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치고 싶은 소비습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스트레스 받으면 쇼핑하는 습관인데요.
다만 쇼핑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심한 건 아니에요!
한 번에 큰돈을 쓰는 것도 아니고, 할부를 하거나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쇼핑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분이 안 좋은 날이면 평소보다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게 돼요.
처음부터 뭘 사려고 들어가는 건 아니에요.
그냥 신상품이나 할인 상품을 몇 분 정도 구경하다가 마음에 드는 게 하나 눈에 들어오면 상세페이지를 눌러봅니다.
그러다 보면 이거 있으면 편하겠다 가격도 만 원도 안 하는데 이 정도는 사도 괜찮겠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장바구니에 하나씩 넣게 돼요.
몇 천 원짜리 생활용품이나 소소한 소품, 화장품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라 결제할 때는 크게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특히 다이소나 올리브영 처럼 접근성이 쉬워서 구매하기 편한 곳에서는 더 쉽게 사게 되는 것 같아요.
필요한 물건이 있어서 이참에 사자! 할 때도 있지만, 문제는 필요한 물건이 아닌 걸 사게 되기도 해요..
막 자잘한 물건을 하나씩 사게 되는 게 문제인 것 같아요.
전 이상하게 아이쇼핑하거나 물건을 고르고 있는 동안에는 기분도 조금 풀리더라고요ㅠㅠ
그런데 며칠 뒤 택배가 도착하면 생각이 달라져요.
막상 상자를 열어보면 생각보다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던 경우도 있고, 집에 비슷한 물건이 이미 있는데 또 산 것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내가 이걸 왜 샀지? 괜히 샀나 싶고 조금 후회하게 돼요.
금액이 크지 않으니까 한 번 한 번은 별일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런 소비가 계속 쌓이는 게 신경 쓰이더라고요.
물건 뿐만 아니라 배달 음식 주문할 때도 약간 비슷하고요ㅠ
그러다보니 슬슬 나도 문제다 싶어서 일단 사고 싶은 게 생기면 바로 결제하지 않고 장바구니에 넣어두기만 하고 기다려봤어요.
다음 날 다시 봤을 때도 필요하면 사자는 식으로요. 쇼핑 앱 알림도 꺼봤고, 스트레스 받은 날에는 아예 쇼핑몰에 들어가지 않으려고도 해보고요...
그런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또 흔들리더라고요.
평소에는 별로 사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도 기분이 안 좋으면 원래 사려고 장바구니에 넣어놨고, 어차피 지금 안사도 나중에 사게 될텐데 뭐 하고 사게 되더라고요.
심각하게 큰 금액을 쓰는 건 아니라 감당이 안되는 금액은 아니긴 하고 소소한 스트레스 풀이라고..
솔직히 위안을 삼아본 적도 있는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작은 소비로 풀다 보면 이런 습관이 더 굳어질까 봐 걱정돼요.
코치님들! 저처럼 큰돈을 쓰는 건 아니지만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자잘한 물건을 하나씩 사게 되는 경우에는 어떻게 고치는 게 좋을까요?
코치님이라면 무조건 소비를 참는 방법보다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쇼핑으로 기분을 풀고 싶어지는 마음 자체를 줄이는 방법을 어떻게 찾아보실 것 같으세요?
그리고 이런 습관을 고칠 때 얼마까지는 써도 된다’는 식으로 소비 한도를 정하는 게 좋을지
아니면 스트레스 받을 때 할 수 있는 다른 기분전환 방법을 먼저 만들어두는 게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코치님 덕분에 고민이 해결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