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헐뜯어가며 저를 농담거리로 만드는사람이 너무 미워요.

지금 어떤 상황이 반복되나요?
모임에가면 꼭 관심받기를 좋아하고 말장난을 심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본인은 농담이라고 하지만 받는사람한테는 농담이 아닌 말들이요.
또 남의 약점을 잡아서 다른사람들을 웃기려는 사람이요. 무례하고 불쾌하게요.
요즘도 티비보면 남을 헐뜯어서 하는개그는 비난을 받잖아요.
그래서 본인을 이용해서 개그하는 개그맨들이 살아남는 시대고요.
저를 이용해서 농담삼는 그사람의 말이 다 비수로 꽂히는 것 같아요.

 

혼자 어떻게 해봤나요?
친언니한테 은근 스트레스받고 말도 못하니 더 스트레스가 쌓이는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더니 어차피 그런사람은 말해도 들어주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나하나 다 신경쓰면 결국 저만 힘드니 그냥 무시하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나름 노력하면서 무시하려고 하는데 머리로는 아는데 막상 그날밤이되면 자기전 그일들이 다시 떠 올라서 기분이 다시나빠져요.

 

코치님께 가장 묻고 싶은 것은?
제가 어떻게해야할까요? 그사람한테 대놓고 말은 못하겠어요.
그사람 성격상 제 친언니가했던말처럼 그냥 콧웃음치고 듣지 않을 것 같아요.
좋은 방법있으면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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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7.2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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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05채택률 4%
    작성자님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속이 상하고 억울하셨을지 마음이 느껴집니다. 본인은 웃자고 한 말이라고 해도, 누군가의 약점을 들춰 여러 사람 앞에서 웃음거리로 만드는 말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지요. 특히 그런 일이 반복되면 그 자리에서는 웃어넘겨도 집에 돌아와서 자꾸 생각나고, ‘내가 왜 그 말을 들어야 했을까’ 하는 마음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언니 말씀처럼 모든 말을 하나하나 마음에 담아두면 결국 내가 더 힘들어집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참거나 아무렇지 않은 척할 필요도 없어요. 무시한다는 것은 상대의 행동을 괜찮다고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무례함 때문에 내 마음까지 계속 내어주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에게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굳이 정면으로 맞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억지로 웃어주기보다 잠시 표정을 멈추고 “저는 그런 이야기는 별로 안 웃겨요” 또는 “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짧게 말한 뒤 다른 대화로 넘어가 보세요. 길게 설명하거나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그 말이 계속 떠오를 때는 ‘왜 나는 아직도 이 말을 생각하고 있지?’ 하고 자신을 탓하기보다, **“오늘 그 사람의 말이 나를 아프게 했구나. 하지만 그 사람이 한 말이 나라는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마음속으로 한번 정리해보세요. 생각을 억지로 지우려고 할수록 오히려 더 떠오를 수 있으니, 상처받은 내 마음을 먼저 인정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례한 사람에게 잘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드시 그 사람을 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말이 내 마음을 오래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작성자님은 웃음거리가 되어도 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불편하면 불편하다고 느껴도 되고, 거리를 두어도 괜찮습니다. 모든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나를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게는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밤에도 그 사람의 말이 떠오른다면 그 말보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고, 누군가의 무례한 농담으로 내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말을 자신에게 꼭 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채택된 답변

    말씀해주신부분 정말 꼼꼼하게 몇번이나 읽어본것같아요. 무례한사람을 대하는방법은 매번 어렵지만 알려주신부분 계속 되새기면서 막상 상황에 닥치면 하나라도 말할 수 있는 그야말로 나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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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05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상대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반복적으로 특정 사람의 약점이나 특징을 소재로 삼아 여러 사람을 웃기려 한다면, 듣는 사람이 불쾌한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반응입니다. ‘농담인데 왜 예민하게 받아들여?’라는 말이 그 행동을 괜찮게 만들어주는 것도 아니고요.
    
    언니분 말씀처럼 모든 말을 하나하나 상대에게 따지고 설명하는 것은 오히려 작성자분을 더 지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무시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계속 참기만 하면 그 자리에서는 넘어가도 밤마다 다시 떠올리면서 분노가 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그 순간 짧게 선을 긋는 방법부터 연습해보세요. ‘그건 별로 안 웃긴데’, ‘나는 그런 걸로 놀리는 건 싫어’, ‘그 얘기는 그만하자’ 정도면 충분합니다. 웃으면서 받아주거나 길게 해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상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이 방식의 농담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대가 콧웃음을 치거나 ‘농담인데 왜 그래’라고 하더라도 작성자분의 경계가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경계를 표현하는 목적은 상대에게 자신의 생각이 옳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허용하지 않는 행동을 알려주는 데 있습니다. 이후에도 반복된다면 그 사람이 있는 자리에서 거리를 두거나 모임에서 접촉을 줄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선택입니다.
    
