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대체합니다.
    ​한 번 확실히 '건강 문제로 못 마시는 사람'으로 캐릭터를 잡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편해집니다.
  • 익명3
    술을 못 마시는 것 자체보다 거절하면 분위기를 깨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을까라는 부담 때문에 억지로 마시게 되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
    이제부터는 오히려 처음부터 솔직하게 선을 정해 주는게 본인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편할 것 같아요.
    저도 술을 잘 못 마시기 때문에 못 마신다고 계속 얘기하다 보니 이제는 술을 권하지 않고 음료라도 마시라고 해요
    다음 술자리에서는 저 원래 술 못 마셔요 지난 번에 마셨다가 다음 날 너무 고생해서 이제는 안 마시려고요. 저는 음료로 건배할게요라고 웃으면서 말해보세요
    몇 번 일관되게 거절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술을 안 마시는 사람이구나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아요.
    거절할 때 너무 많은 이유를 설명하거나 미안해하지 않는 게 중요해요.
    지금까지는 분위기를 위해 본인을 많이 희생하셨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덜 미안해하셔도 괜찮아요.
  • 익명1
    술자리가 스트레스라면 억지로 참석할 필요는 없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고 잠깐 참석하거나, 불편한 자리는 정중하게 거절하는 게 맞는거죠. 내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방식으로 인간관계의 선을 정하세요. 
    익명2
    작성자
    나만의 인간관계 선을 지켜야 겠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6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술을 체질적으로 못 마시는데도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려 참아오셨다가, 도리어 술을 잘 마시는 사람으로 오해까지 받아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습니다. 몸에서는 알코올을 받아들이지 못해 속이 거북하고 힘든데, 직장 생활이라는 이유로 억지로 잔을 비워내느라 회식 날마다 마음이 한없이 무거우셨을 모습이 선합니다.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하는 체질임을 밝히는 것은 융통성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의 건강을 지키는 정당한 권리입니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술자리를 넘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요령을 정리해 드립니다.
    
    "체질적인 건강 문제"로 명확하고 정중하게 선 긋기
    
    어설프게 "오늘은 좀 힘들어서요"라고 말하면 "한 잔만 마셔"라는 권유가 들어옵니다.
    
    "제가 간에서 알코올 분해가 전혀 안 되는 체질이라 한두 잔만 들어가도 심장이 너무 뛰고 응급실에 갈 정도로 몸에 무리가 옵니다. 마음은 정말 함께 잔을 기울이고 싶은데 양해 부탁드립니다"와 같이 체질상 의학적 한계가 있음을 단호하고 정중하게 밝히는 것이 좋습니다.
    
    첫 잔 채우기와 '건배용 잔' 따로 만들기
    
    술자리가 시작될 때 첫 잔은 받되, 마시지 않고 테이블에 그대로 두거나 입술만 살짝 대는 연출을 하세요.
    
    건배할 때는 잔만 부딪치고, 미리 준비해 둔 음료수나 물을 대신 마시는 방식으로 분위기만 맞추는 연기를 이어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물이나 음료수로 잔을 늘 가득 채워두기
    
    잔이 비어 있으면 주변 동료들이 습관적으로 술을 따라주게 됩니다.
    
    내 잔에 사이다, 콜라, 혹은 물을 늘 가득 채워두면 남들이 추가로 술을 권하거나 잔을 채워줄 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술 대신 '고기 굽기'나 '음료 수거/주문' 역할 자처하기
    
    술자리의 목적은 결국 분위기와 소통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안주를 열심히 챙기거나, 음료와 물을 부지런히 챙기는 역할을 맡으면 "술은 안 마셔도 자리를 분위기 있게 잘 지킨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억지로 참아가며 술을 받아 마시는 일은 결국 몸을 상하게 하고 회식 자체를 극심한 스트레스로 만들 뿐입니다. 나를 보호하는 정중한 거절은 사회생활의 부족함이 아니니, 이번 기회에 내 체질을 편안하게 알리시고 마음 편한 회식 자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지친 마음 편안히 쉬어가는 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체질적인 건강 문제"로 명확하고 정중하게 선 긋기로 하고 대처하는것이 현명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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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술자리가 스트레스가 되시는 상황, 정말 힘드시겠어요. 술을 잘 못 마시는데도 직장 분위기에 맞추려 애쓰는 모습이 과연 쉽지 않은 일임을 잘 이해합니다. 특히 ‘술 못 마신다’고 말하기 어려워서 마음이 무겁고, 억지로 마셨다가 다음 날 괴로운 경험이 반복되면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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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분위기를 망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술을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과 멘트를 추천드릴게요.  
    “오늘은 컨디션이 별로라서 한 잔만 마실게요.”  
    “요즘 속이 좀 안 좋아서 조심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 체질이라서요.”  
    “이번에는 가볍게 분위기만 즐기고 싶어요.”  
    
    이런 표현들은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다들 이해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유를 제시하는 멘트라 부담감이 덜할 수 있습니다. 또, 술자리에 참여하더라도 음료는 소주 대신 무알코올 음료나 탄산수 등을 들고 있어 자연스럽게 대체할 수도 있어요. 이런 작은 팁들이 회식 자리에서 술 강요를 조금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너무 억지로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도 좋지 않고, 다음 날까지 속이 안 좋은 고통을 반복할 수 있으니 자신을 지키면서 ‘나는 이렇게 살고 이렇게 건강을 챙기겠다’는 마음을 조금씩 가다듬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회식 전날이나 당일에는 마음을 다독이고 하루 일과 중 자신만의 활력 충전 방법(좋아하는 음악 듣기, 잠깐 산책하기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긴장을 덜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회식 후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몸을 챙기시길 권해요.
    
    마지막으로, 직장 내 술 문화가 과도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가볍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혼자 견디기보다 주변과 마음을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분위기가 생기면 조금 더 편안해질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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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자리 스트레스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부담스러울 때는 언제든 이야기 나누세요. 당신의 건강과 마음을 우선하는 선택이 가장 소중합니다. 조금씩 자신만의 속도로 자연스러운 거절법과 편안한 회식 문화를 찾아가시길 응원합니다.
    익명2
    작성자
    문화가 과도하거나 불편하게 느껴질때, 신뢰할 수 있는 동료에게 가볍게 저의 상황을 이야기보며 마음을 풀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