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중학생입니다

음 그니까 저는 평범한 중1 학생인데요

최근 들어서 식욕ㅇ이랑 수면욕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잇어서 글 씁니다

그리고 트라우마도 잇어요.....

 

제가 이별 관련된 트라우마가 좀 심하게 잇는데요

한 초1때 동생이 백혈병으로 실려가서 초4때까지 저는 가정교육을 혼자 햇습니다

근데 그래서 그런지 감정표현을 잘못하구요 요즘도 로봇소리 들으면서 살아요

주변에서 누가 떠나갈가봐 너무 무섭고 사랑은 받고싶은데 익숙치가 않아서 계속 거리를 두게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잠이 잘 안와요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잠이 잘오는데 사실 거의 깨어잇고 친구들ㅇ이랑 잇으니까 약빤 것 같이 미친것처럼 막 웃고 다녀서 그나마 버틸만 한데 집에만 오면 어두컴컴하고 막 새벽까지 혼자잇고 이래서 좀 우울하고 막 죽고싶고 자혐땨문에 잠도 안오고 그래요

 

식욕은 그냥 점심 먹을때가 되면 배에서 소리 안나게 하려고 뭐라도 먹어요

뭐 먹고싶어소 먹는게 아니라 수업에 피해 안주려고 먹어요

그리고 원래는 뭐든지 다 잘먹엇는데 점점 뭘 먹을수록 속이 좀 안좋아져서 밥 먹는게 좀 꺼려집니다

 

그리거 혼자서 자혐, 비교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진심으로 하루에 5번정도는 그러는 것 같은데 요즘은 잠을 안자서 머리가 아파서 그런 생각할 겨를이 없어서 좋도라구요ㅎㅎ

(타이레놀을 먹어도 두통이 안나아서 자야겟다 싶긴 해요)

제가 그림을 그리는데 초3때까지만 해도 저 혼자 그림 그렷는데 초4 올라가니까 갑자기 그림 그리는 애들이 많아지는거에요?!

그래서 학교에서부터 시작해서 집에 와서 유튜브 보면서 동년배들 그림 보고 자혐하고 비교하면서 나는 나아질 수 업는 쓰레긴가봐ㅜㅜ 하고 잇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으면 머리 아픈 편입니다

머리 양쪽이 번갈아가면서 아파용

요즘은 손도 차가워지더라고요

 

추가로 좀 드물지만 베리섹슈얼(전성애자인데 여자/중성적인 사람이 더 끌림) 젠더플루이드[캐스걸/캐스젠더](자신의 성별이 시간에 따라 바뀐다고 느낌. 대괄호 안의 젠더들은 성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지만 여자에 가까움, 성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음 입니다)인데요 차별당할까봐너무무서워요ㅜㅜㅜㅠ

동성애자 양성애자처럼 많이 알려진 것도 아니고 심지어 성별같은건 트렌스젠더말고 더 아는 사람이 업ㅎ고 막 그렇잖아요??

그랴서 쫌 편하게 살고싶은데 숨겨야될게 너뮤 많아서 힘들어요

 

우울증 자가검진은 검사 햇을때 41점인가 나왓구요 36~42점대 왓다갓다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시도도 한 6개월에 3번씩 하나 그런 것 같아요

자해하기에는 피를 원래 잘 못ㅂ보기도 하고 아토피때문에 자주 확인당해서 못해요ㅜㅜ

그리고 발표만 한다고 하면 숨이 턱턱 막히고 자꾸 제 팔을 꼬집게되서 무대공포증인가 그런거 잇는가 싶어요

 