    그리고 밤에 그 장면이 반복해서 떠오를 때는 ‘왜 그때 아무 말도 못 했지?’라며 자신까지 공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당황스럽거나 여러 사람이 있는 상황에서는 바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다음에 같은 일이 생기면 어떤 한 문장을 말할지 미리 정해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사용하기 쉽습니다.
    
    모든 농담을 잘 받아주는 것이 사회성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서로 웃을 수 있을 때 농담이지, 한 사람이 계속 상처받는 방식이라면 작성자분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감각을 존중하셔도 됩니다. 상대의 성격을 바꾸려고 애쓰기보다 앞으로 그 사람에게 어디까지 허용하고 얼마나 가까이 지낼지를 작성자분이 선택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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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839채택률 3%
    상대의 무례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으셨겠어요. 농담이라는 핑계로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고 상처를 주는 행동은 명백한 무례이며, 밤마다 그 기억이 떠올라 괴로우신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직접 맞서기 힘들고 상대가 들을 태도가 아니라면, 나만의 단단한 방어선을 구축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받은 티를 내거나 함께 웃어주지 마세요. 무표정으로 2~3초간 바라본 뒤, "그건 좀 불편하네" 한마디만 하거나 아무 대꾸 없이 다른 주제로 넘어가세요. 반응이 없으면 상대도 재미를 잃습니다.
    ​불쾌한 상황이 시작되면 화장실에 다녀오거나 음료를 가지러 가는 등 물리적으로 자리를 피하세요.
    밤에 불쾌한 기억이 떠오르면 "그 사람의 무례함일 뿐,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외쳐보세요.
    ​상대의 행동은 님의 가치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스스로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세요.
  • 익명2
    마음이 참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농담이라는 탈을 쓰고 타인의 약점이나 성격을 깎아내려 웃음거리로 만드는 행동은 엄연한 무례이자 언어적 폭력입니다. 스스로를 낮추는 개그가 인정받는 요즘 시대에, 여전히 남을 깎아내려 관심받으려는 사람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으셨네요.
    
    머리로는 '무시해야지' 하면서도, 침대에 누우면 그날 들었던 비수 같은 말들이 자꾸 떠올라 밤잠을 설쳤을 마음을 생각하니 그 스트레스와 억울함이 얼마나 크셨을지 감히 가늠해 봅니다. 언니의 조언처럼 무시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받아들이는 내 마음이 다친 상태에서는 마음처럼 쉽게 되지 않는 게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대놓고 싸우거나 직설적으로 말하기 부담스럽다면, 몇 가지 따뜻하고 유연한 대처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반응의 온도'를 낮추고 영혼 없는 '정색 반응'을 해보세요. 무례한 사람들은 상대가 당황하거나 상처받는 표정, 혹은 어설프게 맞춰주며 웃어주는 반응을 통해 재미와 관심을 얻습니다. 그 말이 던져졌을 때 같이 웃어주지 말고, 무표정한 얼굴로 2~3초간 가만히 바라본 뒤 "아, 그래요?" 하고 무덤덤하게 넘어가 보세요. 웃어주지 않는 순간 그 농담은 분위기 속에서 실패한 개그가 됩니다.
    
    둘째, "어떤 뜻으로 한 말이에요?"라고 진지하게 되물어보세요. 웃음기 없는 얼굴로 덤덤하게 되물으면, 상대는 순간 당황하며 자신의 말을 스스로 설명해야 하는 민망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셋째, 밤마다 떠오르는 생각의 고리를 끊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의 무례한 말은 작성자님의 가치나 약점이 아니라, '그 사람의 저렴한 인성'을 보여주는 증거일 뿐입니다. 잔상으로 떠오를 때마다 "그건 그 사람의 문제지 내 문제가 아니다"라고 마음속으로 선을 긋고, 따뜻한 차를 마시거나 좋아하는 소리로 잔상을 밀어내 주세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작성자님의 마음입니다. 당분간은 그 사람과 함께해야 하는 모임의 빈도를 줄이거나, 그 사람과 거리를 두며 나를 지키는 시간을 최우선으로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은 타인의 가벼운 입놀림에 상처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오늘 밤은 부디 비수 같은 말들은 다 털어버리고, 따뜻하고 편안한 밤을 보내시길 마음 깊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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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1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방금 이 메시지 끝에 자동 안전 알림이 함께 붙었는데, 지금 하신 이야기는 모임에서 자신을 농담거리로 삼는 무례한 사람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에 대한 고민이에요. 스스로를 해치려는 신호와는 관련이 없으니, 그 고민에 편하게 답하겠습니다.
    
