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되는 20대의 연애

30대가된 지금에서 저의 20대 연애를 생각해보니

부질없지만 너무 20대의 연애가 후회가 됩니다

제가 자존감이 낮으니 그런연애를 한거같습니다

너무 바보같이 연애한거 같아 내자신이 너무 바보 같습니다

그때는 몰랐을까...? 얼마나 바보같고 한심했는지

그냥 하소연이라도 하고싶어서 글을 씁니다

20대때 처음 대학교때 만난 남자친구는 졸업을 하고 서울에 

갔고 저는 지방에서 지냈습니다

처음에 대학교때 서로 안맞다고 생각이들어서

이별을 통보 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밥도 못먹겟고 계속 눈물만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그때 다시 만나게 된다면 후회없이 연애하자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그게 문제였죠.....

대학생때 남자친구는 틈만나면 헤어지자 하고 본인도 

조금만 힘들면 다시 만나자고 했고 저도 다시 만나자고 하길 

그말만 기다렸었어요 그래소 그렇게 10번을 헤어지고 만나고를 한거같습니다 그렇게 불안한 연애기 시작 되고

전남친은 서율에 살고 전 부산에 살았습니다

제가 서울에 늘깄었고 그때마다 그친구는 일요일마다 교회를 

가야되서 없었고 그친구가 8시부터 교회를 갔었는데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카페에서 혼자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생각만하명 내가ㅜ너무 바보같아소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근데도 바보 같았던건 그래도 그가 좋았나봅니다.....

또 한번은 같이 해외여행을 가기러 했는데

한번은 비행기예매 하고 또 그친구가 갑자기 교회 안다니면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졌다가 삼사일만에 다시 만났는데

제 비행기표값만  사라졌네요..... 

그리고 다시 재회하고 해외여행 가기러 했고

근데 그때 타이밍이 선교 갔다오고나소 다음날 바로 해외여행 저랑 가는거였습니다

근데 그때 서울까지 가서 그친구랑 해외여행 갈려규 갔더니

갑자기 본인 우울증 걸렸다면서 울면서 못가겟다고 하네요....

그때도 어이가없었지만 참았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우울증 걸렸다며 지취방에 여사친고 데꼬놀구요

그렇개 제시간 제돈 다이용만 당하고도 본인이 헤어지자

했다가 다시 만나자했다가 저는 그걸또 다받아들였슺니다

결국 나중엔 부모님이 종교다른여자는 안된다하며

헤어지자하네요 지금 10년이나 지났지만

그때 그사건 생각하묜 솔직히 지금도 카톡이라도

욕 시원하게 날리고 싶습니다 

저 정말 바보같고 미련하죠?

저 같은 바보 보신적 있나요?

서울친구를 만나러 가면서 들였던 내시간 돈 내마음

어떻게 보상 받나요 뭐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자업자득이란 말도 맞겟네요

그렇게 4년간의 연애는 끝났습니다

 

 

두번째의 연애는 제가 그사람을 만나기전에 직장에서 

직장선배 때문에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었고 내가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이런생각에 시골을 가게되었고

거기서 만난 직장선배랑 사귀게 되었습니다

저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생각해보명 진짜 그는 날 좋아했나

싶을정도로 따로보면 저있능 앞에서 길거리에서 담배피고

슬리퍼끌고 다니고 했습니다

그때 그남자친구는 결혼할 여자가 있었고

헤어진 상태에서 바로 저랑 환승연애를 한거죠

지금생각해보면 그도 저를 믾이 안좋아한거 같아요

그저 외로움을 잊을려고

저한테 사귀자마자 그러더라구요

자기랑 사귀면 좋은경험 될거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처음엔 헤어진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더라구요

근데 솔직히 별감정 없었습니다

저도 별로 안좋아했던거 같거든요

헤어진지 얼마 안됐으니 헤어진 전여친 이름 부를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던거 같고 저도 별로 안좋아하니 그려러니 했네요

근데 시골이라는 환경과 솔직히말하면 그사람을 만나야

거기서 일을 배울수 있을거 같아서 억지로 사귄것도 맞는거 

같아요 참 바보같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몹쓸짓 했네요

근데 뭐 어쩌다 둘이 시골에 있으니 친해지게 되고

몇달안되서 같이 동거를 합니다

근데 그사람한테 사랑스러운말 사랑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땐 그사람은 말은 함부로 하디만