쨋든 이거어떻게해결해야되나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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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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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69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은 어렸을 때 동생의 아픔으로 홀로 지내며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으셨어요.
    ​주변 사람이 떠날까 봐 두려우면서도 다가가는 게 어려워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계시네요.
    ​집에 혼자 남겨지면 깊은 우울감과 괴로운 생각들이 밀려와 잠들기 힘드신가 봐요.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밝게 지내려 애쓰지만 몸과 마음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쳐 있는 상태예요.
    ​식욕이 줄고 속이 불편한 것도 결국 마음의 무게가 몸으로 신호를 보내는 중이랍니다.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혼자서 짊어지려니 얼마나 무섭고 버거우셨을지 참 안타까워요.
    ​머리가 아프고 손이 차가워지는 건 마음의 고통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증거예요.
    ​이렇게 힘든 시간 속에서 혼자 견디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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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336채택률 4%
    작성자님, 많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지금 겪고 계신 불안, 우울, 자해 충동, 수면 문제, 식욕 저하,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여러 가지 어려움이 한꺼번에 몰려와 너무 무거워 보입니다.  
    
    먼저, 어릴 적부터 가족의 병환과 혼자 가정교육을 담당하며 감정 표출이 어려워진 점과 트라우마가 지금 심리적 어려움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 사람들 앞에서는 웃고 다니지만 집에서 혼자 있을 때 우울하고 죽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매우 고통스러운 상태임을 이해해요.  
    
    그리고 자신의 정체성(베리섹슈얼, 젠더플루이드)에 대한 혼란과 차별에 대한 두려움, 숨겨야 하는 부담감이 더해져 심리적 압박이 클 것이라 느껴집니다. 아직 주변에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 편하지 않은 상황이니 자신만의 속내를 말할 수 있고 이해해 주는 사람 또는 전문 상담가를 만나는 게 꼭 필요해 보여요.  
    
    또한, 자해를 자주 하지는 못하지만 그 대신에 팔을 꼬집으며 긴장을 풀려는 행동, 발표 때 숨이 막히고 무대 공포증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부분도 충분히 심리적인 불안 반응입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고 꼭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작성자님이 현재 느끼는 여러 감정과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방향을 제안드릴게요.
    
    1. 심리 상담과 전문가 도움  
       정서적으로 많이 힘든 상태이니 정신건강 상담실이나 학교 상담교사, 또는 지역 심리 상담센터를 찾아가 보세요.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벅찬 감정과 생각들을 전문 상담가와 함께 나누면 점차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안전한 감정 표현 연습  
       그림 그리기, 글쓰기, 음악 듣기 등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꾸준히 하면서 내면의 감정을 조금씩 다뤄 보세요. 자해 충동이 강할 때는 종이에 감정을 글로 적거나, 몸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는 방식으로 긴장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3. 규칙적인 수면과 식습관 시도  
       잠이 오지 않거나 식욕이 떨어질 때 억지로 무리하지 말고, 잠들기 1시간 전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을 만들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스로에게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작은 루틴을 만들어 보세요. 식사는 무리하지 말고 소량씩 천천히 먹는 게 좋습니다.  
    
    4.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이해하기  
       남과 비교하거나 자책하기보다 ‘내가 지금 잘 버티고 있다’는 마음을 가지며, ‘나는 지금 충분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주세요. 자신에 대한 따뜻한 말을 매일 거울 앞에서 한 번씩 해 보면 자존감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5. 성 정체성에 대한 안전한 소통  
       성별이나 성적 지향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땐 꼭 신뢰할 수 있는 성소수자 지원 단체, 심리 상담기관과 연결하거나, 온라인 상담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성별과 사랑의 다양성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와 대화해 보시면 큰 힘이 될 거예요.  
    
    6. 긴급할 때는 도움 요청  
       죽고 싶은 생각이나 자해 충동이 심해지면, 꼭 가까운 어른(학부모, 선생님)이나 24시간 상담 전화(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의 전화 등)에 연락해 도움을 받으세요. 혼자 감당할 필요 없습니다.
    
    작성자님은 지금 혼자뿐 아니라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도 힘내고 있어요. 이 상황은 절대 혼자가 아니라 언제든 주변에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성자님의 마음과 존재 자체가 소중하고 가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세요.
    늘 응원합니다.  
    
