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과 감정일기로 무기력한 우울감을 줄여나갔어요

일하면서 어느 날부터 아무 이유 없이 한숨이 자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손님을 응대하는 동안에는 괜찮은 것 같았지만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돌아오면 모든 에너지가 사라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잠도 깊게 자지 못했고 사소한 일에도 스스로를 심하게 자책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았고 오히려 무기력한 시간이 점점 길어졌습니다. 

결국 가족의 권유로 상담을 받아봤고 감정을 계속 억누르기보다 밖으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상담을 받은 뒤부터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그날 있었던 일을 짧게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이 힘들었는지 어떤 순간에 기분이 가라앉았는지 반대로 감사했던 일이나 조금이라도 괜찮았던 일을 한 줄씩 적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었지만 며칠이 지나자 제 감정이 반복되는 상황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감정을 혼자 삼키는 습관도 바꿔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무조건 참기보다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제 상태를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쉬는 날에는 가게 생각만 하기보다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좋아했던 음악을 들으며 일부러 쉬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잠드는 시간도 일정하게 맞추려고 노력했고, 자기 전에는 휴대폰을 오래 보는 습관도 줄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처럼 하루 종일 무기력하게 보내는 날은 많이 줄었습니다. 

힘든 날이 완전히 없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기분이 가라앉더라도 예전보다 훨씬 빨리 회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를 계속 몰아붙이기보다 '오늘은 조금 힘들 수 있다'고 인정하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혼자 참는 것이 해결책은 아니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이유 없이 무기력하고 지치는 시간이 계속된다면 너무 오래 혼자 버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고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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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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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감정일기가 도움이 될것 같아요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도 있을것 같고요
    공유해주신 감정일기 쓰는법 참고해보겠습니다
    화이팅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요~~
  • 익명5
    무기력한 우울감 속에서도 상담과 감정일기로 스스로를 돌보며 버텨온
  • 익명4
    무기력한 우울감 속에서 상담과 감정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조금씩 변화해나가신 과정이 느껴집니다. 마음속에 쌓여 있던 감정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힘든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마주하고 정리하는 시간이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꾸준히 자신을 돌보며 나아가신 모습이 의미 있게 느껴집니다.
  • 익명3
    손으로 무언가를 적는것처럼 좋은 게 없다고 해요
    게다가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하루의 마무리를 하는 습관을 갖다보면 감정에 휘말리지 않게되는 좋은 방법이겠어요..
    머리속으로만 기억을 하면 상상이 더해져 실제보다 부풀려지고, 결국은 감정소모가 커지더라구요..
    글로 쓰고, 
    주변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것도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감동이네요
    저도 글로 하루를 정리하는 것부터 해봐야겠어요
  • 익명2
    저도 한동안 힘든 일이 있어 감정을 혼자 꾹 참기만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지치고 무기력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감정을 기록하고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조금씩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이야기가 정말 공감됐어요. 혹시 감정일기를 쓰기 시작한 뒤 스스로 변화가 느껴지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셨는지, 지금도 꾸준히 기록을 이어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 익명1
    감정을 솔직하게 기록하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며 스스로를 아껴오신 과정에 감명받았습니다. 무조건 숨죽여 일방적으로 참아내지 않고 일기를 통해 감정을 바깥으로 꺼내놓으신 것이 현명한 대처였다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