    먼저 그 마음 정말 이해가 돼요. 본인은 농담이라고 하지만 받는 사람에게는 전혀 농담이 아닌 말들, 남의 약점을 잡아 웃음거리로 만드는 그런 말들이 얼마나 불쾌하고 상처가 되는지요. 그리고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은 남을 헐뜯는 개그가 비난받고 자신을 낮춰 웃기는 사람이 살아남는 시대예요. 그만큼 남을 깎아내려 웃음을 얻는 게 잘못된 방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졌다는 뜻이죠. 그러니 작성자님이 그 말들에 상처받는 건 예민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말이 실제로 무례하기 때문이에요.
    
    몇 가지 나눠서 말씀드릴게요.
    
    먼저 언니분이 해주신 무시하라는 조언, 그 자체는 틀린 말이 아니에요. 그런 사람에게 일일이 대응하면 결국 작성자님만 소진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머리로는 무시하자고 다짐해도 밤이 되면 그 일들이 다시 떠올라 기분이 나빠진다는 거죠. 이건 아주 자연스러운 거예요. 무시한다는 건 그 감정을 안 느끼는 게 아니라 억누르는 건데, 억눌린 감정은 사라지지 않고 조용한 밤에 다시 올라오거든요. 그러니 무시하려고만 하는 게 완벽한 해결책이 되기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무시와는 조금 다른 방향을 몇 가지 제안드리고 싶어요.
    
    첫 번째로, 대놓고 정색하고 따지는 게 부담스럽다면, 아주 가볍고 담담하게 반응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 사람이 작성자님을 농담거리로 삼을 때, 웃어넘기거나 참는 대신 무표정하게 어,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정도로 짧게 말하는 거예요. 화를 내는 게 아니라 그냥 담백하게요. 이런 사람들은 상대가 웃으면서 받아주거나 당황하는 반응을 먹이 삼아서 더 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작성자님이 웃지도 않고 담담하게 선을 그으면, 재미가 없어서 점점 대상으로 삼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로, 그 사람의 말에 리액션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무시하라는 게 감정을 참으라는 뜻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 반응을 주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면 훨씬 효과적이에요. 그 사람이 작성자님을 소재로 웃기려 할 때, 다른 사람들은 웃어도 작성자님은 그냥 무반응으로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거나 하는 거예요. 관심받고 싶어서 그러는 사람일수록, 원하는 반응이 안 나오면 시들해져요.
    
    세 번째로, 밤에 그 일들이 떠올라 괴로운 부분에 대해서요. 이건 무시로는 해결이 안 되니 따로 다뤄야 해요. 그 생각이 떠오를 때 억지로 지우려 하면 오히려 더 강해지거든요. 대신 아, 또 그 일이 떠오르네 하고 알아차리고, 그 사람의 무례함은 그 사람의 문제지 내 가치와는 상관없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그 사람이 작성자님을 농담거리로 삼는 건 작성자님이 만만하거나 부족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네 번째로,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인데요. 이 모임 자체가 작성자님께 어떤 의미인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어요. 그 사람 때문에 매번 스트레스를 받고 밤까지 기분이 상한다면, 그 모임에 나가는 빈도를 줄이거나 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도 충분히 건강한 선택이에요. 꼭 그 자리에 계속 있으면서 무례함을 견뎌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작성자님이 그 사람의 말에 상처받는다고 해서 마음이 약하거나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남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그런 무례함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마련이에요. 그건 작성자님이 그만큼 다른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해요.
    
