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는 전혀 안 하면서 사내 정치와 입에 발린 소리로만 살아남는 무능한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
매일 아침 눈을 뜨고 출근 준비를 할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콱 막히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기분이에요.
회사에 가는 것 자체가 싫은 게 아니라 오직 단 한 사람 바로 제 직속 상사 얼굴을 봐야 한다는 그 사실 하나 때문에 하루의 시작이 지옥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놀랍게도 그 상사는 실무에 대해서는 아주 기본적인 용어조차 제대로 모를 만큼 무능함의 끝을 달리는데 회사에서는 아주 승승장구하며 잘만 살아남고 있어요.
오로지 윗사람들의 비위를 맞추는 기가 막힌 사내 정치질과 뱀처럼 미끄러운 입에 발린 소리 하나로 그 자리까지 올라간 사람이라 밑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저희 팀원들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뼈가 삭아내리는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직급이 높으니까 당연히 실무보다는 관리나 큰 그림을 그리는 일에 집중하는 거라고 애써 좋게 포장하며 이해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건 철저한 착각이었고 그저 본인의 무능을 숨기기 위해 아랫사람들을 쥐어짜는 악질적인 기생충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요.
그 상사의 하루 일과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기가 차서 헛웃음도 안 나와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윗선 임원들 방을 싹 돌면서 커피를 타 바치고 온갖 아부성 발언을 쏟아내며 눈도장을 찍는 게 그 사람의 가장 중요한 오전 업무더라고요.
정작 본인이 직접 챙기고 검토해야 할 중요한 프로젝트의 실무적인 부분은 파일 하나 열어보지 않고 전부 저를 비롯한 후배들에게 던지듯 떠넘긴 채 본인은 하루 종일 메신저로 다른 부서 사람들과 잡담이나 나누며 시간을 때우는 게 일상이에요.
그러다가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바쁜 척을 하며 서류 좀 다 됐냐고 소리를 빽 지르는데 그럴 때마다 정말 속에서 뜨거운 불덩이가 울컥하고 치밀어 오르는 걸 참느라 입술을 꽉 깨물곤 해요.
본인은 엑셀 함수 하나 다룰 줄 모르면서 저희가 밤을 새워 뼈 빠지게 만들어 놓은 데이터를 보고는 그냥 느낌이 별로라는 식의 뜬구름 잡는 피드백만 던지고 다시 수정해 오라며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버리니 정말 분통이 터져버릴 것만 같아요.
가장 저를 미치게 만들고 분노하게 하는 건 바로 제가 피땀 흘려 만들어낸 성과를 그 상사가 너무나도 뻔뻔하게 가로채서 윗사람들에게 자신의 공으로 포장할 때예요. 며칠 밤낮을 코피 터져가며 자료를 조사하고 기획안을 완성해서 바치면 그걸 들고 임원 회의에 들어가서는 마치 본인이 밤새 고민해서 짜낸 아이디어인 양 화려한 언변으로 혀를 놀리더라고요.
나중에 회의실 밖으로 나온 임원분들이 이번 기획안 참 좋았다고 칭찬을 하면 옆에서 저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굽신거리며 제가 이번에 신경 좀 썼습니다 라고 능글맞게 웃는 그 가증스러운 얼굴을 볼 때마다 당장이라도 서류철로 그 뒤통수를 후려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느라 온몸이 부들부들 떨릴 지경이에요.
정작 그 기획안의 세부적인 내용은 하나도 모르면서 그럴싸한 발표용 멘트만 몇 개 외워서 스포트라이트는 혼자 다 받고 진짜 뒤에서 이름 없이 죽어라 고생한 저에게는 수고했다는 빈말 한마디 없이 당연한 일을 한 것처럼 취급하니 회사에 대한 오만가지 정이 뚝 떨어져서 이제는 뭘 열심히 하고 싶은 의욕 자체가 완전히 말라비틀어져 버렸어요.
반대로 일이 조금이라도 꼬이거나 윗선에서 부정적인 피드백이 내려오는 날이면 그 상사의 꼬리 자르기와 책임 회피는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열하고 교묘해집니다. 본인이 최종 결재를 하고 승인해 놓고서도 막상 임원진이 문제점을 지적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제 이름을 들먹이며 담당자가 제 지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하게 일을 처리한 것 같다고 완벽하게 뒤집어씌우더라고요.
그렇게 윗사람들 앞에서는 저를 깎아내리며 본인의 책임은 쏙 빠져나가고 나중에 자리로 돌아와서는 저한테 네가 똑바로 안 해서 나만 위에서 욕먹었잖아 라며 적반하장으로 소리를 지르는데 그 뻔뻔한 행태를 보고 있으면 인간에 대한 혐오감마저 들어서 구역질이 날 것 같아요.