  • 익명1
    지금 호기심이 많은 나이고 뭐든지 생각을 많이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걱정과 꿈을 거리기들이 너무나 많은 시기이기도 하지요. 이러한 것들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있어서 많은 친구들과 그리고 많은 학창 시절에 경험들을 통해서 또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지난 같은 추억기 하나의 한가득 가득 쌓여 있는 그런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내가 우울증 같은 걸린 느낌이 다가온 것이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도 중학교 때 우울증을 걸린 적이 있어요. 우울증이라고 하는 것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병은 아닙니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정말 필요한 병이죠. 우울증은 가족같이 지닌 친구들이 주변에서 맨투맨으로 도와주어야 하는 그런 심각한 병이기도 합니다. 나 혼자서는 절대로 이겨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야기를 들어보면 우울증 초기 증상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 가셔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약물 치료와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서 많이 좋아지실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우울증 증상이 확정됐을 때의 문제인 것입니다. 아직 아니라면은 충분히 더 상담만으로도 금세 우울증 초기 증상을 회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우울증도 초기에 잘 발견하고 잘 막느냐가 정말 중요할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울증은 항상 이겨낼 수 있는 인간이고 완치가 가능한 병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국 어려운 시점을 그리고 중학교 시절에 우울증에 걸린 바 있는 바 지금 여기 직장생활을 1년 남겨놓고 퇴직한 나이가 되었습니다라고 하고 결혼도 하고 자료도 있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금 식욕 문제와 그리고 잠 불면증의 문제가 생기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은 내 자 그리고 나를 찾는 거에 대해서 너무나 심각한 자억 의해서 발견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것들은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혼자 해결할 수 있다면 그리고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어린이가 아니고 청소년이 아니고 미성년자가 아니겠죠. 성인들과 함께 대결하셔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부모님과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눠 보셨는지요. 가족들은 뭐든지 자식의 편이기 때문에 자식의 편에서 뭐든지 생각을 해 주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과 대화를 해 보시고 부모님과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청소년 상담 센터 등을 이용하거나 학교의 상담 센터를 이용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렇게 상담 센터를 이용해서 내 마음의 병 그리고 내 마음의 이야기를 한번 이야기해 보시는 것을 저는 추천해 드립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 놓았을 때 나의 마음을 후련하고 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그 기분이 정말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될 것입니다. 우울증에 대한 걱정을 너무 하지 마시고 충분한 상담을 통해서 내 치료할 수 있는 방법들을 너무나 많고 또 좋은 약들도 너무 많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우울증을 해결한다면 먹는 문제 그리고 수면 문제도 완전히 같이 해결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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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13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린 나이에 동생의 아픔과 외로움을 혼자 묵묵히 견뎌내며, 누구에게도 맘 편히 기대지 못했을 사연자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고 버거웠을지 깊이 공감이 갑니다.
    
    가장 사랑받아야 할 시기에 상처를 끌어안고 사느라 무서웠을 텐데, 학교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밝은 모습을 지키며 견뎌온 시간이 너무나 안쓰럽고 가슴이 먹먹합니다.
    
    지금 겪고 계신 수면과 식욕의 급격한 변화, 두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들은 사연자님이 약해서가 아니라 오랜 시간 누적된 큰 마음의 상처가 보내는 간절한 위험 신호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비교하며 마음에 아픔을 주기보다, 그동안 홀로 이 힘든 시간을 견뎌내며 최선을 다해 살아온 사연자님 자신을 먼저 꼭 안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무대공포나 우울함, 정체성에 대한 고민들을 혼자만의 짐으로 껴안고 버티기에는 사연자님이 감당해야 할 무게가 너무나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혼자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비밀이 보장되고 전문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상담 채널이나 학교의 전문 상담 선생님(위클래스)에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보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들어줄개'(문자 1661-1318)나 청소년 전화(1388)를 활용해 보는 것도 마음의 짐을 안전하게 나누는 좋은 솔루션이 됩니다.
    