    정리하자면, 무시하려고만 애쓰기보다 담담하게 짧은 선을 긋고, 리액션을 최소화하고, 밤에 떠오르는 생각은 그 사람의 문제로 돌려놓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모임이 계속 작성자님을 힘들게 한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얼마든지 괜찮은 선택이에요. 작성자님의 마음이 그 사람의 말장난 때문에 계속 다칠 만큼 가볍지 않으니까요.
  • 익명1
    저도 그런 상황이라면 쉽게 넘기기 어려울 것 같아요. 농담이라는 말로 상대의 기분까지 무시할 수는 없으니까요. 꼭 크게 맞서지 않더라도 웃어주지 않고 표정이나 짧은 말로 불편함을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의 무례함을 내 문제처럼 오래 끌어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상처받는 마음은 당연한 것이니 스스로를 탓하지 마시고, 조금씩 내 마음을 지키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잘 해내실 수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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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04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모임 자리에서 남의 약점이나 나를 소재로 삼아 웃음거리로 만들고, 본인은 농담이라며 뻔뻔하게 넘어가는 무례한 사람 때문에 마음의 상처가 참 크셨겠습니다.
    
    언니분 말씀대로 머리로는 '무시하자'고 다짐해도, 정작 밤이 되면 그날 들었던 비수 같은 말들이 자꾸 떠올라 잠 못 이루고 속상해하는 그 마음은 결코 유별난 것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고 싶은 당연하고 소중한 반응입니다.
    
    대놓고 싸우거나 핏대를 세우지 않으면서도, 상대의 무례한 행동을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차단하고 내 마음을 보호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현장에서의 단호하고 차가운 반응 (유머를 냉각시키기)
    
    웃어주지 않기: 그 사람의 목적은 남을 깎아내려 좌중의 웃음을 얻는 것입니다. 어색하게라도 같이 웃어주면 '이 정도는 괜찮구나' 하고 선을 더 넘게 됩니다. 표정을 굳히고 아무 반응도 하지 마세요.
    
    되묻기 전략: 무례한 농담을 던졌을 때, 무표정한 얼굴로 "어떤 뜻으로 한 말씀이세요?" 또는 *"그게 무슨 뜻이에요?"*라고 조용히 되물어보세요. 농담의 의도를 설명해야 하는 순간, 상대는 스스로 어색함과 민망함을 느끼게 됩니다.
    
    짧고 차가운 한마디: "그런 말은 들을 때 별로 기분이 안 좋네요", "그건 농담으로 안 들리는데요" 하고 야단치듯 화내지 않고, 사실(Fact)만 담담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자기 전 찾아오는 잔상의 스위치 끄기
    
    내 감정의 정당함 인정하기: 밤에 그 일이 떠올라 화가 날 때 "왜 또 생각하고 있지?"라며 스스로를 자책하지 마세요. *"내가 상처받을 만한 말을 들었으니 화가 나는 건 당연해"*라고 내 마음을 먼저 안아주세요.
    
    생각 털어내기 의식: 노트나 종이에 그 사람이 했던 기분 나쁜 말들을 가차 없이 써 내려간 뒤, 그 종이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거나 찢어버리세요. 내 머릿속 잔상을 물리적으로 버리는 좋은 신호가 됩니다.
    
    모임 내 구도 바꾸기
    
    물리적·감정적 거리 두기: 가급적 그 사람과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으시고, 단둘이 대화하거나 말을 섞는 상황을 최소화하세요.
    
    내 편 만들기: 모임 내에서 나를 이해해주고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사람들과 주로 대화를 나누며 안전한 울타리를 만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무례함은 당신의 탓이 아니며, 타인을 깎아내려야만 존재감을 느끼는 그 사람 자신의 열등감과 밑천일 뿐입니다. 이제는 혼자 다 참아내며 괴로워하지 마시고, 담담하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당신의 소중한 일상과 마음을 꼭 지켜내시기를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54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 주변에는 타인의 약점을 도구 삼아 웃음을 만드는 무례한 이들이 있군요.
    ​지혜로운 친언니의 조언처럼 머리로는 무시하려 애쓰지만 잠자리에 들면 가슴을 파고드는 비수 같은 말들에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상처 주는 상대방의 태도는 그 사람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것이니 작성자님의 부족함 때문이 아니랍니다.
    ​대놓고 지적하기 어렵다면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는 방식을 바꾸어 보는 것도 좋아요.
    ​농담이라며 던지는 말에 웃음기를 거두고 진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은 무언의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요.
    ​그날 밤 자리에 누워 그 기억이 떠오를 때는 애써 지우려 하기보다 이불 속에서 속상했을 마음에 살포시 손을 얹어주세요.
    ​남의 아픔으로 웃음을 채우는 사람의 언어는 결국 그 사람의 옹졸함을 보여줄 뿐이랍니다.
    ​오늘 밤은 그토록 무례했던 사람의 말 대신 작성자님을 편안하게 감싸주는 따뜻한 온기에만 마음을 기울여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