방패막이가 되어주지는 못할망정 부하 직원을 방패로 삼아서 본인의 안위만 챙기는 그 쓰레기 같은 인성을 매일 마주해야 하니 이제는 그 상사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고 숨이 턱턱 막혀와요.
아무리 억울하다고 항변을 해보려고 해도 이미 윗사람들 귀에는 그 상사의 아부 섞인 변명과 정치질이 꿀처럼 발려있어서 일개 평사원인 제 말은 전혀 먹히지도 않는 이 불공평하고 썩어빠진 구조에 매일 절망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사람이 어떻게 이 회사에서 안 잘리고 계속 승진을 하는 건지 처음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는데 가만히 지켜보니 그 사람은 일하는 데 써야 할 모든 에너지를 오직 사내 정치와 줄타기에만 올인하고 있더라고요.
실무 능력은 제로에 가까우면서 임원들 골프 모임이나 주말 등산 같은 사적인 자리에는 목숨을 걸고 참석하고 윗사람들 대소사는 자기 집안일보다 더 끔찍하게 챙기는 걸 보면 정말 저렇게 살고 싶을까 하는 측은함마저 들다가도 결국 그 피해를 오롯이 제가 다 짊어져야 한다는 사실에 다시금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정당하게 실력으로 승부하고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은 매일 야근에 치여 병들어 가는데 저렇게 입만 살아서 아부하고 줄이나 타는 사람이 더 인정받고 높은 자리에 올라가서 떵떵거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고 있자니 제가 여태껏 가졌던 직업 윤리나 성실함에 대한 가치관마저 송두리째 뿌리 뽑혀 나가는 기분이에요.
내가 지금 여기서 이렇게 죽어라 일을 해봤자 결국 저 사람의 배만 불려주고 진급 점수만 올려주는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끔찍한 현실 자각이 매일같이 저를 무기력증의 늪으로 깊숙이 끌어내리고 있어요.
이런 비정상적인 스트레스 상황이 매일같이 반복되다 보니 제 몸과 마음도 서서히 병들어가고 고장 나버린 게 확실하게 느껴져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서 씻지도 못하고 소파에 쓰러져 멍하니 천장만 바라보는 시간이 길어지고 주말에도 혹시나 그 미친 상사한테서 또 말도 안 되는 업무 지시 연락이 올까 봐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불안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밤에 자려고 눈을 감으면 오늘 하루 종일 당했던 억울한 일들과 그 상사의 가증스러운 웃음소리가 귓가에 맴돌아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도무지 잠을 이룰 수가 없고 결국 새벽 늦게까지 뒤척이다가 충혈된 눈으로 다시 그 지옥 같은 사무실로 출근하는 악순환이 제 일상을 처참하게 갉아먹고 있어요.
스트레스성 위염은 기본이고 요즘은 머리도 한 움큼씩 빠져서 병원에 갔더니 극도의 스트레스 때문이라며 당장 환경을 바꾸라는 처방을 받았는데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사표를 시원하게 던지지도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고 초라해서 화장실에 숨어 혼자 소리 없이 운 적도 셀 수 없이 많아요.
저 나름대로 이 불합리한 상황을 어떻게든 타개해보려고 별의별 방법을 다 써보긴 했어요. 저도 그 상사처럼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로는 영악하게 제 이득을 챙겨볼까도 생각했지만 제 본래 성격상 그렇게 비굴하게 남에게 아부하고 거짓말을 하는 건 죽기보다 싫어서 도저히 할 수가 없더라고요.
아예 무시하고 철저하게 일적인 대화만 하면서 선을 그어보려고도 했지만 직속 상사라는 위치가 주는 권력 때문에 결재를 받아야 하거나 중요한 업무 협조를 구해야 할 때마다 매번 꼬투리를 잡히고 억지를 부리며 결재 서류를 반려하는 횡포에 결국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어요.
심지어 인사팀이나 더 높은 분들에게 정식으로 고충 상담을 해볼까 고민도 수백 번 했지만 이미 그 상사가 위아래로 끈끈하게 인맥을 다져놓은 상태라 오히려 저만 조직에 적응하지 못하는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직원으로 찍혀서 나락으로 떨어질까 봐 무서워 섣불리 행동에 나서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입을 꾹 다물고 그 사람이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상황을 묵묵히 수습하면서 언젠가 저 사람이 다른 부서로 발령 나거나 이직하기만을 바라는 바보 같은 요행을 바라는 것뿐이라 매일매일 숨이 턱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해 미칠 지경이에요.