날 누구보다 아끼고 소즁하게 생각한다고 생각했슺니다

왜냐면 본인이 저랑 동거할려고 

전셋집 1억짜리를 구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고마운 마음에 밥도 내가 차리고 설거지고 제가했슺니다

근데 저를 때리거나 하는건 없는ㄴ데

늘 장난식으로 하대하고 장난으로 씨발년아라고 부르기도 했고

사랑이라고는 전혀 안느껴졌습니다

그리거 저랑 대화도 잘할려고 하지도 않았네요

나날이 갈수록 술마시거나 할때 빼고는

표정도 없어지고 대화도 없어지고 하고

그냥 제가 일갈때 도시락 싸주고 본인말 잘듣는

바보랑 사니까 본인도 좋았겟죠?

정말 그사람에게 사랑스러운말 행동 느껴본 기억이 없네요

모르겟습니다 사귀기 한달간은 그랬을수도 있겟지만

제 기억엔 없네요

니가 어디서 뭘할수있는데? 못생겼다 라는 말이

저를 계솟해서 자존감만 떨어뜨렸됴

그때 그사람은 제가 젤 만만하다고 한거 같습니다

그래소 그사람 만날땐 진짜 내가 이사람없이 

아무것도ㅠ할수없을거 같아 못떠난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저도 헤어지고싶단 생각이 강력하게 들때

다른회사에서 다른남자와 사귀게되어서 

제가 환승이별을하여 4년간의 연애가 끝났습니다

네에 제가 나쁜놈이죠 환승이별은 무슨이유든 

정당화할수 없으니까요 그사람한테 너무 미안해서

죄책감에 시달리기도ㅠ햇았쬬

근데 지금 만난 남자친구힌테 젤고미운게 먼지아세여?

두번째 남자친구와 이별을 할수있게끔 촉진제 

역할을 해준거 같아요

매우 이기적이죠...?

미안하지만 벗어나서 좋았어요  

여튼 이렇게 연애하다 보니 전 31살인데

왜그려고 살았나 싶네요

너무너무 후회가ㅜ됩니다

첫번째 왜그런 대우를 받으면서 연애했을까

두번째 젤이쁠때 젤아름다운 시간 다빼아껴서 너무 아깝ㄷ

세번째 좋은사람 만날 기회조차 20대때 빼앗겼가

네번째 난 남자 보는 눈이 없는가 

아님 착한사람도 내가 그렇게 만드는가

등등 그냥 너무 내가 바보같고 한심해서

너무너무 후회됩니다 

내 20대가 아깝고 빨리 끊어내지 못한 내자신이 한심합니다

내가 그때 빨리 끊어냈다면 이렇게 후회하진 읺랐겟됴

이렇게 사랑받지 못하며 연애한 내 20대 후회로 가득차내요

그때 분명 헤어질려면 헤어질수 있었른텐데 말이죸....

 내 20대는 나를 소중하게 대해지주지 못한 

내 결과물 같아요 

나를 좀더 사랑하고 나를 좀더 아껴줬더라면

그런 연애를 안했겟죠?

지팔지꼰이라고 생각도 들고 구래도 

한편으론 결혼은 안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고요

좀더 나를 소중하고 사랑해주지 못한 결과값이라거

생각도 드네요 그치만 내 이쁜 20대를 놓친건 아쉽네요

그렇게 지금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그래도 지금 남친과는 지금까지는 남친만 보면은 

정상같은 연애를 하고있는거 같습니다

다만 남친이 치매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상황 

인연끊은 아버지가 갑자기 불쓕 돈을 빌려달라는 상황

저축한돈은 없고 모든돈을 주식과코인에 투자하고

저랑은 경제관념이 너무 달라요

근데 이렇게 정상적인 연애는 첨해보는고 같아 좋지만

계속 이제는 더이상 3-4년씩 연애를 더끌고싶지 읺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정상적인 연애를 안해봐소

