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4
안녕하세요 예비 고1 여학생입니다
오늘 어떤 노래에 달린 댓글들을 봤어요
전세계에서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가 겪는게 뭐가 힘들다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이 싫어지더라구요
전부터 겪어왔던 학업스트레스같은 걸로 자살하면 쪽팔릴 거 같은데 그렇다고 살아있긴 너무 인생이 버겁다는 생각이 자주들어요
전 제친구들보다 목표도 더 분명하고 더열심히 사는거같은데 뒤처지는 느낌에요 애들 수영장 갈때 공부하고 여행갈때 공부하고 콘서트,공연볼때 공부해도 꿈에서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아요 전 정말 제 꿈 아니면 살 가치가 없는데 전 이렇게 간절한데 인생에 이렇게 간절한 목표도 없는 것들이 저보다 잘살아간다는게 너무 짜증나요
그리고 저는 항상 제자신을 못믿어서 한때는 정말 문제집이나 노트정리 하고 페이지를 넘길때 혹시 두장넘어가면 어쩌지 하고 지문 닳도록 페이지 모서리를 문질렀어요 그런 강박은 이제 좀 나아졌지만 그외엔 여전해요
해도해도 안늘고 번아웃만 오는 제 인생이 짜증나요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부모님께 저의 탄생은 축복일지 몰라도 저한텐 정말 저의 탄생이 재앙인거같아요
댓글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