지난주에는 정말 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가 막힌 일까지 있었어요. 부서 간 협업을 해야 하는 꽤 규모가 큰 프로젝트였는데 당연히 실무 책임자인 상사가 타 부서와 회의를 하고 업무 조율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회의 당일에 갑자기 본인은 중요한 외근이 생겼다며 저를 대신 밀어 넣고 도망치듯 회사를 빠져나가더라고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중요한 외근이라는 게 상무님 개인적인 심부름을 자처해서 챙겨주러 간 거였고 정작 협업 부서 사람들은 책임자도 없이 평사원인 저 혼자 덜렁 들어온 걸 보고 우리 팀을 완전히 무시하며 말도 안 되는 업무량을 전부 저희 쪽에 떠넘겨버렸어요.
제가 어떻게든 방어를 해보려고 애썼지만 직급의 한계 때문에 결국 불합리한 조건들을 다 떠안고 돌아와야 했고 다음 날 출근한 상사는 자기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 하나 제대로 처리 못 해서 팀을 이 고생을 시키냐며 오히려 저를 무능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며 삿대질을 하는데 정말 그 순간 책상 위에 있는 커피를 그 사람 얼굴에 쏟아버리고 싶다는 충동을 간신히 참아냈습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니까 저희 팀 분위기는 이미 초상집이나 다름없고 의욕을 잃은 후배들은 벌써부터 뒤에서 조용히 이직을 준비하며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하고 있어요. 저도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짐을 싸고 싶지만 당장 내야 할 대출 이자와 생활비라는 현실의 벽 앞에 번번이 무릎을 꿇으며 비참하게 하루하루를 버텨내고만 있죠.
더 무서운 건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조차 이런 비정상적인 팀 분위기와 무능한 상사의 행태를 보고는 아 여기서는 일을 열심히 해봤자 호구만 되고 결국 입 잘 터는 정치질만 살아남는구나 라는 잘못된 교훈을 먼저 배워서 갈수록 서로 책임만 회피하고 눈치만 보는 최악의 이기적인 조직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거예요.
묵묵히 땀 흘려 일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바보 취급을 받고 교활하게 남의 피를 빨아먹는 얌체 같은 인간들만 떵떵거리며 인정받는 이 썩어빠진 회사 생활에 과연 무슨 미련을 두고 버텨야 하는 건지 이제는 제 삶의 이유마저 희미해져 가는 기분이 듭니다.
회사 생활 초반만 해도 저는 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도 있었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팀의 성장에 기여한다는 자부심도 꽤 컸던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저런 무능하고 정치적인 상사 밑에서 몇 년을 시달리다 보니 이제는 그 알량한 자부심마저 다 부서져 내리고 그냥 나는 매달 월급을 받기 위해 영혼을 갈아 넣는 소모품에 불과하다는 끔찍한 패배주의만 마음속에 깊게 뿌리내려 버렸습니다.
가장 슬픈 건 이렇게 하루하루 분노하고 체념하는 과정 속에서 진짜 나라는 사람의 밝고 긍정적이었던 본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매사에 삐딱하고 불만으로 가득 찬 신경질적인 이방인만 남아버렸다는 사실이에요.
퇴근 후에도 그 분노를 끄지 못해서 아무 죄 없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예민하게 짜증을 내고 분위기를 망치는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정말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제 인생을 다시 정상으로 되돌려놓아야 할지 눈앞이 캄캄해서 펑펑 눈물만 쏟아집니다.
정말 억울하고 분통이 터지는 건 그 상사 한 명 때문에 제 남은 커리어와 소중한 인생 전체가 구렁텅이로 빠져들고 있다는 이 끔찍한 현실 그 자체예요.
저 하나 살자고 그 상사처럼 양심을 팔아먹고 아부와 거짓말로 얼룩진 똑같은 부류가 되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지금처럼 가만히 당하고만 있다가는 제 심장과 영혼이 먼저 까맣게 타들어가서 흔적도 없이 멘탈이 바스러져버릴 것만 같습니다.
코치님 도대체 이런 불합리한 정글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평범하고 성실한 사람들이 상처받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마인드 셋을 바꿔야 하는 걸까요 무능하고 교활한 상사에게 철저하게 이용당하지 않고 제 소중한 성과와 멘탈을 철통같이 방어할 수 있는 아주 차갑고 현실적인 대응 매뉴얼이 지금 저에게는 그 어떤 치료제보다도 절실하게 필요해요.
코치님 정말 제가 제 영혼을 지키고 이 지옥 같은 회사에서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 건지 제발 좀 도와주세요.
저렇게 실무는 전혀 하지 않고 얄미운 정치질로만 연명하는 상사 밑에서 제가 마음의 병을 얻지 않고 제 일상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생존 전략이 궁금합니다.