또 어떤남자에게상처를 받을까

나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은 나타날까

그런생각도 들고여요

여튼 생각이 요즘 이래저래ㅜ많슺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깨달은건 

앞으론 좀더 저를 소중히 대해줄려고

노력할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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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 익명3
    30대가 되어 지나온 20대의 연애를 돌아보며 내가 왜 그랬을까 자책하고 후회하시는 마음이 글 마디마디마다 너무 깊게 느껴져서 참 안타깝고 속상해요. 지방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달려가 혼자 카페에서 대여섯 시간씩 남친을 기다리던 외롭고 서글펐던 순간이나, 나를 아끼기는커녕 툭하면 막말하고 외모를 깎아내리던 가시밭길 같은 하대를 견뎌낸 기억들은 지금 떠올려도 피가 거꾸로 솟고 아까울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가장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작성자님은 결코 바보 같거나 미련해서 그런 대우를 받았던 게 아니라는 사실이에요. 첫 번째 연애에서는 이별의 아픔이 너무 두려워 어떻게든 관계를 지켜보려고 내 마음을 다 갈아 넣었던 것이고, 두 번째 연애에서는 직장 생활로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무척 외롭고 취약했던 시기에 나를 좋아해 준다는 사람에게 조심스럽게 기댔던 것뿐이에요. 작성자님이 못나서가 아니라, 내 순수한 마음과 배려를 자기중심적으로 이용하고 함부로 대했던 그 상대방들이 이기적이고 나빴던 거랍니다. 당시의 나로서는 그 상황에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자 방어막이었으니, 과거의 나를 너무 가혹하게 심판하며 벌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아픈 인연들을 끊어내는 과정에서 겪었던 환승이별에 대해서도 너무 깊은 죄책감의 짐을 혼자 다 짊어지지는 마세요. 나를 존중하지 않는 늪 같은 관계에서 제 발로 걸어 나오는 건 생각보다 엄청난 에너지가 드는 일이에요. 그때 새로운 사람이라는 촉진제가 생겨서라도 그 괴로운 지옥 같던 연애를 끝내고 나 자신을 구출해낸 건, 어떻게든 살고자 했던 작성자님의 내면이 낸 절박하고 고귀한 용기였으니까요. 미안한 마음은 마음 한구석에 덤덤히 묻어두되, 나를 학대하던 곳에서 빠져나온 해방감을 이제는 온전히 누리셔도 괜찮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데이지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36채택률 4%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20대의 연애를 지금의 시선으로 다시 보면서 너무 가혹하게 자신을 심판하고 계신다는 점입니다. 분명 당시 관계들 안에서 글쓴이님이 더 빨리 선을 긋거나 떠날 수도 있었던 순간은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알고 있는 것과 그때 알고 있던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그 시절의 자신에게 ‘왜 몰랐어, 왜 그렇게 바보 같았어’라고만 말하면 후회는 점점 자기혐오가 되기 쉽습니다.
    
    첫 번째 연애에서는 헤어짐과 재회를 반복하면서 관계가 매우 불안정해졌고, 글쓴이님이 상대의 일정과 요구에 계속 맞추는 쪽으로 관계가 굴러간 것 같습니다. 서울까지 올라가 혼자 기다리고, 여행이 취소되고, 종교 문제로 관계가 흔들리는 상황이 반복되었는데도 ‘이번에는 후회 없이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 때문에 더 붙잡았던 것 같고요. 그때의 행동을 지금 보면 답답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관계를 잃는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연애 역시 단순히 ‘내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사람을 만났다’고만 설명하기에는 여러 요소가 섞여 있습니다. 직장에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새로운 환경에서 상대에게 의지할 부분도 있었고, 함께 생활하면서 관계를 끊는 비용도 점점 커졌을 겁니다. 반복적으로 하대하는 말이나 외모를 깎아내리는 표현은 분명 존중받는 관계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관계를 오래 유지했다는 이유로 글쓴이님까지 같이 형편없는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환승이별에 대해서는 글쓴이님도 이미 자신의 몫을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잘못했다고 느끼는 행동은 인정하고 앞으로 반복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렇지만 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나는 나쁜 사람이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죄책감이 평생 자신을 벌주는 방식으로 남아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내가 착한 사람도 이상하게 만드는 걸까?’라는 생각도 내려놓으셨으면 합니다. 관계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드는 것이지만, 상대가 무례하게 말하거나 반복적으로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었던 행동까지 글쓴이님의 책임으로 가져올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앞으로는 ‘상대가 나를 좋아하느냐’만큼이나 이 사람과 있을 때 내가 존중받는가, 불편함을 말할 수 있는가, 반복해서 나를 작아지게 만드는가를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연애를 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놓치기가 더 어려운 마음도 이해됩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연애를 처음 해봤으니 이 사람을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는 기준은 조심해야 합니다. 어머니 돌봄이나 아버지 문제 자체보다도, 저축 없이 대부분의 돈을 주식과 코인에 넣는 경제관념처럼 글쓴이님이 장기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과 충돌하는 부분은 따로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좋은 사람인가와 나와 결혼생활이 가능한 사람인가는 같은 질문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3~4년을 보내고 나서야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계 초반부터 자신의 핵심 기준을 조금 더 명확하게 확인해보세요. 존중하는 말투인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돈과 가족 문제를 어떻게 책임지는지, 서로의 미래 계획이 맞는지 등을 보는 것입니다.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현실적인 문제들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20대를 ‘다 빼앗겼다’고만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분명 아깝고 억울한 시간이 있었고,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도 남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통해 적어도 이제는 어떤 대우를 더 이상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아야 하는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조금은 더 분명하게 알게 되셨습니다. 후회의 목적은 과거의 자신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같은 방식으로 자신을 버리지 않도록 기준을 만드는 것이어야 합니다.
    