    타인에게 보여지는 모습이나 성취에 나를 맞추려 하지 마시고, 오늘 하루는 그저 무사히 견뎌준 나 자신에게 따뜻한 쉼과 온기를 선물해 주세요.
    
    사연자님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며, 앞으로 찾아올 일상에는 훨씬 더 따뜻하고 평온한 날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 사연자님의 마음이 조금씩 회복되어 건강하고 밝아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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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덜무룩
    이렇게 글을 쓰기까지도 얼마나 용기가 필요했을까요...
    어릴적 상처와 아픔으로 인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것 같은데
    절대로 나쁜 생각하지 마시고 자책도 하지 마세요
    본인 탓이 아닌걸요..! 혼자 다 책임지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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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70채택률 3%
    혼자서 견디기엔 너무 깊고 무거운 마음의 짐들을 안고 계셔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어릴 적 이별의 아픔과 외로움 속에서 감정을 누르는 법을 먼저 배웠고, 사랑받고 싶지만 다시 상처받을까 봐 거리를 두게 되는 마음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낮 동안 친구들과 웃으며 버티다 밤이 되면 밀려오는 자책과 우울함, 성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혼자 숨겨야 하는 답답함까지, 지금 마음과 몸이 내는 "너무 힘들다"는 신호입니다. 두통과 식욕 변화, 수면 장애 역시 심한 스트레스가 몸으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지금 본인을 '쓰레기'라 부르며 자책하고 계시지만, 이 모든 혼란을 견뎌내며 솔직하게 글을 써 내려간 것만으로도 당신은 이미 삶을 버텨내려 애쓰는 충분히 소중하고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그림에 대한 비교나 성정체성에 대한 걱정도 모두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일 뿐, 본인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아요.
    ​당장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오늘은 자신을 탓하지 말고 "지금까지 버티느라 정말 고생했다"고 스스로를 따뜻하게 다독여주세요. 혼자서 다 짊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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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777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으면서 지금은 혼자서 해결 방법을 찾아 버티기에는 마음과 몸이 너무 많이 지쳐 있는 상태로 보여 걱정됩니다. 동생이 크게 아팠던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했던 경험, 누군가 떠날까 봐 불안한 마음, 혼자 있을 때 심해지는 우울감과 자기혐오까지 오랫동안 여러 감정을 혼자 감당해온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웃고 잘 지낼 수 있다는 사실이 집에서 느끼는 힘듦을 가볍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특히 지금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우울증인가 아닌가’보다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실제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다는 부분입니다. 자가검사 점수만으로 우울증을 진단할 수는 없지만, 반복되는 자살 시도와 수면·식욕 변화, 자기혐오, 집중의 어려움이 함께 있다면 온라인에서 해결 방법을 찾는 수준을 넘어 반드시 어른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이라도 부모님이나 보호자, 학교 상담선생님·담임선생님처럼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지금 상태를 알려주세요. 전부 설명하기 어렵다면 이 글을 그대로 보여줘도 괜찮습니다. 특히 지금 죽고 싶은 마음이 강하거나 다시 시도할 것 같거나,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면 혼자 있으면 안 됩니다. 바로 어른에게 알리고 위험한 물건이나 약에서 거리를 둔 채 함께 있어달라고 하세요. 당장 자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어렵다면 119나 가까운 응급실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말하면 부모님이 걱정할 것 같다’거나 ‘이 정도로 도움을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 때문에 숨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중학생이 혼자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님께 바로 말하기 어렵다면 학교 위(Wee)클래스나 상담교사, 청소년상담 1388처럼 다른 어른에게 먼저 이야기해서 보호자와 전문적인 치료로 연결되는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잠을 거의 자지 못하고 음식도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배에서 소리가 날까 봐 겨우 먹으며, 두통과 속 불편함까지 나타나고 있는 부분 역시 함께 진료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잠을 안 자면 자기혐오를 할 겨를이 없어서 좋다고 느껴질 정도라면 수면을 줄이는 방식으로 마음을 버티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수면 부족은 오히려 감정조절과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힘든 생각을 더 감당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림 때문에 다른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는 문제도 지금 당장 ‘비교하지 말아야지’라고 마음먹는다고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겁니다. 특히 마음이 많이 지쳐 있을 때는 다른 사람의 잘하는 부분은 크게 보이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확대해서 보기가 쉽습니다. 당분간 동년배 그림을 반복해서 찾아보며 자신을 평가하는 시간을 줄이고, 그림을 ‘내 실력을 증명하는 시험’이 아니라 원래 좋아했던 활동으로 조금씩 되돌려보셨으면 합니다.
    