부당하게 제 공을 가로채려고 할 때 선을 넘지 않는 선에서 지혜롭게 제 성과를 어필하는 방법이나 무책임하게 일을 다 떠넘기고 책임만 전가하는 그 사람의 교활한 수법에 말려들지 않고 부드럽지만 단호하게 방어할 수 있는 실전 대화법을 꼭 배우고 싶어요.
직장은 그저 돈을 버는 곳일 뿐이라고 수없이 되뇌어봐도 막상 그 억울하고 불합리한 상황에 닥치면 제 안의 끓어오르는 감정을 통제하기가 너무 버거운데 이럴 때 당장 머릿속 스위치를 끄고 제 일상과 회사 생활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현명한 마인드 컨트롤 기술이 절실합니다.
제가 더 이상 저런 상사 때문에 상처받고 갉아먹히지 않도록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만들 수 있게 현실적인 해결책을 부디 내려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코치에게 묻기 인기글
- 01코치 답변하루 종일 가족들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는데도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고, 잠깐 쉬는 것조차 마음 편하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해놓은 일은 눈에 띄지 않고 하지 않은 일만 보일 때 느끼는 서운함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집안일은 반복되는 특성상 그 수고가 쉽게 잊히고, 한 사람이 먼저 알아서 처리할수록 다른 가족들은 그 책임을 덜 의식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선 가족들과 집안일을 구체적으로 나눠 보세요. 남편에게 식탁을 닦아달라고 매번 부탁하기보다 식사 후 정리는 남편이 맡는 식으로 역할을 정하면 작성자님이 일일이 챙기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청소나 반찬도 매번 완벽하게 하기보다 오늘 꼭 필요한 일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뤄 보세요. 집안일을 조금 덜 한다고 해서 가족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가족을 돌보는 일만큼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가족들이 불편해할까 봐 혼자 애쓰기보다 힘들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쉬는 시간을 먼저 확보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애써 오셨으니 이제는 조금 덜 해도 괜찮습니다. 혼자 짊어졌던 부담을 가족과 나누고, 작성자님도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334126.10.22
- 02코치 답변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고 늘 든든한 울타리이고 싶은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자존심, 그리고 외로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평생 가정을 책임지며 강한 모습만 보여오셨기에, 약한 모습을 내비치는 것이 낯설고 어색한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님이 솔직한 감정을 나누어줄 때 비로소 진정한 연결감을 느끼고 기꺼이 울타리가 되어드리고 싶어 합니다. 자식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마음을 전하는 기준과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해결책을 바라는 거창한 도움 요청이 아니더라도, "요즘 날씨 탓인지 조금 기운이 없네"처럼 소소한 감정이나 일상을 가볍게 나누어보세요. 도움을 받는 것은 아버지로서 부족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식에게 효도하고 마음을 쓸 기회를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교감입니다. 작은 도움은 고맙게 받되, 최종 결정과 일상은 내 삶의 주도권을 유지하는 선을 지키면 과도한 의존이 되지 않습니다.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 자체가 자식에게는 큰 선물입니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아버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404126.10.22
- 03코치 답변좋은 선배가 되고 싶은 마음과 내 몫까지 감당하느라 지쳐가는 마음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후배가 실수했을 때 한 번 더 알려주고, 상사에게 혼날까 봐 대신 설명해 주는 것도 결국 후배가 잘 적응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었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배려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작 작성자님의 업무와 마음은 돌보지 못하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특히 후배를 감싸주고 싶은 마음과 반복되는 실수에 대한 답답함 사이에서 얼마나 많이 고민하셨을까요. 후배가 나쁜 사람이 아니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기에 더 쉽게 선을 긋지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선배가 된다는 것이 후배의 모든 실수를 대신 감당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는 후배의 실수를 도와주는 것과 대신 책임지는 것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하는 업무에서 생긴 실수는 충분히 설명하고 함께 해결해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면,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후배 스스로 확인하고 개선하도록 기회를 주는 것도 선배의 역할입니다. 매번 작성자님이 조용히 수습하고 상사에게까지 대신 설명한다면, 후배는 자신의 실수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충분히 배우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실수를 무조건 감싸주거나 반대로 손을 놓기보다는, 함께 해결하되 책임까지 대신 지지는 않는 방향으로 조금씩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업무를 맡길 때 확인해야 할 사항을 함께 정리하고, 실수가 생기면 후배가 먼저 원인과 수정 방법을 정리하도록 해보세요. 