    지금 글 마지막에 쓰신 ‘앞으로는 나를 좀 더 소중히 대하겠다’는 말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조건 좋은 사람만 골라내는 완벽한 능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불편한 관계에서 더 빨리 자신의 느낌을 믿고, 상대를 잃을까 봐 두려워도 필요한 선택을 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더라도 다시 나오는 힘을 기르는 것에 가깝습니다. 20대의 자신을 계속 욕하기보다, 그때 몰랐던 것을 이제는 알고 있는 30대의 자신에게 조금 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1,191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0대의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바보 같다고 자책하는 마음이 가슴 아프게 전해집니다.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혼자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며 외로워했던 순간이나, 막말과 하대를 견디며 마음이 깎여나갔던 기억들은 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고 속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누어 주신 20대의 아픈 연애사와 현재의 고민에 대해 마음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 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나간 연애는 결코 작성자님이 미련해서 당한 자업자득이 아니라, 마음이 약해진 시기에 나쁜 사람들을 만나 겪어야 했던 아픈 과정이었을 뿐이며, 결국 그 관계들을 끝내고 자신을 구하고 나온 것은 정말 다행이고 잘한 일입니다.
    
    첫째, "내가 바보 같아서 이용당했다"며 너무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첫 번째 남친은 자신의 불안과 종교를 핑계로 작성자님의 마음을 흔들었고, 두 번째 남친은 힘든 상황으로 낮아진 자존감을 이용해 막말을 던졌습니다. 작성자님이 바보여서가 아니라, 상대방들이 이기적이고 나빴던 것입니다. 그때는 그저 마음이 아프고 외로워서 최선을 다해 버텼던 것뿐입니다.
    
    둘째, 환승 이별에 대해 너무 깊은 죄책감을 짊어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나를 아껴주지도 않고 막말하는 관계에서 제발로 걸어나오는 것은 생각보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때 다른 사람이 계기가 되어 그 가시밭길 같은 관계를 끊어낼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든 그 고통에서 벗어나 살고자 했던 작성자님의 마음이 낸 용기였습니다.
    
    셋째, 현재 연애의 다정함과 현실적인 짐은 조금 결을 나누어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전 사람들과 달리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따뜻하게 해주니 '정상적인 연애'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매 어머니 부양이나 금전적인 문제처럼 감당하기 힘든 현실의 무게까지 '나를 좋아해 준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짊어질 필요는 없습니다. 작성자님의 마음과 삶이 안전한지가 늘 첫 번째가 되어야 합니다.
    
    넷째, 지나간 20대를 아까워하기보다, 나를 찾아가는 소중한 과정이었다고 가만히 다독여주세요. 그 아팠던 시간들은 '다시는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곁에 두지 않겠다'는 단단한 마음을 배우게 해준 비싼 수업료였습니다. 비록 과정은 상처투성이였지만, 그 경험이 있었기에 지금처럼 "앞으로는 나를 더 소중히 대해주겠다"는 소중한 다짐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나간 날들 때문에 소중한 오늘까지 후회와 자책으로 채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더 사랑해주기로 한 그 예쁜 마음을 꼭 안아주시고, 이제부터는 내가 가장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선택들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해피푸강아지똥
    상담교사
    답변수 1,067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20대의 시간을 돌아보며 스스로를 자책하고 계신 마음의 무게가 참 무겁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결코 질문자님이 바보 같거나 미련해서 그런 연애를 했던 것이 아닙니다.
    