    성별이나 누구에게 끌리는지에 대한 고민 역시 지금 당장 다른 사람들에게 밝히거나 하나의 이름으로 확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차별받을까 두렵다면 안전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사람에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이 있고, 그 고민 때문에 스스로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할 이유도 없습니다.
    
    발표할 때 숨이 막히고 팔을 꼬집는 행동도 단순히 ‘무대공포증인가?’라고 스스로 진단하기보다는 상담할 때 꼭 함께 이야기해주세요. 지금 적어주신 문제들이 각각 따로 떨어져 있다기보다 오랫동안 쌓인 불안과 상실 경험, 자기비난, 현재의 우울한 상태가 서로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강해져서 혼자 견디는 방법이 아닙니다. 오늘 믿을 수 있는 어른 한 명에게 ‘요즘 죽고 싶은 생각이 들고 실제로 시도한 적도 있어서 혼자 버티기 힘들다’고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주세요. 지금 적어주신 것들은 도움을 요청하기에 충분히 중요한 이야기이고, 앞으로 훨씬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대로 도움받아야 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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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25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읽는 내내 어린 나이에 견뎌내기에는 너무나 크고 무거운 짐을 혼자 짊어지고 오느라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지 가슴이 참 먹먹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동생의 아픔과 가정 안에서의 외로움을 겪으며, 스스로 감정을 누르고 버텨내야 했던 시간들이 마음속 깊은 상처로 남았을 것 같아요.
    
    지금 겪고 있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 식욕이 떨어지고 속이 거북한 증상, 지속되는 두통과 손발이 차가워지는 현상, 그리고 스스로를 미워하며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 것은 결코 작성자님이 이상하거나 못나서가 아닙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과도한 스트레스와 마음의 상처가 쌓여 몸과 마음이 "지금 너무 힘들고 한계에 도달했으니 제발 나를 도와달라"고 보내는 간절한 신호입니다.
    
    성정체성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남들과 조금 다른 자신을 발견하고, 혹시나 차별받거나 외면당할까 봐 숨죽이며 살아왔을 마음이 얼마나 겁나고 답답했을지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작성자님은 틀린 것이 아니라 그저 유일하고 소중한 존재일 뿐입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고통과 무거운 짐을 절대로 혼자서 다 안고 가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금 작성자님에게 필요한 것은 전문적인 도움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어른들의 조력입니다.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립니다.
    
    첫째, 마음의 고통과 신체 증상(두통, 수면 장애 등)을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나 전문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우울증 자가진단 점수가 매우 높게 나오고 극단적인 생각을 자주 하며 두통약으로도 가라앉지 않는 두통이 지속된다는 것은, 마음의 문제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자율신경계가 많이 지쳐있다는 뜻입니다. 병원에 가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감기에 걸리면 내과에 가듯 마음과 뇌가 지쳤을 때 치료를 받는 지혜로운 행동입니다. 부모님께 이 글을 보여드리거나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들고 몸도 아파서 병원이나 상담 치료를 받고 싶다"고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둘째, 부모님께 직접 말하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실(Wee 클래스)이나 청소년 전용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먼저 받으세요.
    학교의 Wee 클래스 선생님을 찾아가 현재 상태를 나누거나, 부모님 몰래라도 24시간 언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소년 전화를 이용해 보세요.
    