중요한 누락이나 일정 차질처럼 팀에 영향을 주는 문제는 사실대로 상사에게 공유하되, 누군가를 탓하기보다는 재발 방지를 위한 과정으로 설명하셔도 좋겠습니다. 후배에게 이야기할 때도 인격이나 태도를 평가하기보다 구체적인 업무와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왜 자꾸 실수하느냐”보다는 “지난번에도 이 부분이 누락돼 일정에 차질이 있었어요. 다음부터는 전달 전에 이 항목을 반드시 확인해 주세요”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후배의 표정이 굳는다고 해서 반드시 작성자님이 지나치게 말한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피드백을 듣는 과정에서 상대가 잠시 불편할 수는 있지만, 그 불편함까지 모두 없애주는 것이 작성자님의 책임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작성자님께서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만큼 작성자님 자신의 시간과 업무도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내 업무가 밀리고 퇴근이 늦어지는데도 계속 대신 수습하는 방식은 오래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당장 모든 것을 바꾸기 어렵다면, 다음번에는 후배가 직접 수정하고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만 업무상 위험이 크거나 다른 부서에 피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은 필요한 범위에서 확인하고, 반복되는 문제는 기록해 상사와 업무 분담 및 관리 기준을 논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선배로 남고 싶다는 마음은 참 귀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좋은 선배는 후배가 실수하지 않도록 모든 것을 막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실수했을 때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알려주고 스스로 책임질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작성자님, 후배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찾으셔도 괜찮습니다. 조금 덜 감싸준다고 해서 정이 없는 선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후배의 성장만큼이나 작성자님의 업무와 마음도 소중하게 살펴주셨으면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책임지지 않아도 충분히 좋은 선배일 수 있습니다.433126.10.22
- 01코치 답변하루 종일 가족들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는데도 당연한 일처럼 여겨지고, 잠깐 쉬는 것조차 마음 편하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해놓은 일은 눈에 띄지 않고 하지 않은 일만 보일 때 느끼는 서운함도 충분히 공감됩니다. 집안일은 반복되는 특성상 그 수고가 쉽게 잊히고, 한 사람이 먼저 알아서 처리할수록 다른 가족들은 그 책임을 덜 의식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선 가족들과 집안일을 구체적으로 나눠 보세요. 남편에게 식탁을 닦아달라고 매번 부탁하기보다 식사 후 정리는 남편이 맡는 식으로 역할을 정하면 작성자님이 일일이 챙기는 부담도 줄어듭니다. 그리고 청소나 반찬도 매번 완벽하게 하기보다 오늘 꼭 필요한 일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으로 미뤄 보세요. 집안일을 조금 덜 한다고 해서 가족을 소홀히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는 가족을 돌보는 일만큼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가족들이 불편해할까 봐 혼자 애쓰기보다 힘들다는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쉬는 시간을 먼저 확보해 보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애써 오셨으니 이제는 조금 덜 해도 괜찮습니다. 혼자 짊어졌던 부담을 가족과 나누고, 작성자님도 편안하게 쉴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334126.10.22
- 02코치 답변작성자님, 가까웠던 사람이 어느 날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듯한 느낌은 생각보다 마음을 많이 아프게 합니다. 다투거나 서운함을 나눈 일이라도 있다면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겠지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달라진 태도를 마주하면 지나간 대화까지 되짚으며 내게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닌지 자꾸 돌아보게 되지요. 특히 서운한 건 연락이 줄어든 사실보다,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관계를 상대방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일 거예요.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느꼈을 그 묘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됩니다. 머리로는 누구를 만날지 상대방의 자유라는 걸 알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나는 이제 그 사람에게 예전만큼 중요한 사람이 아닌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작성자님, 상대방이 거리를 둔다는 사실이 곧 작성자님에게 잘못이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상대방의 사정이나 마음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고, 관계를 대하는 방식이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지금, 모든 원인을 작성자님의 잘못에서 찾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그 관계가 소중하고 다시 편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이 남아 있다면, 한 번쯤은 가볍고 솔직하게 마음을 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요즘 우리가 예전보다 연락이 뜸해진 것 같아서 조금 궁금했어. 