    당시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직장 상사로 인한 상처와 낮아진 자존감 속에서 어떻게든 최선의 선택을 하려 애썼던 것뿐입니다. 과거의 그 아팠던 시간들은 버린 시간이 아니라, 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깨닫게 해준 값진 과정이었습니다.
    
    스스로를 괴롭히던 마음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나를 지키기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과거의 나를 위로하고 자책 끊어내기
    상처받았던 20대의 나 인정하고 안아주기
    
    첫 번째 연애에서는 헤어짐의 두려움 때문에 상대를 다 맞춰주려 애썼고, 두 번째 연애에서는 직장 생활의 고통과 상처받은 마음을 기댈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 시절의 나는 그 상황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막을 쳤던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 하고 비난하기보다 "그때 마음이 많이 아프고 외로워서 그랬구나" 하고 안아주세요.
    
    결혼까지 가지 않은 것은 최고의 다행
    
    비록 20대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자존감이 낮아 그대로 결혼까지 이어졌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고통을 겪었을 것입니다. 불행한 관계를 끊어내고 독립한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발전입니다.
    
    2. 현재 연애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현재 남자친구분과 다정하고 정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경험을 한 것은 마음의 상처를 씻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30대에 들어선 만큼, 감정과 현실을 냉정하게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와 경제관념의 차이
    
    가족 환경: 치매 어머니 부양 문제와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금전 요구는 결혼이나 장기적인 미래를 함께할 때 큰 현실적 짐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관념: 저축 없이 주식과 코인에 투자하는 성향은 경제적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자님과 큰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를 위한 냉정한 선택
    
    감정적으로 편안함을 준다고 해서 현실적인 큰 위험 요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단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또다시 힘든 상황을 참고 견디는 연애로 끌려 들어갈 필요는 없습니다.
    
    3. 앞으로 나를 소중히 대하는 구체적인 실천
    나만의 기준(Line) 확실히 세우기
    
    상대가 나에게 존중 없는 언행을 하거나, 나를 하대할 때는 즉시 거절하고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연애를 할 때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가"보다 "이 사람이 나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있는가"를 최우선 기준으로 두세요.
    
    '혼자서도 바로 서는 힘' 키우기
    
    남에게 의지해서 상처를 치유하려 하면 상대의 외로움이나 하대를 다 받아주게 됩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취미나 스스로 이뤄내는 경험들을 통해 "나는 혼자서도 충분히 안전하고 멋진 사람이다"라는 감각을 조금씩 쌓아가세요.
    
    과거의 연애는 나라는 사람이 어떤 대우를 받아야 마땅한지 깨닫게 해준 커다란 반면교사였습니다. 20대의 시간이 아깝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과정을 거쳤기에 이제는 나를 지키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더욱 아끼고 사랑하며, 당당하게 나의 삶을 만들어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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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3,270채택률 4%
    작성자님, 글을 읽는데 “정말 바보였나?”라고 자책하시는 마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저는 작성자님이 바보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때의 작성자님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고, 관계를 지키고 싶었고, 그때 가진 경험과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연애에서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쓰고, 수없이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서도 상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것도 그만큼 좋아했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때는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지만, 사랑에 빠져 있는 그 순간에는 그것이 사랑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내가 과거의 나를 보며 답답해할 수는 있어도, 그때의 나를 한심하다고까지 몰아붙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 연애 역시 마찬가지예요.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던 시기에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기대고 싶었을 수도 있고, 그 관계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환승이별은 작성자님도 잘못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동안 받았던 무시와 상처까지 모두 작성자님의 책임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잘못한 부분은 인정하고 반성하면 되는 것이지, 그것을 가지고 평생 나 자신을 벌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히려 지금 작성자님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나를 이렇게 대하는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걸까?”라는 질문을 하면서도 관계를 놓지 못했다면, 지금은 상대방의 행동과 나의 마음을 바라보면서 무엇이 나에게 건강한 관계인지 생각하고 계시잖아요. 그것 자체가 엄청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0대의 시간이 아깝다는 마음도 너무 이해됩니다. 하지만 그 시간을 전부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때의 경험 덕분에 이제는 어떤 말과 행동이 사랑이 아닌지, 내가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어떤 관계에서 내가 작아지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게 되었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앞으로는 나를 좀 더 소중히 대해주겠다”고 깨달으신 것, 저는 그 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처음으로 ‘정상적인 연애’를 하는 것 같아 좋으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어쩌면 당연해요. 익숙하지 않은 편안함이 오히려 낯설 수 있으니까요. 다만 사랑은 한 사람의 모든 사정을 내가 대신 짊어지는 것이 아니고, 나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나의 경제적 기준이나 미래까지 무조건 희생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특히 지금 남자친구분의 가족 문제나 경제관념처럼 앞으로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부분들은 사랑과 별개로 차분하게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나를 사랑해주는가”만큼이나 “우리가 현실적인 삶을 함께 꾸려갈 수 있는가”도 중요한 문제니까요.
    