    청소년전화 1388 (전화 1388, 문자/카카오톡 상담 가능)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24시간 운영)
    이곳에서는 비밀을 보장해 주며, 작성자님의 편에 서서 어떻게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할지 현실적인 도움을 줍니다.
    
    셋째, 그림이나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자학의 굴레를 잠시 멈추어 주세요.
    좋아서 그려왔던 그림이 이제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를 깎아내리는 칼날이 되어버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당분간은 유튜브나 SNS에서 다른 사람의 그림을 찾아보는 것을 멈추고, '잘 그려야 하는 그림'이 아니라 그냥 마음속 답답함을 표현하는 수단으로만 그림을 대해 보세요. 세상에는 수많은 스타일의 그림이 있고, 작성자님이 그리는 모든 선과 색에는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습니다.
    
    넷째, 신체적인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주세요.
    숨이 턱턱 막히고 팔을 꼬집게 되거나 극단적인 충동이 들 때는, 그 자리를 잠시 벗어나 찬물을 마시거나 손을 찬물에 씻으며 현재의 감각에 집중해 보세요. 쥐어짜듯 아픈 두통 역시 수면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오는 신체화 증상이므로, 혼자 참지 말고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작성자님은 그동안 혼자서 너무 많은 것을 견뎌왔고, 이렇게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한 것 자체가 삶을 향해 낸 아주 큰 용기이자 희망의 시작입니다. 스스로를 함부로 비하하지 말아 주세요. 작성자님은 그 자체로 소중하고,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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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569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초등학교 저학년 때 동생의 아픔으로 인해 오랜 시간 홀로 남겨졌던 기억, 그리고 그 시절부터 혼자서 감정을 꾹꾹 눌러 담으며 버텨와야 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사랑받고 싶지만 누군가 떠날까 봐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아야 했고, '로봇 같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밝게 웃으며 버텨낸 그 모든 과정이 얼마나 외롭고 힘겨웠을까요.
    
    지금 겪고 있는 불면, 식욕 저하, 극심한 두통과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 그리고 하루에도 수없이 찾아오는 비교와 자학은 마음의 고통이 이미 몸의 신호로까지 번져버린 마음과 몸의 구조 신호입니다. 우울증 자가검진 점수나 최근의 힘든 일상들을 볼 때, 지금 혼자서 이 모든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된 상태예요.
    
    특히 누군가 떠날까 봐 두려워하는 마음, 남들과 다른 나의 정체성을 숨겨야 한다는 압박감, 그리고 쉼 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환경 속에서 얼마나 숨이 막히셨을지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 겪고 있는 이 고통은 글쓴님이 부족하거나 '쓰레기'여서가 아니라, 너무너무 오래 혼자서 버텨왔기 때문에 지친 것뿐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이 힘든 터널을 혼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러 가는 발걸음이 꼭 필요합니다.
    
    ♧전문 상담 및 치료 기관 연결
    학교 위클래스(Wee 클래스) 선생님이나 교육청 산하의 Wee 센터를 찾아가 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 어렵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께 먼저 "많이 우울하고 잠을 못 잔다"고 털어놓아 보세요. 부모님이나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할 수 있지만, 전문가와 상담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거대한 짐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긴급 전화 및 청소년 상담 채널
    당장 마음이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덮칠 때는 혼자 참지 마시고 언제든 아래의 무료 청소년 상담 전화를 이용해 주세요. 이름이나 성별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누구나 편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전화 1388 (국번 없이 1388, 24시간 운영, 카카오톡 채널 '청소년전화1388' 이용 가능)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낮에는 친구들 앞에서 웃느라 에너지를 다 쓰고, 밤에는 어두운 방에서 혼자 그 슬픔을 견뎌내느라 밤마다 얼마나 눈물을 삼켰을지…. 
    이제는 혼자서 그 고통을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조금 더 안전하게, 조금 더 편하게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곳에서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또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