혹시 내가 서운하게 한 일이 있다면 편하게 이야기해 줘.” 정도면 충분합니다. 상대방을 탓하거나 답을 재촉하기보다 대화의 문을 열어 두는 것이지요. 물론 꼭 물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마음을 표현하셨다면 잠시 기다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과 혼자서 관계를 책임지는 것은 다릅니다. 내가 먼저 연락할 수도 있고, 먼저 손을 내밀 수도 있지만, 계속해서 나만 애쓰고 상대방은 응답하지 않는다면 그때는 나의 마음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놓아준다는 것은 그 사람을 더 이상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나 혼자 애쓰며 아파하지 않도록 내 마음에도 자리를 내어주는 일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지면 그동안의 시간이 모두 내 착각이었던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관계의 모습이 달라졌다고 해서 함께 나누었던 시간까지 거짓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때 서로 나누었던 마음과 추억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작성자님, 지금 당장 이 관계를 붙잡을지 놓아줄지 결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금은 서운해해도 괜찮고, 그 사람이 그리워도 괜찮습니다. 다만 상대방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이유로 작성자님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관계가 우리가 바라는 모습으로 오래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내가 좋은 사람으로 관계를 맺어 왔던 시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관계 안에서 작성자님 자신도 존중받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1082026.10.19
- 03코치 답변친한 사이일수록 서로를 배려하는 선이 지켜져야 함에도, '장난'이라는 핑계로 계속해서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깎아내리는 말을 들으셨을 때 마음이 무척 상하고 답답하셨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인연이고 평소 좋은 점도 있는 친구이기에 선뜻 관계를 자르지도 못하고, 기분 나쁜 티를 내면 오히려 예민한 사람 취급을 당해 혼자 속으로 감정을 삼켜야 했던 그 고충에 깊이 공감합니다. 상대방이 "장난인데 왜 그리 진지해?"라고 반응하는 것은 본인의 무례함을 사연자님에게 뒤집어씌우는 전형적인 방어기제입니다. 친하다는 것이 상대에게 상처 줄 권리를 뜻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관계가 틀어지는 것이 두려워 참기만 하면 결국 사연자님 혼자 지쳐 관계가 무너지게 되므로, 이제는 건강한 경계를 설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나가고 마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제안해 드립니다. 상황이 발생한 직후 '단호하고 담백한 짧은 거절' 표현하기 나중에 따로 진지하게 이야기하면 상대는 기억을 못 하거나 "너 아직도 그 일을 담아두고 있었냐"며 사연자님을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분 나쁜 말이 나온 그 순간, 웃지 말고 담담하고 짧게 즉시 선을 그어보세요. 대화 예시: "(웃음기를 빼고 차분한 톤으로) 어, 나는 그 말이 좀 기분 나쁜데? 그만해주면 좋겠어." 만약 상대가 "장난인데 왜 그래?"라고 받아친다면, 논쟁하지 마시고 "응, 너한테는 장난이어도 듣는 나는 기분이 안 좋네" 하고 단호하게 짧은 한 마디로 마침표를 찍으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나의 근황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는 당분간 공유 줄이기 운동, 새로운 일, 성과 등 사연자님의 일상에 대해 깎아내리는 패턴이 반복된다면, 그 친구에게는 깊은 개인사나 소식을 굳이 들려주지 않는 '정보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먹잇감을 주지 않음으로써 상대가 깎아내릴 여지 자체를 차단하는 것입니다. 1:1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내 마음을 솔직히 전달해 보기 단둘이 만나는 자리나 편안한 기회에, 과거 일을 추궁하기보다 사연자님의 감정과 관계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진심을 전해보세요. 대화 예시: "OO야, 너랑 오랫동안 좋은 친구로 지내왔고 앞으로도 계속 잘 지내고 싶어서 하는 말인데, 가끔 내 외모나 성격, 일에 대해 깎아내리듯 말할 때 솔직히 마음이 상하고 아파. 너는 친해서 하는 장난이겠지만 나한테는 상처가 되더라고. 우리가 서로 선을 지켜주면서 더 오래 좋은 관계 유지했으면 좋겠어." 상대의 반응을 통해 관계의 밀도 재설정하기 사연자님이 진심을 다해 불편함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가 끝까지 반성 없이 "너 너무 예민하다"라며 사연자님의 감정을 무시한다면, 그 친구는 사연자님의 감정보다 본인의 기분과 태도가 더 중요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관계를 아예 끊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만남의 빈도를 줄이고 '느슨한 거리'를 두는 것이 사연자님의 정신 건강과 자존감을 지키는 길입니다. 친한 사이일수록 나를 존중해 주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더 이상 혼자 참으며 눈치 보지 마시고, 당당하게 나의 기분과 경계를 표현해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504026.10.18
