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를 완전히 맹신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람의 성향을 이해하는 하나의 참고 자료로는 꽤 흥미롭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그중에서도 제 MBTI인 estp는 읽을 때마다 “이건 나 얘긴데?” 싶을 정도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연애 전 단계인 썸에서의 모습은 estp 성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estp의 썸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솔직하고 직진형이라는 점입니다. 마음에 들면 관심을 숨기지 않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편이고, 연락이나 만남에서도 밀당보다는 지금의 감정에 충실합니다. 그래서 estp는 썸을 탈 때 상대방이 헷갈리지 않게 만드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너무 빠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또 estp는 썸에서 재미와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대화가 지루해지거나 감정의 흐름이 정체되는 상황을 잘 못 견디는 편이라, 자연스럽게 웃고 즐길 수 있는 관계를 선호합니다. 그렇다 보니 estp의 썸은 대체로 템포가 빠르고, 즉흥적인 약속이나 돌발 행동이 잦은 편입니다. 이런 부분을 가볍다고 오해받을 때도 있지만, 사실 estp는 그 순간만큼은 꽤 진지하게 상대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estp의 또 다른 썸 특징은 감정을 말로 길게 설명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려 한다는 점입니다. 좋아한다는 말을 자주 하지는 않아도, 시간을 내고 먼저 다가가고 챙기는 방식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래서 estp와 썸을 타는 상대가 이러한 신호를 잘 읽지 못하면, “진짜 나한테 마음이 있는 건가?” 하고 헷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estp인 저는 썸이라는 애매한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감정이 분명해졌다면 관계도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편이고, 그렇지 않다면 빠르게 정리하는 쪽을 선택합니다. 이런 점이 estp의 썸 특징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느낍니다. 결국 estp의 썸은 가볍기보다는 솔직하고 현재에 충실한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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