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사실 전 별로 힘든게 없는데요. 우울하지도 않구요,
근데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꾸 제 몸을 시험해요.
예를 들면, 제 몸에 작은 상처들을 낸다든지.. 소화가 조금만 안돼도 그새를 못 참고 소화제를 정해진 양보다 조금 많이 먹는다든지요.
죽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가끔 쓰러지고 싶고 잊혀지고 싶고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정말 이게 전부예요.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답답해요.
그래서 상담은 받고 있는데 만약 이 상담이 끝나면 제가 좋아질지 잘 모르겠어요. 상담을 받는다고 바뀔지 자꾸 의구심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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