- 01코치 답변명절마다 반복되는 결혼 질문 때문에 속으로 참느라 마음고생이 정말 많으셨겠습니다. 친하지도 않고 정작 결혼할 때 보태줄 것도 아니면서, 만날 때마다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질문을 던지니 명절 자체가 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진심을 다 털어놓자니 부모님께 불똥이 튈까 봐 꾹꾹 참아오신 그 깊은 배려와 참을성이 정말 대단하시면서도, 한편으로는 얼마나 답답하셨을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척 어르신들이 이런 질문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지독한 대화 소재의 부재와 관습적인 안부 인사인 경우가 많습니다. 깊은 관심이나 악의가 있다기보다는, 할 말이 없다 보니 가장 흔한 주제를 던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 질문에 진지하게 내 결혼관을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예의를 지키면서도 대화를 자연스럽게 끝맺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어르신들의 기분을 덜 상하게 하면서도 더 이상 질문을 이어가지 못하게 만드는 슬기로운 대화법 몇 가지를 안내해 드립니다. 1. '유머와 긍정'으로 받아치고 넘어가는 방법 (추천) 가장 무난하면서도 어르신들이 트집 잡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웃는 얼굴로 대답하되, 확답을 주지 않는 방식입니다. "좋은 사람 생기면 제가 제일 먼저 소식 전할게요! 요즘은 인연 만나는 게 마음대로 안 되네요~" "그러게요, 저도 좋은 사람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네요! 삼촌(이모)이 진짜 괜찮은 사람 있으시면 소개해 주세요!" 팁: 역으로 '소개'를 부탁하면, 책임감이나 부담감 때문에 오히려 그 뒤로는 결혼 이야기를 잘 꺼내지 못하게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2. '부모님 핑계'를 대며 자연스럽게 화제 전환하기 어르신들은 또래나 부모님의 입장에 공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를 언급하며 부드럽게 넘기는 방법입니다. "아직은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는 게 너무 좋고, 일도 재미있어서요. 때 되면 다 알아서 할 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저보다 저희 엄마(아빠)가 더 바라고 계셔서,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거나 많이 먹고 갈게요~" 3. '현재 내 삶의 만족감'을 은근히 표현하기 결혼을 안 해서 불행하거나 못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삶이 충분히 차있음을 보여주는 대답입니다. "요즘은 제 일(커리어)이랑 자기계발 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요. 지금 제 삶에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4. 대답 후 즉시 '주도권 가져오기' (화제 전환) 대답을 짧게 끝낸 뒤, 곧바로 어르신이나 친척 자녀의 이야기로 주제를 돌려버리는 방법입니다. 어르신들은 보통 자기 이야기나 자식 자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희 결혼 걱정은 천천히 해주셔도 되고요! 그나저나 ○○(사촌)은 요즘 어떻게 지내요?" "제 걱정보다 숙모 요즘 건강은 좀 어떠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더라고요." 대처할 때 기억하면 좋은 마음가짐 상대의 질문을 '의미 없는 소음'으로 받아들이기 어르신들의 "결혼 언제 하냐"는 말에 내 삶의 가치관이나 미래를 걸고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날씨가 춥네" 정도의 의미 없는 인삿말로 치부하시고, 영혼 없이 웃으며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세요. 부모님과 미리 '합의'해 두기 명절 전에 부모님께 미리 말씀드려 보세요. "엄마, 친척들이 또 결혼 물어보면 내가 너무 스트레스받는데, 엄마가 옆에서 '요즘 애들 알아서 잘 하니까 냅둬라' 하고 살짝 거들어주면 정말 힘이 될 것 같아"라고 요청해 두면 마음이 훨씬 든든해집니다. 억지로 누군가를 만나거나 등 떠밀리듯 결혼할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사연자님의 삶과 속도대로 차분하게 걸어가시는 것이 가장 명답입니다. 이번 명절에는 마음의 방어막을 든든히 치시고, 스트레스 최소화하며 잘 넘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451026.09.23
- 02코치 답변혼자 해결하는 것이 편한 성격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만 힘들 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부담을 줄까, 약해 보일까, 거절당할까 두려워 계속 막는다면 성격이라기보다 감정을 감추는 습관이 강해진 것일 수 있습니다. ‘누가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말하지는 못하겠다’는 마음도 충분히 함께 존재할 수 있고요. 처음부터 깊은 고민을 모두 털어놓을 필요는 없습니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별일 없는 건 아닌데 요즘 조금 복잡해”, “해결책보다 그냥 잠깐 들어줬으면 좋겠어”처럼 감정을 10% 정도만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상대가 비밀을 지키는지, 판단하지 않고 들어주는지 살펴보면서 신뢰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넓혀가면 됩니다. 도움을 구한다는 것은 내 몫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는 것과 다릅니다. 혼자 해결할 능력이 있으면서도 필요할 때 기대고 도움받을 수 있는 것 역시 건강한 관계의 능력입니다. 목표는 모든 속마음을 말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힘든 순간에도 ‘괜찮아’밖에는 말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남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814026.09.25
