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예비 고1 여학생입니다

오늘 어떤 노래에 달린 댓글들을 봤어요 

전세계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겪는게 뭐가 힘들다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싫어지더라구요 

전부터 겪어왔던 학업스트레스같은 걸로 자살하면 쪽팔릴 거 같은데 그렇다고 살아있긴 너무 인생이 버겁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전 제친구들보다 목표도 더 분명하고 더열심히 사는거같은데 뒤처지는 느낌에요 애들 수영장 갈때 공부하고 여행갈때 공부하고 콘서트,공연볼때 공부해도 꿈에서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아요 전 정말 제 꿈 아니면 살 가치가 없는데 전 이렇게 간절한데 인생에 이렇게 간절한 목표도 없는 것들이 저보다 잘살아간다는게 너무  짜증나요 

그리고 저는 항상 제자신을 못믿어서 한때는 정말 문제집이나 노트정리 하고 페이지를 넘길때 혹시 두장넘어가면 어쩌지 하고 지문 닳도록 페이지 모서리를 문질렀어요 그런 강박은 이제 좀 나아졌지만 그외엔 여전해요

해도해도 안늘고 번아웃만 오는 제 인생이 짜증나요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부모님께 저의 탄생은 축복일지 몰라도 저한텐 정말 저의 탄생이 재앙인거같아요

hub-link

지금 번아웃을 주제로 1만명이 이야기 중

hub-link

지금 스트레스를 주제로 6.9만명이 이야기 중

댓글4
  • 익명4
    글을 읽는데 마음이 참 먹먹합니다. 남들 놀 때 쉬지도 못하고 문제집 모서리가 닳도록 애쓰는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고 외로웠을까요. 저도 예전에 가족 일로 감당하기 힘든 사기를 맞고 억울함과 우울감에 갇혀 인생을 놓아버리고 싶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러닝을 시작하고 내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몸을 움직이면서 깨달았어요. 세상이 말하는 성공이나 꿈보다 중요한 건 바로 '지금 살아서 버텨주는 나 자신'이라는 것을요.
    
    너무 잘하려고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꿈을 향해 달리는 건 멋진 일이지만, 힘들 땐 잠시 멈춰 서서 가쁨을 고라야 오래 달릴 수 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신발 끈을 풀고 푹 쉬어도 괜찮아요. 멀리서나마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익명3
    얼마나 많은 부담과 압박을 혼자 견뎌왔을지 마음이 아픕니다. 꿈을 향해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뒤처지는 느낌이 들고, 자신을 계속 몰아붙이다 보면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느끼는 힘겨움은 약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너무 오래 버텨온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혼자 감당하려 하지 말고 부모님이나 믿을 수 있는 어른, 상담 선생님에게 지금 마음을 꼭 이야기했으면 합니다. 지금의 고통이 앞으로의 모든 삶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 익명2
    학업 스트레스가 심하시군요..
    학업 때문에 자살하고 싶은 심정 이해되요...
    공부가 어느날 하루아침에 갑자기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도 없어서 더 답답하죠..
    남들보다 더 열심히 메달렸지만 그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면 좌절감 느끼고 우울할 수밖에 없을거예요..
    게다가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생각된 친구들 보면 더 상처 받을거예요..
    
    고1이면 그래도 아직은 시간이 있거든요.. 
    그리고 대학도 바로 가는게 가장 좋지만 재수를 해도 괜찮아요.. 요즘은 재수생 합격율이 훨씬 높고, 게다가 좋은 학교로도 갈 수 있거든요..
    
    우리집 큰아이는 고교진학을 안했어요.. 시골가서 대안학교에서 농사를 지었는데 
    성인되서 대학을 갔어요..
    물론 남들과 비교하면 시간도 돌아갔고, 본인의 신념에 맞는 일을 하다보니 회의도 많이 들었다고 해요
    그건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거든요
    
    힘들겠지만 공부하는 중간중간 회복의 시간을 갖아줘야 도움되더라구요..
    
    스트레스가 심하면 부모님과 의논해보시고 심리상담을 받아보세요.. 도움 될거예요..
    힘든시간 잘 이겨내시길 응원할께요
    
    
    
  • 익명1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 정말 힘들죠
    잠깐 쉬는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