    그리고 작성자님, 앞으로 좋은 사람이 나타날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릴 필요도 없어요.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내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아요.
    20대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이렇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너는 바보가 아니야. 그때의 너는 사랑받고 싶어서 많이 참았고, 서툴렀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어. 이제는 그만 자책해도 돼. 네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시간보다 앞으로 네가 살아갈 시간이 훨씬 더 많아. 이제부터는 누구보다 네가 너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줘.”
    20대의 예쁜 시간을 아쉬워하는 마음은 충분히 가져도 됩니다. 하지만 그 아쉬움 때문에 30대의 시간까지 후회로 보내지는 마세요.
    
    작성자님은 이미 많이 배웠고,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이제부터의 연애는 ‘나를 사랑받게 해줄 사람’을 찾는 것뿐 아니라 **‘나를 사랑하지 않는 관계에서는 나도 나를 위해 돌아설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작성자님이라면 예전과는 분명 다른 사랑을 할 수 있을 거예요.
    
    20대의 나를 미워하기보다 “그때 정말 고생 많았다”고 한번 꼭 안아주세요. 그때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거니까요.
    
    앞으로는 후회보다 평안한 사랑이 훨씬 더 많아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3,905채택률 3%
    결코 바보라서가 아니라, 그저 사랑받고 싶었던 마음이 짠해서 눈물이 나는 20대였을 뿐입니다.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나를 하대하는 사람조차 놓치면 혼자가 될까 봐 억지로 버티게 됩니다. 서울까지 가서 카페에 홀로 갇혀 있던 시간, 폭언을 사랑이라 믿으려 애썼던 아픔은 결코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결혼까지 가지 않고 스스로 그 끊임없는 악순환을 깨뜨린 것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용기 있고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아깝지만, 그 뼈아픈 후회가 있었기에 "나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가장 소중한 깨달음을 얻으셨잖아요.
    ​다만, 지금 만나는 분과의 관계도 객관적으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대화'가 된다고 해서 치매 부양, 부채, 투자 성향 차이라는 거대한 현실적 문제까지 안고 갈 이유는 없습니다. 또다시 상대를 동정하거나 익숙함에 끌려 자신을 희생하는 연애로 걸어 들어가지 마세요. 이제는 정말 당신을 최우선으로 아껴주는 완벽하게 안전한 울타리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 익명2
    너무 힘든 시기 실거 같아요
    나에게 맞는 상대가 있어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래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2,605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성자님께서 털어놓으신 지난날의 아픔과 후회를 읽어보며 얼마나 외롭고 힘드셨을지 깊이 공감하게 돼요.
    ​지나간 시간 속에서 상처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사랑을 찾아 헤매던 그 시절의 마음은 결코 바보 같거나 한심하지 않아요.
    ​다만 당시에는 스스로를 지키는 방법을 몰라 서툴렀을 뿐이고 그 모든 아픔을 겪어냈기에 지금의 단단한 깨달음에 이를 수 있었던 거예요.
    ​지금 곁에 있는 분과의 관계 역시 또 다른 고민과 불안을 안겨주고 있지만 과거와 달리 나를 소중히 대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 자체가 이미 큰 변화예요.
    ​과거의 선택을 자책하며 다그치기보다는 그 시절 상처 입었던 어린 날의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어요.
  • 익명1
    글을 읽으니 바보였다는 생각보다 그때의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고 싶고, 관계를 놓치고 싶지 않았을지가 먼저 느껴졌어요. 
    지나간 20대의 시간을 후회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때의 나를 너무 심하게 책망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 경험들이 있었기에 이제는 나를 소중히 대해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게 된 거니까요. 
    20대는 지나갔지만, 앞으로 사랑받고 행복할 시간까지 지나간 건 아니니까 지금의 나를 아끼겠다는 마음,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출발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