- 03코치 답변특별히 모난 곳 없이 굴러가는 일상인데도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것처럼 무미건조하고, 내일이 전혀 기대되지 않는 그 막막함은 당사자가 아니면 짐작하기조차 어려운 깊은 허전함을 남깁니다. 차라리 명확한 시련이나 고통이 있다면 원망이라도 하고 발버둥이라도 쳐볼 텐데, '견딜 만하지만 아무런 의미도 느껴지지 않는 상태'야말로 마음의 에너지가 소리 소문 없이 바닥났을 때 찾아오는 가장 깊은 형태의 번아웃(Burnout)입니다. "이대로 몇 년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 속에서도 뻔한 조언 대신 내 마음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싶어 하시는 그 진지한 시선 속에서, 삶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제대로 마주하려는 단단한 내면이 느껴집니다. 왜 이런 무감각함이 찾아왔는지, 그리고 지금 내 상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1. 왜 모든 것에 흥미가 떨어졌을까? (원인 진단) ♧ 에너지 총량의 고갈과 '생존 모드' 회사에서 큰 위기가 없더라도, 매일 아침 출근해서 퇴근할 때까지 신경을 쓰고 묵묵히 제 몫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뇌는 감정적·인지적 에너지를 거의 다 소모합니다. 퇴근길에 무언가를 할 에너지가 남지 않는 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이미 하루 동안 에너지를 전부 써버려 뇌가 더 이상의 자극을 거부하고 '에너지 절약 모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 익숙함이 만든 '정서적 무감각' 삶이 너무 안정되거나 혹은 패턴화되면, 뇌는 생존에 위협이 없다고 판단해 새로운 자극이나 설렘에 반응하는 회도를 점차 낮춥니다. 평온하지만 단조로운 일상이 길어지면서 뇌의 감정 회로가 일종의 '절전 상태'에 빠진 것입니다. ♧ 기다림의 착각 우리는 흔히 '재미있는 일이 내 인생에 불쑥 찾아와 주었으면' 하고 기대하지만, 성인기의 일상에서 재미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에너지가 바닥난 상태에서는 그 어떤 재미있는 이벤트도 귀찮은 '숙제'처럼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2. 지금 내 상태를 대하는 태도 바꾸기 ♧ 취미나 새로운 도전은 잠시려두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상태에서 무언가를 억지로 시작하는 것은 방전된 스마트폰을 들고 고사양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습니다. 에너지가 고갈된 이에게 필요한 건 또 다른 '할 일(To-Do)'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쉼'입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과 '죄책감' 분리하기: 휴일을 보내면서도 "이렇게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도 되나" 하고 불안해하는 마음 자체가 뇌를 쉬지 못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에너지를 채우는 충전기조차 꽂혀 있지 않은 상태이니, "지금 내 뇌는 열심히 일한 대가로 전원을 꺼두고 있구나" 하고 그 무기력함을 너그럽게 허락해 주세요. 인생에서 재미가 사라진 것은 당신이 매력을 잃었거나 삶을 대충 살아서가 아니라, 그동안 너무 성실하게 자신을 소모하며 달려온 오롯한 증거입니다. 오늘 밤만큼은 내일의 불안이나 다가올 월요일의 공포는 잠시 꺼두고, 그동안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지쳐버린 내 마음의 배터리를 가만히 토닥여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고요하고 무기력한 터널 속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결을 나누고 싶을 때, 언제든 다시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진심으로 당신의 쉼을 응원합니다.876026.09.25
- 04
📍 모든것을 완벽하게 하려는 강박(?)적인 성격에서 벗어나고 싶어요[14]
182126.10.22 - 05
좋은 순간에도 ‘나중에 그리워할 생각’부터 하는 제가 이상한 걸까요?[11]
181026.10.22 - 06
큰돈을 모으고 싶은데 저축 목표를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10]
151026.10.22 - 07131026.10.22
- 08
엄마랑 통화하고 나면 꼭 퉁명스러웠던 제 말투만 생각나요[9]
171026.10.22 - 09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제 이야기를 어디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9]
131026.10.22 - 10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현실적인 고민이 너무 많아요[8]
101026.10.22
- 04
자식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아직도 어렵습니다[20]
404126.10.22 - 05632026.10.19
- 06
불편한 사람과도 겉으로는 친하게 지내야 할까요?[22]
431026.10.19 - 07
저한테만 유독 차갑게 대하는 사람 때문에 신경이 쓰입니다[21]
402026.10.18 - 08433226.10.19
- 09
회사에서 실수한 후배를 어디까지 감싸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18]
433126.10.22 - 10441026.10.19
- 04
새로 취미나 소모임을 시작해 보려니 두렵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25]
351026.10.02 - 05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네요[24]
334126.10.22 - 061082026.10.19
- 07
친구들 단톡방에서 자식 자랑이 계속되니 들어가기가 싫어져요[22]
574026.09.25 - 08
친구에게 털어놓은 제 이야기가 남의 입에 오르내리네요?[22]
643026.10.12 - 09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성격 때문에 제 감정만 계속 쌓이네요[22]
713026.09.26 - 10
오래된 친구라는 이유로 무례함까지 참아줘야 할까요?[23]
401026.10.14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